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거울전쟁 시리즈의 등장인물. 흑마슬파의 영웅 중 한 명으로서, 직업은 흑기사[1]. 출신은 정확히 알기는 어려우나 마기기사[2]들의 도시 '마싱가나' 출신으로 여겨진다. 나이는 악령군 당시 30세, 은의 여인 당시 32세이다.2. 본편 이전
비록 젊은 나이였으나 상당히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이미 흑기사 조합의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흑기사 조합 특유의 잔혹함으로 인해 당시 마싱가나의 의회와 충돌이 있었고, 결국 흑기사 조합은 의회군의 추격을 피해 마싱가나의 지하통로로 이동, 통로의 일부를 확보해 그 곳에 머무르며 청부범죄 및 용병 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3]한편, 흑마술파를 일으킨 대마법사 쿨구레루 데스모네는 타락한 고르굴 장로회를 붕괴시키고 환술사의 도시 자우버라케와 사막도시 모스켓까지 진출했으나 동부대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신성도시 미르'를 뚫기에는 병력이 부족했고 자금난도 심각했다. 군자금의 경우는 상업지역인 모스켓의 도둑 조합인 '데저트 이글'을 포섭해 일부 충당했으나 병력을 모으는 일은 어려웠고, 때문에 그녀는 마싱가나로 이동하면서 여러가지 계책을 세웠다.
3. 작중 행적
3.1. 거울전쟁: 악령군
이자비는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을 따르는 흑기사들과 마싱가나 지하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쿨구레루의 책사이자 연금술사인 라미레스의 서신을 받게 되었다. 서신의 내용은 쿨구레루의 흑마술파 군대가 마싱가나의 지하통로를 지나 신성도시 미르로 진입하고 싶다는 것이었고 내용을 확인한 이자비는 자신의 호위병들을 세운 채 쿨구레루의 방문을 기다렸다.쿨구레루는 환술사 리루아 힐리와 함께 마싱가나 병사들의 눈을 피해 마싱가나의 지하통로로 진입했다. 그녀는 병력과 군자금을 더 이상 낭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카라드 하트세어가 일으킨 악령군과 힘을 합쳐 신성도시 미르를 뚫을 생각을 진작부터 하고 있었다.[4] 그러나 카라드가 마싱가나를 공격하는 시기에 맞추려면 더 빨리 가야했고, 그 때문에 마싱가나의 지하통로를 지나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지하통로를 장악한 인물이 다름 아닌 이자비. 또한 그가 이끄는 흑기사 조합은 쿨구레루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쓸모있는 존재들이었다.
환술사 리루아와 쿨구레루는 마싱가나 의회군 및 의회가 고용한 용병단을 뚫으며 통로를 지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통로 깊숙한 곳에서 이자비와 만나게 되었다. 쿨구레루는 인사가 거창하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곧바로 자신의 요구인 '안전하게 미르를 드나들 수 있는 통로의 확보'와 '흑기사의 합류'를 제시하였다.
이자비는 흑기사의 합류에 대해 듣고는 웃으며 "흑기사들을 원한다면 그 대가 정도는 알고 있겠지?"라는 자못 진지한 질문을 했는데 리루아가 끼어들어 '너희가 원하는 건 돈 정도가 아니냐, 용병 나부랭이나 하는 주제에 폼 잡지 말라' 면서 다 된 밥에 시원하게 재를 뿌려버리는 일이 발생하였다. 리루아의 비웃음을 받은 이자비는 분노하며 무려 자신의 수하 한 명을 순삭해 버렸고(...) 쿨구레루는 급하게 리루아와 이자비 사이로 끼어들어 둘을 훈계하며 말렸다.
쿨구레루는 흑기사들이 피에 목말라하는 존재들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흑기사들에게 '피 맛을 볼 기회' 를 대가로 내걸고 흑기사들의 영입을 청했다. 이자비는 흔쾌히 받아들였고 곧바로 쿨구레루의 계획에 맞춰 악령군의 침략 이전에 마싱가나의 시청을 장악하기 위해 직접 흑마술파 군대와 흑기사들을 이끌고 시청을 기습했다. 이후 합류한 악령군과 함께 신성도시 미르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었고 이자비는 흑기사 전용 무기인 할버드를 휘두르며 학살을 감행했다.
미르 공격이 끝난 뒤, 이자비는 쿨구레루와 함께 써틀라 섬[5]의 '갈라타델 타워' 주변을 공략하고 있었는데 악령군들이 타워 주변으로 이동하는 것을 경고하기도 했으며 고립된 타워 내부의 군대가 항복하지 않겠냐고 묻는 등 자못 지휘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침내 써틀라 타워를 수비하는 드래곤들이 나타났을 때에도 이자비는 자신의 할버드를 들고 수호 드래곤에게 덤비려고도 했다.
쿨구레루가 신기한 도구인 '갈라타델 미러'를 연구하며 프레이드의 소환사들을 설득하는 사이에 이자비는 약속받은대로 동부대륙에서 악령군 및 해방부대와 격돌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방부대는 신성도시 미르 탈환을 위해 해방 4인방과 함께 민스트의 라이징 비알라 브릿지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쿨구레루는 프레이드의 소환사 툴핀 래리와 함께 그 틈에 투명 마법을 쓴 뒤 전쟁터를 빠져나가 빛의 섬으로 갔다. 이자비는 그 때 정신없이 포르시아의 무사들과 싸우느라 바빴다. 쿨구레루가 빛의 섬으로 간 뒤, 흑마술파의 주도권은 연금술사 라미레스와 환술사 리루아에게 넘어갔고 이자비는 마싱가나로 돌아갔다.
3.2. 거울전쟁: 은의 여인
은의여인 메뉴얼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쿨구레루가 떠난동안 동부대륙의 민스트를 비롯한 여러지역을 돌아다니며 살인으로 소일을 즐겼다고 한다. 빛의 섬에서 돌아온 쿨구레루가 마싱가나의 마기기사들을 포섭하기 위해 마싱가나로 이동했을 때[6]라미레스는 민스트로 이동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자비와 흑기사들을 불렀다. 곧바로 아리에니르의 인챈터들과 그들의 수장인 네인 피리스가 민스트를 공격해 왔고 이자비는 흑기사들과 함께 뒤늦게 도착했으나 민스트를 공격하는 인챈터 군대의 수장의 이름까지 알고 있는 꽤 비범한 모습을 보였다.[7] 곧장 그는 흑기사들을 휘몰아 아리에니르 인챈터의 군대를 몰아내고 네인 피리스를 베었지만, 이자비가 벤 것은 마법으로 만든 분신이었다.[8]흑마술파의 수장 쿨구레루는 인챈터들의 효용성을 눈여겨 봤다가, 그들이 해방부대와 갈라진 틈을 타 그들과 접선해 흑마술파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이후 쿨구레루는 툴핀 소환사를 군대와 함께 민스트로 보냈는데 툴핀은 벨리프 쇼링이 이끄는 해방부대를 민스트에서 성공적으로 격파했고 벨리프는 프레이드 방면으로 달아났다. 이자비는 툴핀과 합류해 끈질기게 벨리프를 뒤쫒았고 마침내 벨리프가 타고 있던 백마를 할버드로 찍어 쓰러뜨린 후, 산채로 벨리프를 잡아갔다. 그러나 휴식 중에 해방 부대의 신입인 전사 파인트 롤과 정령사 레디쉬 앤의 기습으로 인해 사로잡은 벨리프를 놓치고 말았다.
이자비는 다시 미르로 돌아갔고 쿨구레루 및 다른 흑마술파 영웅들과 함께 써틀라 타워로 올라가 거울을 직접 보기도 했다. 이후 쿨구레루가 거울의 힘으로 무수한 자기 분신을 뽑아냈을 때는 '역겹다' 고 냉정하게 말하기도 했으며 쿨구레루의 장대한 계획을 듣고는 '신이 되고자 하느냐' 는 질문을 하며 자못 놀란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인챈터들에 의해 사로잡힌 벨리프의 화형식에 참가하기도 했다.
사울리안의 지옥의 군대와 쿨구레루의 분신들이 이끄는 흑마술파의 군대가 격돌하는 와중에도 쿨구레루는 힘을 비축하기 위해 동면에 들어갔고 그 이후에 이자비가 어떤 행위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
3.3. 거울전쟁: 롤과 앤의 모험
롤과 앤의 오프닝영상을 보면 이자비로 추정되는 자가 롤과 대치하고 서로 노려보는 장면이 짤막하게 나왔었다.[9][10] 다만, 본인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는 알 수 없으므로 이자비인지는 확신하기는 힘들다. 근데, 애초에 롤이 이자비의 상대가 될련지(...).[11]3.4. 거울전쟁: 신성부활
160여년이 지나서 당연히 고인이며 아직 그 후손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보다시피 유일하게 주요영웅 캐릭터 중에서 성이 없는지라(...) 나온다 하더라도 알아보기가 힘들 듯. 일단, 영어판 이름으로는 Izaby, the merciless one이라고 은의 여인 메뉴얼에 적혀있었으며, 신성부활에서는 '무정한 이자비'라 칭한다. 여러가지 전투기술을 개발하여 흑마술파에 퍼트렸다고 알려져있다.[1] 흑마술파의 병종 중 하나. 마싱가나에 조합이 존재하며 소설 상에서는 악령술에 의해 좀비가 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하지만 게임상에서는 공중공격만 못할 뿐이지 체력과 공격력이 장난이 아니고 마법무효 옵션을 달고 있다. 비록 힐링외의 보조마법이 안걸리는 단점도 있으나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2] 무기와 마법관련 물품을 만드는 장인들이다. 물론 본인들도 마법을 잘 쓴다. 거울전쟁-악령군게임에선 나오지 않지만 원작 소설에선 이들이 마싱가나사회의 주류집단으로 쿨구레루의 흑마술파가 쳐들어왔을 때 맞서싸웠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은의여인시점에선 악령군이 마싱가나지하까지 쳐들어와서 갈데가 없어지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리더인 카인 제틀링의 인도하에 흑마술파에 들어갔다. 다만, 많은 마술사들이 흑마술파에 들어갔고 마기기사(혹은 마기술사)들도 일종의 마술사라 어느정도 코드가 맞은 것도 있다.[3] 마싱가나 의회군은 지하통로 곳곳에 병력을 배치해 이들을 감시했다. 그런데 소설판에선 스카르 루스피가 형인 골드맨에게 말하길 마싱가나 지도자들이 이들의 존재를 묵인해왔다고 한 것을 볼 때 마싱가나 정치가들과 뒷거래가 있었기 때문에 소탕까진 하지 않고 감시로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4] 즉, 그녀가 마싱가나에서 카라드를 만나 모르는 체 하며 나눴던 대화, 그리고 못 이기기는 척 악령군과 손을 잡고 미르를 공격한 것 모두가 사실은 미리 쿨구레루가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다![5] 신성도시 미르가 위치한 섬. 서쪽의 마싱가나와 연결된 '성큰 비알라 브릿지', 동부의 민스트와 연결된 '라이징 비알라 브릿지' 등 총 2개의 큰 다리를 통해 서부대륙과 동부대륙을 잇는 역할을 하였다. 이 게임시리즈의 모티브가 되는 갈라타델 미러가 안장되어있으며, 쿨구레루가 본거지로 삼은 써틀라 타워가 여기에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거울전쟁-신성부활의 해방부대 프롤로그를 보면 악령군과 흑마술파영역가운데 중립 혹은 무주공산상태로 표시되어 있다. 악령군과 흑마술파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다만, 해방부대는 써틀라섬이 본거지인 동부대륙 동북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자체적인 병력이 부족하여 써틀라섬에 대한 영향력이 약하거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자세한 것은 신성부활의 스토리가 더 진행되어야 알겠지만...[6] 예전에 마싱가나에서 쿨구레루가 이들과 싸웠던 일이 있어서 마기기사들의 감정이 좋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들의 리더인 카인 제틀링은 '난 개인적으로 당신에게 호감이 있지만 내 부하들은 그렇게 쉽게 협력하지 않을거요'라고 말하며 마싱가나의 악령군을 몰아내주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7] 마싱가나의 흑기사나 아리에니르의 인챈터들이나 지하에서 활동한 점은 동일하다.[8] 너무 정교하게 만들어진 분신이었기 때문인지 분신치고는 분명히 죽였을때의 감촉이 생생했다고 이자비가 놀라기도 했다.[9] 정확히 말하자면 롤과 대치하고 있는 자는 좀 깔보는 듯한 눈빛(...)이지만[10] 지금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더 이상 동영상을 볼 수 없다(...)[11] 물론, 이 시점에서는 롤의 기술중 힐링이 있다고 나오기 때문에 성기사로 전직한 것으로 추정되는지라 실력이 늘기는 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