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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22:00:54

윤지후(악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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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인공의 실상3. 작중 행적
3.1. 눈에 낚시 바늘이 끼인 아저씨 치료3.2. 이찬구 살해 그리고 검안3.3. 몇 번의 뚜엣 살인 시도 그리고 불법체류자 살해3.4. 본격적인 뚜엣 매도3.5. 뚜엣 살인 시도3.6. 그 후
4. 허술한 면5. 작중 대인관계
5.1. 뚜엣5.2. 이무곤5.3. 마을 사람들

1. 개요

네이버 웹툰 악의는 없다의 주인공. 떡밥은 엄청 많은데 풀린 게 거의 없는 인물이다.[1][2]

특이하게도 생김새나 이름이나 기사도의 윤시후와 판박이다. 기사도와 같은 세계관인지 작중에서 윤시후와 만나기까지도 한다.

어느 시골 마을의 공중보건의사로 직위는 보건지소장이다.[3] 친절한 성격의 미남이다. 일요일마다 교회에 나가지만 딱히 기독교를 믿는 것은 아니다. 전공은 안과로 42회에 밝혀졌으나 설정오류에 가깝다. 애초에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무리하게 설계된 설정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무리수로 보여진다.[4]

보건지소장으로 부임한 지 겨우 반년밖에 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 반년이 아니라 두달만 되어도 다 알게 된다. 할일 없고 의료는 보건지소에 기대서 뻔질나게 오는데 모르는 게 이상하지 실수령액 200 가량의 지소 공보의 월급으로 국산 준대형 세단 가격보다 비싼 폭스바겐 파사트를 소유[5]하고 있고, 희귀 약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생활에 여유가 있는 듯 하다.[6] 외국어도 잘 하는지 중국어베트남어를 쓰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2. 주인공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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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andicam_2016-12-31_15-12-04-154.jpg

그러나 실상은 이찬구를 살해하고 그의 후처 뚜엣을 죽이려고 하는 연쇄살인마이자 사이코패스다. 살인 과정 자체를 게임같이 여기며 자신이 살해한 사람과 현장은 자신의 폰으로 기념사진을 찍기까지 한다.

연쇄살인마이지만 자신의 악한 면을 숨기면서 살아간다는 점에서 후레자식선우 동수와 닮았다.

기사도의 윤시후가 사람을 구한 도둑이라는 이중적인 인물이라면 윤지후는 의사의 탈을 쓴 연쇄 살인마라는 위선적인 인물이다.

손목에 자해한 상처가 있는데 이 상처를 건드리는 사람을 죽인다.[7] 그리고 필요에 따라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도 다 죽여버린다.

3. 작중 행적

3.1. 눈에 낚시 바늘이 끼인 아저씨 치료

아침에 산책을 하면서 첫 등장을 한다. 한우에 대해 독백을 하면서 걷다가 눈에 낚시 바늘이 걸린 어떤 아저씨와 애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만난다. 눈에 낚시 바늘이 끼여서 눈에 물이 새고 있었고 낚시 바늘에 떡밥으로 낀 지렁이의 체액이 눈에 들어갈 위험성이 있지만 구급차가 와서 재빨리 치료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애인의 콘텍트렌즈로 상처를 막는다.

그리고 보람을 느끼며 보건소로 출근, 경찰들이 온 걸 보고 어제의 살인은 완벽했다며 독백을 하는데...

3.2. 이찬구 살해 그리고 검안

윤지후와 이찬구는 같은 교회를 다니던 사이로 서로 어느 정도 친밀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그런데 예배시간 중에 이찬구가 윤지후의 손목의 상처를 발견하고 자살을 시도하지 말라며 조언한다. 하지만 윤지후에겐 그 상처에 엄청난 트라우마가 있어 상처를 건드는 언급한 사람이면 무조건 죽여버리기에, 이찬구를 죽이기로 한다.

하지만 예배시간에 죽이기엔 같은 신도들과 목사에겐 무슨 죄가 있냐며 예배 시간이 끝난 후 이찬구가 집에서 쉬고 있을 때 몸에 근이완제를 놔서 정신만 깨있는 상태로 욕조에 두고 술을 먹이고 샤워기를 틀고 손목을 그어서 과다출혈로 죽여버린다.

하지만 이찬구의 아내 뚜엣이 다시 집에 돌아와서 갑자기 샤워기를 트는 소리를 들려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결국 뚜엣이 이찬구가 자살을 하지 않았음을 알아차린다.

한편, 마을에 있는 의사는 윤지후 뿐이라 이찬구의 시체를 그가 검안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그는 자살로 소견서를 쓴다. 그리고 살인자가 피해자의 시체를 부검하지 검안하는 상황이 웃겼는지 마치 슬픈 것처럼 뛰쳐나가 창문에서 웃었는데 뚜엣이 그의 표정을 보는 치명적인 실수를 또 범한다. 하지만 뚜엣은 이것을 잠시 잊는다.

한편, 뚜엣이 이찬구가 자살할 리가 없다며 윤지후의 팔목을 잡아 상처를 드러냈고 이는 윤지후가 뚜엣을 죽이려는 마음을 먹게 하는 원인이 된다.

3.3. 몇 번의 뚜엣 살인 시도 그리고 불법체류자 살해

뚜엣이 주변 사람들의 질타와 비난에 시달리고 마트에서 쓰러지자 그녀를 발견하여 치료하려 하지만 어느 조선족 불법체류자의 개에 손을 물려 치료가 중단된다. 그리고 동시에 구급차를 후송하여 구급대원들이 뚜엣을 응급처치하자 자신의 보건소로 뚜엣을 옮겨달라고 요청해서 옮긴다.

뚜엣이 맞고 있던 포도당을 빼고 하트만 수액을 다시 집어넣어 뚜엣을 당 부족 상태로 만들고 당을 맹렬히 소진시켜서 뚜엣이 돌아갈 때 다시 의식불명상태로 만들어 교통사고로 죽여버리려고 하지만 뚜엣이 깨어나서 윤지후에게 남편의 죽음에 관한 몇 가지 의문점을 말한 후 남편이 죽을 때 입고 있던 티를 여전히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하자 그 티를 처리하기 위해 일단 포도당을 맞혀 살려둔다.

한편 윤지후는 자신을 문 개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그 개를 훔쳐 이빨을 뽑아버리고 자신의 집 물탱크에 집어넣는다. 그러나 불법체류자 견주는 그 개를 매우 아껴서 사방팔방 찾아다니다 결국 개를 발견하고 윤지후는 견주를 죽여버린다. 그리고 견주의 시체를 이찬구의 관에 숨긴다.

뚜엣이 주변의 등쌀을 견디다 못해 베트남으로 도망가려 하자 뚜엣을 쫓는다. 하지만 뚜엣이 스스로 임신했음을 알아차리고 다시 굳은 마음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 할 때 마주쳐서 차에 태운다. 윤지후는 뚜엣에게 수면제를 먹여 CCTV 없는 고속도로 구간에서 죽이려 하지만 뚜엣이 임신했음을 깨닫고 뚜엣에게 상실감을 주기 위해 살려두기로 결정하고 집으로 그대로 데려다 준다.

그리고 다음날 뚜엣에게 영양제라고 속이고 낙태약을 먹인다. 하지만 뚜엣은 뱃속의 아기가 거부감을 느껴 토한다. 불법체류자 견주를 파묻을 때 위산 냄새를 떠올리고 뚜엣이 토했음을 알게 된다.

뚜엣이 주변의 색안경과 텃세, 편견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며 그냥 대범하게 진행하기를 결심한다.

3.4. 본격적인 뚜엣 매도

뚜엣이 준 이찬구의 티를 개 피가 묻은 티로 바꿔치기한다. 개 피는 자신을 물은 개의 것으로 쓰고 개 시체는 산에다가 파묻어버렸다.

그리고 이무곤과 뚜엣과 함께 경찰서로 가서 형사를 협박해서 수사를 다시 진행하게 하고 개 피를 검사하게 만들어 뚜엣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거기다 마을에 일부러 거짓말까지 섞어가며 해가며 뚜엣을 쓰레기로 소문낸다. 그러나 이는 뚜엣이 윤지후가 자신을 압박하고 있음을 깨닫게 만들어 뚜엣이 윤지후를 의심하게 만드는 결정적 원인이 된다.

47화에서 마을 대동제 회의에 참석해 뚜엣 및 외국인들을 쫓아내자는 사람들을 말리는 척 하면서 알게 모르게 자신을 선량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고 인종차별을 더욱 조장한다.

뚜엣과 다른 일행들이 본인을 의심하고 이찬구의 무덤을 파서 수사를 하는 것을 백종문에게 정보를 얻어 알아내서 경찰과 같이 무덤을 파고 있던 뚜엣 일행 앞에 나타나고, 그만 이찬구 무덤에 있던 연창길의 시체가 발견되어버린다. 그러나 이때 연창길의 신발이 뚜엣이 찾던 신발과 같음을 보여줘 뚜엣 일행이 범인이라고 각인시키도록 만든다.

눈에 낚시 바늘이 걸렸으나 자기가 조치를 취해 구해줬던 아저씨가 사실 옥수 경찰서 서장임을 알고, 어린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협박감으로 삼아서 뚜엣의 오빠를 불법체류로 추방하고, 정훈희를 불법의료행위로 구속하고, 뚜엣은 풀어주고 감시도 철수하도록 만든다.

3.5. 뚜엣 살인 시도

윤지후는 자기를 선한 사람으로 보이게 한 뒤 53화에서 대동제에 참석한다. 늦게 온 의미로 막걸리 한 박스를 사오고, 뚜엣이 있는 집으로 향한다. 여기서 윤지후가 뚜엣을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이려는 열정을 볼 수 있다. 54화에서 깨어난 뚜엣이 윤지후를 보고 칼로 저항하고 신고하지만, 윤지후는 이를 막으려 한다. 하지만 뚜엣이 실수로 베트남 경찰서 번호를 누르는 바람에 신고가 들어가지 않아 결국 다리에 상처를 입고 도망치는 뚜엣을 빼앗은 그녀의 칼을 들고 추격한다. 그러나 뚜엣이 숨어있다가 윤지후가 바깥으로 나오자 무려 포크레인을 몰고 오고, 뚜엣에게 자신이 이찬구를 죽였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여기서 뚜엣이 자살하는 걸로 보이게 만들려는 이유도 털어놓는다. 마을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타고, 그걸 뚜엣의 짓으로 위장하여 뚜엣은 집에 돌아와 목을 매고 자살하는 걸로 꾸미게 하려고 했던 것. 그러나 뚜엣의 저항으로 자살로 위장은 실패하게 되고 전면전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뚜엣을 처음으로 살해하려 시도할 때 자신이 쥐약을 먹인 기적이라는 송아지의 어미의 뿔에 받히고 뚜엣과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뚜엣에 의해 자기가 떨어뜨린 메스에 목을 찔린다.

이후 쓰러지고 죽어가면서 뚜엣에게 자신이 죽으면 자기 사진 한장 찍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마을 회관에 가지말라며 모두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란 얘기를 한다. 이후 뚜엣이 자신이 마을 사람들의 일을 빼앗아 그들이 미워 하는거라 하자, 이에 악마에겐 악의는 없으며 오직 의지만이 있다는 말을 한다. 이에 뚜엣이 이찬구 집사를 왜 죽였냐고 물어보자, 싱긋 웃으며 눈을 감는다.

3.6. 그 후

병원으로 옮겨진 뚜엣 앞에 나타나, 아기를 데려가면서 죽었다고 하고, 자기랑 싸워서 아기가 죽었다고 뚜엣의 죄책감을 후벼파는 모습으로 등장. 그러나 이는 뚜엣의 꿈이었다. 실제로 윤지후는 뚜엣과 싸우고 죽어서 경찰에 의해 시신이 회수되었고 핸드폰에서 죽인 사람들의 사진이 발견되었다. 자기 부모를 포함, 이찬구까지 17명 정도 된다고.

4. 허술한 면

언뜻 보기엔 철두철미한 살인마 같지만 그의 알리바이나 생각에서 허술한 면이 좀 있다.

1. 십자가의 피뢰침은 신의 선의를 믿지 않는다는 증거?
신의 선과 의지의 방향성에 일정함이 없다고 믿고있는 윤지후는 교회의 십자가에 설치된 피뢰침을 보고 목사도 신의 선의를 믿지않는다고 추측한다. 하지만 신이 교회나 목사를 죽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굳이 번개말고도 다른 방법으로도 죽일 수 있단 것과 목사도 그것을 알고 있음[8]을 놓쳤다. 십자가에 피뢰침이 있단 것은 최소한 낙뢰로 인해 어이없게 죽지는 않겠다는 인간의 의지가 반영된 거지 십자가에 피뢰침을 설치함으로써 신의 의지가 반영된 죽음을 비껴갈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신의 선의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기엔 너무 성급하다. 무엇보다도 작중에 나오는 교회는 개신교 교회이다. 자신의 아들을 내어줘 희생시켜 인간의 죄를 사한다는 신의 선의를 믿는 종교인데도? 거기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명백한 방향성이 존재하는 종교이다.

2. 손목의 상처 건드리면 죽는다. 그런데 난 그 상처 가리기 싫어.
손목은 자주 노출되는 부위이다. 의사이기에 그 사실을 잘 알고있어야 함은 당연하다. 게다가 자살 자국이 있는 손목이 신경 안 쓰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히 자살을 죄악시하는 개신교도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노출될 수 있음을 감안하여 차라리 손목 밴드 같은 걸 감거나 타투를 해서라도[9] 다른 사람에게 노출 시키지 말아야 했다. 상처를 가리지도 않고 상처를 건드리는 사람은 다 죽여버리는 걸 보면 자신의 트라우마를 핑계로 사람을 죽이는 걸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 이걸 증명하는 내용이 있는데 47화에서 보면 타겟에게 3번 치욕 받으면 손목을 긋는다. 이는 최소 이 쓰레기의 손목에 그어진 선만큼 사람을 죽였다는 말이 된다. 그나마 이 점은 알아차렸는지 47화에서 낸 상처는 가려놓았는데, 문제는 뚜엣이 사람들 앞에서 가려놓은 걸 떼버려서...

3. 미처 빼지 못한 근이완제, 그리고 허술한 변명.
이찬구를 죽일 때 시체에 남아있는 근이완제를 빼지 못해 장의사에게 축 늘어진 이찬구의 시체를 보여주는 우를 범했다. 이때 대충 말로 둘러대서 상황을 모면했다만, 변명이라고 내놓은 ATP 이야기는 생명 과학Ⅱ만 배워도 궤변이란 걸 알아차릴 수 있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또 다른 변명으로 내놓은 물에 담겨진 시체는 더욱 빠르게 사후 경직이 풀린다고 한다고 한 아야기는 자칫하다간 여러 시체를 취급해온 장의사가 익사체를 많이 경험해 봤다면 의문을 가질만 한 내용이다. 익사체가 사후 경직이 빠르게 풀린다는 것이 아니라면 간단히 파훼될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러 알지도 못 하는 내용을 사실인 양 말했다.

4. 공항까지 오는데 그렇게 과속까지 해가며 뚜엣을 찾았는데도?
공항에서 뚜엣을 찾은 윤지후는 공항으로 오는 과정에서 과속까지 해가며 뚜엣을 쫓았다. 그런데도 집으로 다시 오면서 중간에 뚜엣을 죽여버리고 영종도에서 하룻밤만 숙박하면 의문점이 사라질 거라고 할텐데 고속도로 CCTV에 집에 오면서 뚜엣과 함께 있는 장면이 찍혔을 테고 중간에 뚜엣이 실종된다면 빠르게 공항을 와놓고 투엣을 태우고 혼자 집으로 돌아온 윤지후가 가장 많이 의심을 받게 될 것일 텐데 의심을 덜 받게 될거라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는지 의문이다. 거기다 대한민국 경찰은 피해자가 누구든 강력범죄는 눈에 불을 켜고 잡으려든다. 만약 뚜엣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면 수사를 결코 허술하게 할 리가 없다. 이찬구의 죽음은 윤지후가 증거를 조작해놓은 탓에 자살이라는 정황이 드러났기에 그대로 수사 종결을 한 것일 뿐이다.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이라고 살인사건을 홀대할 리 없다.

5. 시체 묻을 때 뒷산은 보는 눈이 많다고 기피. 근데 그걸 알면서 개 시체는 왜 뒷산에?
조선족 불법체류자의 시체를 처리할 때 뒷산에 파묻는 것은 발견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조선족에게 동료가 있다는 것을 시체를 옮길 때 알았다. 그렇다면 개 시체 역시 신중하게 처리했어야 했다. 만약 그 개 시체가 발견된다면 그 동료가 개가 납치당했고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마을 안에 개를 훔친 범인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개 시체가 발견되었다.

6. 이찬구의 관을 다시 까보면 빼도박도 못하게 발견될 시체.
조선족 불법체류자를 자택불법침입했다는 이유로 우발적으로 죽여버리고 시체를 처리할 때 이찬구의 관에 시체를 넣었다. 물론 발상 자체는 참신하지만 만약 이찬구의 묘를 까볼 정도로 수사망이 좁혀온다면 그 시체는 빼도박도 못하게 발견된다. 리스크가 너무 큰 방식을 썼다. 그리고 실제로 50화 막바지에 실제로 시체가 발견되어버렸다. 본인도 들키자 '빌어먹을!'이라고 독백했다.

7. 달걀과 김치를 가져왔는데 냉장고 문을 안 열어 봤다고?
냉장고에 그렇게 약물을 덕지덕지 집어넣고서 집 문 단속을 제대로 안 했고 보건직 공무원 여사가 달걀과 김치를 가져왔는데 냉장고를 안 열어봤다고 변명할 때 음식을 가져 왔음에도, 냉장고 문 앞에 음식을 두었음에도 의심을 쉽게 풀어버렸다. 결국 낙태약을 소유하고 있음을 여사에게 들켜버렸다. 만약 여사가 뚜엣과 연합을 한다면 윤지후가 뚜엣을 고의적으로 낙태시키려고 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8. 뚜엣에게 보여준 웃음과 증거 조작 및 험담.
증거를 바꿔치기하고 뚜엣을 몰아넣는 것은 좋았을지 몰라도 검안할 때 뚜엣이 있는 방 앞에서 함부로 웃었고 피 묻은 옷을 바꿔치기할 수 있는 인물이 뚜엣 외에는 본인밖에 없는데 바꿔치기. 게다가 직후에 뚜엣을 험담하는 소문을 내서 뚜엣이 자기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정도가 아니라 확정짓게 만들었다. 뚜엣과 그 사촌, 무곤이 뭉쳐서 의사를 범인으로 확정하고 조사하면 위의 증거들 때문에 탄로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46화에서 위의 문제점들을 들킨 사람들이 모이고 이리저리 털어놓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의사에 대한 탐문이 시작되었다.

5. 작중 대인관계

5.1. 뚜엣

스토리 상 가장 중요한 관계

윤지후가 이찬구를 살해한 사실을 뚜엣은 아직 모르고 있지만, 뚜엣이 이찬구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있는 만큼 윤지후가 뚜엣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당연지사. 거기다가 뚜엣이 윤지후의 손목의 있는 상처(스포일러)를 건드리자 윤지후가 뚜엣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윤지후는 뚜엣 앞에서 그런 사실을 숨기고 있고 뚜엣에게 오히려 친절한 모습을 보여 뚜엣이 이무곤보다 윤지후를 더 신뢰하게 된다. 하지만 은근히 뚜엣이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고립되게 여론을 만들고 있다. 뚜엣의 아이를 낙태(19화)시키려 계획하기도 했지만 실패. 뚜엣이 이찬구의 옷에 묻은 피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윤지후를 불렀을 때 이에 응했고(32화), 이찬구 옷에 묻은 피가 개 피인 것으로 확인되어 뚜엣의 여론이 극도로 나빠졌다. 그러나 태아 검사를 할 때 뚜엣은 4화에서의 윤지후가 웃는 모습을 눈치채고, 딸기를 살 때 자신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퍼져있었고 이 소문을 낼 사람은 윤지후밖에 없음을 알고 지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35화에서 뚜엣이 독백할 때 여태껏 <의사 선생님>이라고 불렀던 것을 <의사 선생>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적대관계를 형성할 듯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적대가 시작되고, 뚜엣을 살해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5.2. 이무곤

이무곤은 윤지후가 이찬구의 사인을 자살로 밝히자 못 미더워하고 있으며 별로 좋게 여기지는 않지만 이찬구의 죽음 외에는 별다른 접점이 없는 만큼 인간관계가 뚜엣처럼 막장이지 않다. 더구나 자기 아버지의 재혼 그리고 죽음, 새어머니의 임신, 친척들의 노골적인 행동에 분노 조절장애도 일어나기 쉬워 이용해먹기에 딱 좋다.

5.3. 마을 사람들

윤지후의 직업이 보건소 의사여서 마을 사람들이 보건소를 자주 방문하는 편이고, 윤지후의 좋아 보이는 성품 때문에 윤지후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믿는다. 그러나 30화에서 뚜엣이 윤지후를 자신의 조력자라고 밝히자 의아해한다. 47화에서 윤지후가 마을 회의에 참석해 노골적으로 뚜엣에 대한 폭력과 추방을 주장하는 마을 사람들을 말리는 듯하면서 그녀의 고립을 본격적으로 부추긴다. 51화에서 윤지후의 손목에 있는 상처들을 다 알게 되고 계획을 변경한다.

[1] 죽이려다가 실패하는 굴욕을 당하면 손목에 상처를 내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 손목 상처 전체가 처음부터 그런 것인지 자살 시도를 실제로 했다가 실패한 채 살다가 어느 시점에 살인을 하게 되면서 그걸 다음 상처로 덮으려고 그런 것인지 알 수 없다. 극 중 윤지후의 상황만 봐도 알지만 다른 사람에게 쉽게 보이는 손목 부위에 일부러 흉터를 남기는 것은 사이코패스건 그냥 살인자이건 꺼리면 꺼렸지 일부러 할 이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전자가 극히 부자연스럽고 후자가 자연스러운데, 설명도 하나도 없고 둘 중 하나로 보일만한 간접증거도 없다.[2] 주제가 악의는 없다인데, 딱히 악의인지 아닌지 고민할만한 속성이 없다. 주인공이 살인을 하는 건 자기가 감추고 싶은 손목 상처를 보는 사람이 미운데 용서하는 방법으로 살인을 한다는 논리이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손목 특성상 그냥 살인할 이유가 쉽게 생기게 해놓고 악의로 죽이는 것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 과거의 복잡한 사연 같은 거라도 극중에 나오면 모르겠는데, 없다.[3] 지역보건법 시행령상 지방의무직공무원 또는 임기제공무원이 보건지소장을 맡도록 되어 있는데, 대개 지소에 파견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지소장을 맡게 된다. 전의 문서에는 보건소장으로 되어있었는데, 보건소장과 보건지소장은 천지차이다. 아무리 의사가 공무원을 안한다고해도 보건소장에 공보의를 임명하지는 않는다. 4급대우고 그 지역 보건관련 행정은 전권을 다가지고 있기에 3년 있다가는 공보의에게 주기엔 너무 무거운 직책이다.[4] 안과 전문의의 경우 절반은 군의관으로 끌려간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공중보건의가 되긴하나 윤지후처럼 보건지소에 배치될 확률은 적은 편이다. 전에 문서에서 삭제된 내용처럼 윤지후의 안과적 응급치료가 일반의를 비롯한 다른 전문의들이 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그만큼 안과의 영역은 독점적인데 이러한 자원을 국가에서 썩힐 리는 없다. 대부분 과장급으로 초빙하여 의료원급으로 데려간다. 쉽게 말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병원이다. 윤지후처럼 저렇게 한가로이 살 수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병원과장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건지소에 배치될려거든 1년차 때 공보의들의 지옥중의 지옥인 지역인 울릉도에서 개고생 하지 않은 이상은 힘들다. 게다가 앞서 말했다시피 윤지후가 보건지소에 갈 경우의 수는 1년차때 최악의 지역을 보내고 이동하는 경우인데 고향도 아닌 외딴 시골지역에 갈 이유는 더더욱 없으니 설정 오류에 가깝다. 윤지후 정도의 싸이코패스 의사가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은 없으니 너무 현실적으로 겁먹진 말자. 저 정도의 자원을 썩혀둘만큼 대한민국 국방부과 보건복지부가 호락호락한 곳은 아니다. 오히려 마른 오징어에서 육수를 짜낼 양반들이지.[5] 전조등과 휠의 엠블럼으로 추정.[6] 의사들의 경우 어차피 훗날의 고소득을 생각하여 싼 이율에 좋은 조건으로 차를 땡겨주는 경우가 많고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음으로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것이 맞다. 레지던트를 마친 의사가 지소에 온다는 게 거의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원외처방이 불가능한 희귀약품의 경우 어차피 보건지소장이 약품을 주문하기 때문에 본인이 추가하면 된다.[7] 이 상처를 누군가에게 들킬 때마다 누구에게나 건드리면 안 되는 상처가 있다. 아물지 않은 상처는 더욱 그렇다.라는 문구가 뜨면서 그의 살의가 눈을 뜨는데, 이 상처에 얽힌 비밀은 작중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8] 신을 섬기는 입장에서 피뢰침 하나로 신의 의지가 반영된 자신의 죽음을 비껴갈 수 있다고 믿는 목사가 존재하긴 할까?[9] 물론 보수적인 개신교도들은 타투도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자살 시도를 한 흉터를 보고 안쓰럽다고 하기만 해도 "감히 나의 아픔을 건드려? 안되겠다. 널 죽여야겠어" 라고 하는것 보단 몇배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