욕망의 불꽃의 등장인물. 배역은 김희정 분 아역은 서지희 분.
윤나영의 언니. 얌전하고 조용한 성품에 착하다 못해 답답한 성격이다. 본래 김영민과의 결혼이 내정되어 있었지만, 영민이 자신과의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과 자신도 다른 남자(강준구)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 등으로 고민하던 중, 자신을 좋아하던 강준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결국 혼처 자리는 동생 나영이 먹튀한다. 원래는 간호사로 일했지만, 아버지도 충격으로 돌아가시고 나영도 떠나고 고향에 혼자 남는다.
나영이 박덕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것으로 추측되는 백인기, 즉 혜진을 윤나영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기 맘대로 숨겼으며, 윤나영에게는 아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1] 나영이 떠나고 난 후 혜진을 데려와서 딸로 키운다.
현재는 남해에 혼자 남아 있지만 이 드라마의 주인공 두 명의 비밀을 쥐고 있는 중요한 변수. 하지만 아직까지 두 사람의 과거를 들추거나 한 적은 없고, 오히려 두 사람의 도피처인 동시에 그들의 죄의식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3회분에서 친인척, 즉 시아주버님이 될지도 몰랐던 김영준과 만났다. 아직까지는 김영준의 정체를 모르고 현장소장이라고만 여기는 눈치. 14회분에서는 아예 데이트를 했다. 위험하다 싶었는데 결국 불륜 저지른게 들켜서 남애리하고 큰 마찰이 일어나고, 동생 나영도 아주 난리를 쳐서 결국 영준과 헤어지는가... 싶더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계속 만나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백인기가 찾아와 사실을 밝혀달라고 말하자, 몇 번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백인기에게 출생에 관한 사실을 말해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 나영에게도 진실을 이야기 해줬다. 최악의 타이밍. 워낙에 타이밍을 못 맞춘 데다 그동안 사실을 말하려다 말고 말하려다 말고 하며 시청자들에게 낚시를 걸었기 때문에, 그동안의 긍정적인 작중 유일 정상인이라는 평가는 다 떨어져 나가고 지금은 그저 답답하고 한심하다는 평이 대세다(…)
치킨집을 차린 이후로도 계속 김영준을 만나지만, 윤나영은 들키지만 말고 계속 만나라고 하면서 자신에게 안좋은 일이 생기면 언니를 찾아가 하소연을 한다. 그리고... 언니의 뻘스러운 말에 돌연 표정이 변하는 스킬을 계속 시전한다......
그리고 40화에서 정숙은 나영에게서 중요한 물건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대서양 건설과 대서양 유통의 주식... 나영은 만약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민재와 인기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물론 언니 것도 두둑히 챙겨주는 것은 잊지 않고서...
[1] 한참 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윤나영은 당연히 불과 같이 분노를 터트렸다, 만약 딸을 숨기지 않았다면 멀쩡하게 키웠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