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명 | 정예은 | 송지원 | 유은재 | 조은 | 강이나 |
윤진명 | |
배우: 한예리 | |
<colbgcolor=#f5dede,#270b0b><colcolor=#000000,#dddddd> 출생 | 1989년 |
학력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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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청춘시대의 주연 중 한 명으로 배우 한예리가 연기한다.2. 캐릭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반으로 28살이다.[1] 과외, 이삿짐 나르기, 편의점, 레스토랑 알바를 뛰며 식물인간 남동생과 빚쟁이 어머니를 책임 지느라 휴학을 여러 번해서 졸업이 매우 늦다. 학교를 다니면서 알바하고 취업 준비까지 하느라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팍팍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 캐릭터의 모든 면에서 드러난다.말투도 굉장히 차분하고 정갈하며, 어떻게 보면 딱딱하게 느껴진다. 워낙 정신줄을 꽉 잡고 사는 캐릭터라 말투에서도 이런 면이 드러나는 듯. 어려운 사정에 어떻게 벨 에포크 같은 곳에서 지내는지 미스터리다.[2] 벨 에포크에서 실질적인 리더이자 맏언니 포지션을 맡고 있다. 막내인 유은재와는 무려 8살 차이다. 그래서 벨 에포크 내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가장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다. 그러면서 복잡한 가정사와 알바와 관련되어 여러 일들이 겹치며 무너지는 모습도 보인다.
과외하는 장면은 한 장면밖에 안 나오는데, 다른 알바를 하러 가야 해 과외 끝나는 시간을 칼같이 지켜서 과외 학생 어머니한테 살짝 눈총을 받는다. [3][4][5] 이삿짐 나르기는 장면은 안 나왔지만 일요일에 가끔씩 하는 듯하며 편의점은 야간에 뛰는 듯하다. 카운터에서 틈틈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인다. 남은 폐기 식품을 벨 에포크로 가져와 나눠 먹을 때도 많다.
가장 주로 나오는 알바 배경은 레스토랑 서빙 알바. 서빙 일을 하면서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요리사 재완의 짝사랑을 받고 있다. 진명도 싫어하진 않는다. 한편으로는 레스토랑 매니저의 괴롭힘을 받는다. 처음에는 앞에서는 구박하고 뒤에서는 챙겨주는 츤데레처럼 나왔지만, 이는 진명과 어떻게든 한 번 해보려는 수작에 불과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쓰다듬고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지속하나 진명은 직장 상사라서, 거기에 더해 그 추행을 묵인함으로써 얻는 이득때문에[6] 아무 말도 못 한다.[7] 매니저의 일방적인 수작을 받는 바람에 다른 레스토랑 알바생들의 소문과 멸시에 시달린다. 이 때문에 사실상 썸 타고 있던 재완과 사이가 틀어진다. 서로 좋아는 하지만 진명은 연애에 신경 쓸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기 때문에 재완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거절한다. 이 와중에 매니저에게 수작의 끝을 당할 뻔 하다가 뛰쳐나오면서 매니저와의 사이도 틀어져 레스토랑 생활도 사실상 끝이 났다. 매니저는 수작이 실패하자 오히려 더 심하게 진명을 괴롭히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와인 도둑으로 몰기까지 했다. 진명은 이 사건에서 극도의 모멸감을 느끼고 크게 분노했는데, 이때 재완이 수습해주고 집까지 데려다 준다. 후에 진명은 처음으로 재완과 데이트를 하게 되고, 첫 키스까지 하며 연인 사이를 확인하는 듯 하지만 이미 진명은 다른 일 때문에 떠날 생각 중이었는데, 모든 것을 끝내기 전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일이 재완과의 데이트였던 것.[8]
진명의 팍팍한 삶은 6년째 식물인간 상태인 동생과 관계되어 있다. 진명은 동생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동생에 의한 괴로움이 심각했다. 이는 틀어진 엄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듯하다. 그리고 알바를 뛰면서 돈을 번 것도 엄마가 동생 병원비 때문에 쓴 사채 빚을 갚기 위해서 였다. 이에 진명은 동생을 죽일 생각도 여러 차례 했지만 번번이 돌아섰다. 그리고 위에 서술한 데이트 다음 날 벨 에포크의 짐도 다 싸서 방을 빼고, 사채 빚도 다 갚은 후 병원으로 가 결국 동생을 죽이고 자살할 결심을 한다. 그러나 병원에 갔더니 이미 병원은 난리가 난 상태였다. 알고보니 엄마가 이미 동생의 산소호흡기를 뗀 것[9]. 때문에 엄마는 살인죄로 구치소에 수감되고 진명은 다시 전과 같은(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은 훨씬 덜어진) 삶으로 돌아오게 되며 재완과도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10]
벨 에포크 하메들과는 다들 적당히 친한 관계로 묘사된다. 워낙 바쁜 탓에 너무 깊게 어울리지는 못 하나 오랜 시간을 같이 지낸 덕분인지 알 건 다 아는 사이. 강이나와는 묘한 관계인데, 사고의 트라우마로 삶의 이유를 잃고 스폰을 받으면서 쉽게 사는 강이나와 달리 워낙 억척스럽게 사는 윤진명은 가난의 끝을 달리면서도 강이나처럼 쉬운 길을 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조된다. 강이나는 이런 윤진명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고, 이따금 윤진명의 가난 콤플렉스를 건드린다. 윤진명은 매니저와의 일 때문에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던 강이나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고, 강이나 또한 윤진명을 본받아 제대로 된 삶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방세 보증금인 170만원으로 한 달동안 중국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즌 1에서 엔딩을 맺는다.[11]
청춘시대 2에서는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차림으로 등장하였다. 중국을 갔다온 이후 오앤박 엔터테인먼트라는 연예기획사에 입사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쉽지 않던 취업길이 단번에 열린 것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같은 높은 목표를 버리고 눈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아마도 큰 돈이 필요했던 집안 사정이 사라지면서 가능했던 듯하다. 대부분의 새내기 직장인처럼 새롭게 받은 사원증을 보며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곧 팍팍한 회사 생활에 적응해 간다. 아이돌을 키우는 연예기획사에 취업했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H.O.T나 젝스키스 이후로는 아이돌을 잘 모른다고 한다.
연인인 재완은 부산에 있는 호텔에 자리를 잡는 바람에 현재는 장거리 연애 중이다. 재완과의 통화 중에 보이는 오그라드는 애교를 몰래 목격한 하메들이 경악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회사에 소속된 아이돌 그룹 중 지원에 비해 성적이 시원찮은 '아스가르드'란 팀의 멤버인 '헤임달'과 자꾸만 엮이고 있다. 뜨지도 못한 주제에 갖은 연예인 티는 다 내고 다니지만 안 뜬 그룹의 듣보잡 멤버라는 한심한 처지가 자신의 과거 취업 준비생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면서 계속해서 관심이 가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에필로그에서 헤임달과 죽은 동생을 어느 정도 겹쳐보고 있다는 사실이 암시된다.
2.1. 여담
- 작중 코디는 주로 검은색이나 채도가 낮은 의상을 입는다. 설정상으로는 옷이 별로 없고 모두 낡은 옷이라는 설정이었다가, 이후 입사 후에는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는지 색깔이 있는 의상을 입고, 화장을 훨씬 짙게 하고 또 액세서리까지 착용하는 등의 큰 외적인 변화를 보이는 인물이다.
3. 어록
내 잘못이 아니라고 토닥여줬으면 좋겠다...
응석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에게든 운명에게든...
제발 나 좀 봐달라고!
이제 그만하라고... 이 정도면 됐지 않냐고...
듣고서 "괜찮다" 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늘 거리를 잰다.
필요 이상 가까워지지 않도록.
나는 늘 거리를 잰다.
필요 이상 다가오지 못 하도록.
나는 늘 거리를 잰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스스로를 고립시킨다는 것,
거리를 둔다는 것은 그만큼 외롭겠다는 것.
생존...그렇다.
이것이 나의 생존 전략이다.
나는 차단막을 댄 경주마처럼 살았다.
나는 그렇게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남을 것이다.
...나는 거리를 두어야만 했다.
필요 이상 가까워지지 않도록.
나는 늘 거리를 잰다.
필요 이상 다가오지 못 하도록.
나는 늘 거리를 잰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스스로를 고립시킨다는 것,
거리를 둔다는 것은 그만큼 외롭겠다는 것.
생존...그렇다.
이것이 나의 생존 전략이다.
나는 차단막을 댄 경주마처럼 살았다.
나는 그렇게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남을 것이다.
...나는 거리를 두어야만 했다.
특별한 것을 동경하던 때가 있었다.
나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 남다른 삶을 살거라 믿었다.
죽어도 평범해지진 않을거라 다짐했었다
평범하다는 것은 흔한 것. 평범하다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것. 평범하다는 것은 지루하다는 의미였다.
그때의 나에게 평범하다는 것은 모욕이었다.
응 회사원이 될거야.
죽을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거야...
나는 지금 평범이하다.
나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 남다른 삶을 살거라 믿었다.
죽어도 평범해지진 않을거라 다짐했었다
평범하다는 것은 흔한 것. 평범하다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것. 평범하다는 것은 지루하다는 의미였다.
그때의 나에게 평범하다는 것은 모욕이었다.
응 회사원이 될거야.
죽을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거야...
나는 지금 평범이하다.
미움이란 눈덩이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주먹만하다가 여러 가지 감정 위를 구르고 굴러 몸피를 키워나간다. 너무 좋아해서 밉고, 좋아해주지 않아서 밉고, 너무 많이 가져서 밉고, 너무 미안해서 밉고, 어쩔 수 없어서 밉다. 그렇게 커진 미움은 어느 순간 주인의 손을 벗어나버린다.
별일 아닌 것처럼.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사실은 소리 지르고 싶었다.
사실은 뛰어가고 싶었다.
소리 지르면 들킬 것 같았다. 뛰어가면 쫓아올 것 같았다. 술래처럼 숨어 있던 불행이 발목을 낚아챌 것 같아서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천천히 걸어야 했다.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사실은 소리 지르고 싶었다.
사실은 뛰어가고 싶었다.
소리 지르면 들킬 것 같았다. 뛰어가면 쫓아올 것 같았다. 술래처럼 숨어 있던 불행이 발목을 낚아챌 것 같아서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천천히 걸어야 했다.
[1] 작중 윤진명은 1989년생이며, 실제 배역을 맡은 배우 한예리는 1984년생이다.[2] 관리를 해주는 대신 월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3] 그 학생 어머니가 가져가서 먹으라고 갖가지 반찬을 싸주었다[4] 하지만 그 반찬은 호의로 주는 게 아니라 짬처리하는 것이었다. 곰팡이가 슬려고 하는 불고기였기 때문. 게다가 반찬 싸준다고 기다리게 하는 바람에 윤진명은 버스를 놓쳐 다음 알바에 늦어버린다.[5] 그 학생 어머니가 명탐정 코난 성우로 유명한 김선혜 성우.[6] 서빙보다 편한 카운터 일에 꽂아 주었다.[7] 이 경험 때문에 강이나와의 애매한 관계가 살짝 풀린다. 본래 유부남이나 돈 많은 사람과 만나 용돈을 받으며 쉽게 사는 이나를 경멸하고 있었지만 4화에서 술에 취해 잠든 이나를 바라보며 '나에겐 그저 너 만큼의 유혹이 없었던 것 뿐이야' 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8] 이때 진명은 이미 식물인간인 동생의 호흡기를 떼고 자살할 결심을 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면접에서마저 떨어지자 너무도 고된 삶에 지쳐 더이상 살아갈 의지조차 떨어졌던 모양.[9] 진명의 엄마 자신이 식물인간인 아들을 돌보느라 사람으로서 지쳐서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딸이 동생을 죽인 살인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10] 진명이 바랐던 평범한 일상과 사랑까지 이룬 결말이 된다.[11] 170만원으로 한 달동안 어떻게 여행하냐는 물음에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답한다. 이를 보고 강이나는 사람이 변하니 무섭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