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1-22 10:20:26

기를 모아야 합니다


파일:4oCsfms.png

1. 개요2. 유래3. 패러디

1. 개요

영상 32분 20초부터. 사람에 따라서 영상이 굉장히 충격적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인터넷에 유포된 유명한 짤방 중 하나. 스크린샷을 볼 때 한국판 개국 이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동남아시아판을 재송출하던 시절에 찍힌 스크린샷인 듯. 국내 방송법 때문에 지금도 외국에서 방송되는 TV 채널은 한국어 오디오 신호를 넣을 수 없고 한국어 자막 신호만 넣을 수 있다.

2. 유래

홍콩의 제작사인 Discover China가 찍은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장면으로, 스샷에 이름이 찍힌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은 그저 이 다큐를 사서 틀어준 죄(?)밖에 없다. 크레딧 어디를 봐도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관련된 이름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다른 승려가 목 부분에 창끝을 대고 창의 나무봉을 휘는 장면 다음에 스더차오(釋德朝, Shì Décháo)라는 스님[1]이 이를 설명하면서 영어 자막 기준으로 "You gather the Qi at the throat so as to prevent it from being hurt(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에 기를 모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을 찍은 것인데, 화면에 미리 입힌 영어 자막 위로 방송 당시 대사 앞 부분이 출력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묘하게 한국어 자막 신호의 '기를 모아야 합니다'라는 폐쇄 자막이 뜬 상태에서 스크린샷이 찍혀 생긴 일종의 해프닝.

3. 패러디

이 스님의 생김새가 대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장거한을 쏙 빼닮았기 때문에 저 짤방은 곧바로 장거한을 설명하는 짤방으로 확 굳어졌다. 이 짤방이 유행하던 시기가 2000년 즈음으로, 그때 출시된 KOF 00 당시의 장거한은 철구대회전 캔슬, 일명 철캔이라는 스킬로 정말로 7초 만에 기 3줄을 모아서 아머 모드 터뜨리고 돌진하는, 이기기 위해서 반드시 기를 모아야 하는 캐릭터였다.

영문 자막까지 충실히 재현한 나노하 버전도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로고는 덤. 구글에서 이 문서명으로 검색하면 1페이지는 무조건 위의 짤방으로만 도배된다.
[1] 釋은 석가모니의 성(姓)인 샤카를 음역한 것이고 德朝는 법명이다. 그러니까 이걸 우리말로 번역하면 '덕조 스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