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hoc transibit[1] / This too shall pass
1. 개요
유대 경전 주석지인 미드라시, 또는 페르시아 지방의 우화에서 나온 말이라고 알려져 있다.[2] 이에 대한 일화는 다음과 같다.어느날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반지 세공사를 불러 "날 위한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큰 전쟁에서 이겨 환호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넣어라!"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반지 세공사는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으나, 빈 공간에 새겨 넣을 글귀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현명하기로 소문난 왕자 솔로몬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한다.
그때 솔로몬 왕자가 알려준 글귀가 바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글귀를 적어 넣어 왕에게 바치자, 다윗 왕은 흡족해 하고 큰 상을 내렸다고 한다.
그때 솔로몬 왕자가 알려준 글귀가 바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글귀를 적어 넣어 왕에게 바치자, 다윗 왕은 흡족해 하고 큰 상을 내렸다고 한다.
정반대의 두 가지 상황을 직관적으로 잘 조합한 명언이다.
현대 사회에서도 경구로써 애용되고 있으나, 정작 본래의 의미인 "기쁜 상황도 지나가니 함부로 교만하지 말고, 슬픈 상황도 지나가니 낙심하지 말고 항상 의연한 태도를 가져라" 보다는 현재의 슬픔이나 고통 또는 안좋은 사건이 자신에게 일어날 때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고 잊혀질 것이라는 의미만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 기쁘고 행복한 상황에서는 이 상태가 계속되길 바라는게 대부분의 인간의 심리이기 때문.
2. 기타
- 이 이야기가 유명해진 가장 큰 계기는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1859년 자신의 연설에 사용하면서이다.[3] 링컨은 이때 "동방의 한 왕(an Eastern monarch)"이 현자들에게 명언을 주문한 이야기라고 인용하였다.
- 다윗왕과 솔로몬 왕자의 일화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도 아니며 성경과도 상관없다. 명언이라고 알려진 많은 구절이 그렇듯 실제 출처는 분명하지 않으며, 이야기의 극적 효과를 부여하기위해 실존 인물의 일화라고 와전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페르시아의 격언이라는 썰도 있으나 확인하기 어렵다. 탈무드나 미드라시등 어떤 유대 경전에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주장하는 출처가 있으며, 배경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 없이 해당 구절만 쓰인 1848년 영문 출처가 있다. 영국의 시인인 에드워드 피츠제럴드(Edward Fitzgerald)가 1852년에 쓴 책 Polonius의 한 구절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다.
- 이 격언의 적절성으로 인해 힘든 일이 있는 사람들은 꼭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로 등록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한다.
- 간혹 뜬금없는 언플로 시의에 관계 없는 연예인 기사가 올라올 경우 사용되기도 한다. 주로 갑작스런 거품을 비꼬는 뉘앙스.
ex) "이 놈 또한 지나가리라."
- 해당 일화를 비틀어, 큰 사고를 치고도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 없이 관심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리는 이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인용되기도 한다.
- 군입대 시 신교대에서 사단장이 훈련병들에게 정신교육을 할 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를 주제로 자주 연설한다. 사단장의 의도는 군대에서 내가 있는 동안만은 제발 사고치지 말고 무사히 제대해 달라는 의미이다.
- 사자성어로 是亦過矣(시역과의)라 쓴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도 알려져 있다.[4]
- 영화 비밀에서 자살한 영훈이 자신의 일기에 기재했던 문구이다. 살인 사건의 피해자의 몸에서 이 문구가 발견된 쪽지가 발견되는 바람에 살인 사건은 영훈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1] 에트 혹 트란시비트[2] 하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다. 미드라다나 탈무드에 등장하는게 아니라는 출처[3] 출처, 마지막 문단에 나온다.[4] 사실상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더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