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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07-08 15:00:05

존버

1. 정의2. 사용
2.1. 과거2.2. 암호화폐 이슈 등장 이후
3. 여담4. 관련 문서

1. 정의

"견디고 또 견딘다.(Attendre et espérer!)[1]"
"나게 티기"의 줄임말.

2. 사용

2.1. 과거

예전부터 가끔 사용되던 말이었다. 이 때는 '존나 버티기'의 준말이 아니라 '존나 버로우'의 준말로 널리 퍼져서 이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존버를 이렇게 알고 있다. 버로우는 스타 저그 종족이 사용하는 그 버로우다. 뜻은 큰 차이가 없다. 땅속으로 버로우해서 나오지 않겠다는 뜻.론 위즐리 사는 그 버로우가 아니라고 몇번을 말하냐

이 표현이 유명해진 계기로 혜민 스님의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 혜민이 이외수 선생에게 요즘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묻자, 이외수 선생이 '존버 정신을 잃지 않으면 된다.'고 답한 일화가 있다. 상단에 있는 짤은 이 책을 읽고 이외수에게 존버의 뜻을 묻는 사람이 많아 그 뜻을 설명해주는 트윗이다.

해당 저서가 발간된 연도는 2012년이고, 그 강렬한 어감 때문에 '존버'는 잠깐 동안 인터넷 등에서 짤방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널리 퍼졌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2.2. 암호화폐 이슈 등장 이후

이후 약 6년이란 시간동안 존버는 주식 등 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만 근근이 사용되었다. 이쪽 커뮤니티에서는 소유하고 있는 자산 가격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매도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가격이 떨어졌다고 패닉에 빠져 매도하기보단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존버 공식사이트에서는 자산 가치가 다소 떨어졌다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코인공부를 통해 더 철저히 준비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며 존버닷컴(jonbur.com) 이라는 재밌는 컨셉의 커뮤니티도 생겨났다.

아래는 예시
"여러분, 각종 악재가 많이 터졌지만 그래도 존버하면 희망이 옵니다."
"일단은 존버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불안하네요."
이 용어가 비교적 메이저한 커뮤니티에서 쓰이게 된 계기는 똘똘똘이의 주식 투자 방송이다. 똘똘똘이는 트위치에서 각종 요상한 컨셉으로 주식 투자를 진행하는 방송으로 많은 시청자와 SNS 사용자들에게 화제가 되었고, 그가 사용하던 주식 커뮤니티의 은어 역시 자연스럽게 이들에게 전파되었다. 그 중에서 '존버'는 강렬한 어감과 그만큼 강렬한 의미로 인해 가장 널리 전파된 용어가 되었고 배틀그라운드를 메인으로 하는 게임 방송인들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범용성까지 얻게 되었다.

2017년 들어서부터 암호화폐 이슈와 엮여 사용이 더 늘어났다. 암호화폐 투자자와 주식 투자자는 대체로 겹치기 때문에 주식계에서 쓰던 은어들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그대로 흡수된 것. 그리고는 점점 암호화폐 이슈를 다루는 분야가 아닌 곳에서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다. 가즈아와 함께 암호화폐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유행어로 등극했다.

해외 코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슷한 말로 ‘HODL’를 쓴다. HOLD의 오타로, Bitcoin talk forum이라는 곳에서 누군가가 자기는 비트코인을 계속 붙들고 있겠다며 쓴 글 제목의 오타가 유행어가 된 것. 혹자는 이를 역두문자로 해석하여 ‘Hold On for Dear Life’의 약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렇게 존버하는 사람은 hodlers라고 지칭한다.

역으로 가상화폐 채굴의 영향으로 컴퓨터 부품의 가격이 폭등하자 적당한 사양의 CPU그래픽카드를 사서 가격이 안정화될때까지 또는 신제품이 출시할때까지 지출을 참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를 존버라고 하게 되었다.

'존나게'라는 말이 비속어에서 유래한 단어라 이러한 용어가 공식적인 자리에서까지 사용되는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이런 자리에서는 존버를 '존경받는 그날까지 버티다', '존엄하게 버티다', '존재감있게 버티다'같은 개드립으로 둘러대긴 하지만...

3. 여담

4. 관련 문서



[1]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주제를 관통하는 소설 속 명언. 영어판은 원 구절을 wait and hope라고 해석했다. 불어의 원 뜻은 그러나 Attendre(때를 견디며 기다린다) 그리고 Espérer(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린다)로서 모두 기다린다(견딘다)는 뜻이다.[2] 흔히 간디 메타라고 불리던 그것과 유사하나, 단순히 싸움을 피하는 간디 메타와는 달리 좋은 위치 선정 능력이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미 좋은 위치에 들어간 적과 교전해야 할 수도 있다.[3] 그냥 버틴 게 아니라 바이오닉+메카닉+스카이 풀업을 찍을 때까지 건설로봇만 뽑고 사령부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