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이어서 '살인자의 딸' 이라고 왕따를 당했지만, 전학 온 한정우와 사귀게 되면서 사랑을 키웠다. 그런데 강상득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입는다. 성폭행을 당한 후 14년 뒤, 강형준과 같이 프랑스로 건너가 "조이 루" 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패션 디자이너가 된다.
대한민국으로 오면서 다시 한정우와 재회하지만, 강상득의 살인범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자신의 첫사랑 한정우를 만나면서 다시 이수연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어머니 김명희와도 재회한다. 그러나 14년 전 성폭행과 그와 관련된 사건의 진실이 파헤쳐질수록 그녀와 정우, 형준 등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고 만다. 결국 형준이 강상득을 죽인 것을 알고 믿지 않는다며 떠나자 결국 형준에 의해 이때까지 형준이 한 모든 살인을 뒤집어 써 살인범 용의자로 몰렸다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그리고 한정우에게 '첫눈이 오는날 결혼하자'고 청혼을 받고 수락하지만, 강형준과 한태준의 거래에 의해 납치되고 만다. 강형준이 총을 들이밀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한정우가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대신 맞아주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주민등록증[1]이 만들어지면서 산 사람이 되었고, 정우와의 약속대로 첫눈이 온 날 정우와 결혼하게 된다.
코 빨개지면서 우는 연기가 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 주민등록증 첫 자리에 840712라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