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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7:15:13

이란군 vs 이스라엘군

VS놀이 | 가상 군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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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 공화국군 이스라엘 방위군
1. 개요2. 경제력 비교3. 2024년 국방비 비교
3.1. 육군3.2. 해군3.3. 공군3.4. 비대칭 전력
4. 이스라엘과 이란이 외부 개입 없이 전면전을 벌일 경우 예상되는 시나리오5. 결론

1. 개요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비교하는 문서이다.

두 나라는 중동의 대표적인 앙숙관계로 꼽히며 이란-이스라엘 대리 분쟁을 통해 오랜 시간동안 대립해 왔는데, 2024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갈등이 격해져 서로의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날리는 수준까지 분쟁이 심화되었다.

2. 경제력 비교

이란 이스라엘
인구  8,415만 명 922만 명
명목 GDP  6,107억 달러 3,834억 달러
PPP GDP  1조 67억 달러 3,610억 달러
1인당 명목 GDP  7,257 달러 41,560 달러
1인당 PPP GDP  11,963 달러 39,126 달러
GDP 대비 국가채무  44.02% 73.58%

이란이 아무리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권의 맹렬한 국제 제재를 당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영토와 인구 등 기본적인 체급의 차이가 너무 크기에 GDP는 이란 쪽이 앞선다. 문제는 이란은 제재로 인해 수입/수출이 극도로 통제당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본적인 수치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

3. 2024년 국방비 비교

항목 이스라엘 이란
국방 예산 약 243억 달러(GDP의 2.3%+미국 지원포함) 약 246억 달러(GDP의 4.5%)

3.1. 육군

항목 이스라엘 이란
상비군 16만 9천 명 61만 명
예비군 46만 5천 명 35만 명
1세대 전차 없음 약 1,500대
2세대 전차 약 1,000대 약 900대
3세대 전차 약 650대 (Merkava 4) 약 440대
전차 총합 약 1,650대 약 2,840대
기갑 차량 약 6,135대 약 3,555대
견인포 약 100문 약 3,200문
박격포 약 500문 약 1,000문
자주포 약 650문 약 1,030문
MLRS 약 48대 약 1,755대
수송 차량 약 6,000대 약 8,500대

3.2. 해군

항목 이스라엘 이란
총 함정 수 74척 272척
항공모함 없음 없음
구축함 없음 없음
프리깃함 없음 6척
코르벳함 7척 3척
잠수함 6척 19척
기타 함정 소형 고속정, 순찰함 소형 고속정, 순찰함, 미사일 발사 함정

3.3. 공군

항목 이스라엘 이란
총 항공기 약 618대 약 973대
3세대 전투기 약 30대 (F-4) 약 75대 (F-4, F-5 등)
4세대 전투기 약 150대 (F-16 등) 약 37대 (MiG-29, Su-24 등)
4.5세대 전투기 약 50대 (F-15) 없음
5세대 전투기 약 20대 (F-35) 없음
훈련기 약 30대 약 90대
헬리콥터 약 128대 약 519대
공중급유기 약 7대 약 10대
조기경보 관제기 약 8대 약 3대

3.4. 비대칭 전력

항목 이스라엘 이란
단거리 미사일 예리코-1호(1,400km)(개수 비공개) 샤하브-2(1,280km) 약 1,000개 이상
중거리 미사일 예리코-2호(2,800km)(개수 비공개) 가드르-1 (1,600km)약 600개 이상
장거리 미사일 예리코 3호기(5,000km)(개수 비공개) 사질-2호 (2,400km) 약 100개 이상
ICBM 핵탄두 탑재 가능 비공개(200개 추정) 가능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 돔, 데이비드 슬링, 애로우 S-300, S-400 등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

4. 이스라엘과 이란이 외부 개입 없이 전면전을 벌일 경우 예상되는 시나리오

5. 결론

이란군 대 이스라엘군의 직접적인 전투 양상은 앞으로도 미사일을 쏘거나 장거리 드론을 날리는 선에서 그칠 것이다. 육로상 1000km, 해로상 7000km 이상 떨어져있는데다 육군이 직접 진입하려면 이라크와 시리아 또는 요르단을 거쳐야하는데 중간 국가의 반발에 부딪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긴 거리를 장기간 보급하는 것도 어려운데다 이란 또는 이스라엘의 보급역량이 받혀주지 못한다.

이스라엘-미국 동맹도 이란 육군이 이스라엘로 침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아왔다. 이란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제재, 외교적 압박, 군사적 억제 등을 병행해왔으며, 이는 이스라엘과의 전략적 동맹 관계와도 맞물려 있다. 이란이 무리수를 두고 1200km 육로를 통해 이스라엘로 침공하면 미군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미군보다 군사력이 한참 아래인 이란 입장에서는 자충수가 된다.

이란은 이스라엘 주위에 헤즈볼라, 시리아, 하마스, 후티 등 사실상 이란군과 다를 바 없는 동맹군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활용하여 이스라엘을 침공하거나 압박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한계가 있다.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지만 이들 단체가 반드시 이란의 뜻에 100% 부합하여 행동하지 않으며 이란이 이들 단체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헤즈볼라는 이란과의 이념적 동맹을 가지고 있고 이란의 지원을 받지만, 레바논에서의 정치적 입지와 자국 내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보다는 필요에 따라 이란의 뜻을 거스를 것이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동의하지만, 그들의 가장 큰 목표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건설하고, 이스라엘군의 점령 상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추구하는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가자지구 내 안정 유지 및 지역 내 지지이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이란의 압박을 우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 역시 지정학적 거리와 주변국과의 관계 때문에 이란을 침공하지 못한다. 만약 이스라엘군이 무리수를 써서 이란을 침공한다면 길어진 이스라엘군의 보급라인과 취약해진 이스라엘 본토를 헤즈볼라, 시리아군, 하마스가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미국 역시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제한하여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맹국을 보호하며 중동 내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고 이란의 해외 무장 단체 지원을 끊는 것이 목표이지, 이란을 침공하여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가중시키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이미 기존 군사 작전으로 인해 많은 자원을 소모한 상태이고 이것만으로도 미국 내에서 강한 반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란은 러시아 및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가 강해, 이란과의 전면 충돌은 제5차 중동전쟁 또는 제3차 세계대전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것은 미국이 지향하는 것과 거리가 멀다. 앞으로도 미국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봉쇄하거나 이스라엘군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선에서 그칠 것이며, 하메네이가 무리수를 두지 않는 한 미군이 이란 영토 내에서 대규모로 군사적 활동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 이란 두 나라 모두 지정학적 거리와 군사적 제약으로 인해 육군을 이용한 직접적인 침공이 어렵고, 공중 작전이나 비대칭 전략으로만 갈등을 이어갈 것이다.


[1] 이란 -> 아라비아해 -> 모잠비크 해협 남대서양 ->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 북대서양으로 이동 -> 지브롤터 해협을 통해 지중해 진입 -> 이스라엘 서부 해안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