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1세. 성우는 최재호.천민 출신의 학자로, 에피소드 1 시반 슈미터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살라딘의 참모. 본래 술탄측의 예니체리인 오스만 누리파샤의 참모였지만 천민을 학대하는 그의 흉포함에 환멸을 느끼던 중, 마침 카디스 요새에 갇힌 셰라자드와 마을 사람들을 구하려는 시반 슈미터를 보고 그들을 돕기로 한다. 모바일 ep1에서 셰라자드가 수감원들의 병 수발을 할 수 있게 허락해준 장교라고 밝혀진다. 이후 시반 슈미터의 참모로 활동한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전반적으로는 온화한 인상을 지니고 있으며, 차분하고 판단이 정확하다. 외교관으로서의 능력도 보이는데, 나중에는 칼리프군 측에서도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하여 사피 알 딘이 그를 데려가서 전략에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한 제국과 칼리프 측의 동맹에 지대한 공을 세운다.
선이 가는 얼굴과 포니테일(?) 덕분에 여자로 착각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하지만 음성을 듣고
페르시아의 철학자 겸 의학자였던 이븐 시나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2. 성능 및 활용법
시반 슈미터 쪽의 마법사라 할 수 있는 앙그라 교단 계열의 캐릭터.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평타가 차크람으로 근접해서 베는 모션인데 마법사라 무기를 착용할 수 없으므로 평범하게 에너지 볼을 날리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기본 전투력은 약하다. 따라서 소울이 소모되는 마법을 위주로 쓰게 된다.기본 직업이 카이슬림인데 이미 앙그라법전 4와 INT 3을 배우고 있기에 그대로 INT만 1 올려주면 바로 바라몬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때문에 첫 전투에서 용병을 달고 조금만 몰아주면 바로 전체마법을 배워 극초반부터 학살자로 써먹을 수 있다. WTP가 13으로 셰라자드보다 1 빠르고 INT도 훨씬 높으며[3] 전직도 쉬워서 평타를 제외하면 모든 측면에서 상위호환급 캐릭터인데 정보의 부족인지 굳이 바라몬 가지말고 그냥 놔두는게 낫다는 오해가 쌓이던 캐릭터. 필요에 따라 자이슬림으로 내려와 기계를 상대할 수 있는 쇼크웨이브나 에너지 필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 시반 슈미터는 혈랑마혼이란 기술 덕분에 기계류 상대의 스페셜리스트들이기 때문에 별 필요가 없고 그냥 바라몬 보내서 전체마법을 쓰는 것이 가장 강력하다.
사용 기간도 극초반에 합류해서 최후반 시지아 방어작전까지 파티에 계속 존속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기간도 길다. 무타나비의 마녀 소리를 듣는 셰라자드 이상으로 국밥처럼 써먹을 수 있는 강력한 마법사.
3. 작품 내 행적
에피소드 후반부, 살라딘에게 여러 가지 일이 생기는 동안 이븐 시나는 한 제국에 갔다고 나온다. 살라딘이 정신줄을 놓고 시반 슈미터가 괴멸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은 그는 한 제국에서모든 것을 잃은 살라딘이 철가면과 함께 그가 쫓는 베라모드의 음모를 밝혀내기 위해 남극의 크리스탈 신전에 진입하였을 때, 그곳에 이븐 시나가 있었다! 그것도 흑태자교 교주 시안과 그라나다 상단주 마리아 애슬린과 함께.
이렇게 시즈라는 사실이 밝혀진 그의 의도는 시반 슈미터와 칼리프를 도와 투르의 내전을 길게 하고[4], 여기에 한 제국까지 끌어들여 최대한 많은 인명을 코어로 인도하려 했던 것.[5] 역할을 모두 마쳤다는 세 사람은 철가면과 살라딘에 의해
4. 기타 이야기거리
- 아이러니하게도 담당 성우가 전작에서 맡은 배역은 철가면에게 임무를 맡긴 사람이었는데, 동시에 투르가 암흑신의 지배를 받는 괴뢰국이라는 정보를 넘겨 철가면의 삽질 전설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친 존재이기도 했다.
- 주사위의 잔영에서 노멀 체스맨으로 등장. 1차 베타 시절에는 2213에 지력B 어빌리티로 윌리엄 헤이스팅스의 소드 버전이었으나, 2차 베타에서 속성별 능력치 일원화가 이뤄지며 공격 B 어빌리티를 받았다. SWORD 속성이라 소환수치 계산에서도 손해를 보고 어빌리티 발동도 제대로 못 했기에 버려졌다.
[1] 이븐 시나는 시나의 아들이란 뜻으로, 성씨를 따로 쓰지 않는 아랍권에서는 이런 식으로 성을 대신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도 본 이름은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로, 국왕인 아버지(살만 빈 압둘아지즈)의 개인 이름 '살만'을 따서 '살만의 아들'이라는 중간 이름으로 알려진 것이다.[2] 이상하게도 대화에서 음성이 나오는 구간에는 참가를 안하는 데다, 그나마 나오는 곳도 사피 알 딘이 암살 당한 직후 후속 조치를 의논할 때 한 곳뿐이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음성이 나오는 구간에선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3] 이븐 시나보다 INT가 높은 캐릭터는 철가면, 시안, 벨제부르, 올리비에, 엘핀스톤 뿐이다. 한 명만 빼면 평범한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다.[4] 살라딘도 처음에는 이런 의도로 칼리프를 도왔었고, 이븐 시나를 통해 그 목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5] 이 행위의 진실은 창세기전 3: 파트 2에서 모두 밝혀지기 때문에 창세기전 3만으로는 플레이어들도 진위를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