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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7:22

마운틴 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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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태3. 나비족과의 관계4. 작중에서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아바타 시리즈에 나오는 동물로 판도라에 서식하는 비행 생물이다.

2. 생태

높은 고산지대에 서식한다. 지구의 익룡 혹은 와이번을 연상시키는 생김새를 가졌으며[1] 물고기를 연상시키는 유선형의 체형을 지니고 있다. 날개 너비만 13.9미터로, 지구의 그 어떤 비행 동물보다도 거대한 익폭을 지녔지만, 지구의 동물들에 비해 가벼우며 튼튼한 골격 구조, 같은 크기일 시 지구의 새들에 비해 두 배나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근섬유, 그리고 판도라의 낮은 중력 덕분에 날아다니는데는 별 문제가 없는 듯. 사지가 세 쌍인 대부분의 판도라 생물들과는 달리 사지가 두 쌍밖에 존재하지 않는데, 첫 번째 다리 한 쌍과 두 번째 다리 한 쌍에서 비롯된 큰 날개 한 쌍과 작은 날개 한 쌍만 남아있고, 맨 뒷다리는 완전히 퇴화했다. 친척인 그레이트 레오놉테릭스(토루크)와는 비슷하면서도 다소 다른데 공중에서 지상 가까이에 내려오는 일도 거의 없고, 발톱으로 큰 먹이를 제압하거나 포획하는 레오놉테릭스와는 달리 빠른 속도로 날아 턱으로 자신보다 작은 먹이를 낚아채는 식으로 사냥하기에 뒷다리를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앞날개의 피막은 앞부분이 나뉘어져 있으며, 이 부분은 잠자리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투명한 재질로 되어있다. 이 구조는 비행 시 섬세한 방향전환이나 상승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뒷날개는 비행할 때 주로 방향타 역할을 하지만, 이륙을 할 때나 급히 속력을 내야 할 때는 뒷날개도 제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턱의 볏과 꼬리 끝에 난 꼬리깃도 공중 기동성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며, 상당히 아크로바틱한 기동도 가능한 모양. 사냥을 할 때는 지구의 와 비슷하게 턱과 발톱을 앞세워 공중에서 급강하는 식으로 사냥을 하는데, 이 때 속도는 무려 시속 300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2편의 묘사에 의하면 일루처럼 대놓고 물에서 다니지는 못 해도 가넷처럼 물 속으로 다이빙해서 잠시 헤엄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또는 먹잇감을 들고 높이 비행한 다음 떨어뜨려 부상을 입히는 방식으로 사냥하기도 하는데, 타나토르 같이 커다란 짐승을 들고 날아오르는 것도 가능한 모양.

생김새는 파충류를 연상시키지만, 새와 같은 신진대사를 지니고 있어 엄청난 체열을 발생시킨다고 하는데, 밴시의 호흡기관이 이런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생체 냉각 시스템이라고 한다. 지상생물임에도 특이하게 아가미 비슷한 구조도 있다고. 실제로 판도라의 어류로부터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혀있는데, 턱 구조도 어류의 것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의외로 꽤 복잡한 의사소통을 하는 사회적인 동물이며, 무리 사냥도 곧잘 한다. 턱에 달려있는 큰 부리는 내부가 텅 비어있으며 배에 위치한 호흡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판도라 생물들은 지구생물들과는 달리 가슴에 위치한 구멍으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들이마신 공기를 머리까지 연결된 관을 통해 발성기관까지 전달한 후 울음소리를 낸다고. 머리의 구조 덕분에 멀리 있는 동료들과도 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를 낼 수 있는데, 영역을 알리는 특유의 걸걸하고 날카로운 비명소리 같은 포효가 유명하며 밴시라는 이름도 이런 이유로 붙었다고 한다.

판도라의 다른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개체마다 색상과 무늬가 다양한데, 이크란은 대부분 밝은 대낮에 넓은 하늘에서 수십 마리가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등장해서 다른 생물들보다 개체별 무늬 차이를 확인하기 쉽다. 대부분 파란색과 청록색 계통의 피부에 검은색에 가까운 불규칙한 무늬가 있으며, 종종 보라색인 개체나 더욱 드물게는 노란색 계열의 개체도 보인다.[2]

판도라 최강의 포식자인 토루크에겐 일방적으로 사냥당하는 신세인 콩라인이지만, 덩치가 상당히 크고 성질도 거칠고 사나운 맹수인데다 비행술이 워낙 뛰어나서 상위 포식자에 해당되긴 하는 모양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선 무려 타나토어와 가상으로 싸움을 붙이며 설정놀음을 하기도 했는데, 타나토르 쪽이 육감이 더 예리하기 때문에 밴시의 비행능력이 제한되는 지상 근처 숲 속에선 타나토르가 밴시를 기습적인 일격에 쓰러뜨려 사냥할 수 있고, 육탄전에서도 더 강한지라 싸움이 벌어진다 해도 밴시를 제압할 가능성이 높지만, 제아무리 타나토르라도 탁 트인 곳에는 밴시의 표적으로 전락하며 급강하하는 밴시에게 공중폭격을 당하면 치명상을 입는다고 한다. 즉 토루크가 너무 넘사벽이라 그렇지, 이쪽도 지상의 최상위 포식자인 타나토르의 맞수로 거론될 정도로 판도라 생태계에서 강력한 맹수이다.

한편 이들의 근연종으로 포레스트 밴시/이크라나이가 있다. 마운틴 밴시보다 한참 작아서 그런지, 마운틴 밴시가 이들을 먹잇감으로도 삼는다.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해안에 서식하는 또 다른 근연종인 도라도 베르데가 등장한다.

3. 나비족과의 관계

작중 나비족의 비행 수단으로 사용된다. 그들은 부족 내에서 전사로 인정받기 위해 야생의 이크란(밴시) 하나를 잡아 길들이는[3] 통과의례를 치러야 하는데, 성격은 꽤 흉폭하나 이때 파트너가 된 나비족과는 평생동안 함께 할 정도로 애정과 충성심이 깊은데 심지어 한 번 샤헤일루를 하면 그 이크란은 평생 그 사람하고만 비행을 한다고 할 정도이다.[4][5] 다만 아무거나 잡으면 안되고 자신을 선택한 이크란만을 잡아야 하는데 쟤가 나를 선택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나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6][7] 요령은 밧줄로 이크란의 턱을 묶어서 입을 못 벌리게 하고, 그 틈을 타 신경다발을 연결하는 것이다. 다만 이크란이 몸부림치며 저항할 때 옆의 절벽으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4. 작중에서

4.1. 아바타

마지막 전투에서 나비족들이 탄 이크란들은 인간의 화기에 당해 대다수 죽음을 당하지만, 제이크의 소원을 들어준 에이와에 의해 엄청난 수의 야생 이크란들[8]이 물량공세로 폭탄을 실은 우주비행선 발키리 셔틀과 쿼리치 대령이 탄 전투비행선인 드래곤 어설트 십을 제외한[9] 전투기와 스콜피언 건쉽들을 궤멸시킨다.

4.2. 아바타: 물의 길

1편의 생물 대부분이 2편에서 배경으로 잠깐 등장하고 말거나 아예 등장이 없는 데 비해 2편에서도 비중이 제법 있다. 초반 오마타키야 부족이 인간의 무기 수송 열차를 급습하여 전투를 벌일 때 이크란을 탄 전사들이 있었으며, 제이크의 본거지를 수색하기 위해 인간 진영에서 보낸 건쉽이 이크란들의 공격에 격추당하는 모습이 화면으로 보여진다. 이후 제이크 일가가 해안 부족의 땅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데, 막내만 빼면 가족 전원이 이크란을 한 마리씩 길들인 모양.[10] 또한 아바타로 부활한 쿼리치 대령과 블루 팀의 군인들도 한 마리씩 길들여 타고 다닌다.[11][12]제이크가 비슷한 포지션의 해양생물인 스킴윙을 타고 이크란을 탄 쿼리치와 수상 도그파이트를 벌이기도 하는데, 쿼리치의 이크란은 제이크의 기습 공격에 의해 스킴윙에게 물려서 물을 잔뜩 먹고 날아서 도망치며,[13] 상황이 종료된 후에 다시 날아와 기진맥진한 퀴리치를 태우고 날아간다.

5. 기타

6. 관련 문서


[1] 지구의 박쥐나 익룡처럼 큰 앞날개가 앞다리의 역할도 겸한다.[2] 제이크 설리의 이크란은 위 사진의 푸른 개체이고, 네이티리의 이크란은 녹색이며, 2편에서 아바타로 부활한 쿼리치 대령이 길들인 개체는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남색과 붉은색 계통이 섞여있는 색이다.[3] 밴시를 잡고 신경다발을 연결하면 된다.[4] 제이크의 이크란은 서로 연결된 후에도 제멋대로 날다가 닥치고 똑바로 날라고 하니까 얌전해졌다(...). 또한, 영화 후반부 제이크가 폐허가 된 판도라에서 눈을 떴을 때, 주변이 온통 뿌연 먼지와 잿더미에 뒤덮이고 생명체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를 찾아와 주었다.[5] 설리가 최초로 잡았던 밴시는 작중 토루크로 갈아타고 1편에서는 이후 등장이 없어 버려진 게 아닌가 싶었지만 동일한 개체가 2편에서 다시 등장하면서 여전히 제이크를 따르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2편에선 스킴윙한테 비중을 뺐겼다.[6] 이크란 무리에 다가가면 모두 경계하며 비키는 와중에 한 마리가 유난히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그 개체가 바로 자신을 선택한 개체인 것.[7] 마일스 쿼리치의 아바타도 이크란 한 마리를 길들인 것을 보면, 길들이려는 이크란이 자신에게 달려든다는 조건만 만족하면 그 이크란에게 샤헤일루를 시도하는 것은 강제로 해도 되는 모양.[8] 통과의례를 위해 갔던 서식지에도 야생의 이크란 무리가 아주 많이 있었다.[9] 이 두 기종은 크기도 거대한 데다 두꺼운 중장갑을 둘러 이크란은 커녕 토루크도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니다. 실제로 쿼리치 대령이 폭탄 투하를 허가한 뒤 발키리의 시점으로 넘어가보면 이크란들이 조종실에 육탄돌격을 감행하나 유리창에 막히고 조종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긴다.[10] 멧카이나 부족의 생활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이크란을 놔주고 제이크는 스킴윙, 자식들은 일루를 길들여서 대신 타고 다닌다. 다만 네이티리는 홀로 여전히 이크란을 타고 다니며 최종전투에서도 혼자서 이크란을 타고 참전.[11] 사납고 난폭한 맹수인만큼 본래 마취총으로 기절시키고 길들이려고 했는데, 나비들과 친한 스파이더가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도 이크란을 맨손으로 길들일 수 있다고 비웃으니 이에 자극 받은 쿼리치가 제이크도 직접 해냈냐고 물어보고 무언의 긍정이 돌아오자 본인도 이크란에게 다가가 죽빵을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격전을 치르며 길들이는 데에 성공한다. 원래 이크란을 길들일 때는 턱부터 묶어서 입을 벌리지 못하게 해야 하지만, 스파이더가 일부러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바람에 쿼리치는 이크란의 등에 매달려 절벽에서 떨이지는 등 고생을 깨나 한다. 이를 보는 스파이더가 킬킬 웃는 게 백미.[12] 그리고 마취총으로 아무 이크란이나 재워서 사헤일루했다고 한들 자신을 공격하려 한 개체와 교감해야 한다고 여러 번 언급된 만큼 이 방법으로 이크란을 길들였다면 일행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컸다. 일단 공격적인 개체를 찾아낸 후 재우는 방법도 있었겠지만...[13] 2편에서 새롭게 나온 모습을 보면 일루나 스킴윙만큼은 아니어도 헤엄치는 것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14] 1편의 최종 전투에서 총에 맞고 추락하면서 나무에 목을 부딪혀 죽었다. 2편에서 네이티리가 타고 다니는 밴시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세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세제보다 무늬에서 파란색의 비중이 좀 더 높다.[15] 뒤의 draco는 라틴어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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