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0년 10월 31일부터 2011년 1월 9일까지 방영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출연진은 허경환, 송병철, 김기열.이별에 대처하는 남자들의 심정을 코믹하게 표현한 코너.
처음에 남자의 나레이션이 깔린 뒤에 그 남자가 직접 말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코너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이들이 차일 수밖에 없는 걸 알게 된다(...).
코너의 제목은 이승환이 1995년에 발표한 4집 HUMAN의 동명의 수록곡에서 따온 듯.
2010년 11월 28일에는 편집되었다.
2010년 12월 5일부터 2011년 1월 9일까지 오프닝 코너로 나왔다.
1월 9일에 종영되었다.
2. 등장인물
2.1. 송병철
"그녀는 나의, 부드럽고 친구같은 느낌이 좋다고 했다. 그러던 그녀가, 왜 날 떠났을까.."
등장 음악은 2AM의 '웃어줄 수 없어 미안하다'. 헤어진 여자친구 이름은 이민정.
남자인데도 하는 행동이 지나치게 여성스러워서 차여 버린 남자. 시작 멘트부터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짜증나, 짜증나!". 그래서 자신이 얼마나 남성스러운지 보여주겠다며 행동으로 보여주는데, 이게 오히려 여자같다. 데이트 내내 기름종이로 얼굴을 닦고 있거나, 야성적으로 면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다리털을 밀거나, 제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가 좋다고 하니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코스를 한다. 마무리 멘트는 "(역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민정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2.2. 허경환
"그녀는 나의 터프하고 남자다운 모습에 반했다고 했다. 그러던 그녀가, 왜 날 떠났을까"
등장 음악은 김건모의 '헤어지던 날'. 헤어진 여자 친구 이름은 김지연.
여자친구에게 해 달라는 대로 사랑을 표현해주는데, 창피해하거나 무드 맞추는 것을 못해서 차여버렸다. 여자친구에게 줄 꽃을 들고 다니기가 창피해서 검정 비닐에 싸서 들고 왔다거나, 스키장에서 특이한 커플 스키복 입자고 했더니 깔깔이 입고 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춤동작을 하며)내가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돼? 응?"
2.3. 김기열
"그녀는 나의 꼼꼼하고 섬세한 매력에 반했다고 했다. 그런 그녀가 왜 나를 떠났을까"
등장 음악은 스윗소로우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헤어진 여자 친구 이름은 최지혜.
지나치게 쪼잔해서 여자에게 차인다. 본인은 억울하다고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게 정말 제대로 짠돌이다. 여자친구에게 선물받은 물건의 가격을 인터넷으로 최저가 조회를 해보고, 자기 버스카드로 여자친구의 버스비를 대신 내 준 것이 몇 번인지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온갖 쪼잔한 발언을 할 때마다 여자 관객들이 짜증내는 반응이 압권. 그러나 김기열은 그렇게 (자기 기준으로) 큰 씀씀이를 한 걸 보니 "내가 널 사랑하긴 했나보다"고 한다. 그리고 여자에게 끝까지 자기와 함께 있었던 때를 기억하며 자신이 '진국'이니 잘 생각해 보고 돌아오라고 한다.
김기열은 해당 캐릭터로 쩨쩨한 로맨스라는 코너에도 출연하며, 네가지에서도 해당 기믹으로 밀었던 적이 있었다.[1]
3. 마무리
허경환 주도로 세 명이 헤어진 각자 여자친구들에게 악담을 한다. 평소에 나름 쌓인 게 많았던 모양들인데, 자기네들끼리 속풀이하고 "예~"하고 좋아하는 게 어째 찌질 내지는 비참해 보인다(...).[1] 다만 초기 한정이며, 이후 인기없는 남자 기믹을 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