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한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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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3
2023년 12월 8일, 갑작스럽게 상호 협의 하에 계약 종료로 팀을 나왔다. 윤민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12월 초 DRX가 그에게 팀 사정에 변화가 생겼다며 계약 해지의 의중을 전달한 후 고심 끝에 상호계약 해지에 동의하였다. 심지어 스프링 시즌에는 높은 확률로 휴식기를 가지게 될 것 같다는 입장이다. 너무 늦은 시기에 대책없이 풀어준 것이 아니냐며 DRX 프런트는 매우 비판받고 있다.[1]DRX 팬들은 2022년 DRX 영광의 주역으로서 주한의 활약을 잊지 않고, 팀이 힘들었던 지난 시즌에서도 묵묵히 버텨주는 등 팀을 위해 많이 희생해준 것에 감사하며, 반드시 좋은 팀을 구해서 선수 경력을 이어나가기를 바라며 축복하고 있다.
그렇게 소식 없이 한동안 조용하다가 2월 17일, 주한의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비행기에 타 있는 모습이 공개되었고 이후 주한의 에이전트인 쉐도우코퍼레이션의 X를 통해 주한의 공항 출국 사진을 업로드하며 팀을 구한 것이 기정 사실화되었다. 이후 쉽이스포츠에서 GIANTX의 2군 팀인 SuperLiga의 GIANTX PRIDE와의 구두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유럽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
GIANTX PRIDE의 주전 정글러 아카바네가 시즌 중 미성년자 리벤지 포르노 사건으로 인해 계약이 종료되어 윈터 시즌이 끝난 1군 정글러 피치를 임시로 샌드다운시킬 정도로 로스터에 누수가 생긴 상황이었고, 이를 위해 긴급 영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2월 21일, 팀 오피셜이 뜨면서 공식적으로 GIANTX PRIDE에 입단했다.#
2. LVP SL 2024 Spring
주한의 두 번째 해외 리그이자 PSG 시절 이후 다시 풀주전으로 뛰는 시즌이다.[2]RBLS와의 첫 경기는 세주아니를 픽하고 안정적인 폼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GSNS와의 경기에서는 아직 적응이 필요한듯한 폼을 보여주었다.
이후 5경기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팀은 막판 플레이오프 경쟁에 합류했다. 특이한 점으로는 상대와의 오브젝트 강타 싸움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단순히 승률이 높은 게 아니라 거의 모든 강타 싸움을 이겨주고 있다.
그렇게 마지막 UCAM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6연승과 함께 팀은 10승 8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당시 GXP는 주한 영입 이전까지의 성적은 3승 7패로 부진하였었고 주한이 영입된 이후 7승 1패라는 호성적을 내며 월즈 우승자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군인 피치의 주전 자리를 쟁취하거나 그 이상으로 LCK에 복귀할 가능성도 생겨날 것 같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모비스타 코이를 상대하여 압도적인 폼으로 3:1로 승리하며 1군 콜업 및 메이저 주전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게다가 월즈 우승자로서 소방수 역할을 훌륭히 해준 만큼 성적이 아쉬운 팀을 올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받고있는 것은 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카세 이스포츠를 상대로 3대2 진땀승을 거뒀고 GXP 팬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그렇게 플레이오프 최종진출전 과소네스와의 대결에서 2세트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을 코 앞에 두고 있었지만 3세트에서 패배하게 되었고, 그렇게 충격의 4세트가 시작되었다.
4세트에서 보여준 주한의 플레이는 너무 배짱을 부렸다 생각이 들 정도로 안일했다. 초반 블루 카정을 들어온 바이와 상대 미드와 탑이 합류하는 걸 본 상황에서도 욕심을 부려 퍼블을 내주었다. 그래도 이후 교전에서 천천히 복구해나갔고 바론 한타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으며 거의 1만 골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눈 앞에 두고있었다. 그러나 3차 포탑을 밀던 도중 이해할 수 없는 얼굴 박치기를 시전하여 한타에서 패배했고 이때부터 조금씩 운영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물론 여전히 유리한 게임이었기에 사소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지만, 조금 전 교전으로 성장을 시작한 적 징크스가 2코어 정도 차이나던 카이사의 성장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이후 벌어진 장로용 교전에서도 패배하며 게임의 판도가 한 번에 뒤집어져 역전패를 당한다.
그렇게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주한과 팀원들은 멘탈 유지에 실패했는지 다음 경기에서도 패배, 그대로 2대3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결승 진출 실패와 동시에 EM 진출에 실패한다.
물론 이 모든 걸 주한의 잘못이라 탓하기엔 애매하다. 주한이 영입된 이후 팀의 성적이 부쩍 성장한 것은 사실이며 실제로도 결승을 코앞에 두고 있었지만, 결국 마지막에 승리한 것은 과소네스였다.
이렇게 처음은 창대했으나 끝이 아쉬웠던 주한은 자신의 플레이가 아쉬웠다는 트윗을 남기며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한다.
비록 EM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아쉬운 폼을 보여주었으나 팀에서는 GXP의 미라클 런을 이끌었다는 점을 높게 보았는지 시즌 종료 후 주한이 콜업될 것이라는 찌라시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리고 기존 1군 정글러였던 피치가 로스터에서 비활성화되었고, 이후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가 주한이 1군 계약을 했음을 보도하면서 콜업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그리고 5월 20일 GX의 X에서 2군 로스터를 공개하였는데 피치가 등록된게 확인되면서 자연스럽게 1군으로 콜업이 되었다.
3. League of Legends EMEA Championship Summer 2024
TH전에서 세주아니를 픽하였지만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바론 스틸 실패와 팀원 간의 엇갈리는 호흡 등 얀코스와 끝까지 정글차이를 내주면서 넥서스까지 파괴된다.FNC전에서는 바이로 과감한 진입을 통해 잘 큰 노아의 코르키를 자르는 등 분전하였지만 바론 대치 상황에서 무리하게 혼자 진입하여 바론을 스틸하다 실패하며 죽게 되어 TH전처럼 똑같은 전개로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SK전에서 또 한번 바이를 픽했지만 상대 아지르에게 물리거나 2번 연속으로 궁으로 적진 한복판에 들어가서 짤리는 등 7데스를 기록하면서 패배하였고 이에 대해 주한의 정글 캐리를 상상했으나 그저 평범한 하위권 팀 정글러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폼이 무너지고 말았다.
G2전에서 본인의 시그니처인 마오카이로 뛰어난 이니시와 궁을 통해 킬을 만들고 교전을 승리하며 킬 스코어도 압서나가며 업셋을 일으키나 싶었지만 바론을 스틸당한 것을 시작으로 바텀 대치 상황에서 스카너의 궁을 맞아 짤리게 되면서 G2가 파고들어 역전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MDK전에서 다시 한번 더 바이를 픽하여 저번 대결과 다르게 뛰어난 궁 활용도를 보이며 교전을 연이어 승리하면서 4연패에서 벗어나는데 한몫하였다. 팀원 간의 호흡도 좋아진 것이 호재.
[1] 이에 DRX는 스토브 전에 사전 접촉 허가를 해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DRX는 주한에게 사전 접촉 허가를 해줌과 동시에 주한을 자기네 팀 로스터에 포함하는 모순된 행보를 보였다는 말이기 때문에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2] 주한의 커리어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프로 데뷔 팀이였던 아수라(현 러너웨이)에는 리갱크가 있었고, OZ에서는 브로콜리와 주전을 겨뤄야 했으며, LCK 데뷔 팀이였던 농심에서도 피넛이라는 거물이 있었기에 한 경기도 뛰지 못하였고, 샌드다운된 2군에서도 현 농심 정글러인 실비가 있었다. 22DRX에서는 식스맨으로서의 활약을 빚내었지만 표식과의 주전 경쟁이 있었고, 23DRX에서도 크로코에게 시즌 내내 주전을 밀리며 한 시즌을 허무하게 보냈다. 요약하자면 주한은 프로를 데뷔한 지 4년 반이나 되었지만 PSG 시절을 제외한 4년을 완전한 주전으로 활동하지 못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