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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2:09:00

이형종/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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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시즌 총평4. 시즌 후

1. 시즌 전

파일:키움 이형종 프로필.png
키움 히어로즈는 원종현과 이형종 영입을 끝으로 주전급 선수 영입에는 사실상 지갑을 닫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너외야, 1루수, 지명타자 자리에 확실한 주인이 없는 상황이기에 주전급 야수로 평가되는 이형종의 입지를 위협할 만한 요소는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지난 시즌 우익수였던 야시엘 푸이그가 퇴단하고 유격수인 에디슨 러셀이 대신 합류했기에 그의 자리는 더 늘었다.

코너외야의 경우 2022년 좌익수로 많이 출장한 이용규와 김준완이 있기는 하지만 김준완은 주전급 생산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선수이고 이용규는 나이가 있어서 반등한다 해도 풀타임은 무리이다. 예진원, 박준태 등 다른 후보 외야수들도 딱히 주전급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선수들이다. 2022년 포스트시즌에서 깜짝 활약한 임지열이 있기는 하지만 수비력에 의문부호가 달려있고 타격 면에서도 아직 검증되었다고 하기 어렵다. 갓 제대해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인저리프론 임병욱은 일단 내구성부터 증명해야 하는데, 증명은 커녕 전역 후 팀 복귀마저 부상을 입은 상태로 해버렸다.

1루의 경우 사정은 더 열악하다. 비록 이형종이 전문 1루수인건 아니지만, 과거 1루수로 출장했을 때 수비 면에서 별다른 문제점을 노출한 바 없으며, 무엇보다도 팀내에 1루에 세워볼 선수 자체가 없다. 전병우는 수비는 잘 하지만 1루수로서는 타격이 너무나 약하고, 김태진도 어차피 파워포지션에 어울리는 생산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며 체격까지 작아 내야진 수비에 부담이 된다. 김웅빈은 파워툴은 있으나 수비가 지나치게 불안하다. 다른 신예급들도 공수 양면에서 갈 길이 먼 상황. 너무 자원이 없어서 송성문이나 김휘집의 포지션 변경 얘기까지 거론될 정도이다.

말하자면 이형종이 뛸 수 있는 포지션이 네 개나 텅 빈 셈이니, 설사 신예급 중에서 주전으로 떠오르는 선수가 극적으로 등장한다 해도 이형종이 본인의 예년 퍼포먼스만 보여주면 주전에서 밀릴 일이 없다.

홍원기 감독이 2023년 초에 가진 인터뷰에 의하면, 이형종은 주전 우익수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와 이형종을 중심으로 외야진을 구성한다고 했는데, 나머지 한 자리에 경쟁을 붙인다면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 더 많은 좌익수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LG 입단 투수 동기였던 절친 정찬헌의 재계약 소식을 듣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1일 홈 개막전에서 8회말 김범수를 상대로 병살타를 치는 등 부진했으나,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장시환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 2023 시즌 KBO리그 첫 끝내기 안타를 키움이 가져가게 되었다.[1][2]

2일 홈 개막전 시리즈 2차전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 2개로 시즌 첫 장타도 포함하며 개막 2경기 만에 그 효과가 의심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개막 후 두 번째 주에는 1주일 동안 17타수 1안타로 크게 부진했다. 친정팀 LG와의 첫 시리즈에서는 사사구로 4번 출루하기는 했지만 8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NC와의 두 경기에서도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송명기에게 LG 시절에도 매우 약했는데 9일 송명기 상대로 2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타율은 0.231까지 급락했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첫 네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 부진을 이어갔으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쳐 키움은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2사 2,3루로 막판까지 추격을 했다. 이정후가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하고 5연패를 당했다. 13일 경기에서는 첫 세 타석에서 부진했으나 7회와 8회 3루타와 2루타로 각각 1타점씩 올려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해 빅이닝을 이끌며 키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4일 홈 KIA전은 4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15일 홈 KIA전에서 첫 타석 KIA 신인 윤영철을 상대로 1루에 있던 이용규를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16일 홈 KIA전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다가 연장 10회말 1사에서 작년까지 LG 팀 동료 김대유에게 안타를 기록했고 이정후의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득점했다.

꾸준히 좋은 타격감으로 이정후의 부진을 메워주면서 잘 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인천 SSG전 선발 출장하였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하였다

23일 인천 SSG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6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으며 9회 2점차로 뒤지는 상황 마지막 공격 1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쳐 팀은 그대로 패배했다.

26일 홈 kt전에서 6회 벤자민을 상대로 키움 이적 이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4월 총평으로, 4월 중순까지는 클러치에서 매우 강했으나, 자신과 상성이 안맞는 SSG의 노경은과 두번 마주해 좋지않은 결과를 낸 이후로 밸런스가 무너지며 병살과 삼진이 많아졌다. 그러나 장타력이 건재해 팀 내 장타수 1위, 리그 2루타 1위를 기록하였다.

2.2. 5월

5월 들어 16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5월 6일 9회말 2사 1루에 대타로 나왔으나 3루 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타율은 0.234까지 떨어졌다.

7일 5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안타 5출루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9일 친정팀 상대로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0일 친정팀 상대로 첫 안타를 2루타로 뽑아냈다. 현재 리그 2루타 부분 1위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타격 성적은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17일 두산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걸 빼면 침묵중이다. 5월 내내 1할대 타율에 단 3타점 뿐. 급기야 25일 kt전에서는 2:0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WPA는 -1.23으로 한화 오그레디에 이어 뒤에서 2위다.

5월 총평으로, 4월 중순까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득점권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원석과 함께 병살타를 번갈아 치며 팀의 추락에 일조했다.

다만 최근 3년간 1군 선발출장이 100경기가 넘는 해가 없고, 특히 작년의 경우에는 선발 출장경기가 20경기도 안되기 때문에 이는 체력적인 문제일수 있으나, 현재 이형종을 단기간이라도 대체할 자원 중 도드라지는 선수가 없다보니, 컨디션을 맞춰줄 상황은 아니다.

2.3. 6월

1일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 1볼넷으로 7타석 5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젠 오그레디가 방출되면서 리그 최악의 타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이정후, 이지영과 달리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 이미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종그레디 라는 멸칭이 붙었을 정도

6월 10일까지의 6월 성적은 0.111의 타율을 기록하였으나 희한하게도 출루율은 .370을 기록중이다. 그나마 하루에 1개 내지는 2개의 볼넷은 보는 편. 팬들 입장에선 화가 많이 나는 성적이지만, 그나마 주루와 수비에서 이를 악물고 뛰는 모습을 보니 20억씩이나 주고 데려온 프런트 잘못이라는 생각이 한편으로는 있기도 하다.

6월 11일 수원 kt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을 기록하면서 활약했다. 1회부터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을 올렸으며, 2회 1타점 2루타, 4회 2타점 적시타, 8회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쳐내며 팀의 14:5 승리에 기여했다. 팀 역시 5월 14일 이후 6연속 루징 시리즈 및 한 번의 동률 시리즈 끝에 약 한 달 만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였다.

6월 13일 고척 기아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첫타석 병살을 기록했으나 볼넷과 몸 맞는공으로 두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6월 타율이 1할대이나 출루율이 4할인 괴랄한 스탯을 기록중이다. 또한 가장 수치상으로 문제가 되었던 WPA 역시

6월 15일 고척 기아전에서 6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6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안타와 몸에맞는공 두개를 기록하였다. 두번째 사구는 결승타로 기록이 되었다.

6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6타수 2안타 1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11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남지민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3루수 키를 넘기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결승타점.

좋은 페이스를 보이다 삼성과의 3연전 첫경기에서 뷰캐넌과의 승부 중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의 통증을 느껴 교체되었다. 이후 2경기동안 휴식을 치르고있다. 다만, 이형종이 기존 4번타자인 러셀을 대신해 4번을 치고 있었는데, 이형종마저 부상으로 빠지며 이원석이 4번을 치게 되었다.

6월 23일 두산전에 7회부터 박주홍의 대수비로 투입되어, 첫타석에선 몸에맞는공, 두번째타석에선 3cm 차이로 벗어나는 아쉬운 파울홈런을 쳤다. 이후 해당타석에선 땅볼아웃.

6월 24일 두산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점 결승타를 포함 2안타 3출루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6월 25일 두산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 기록하였으나 팀은 17실점을 하며 대패했다

6월 27일 기아전에 5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기록하였다.

6월 28일 기아전에 1번 우익수로 홍원기감독의 실험을 당해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이며 5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6월 총평으로는 .203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출루율이 .354로 무려 1할5푼의 타출갭을 기록하는 괴랄한 스탯을 찍었다. 게다가 타점도 14타점으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4번타순에서 꽤 좋은 활약을 펼치며, 러셀의 빈자리를 어느정도 채워주는 등 5월에 비해 확연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수치상으로 가장 문제가 되었던 WPA 역시, 6월 27일까지 매우 좋아져, 리그 최하위에서 뒤에서 27위까지 개선되었었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의 1형종 실험이 있던 28일 경기 때문에 다시 뒤에서 10위까지 내려가긴 했으나, 충분히 개선의 여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WPA 최하위 자리는 팀 동료인 김휘집이 가져갔다.

2.4. 7월

7월 1일 SSG전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를 기록하였다.

7월 2일 SSG전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5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하였고, 3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과 2루타, 볼넷 3개를 기록하였다.

7월 4-6일 NC전서는 선발출전 없이 경기 후반에만 출장하였다. 총 5타석동안 1개의 2루타를 기록하였다. 아마도 체력 안배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3]

결국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였다.
팀이 86경기를 치를 동안 77경기 출장해, 0.683의 OPS와 101.7의 wRC+를 기록하였다. 타율은 .224이나, 출루율이 .337을 기록하였고, 30개의 타점과 57안타, 3홈런을 기록하였다.

전반기 총평을 하자면, 4월의 좋은 임팩트, 그러나 5월에 중요상황에 좋지 않은 결과가 많이 나왔으며, 6, 7월에는 그래도 1, 4번 타자로 출전하며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역시나 우려했던대로, 지난 3년간의 풀타임 출장이 없는것이 올해 풀타임 출장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기게 되었고, 이것이 성적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또한 이형종은 타자 데뷔 후 올해가 전반기를 풀로 뛴 첫 시즌이다. [4]

다만 긍정적인 것은, 이형종의 통산 7, 8월 성적이 나쁘지 않고, 올해 풀타임을 완주한다면 내년 시즌엔 체력적 문제가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후반기 8경기 중 5경기 선발출장, 3경기 교체출장해 27타수 6안타 2사사구 2타점을 기록하며 전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5. 8월

1일 9회 초 1사 상황에서 대타로 출장.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었다. [5]

2일 선발 라인업에서도 이름이 빠져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팀이 최원태 ↔ 이주형, 김동규 트레이드로 시즌 포기 선언을 한 상황인지라,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팀 입장에서도 시즌을 포기한 상황에서 고참급 선수보단 유망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게 맞다.[6]

결국 8월 3일 엔트리 말소되었다. 말소 과정에서 홍원기 감독과 면담이 있었고, 본인의 요청인것으로 추측된다.

8월 22일 홍원기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퓨쳐스리그와 잔류군을 오가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있다고 한다. 아마 타격폼의 변화일것으로 예상되는데, 김태균 해설위원의 말에 따르면 기존 이형종의 타격폼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에겐 큰 득이되나, 그렇지 않은 선수에게는 독이 될수도 있는 타격폼이다. 과거 이형종은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라 2020시즌까지 득을 보았지만, 이후 발목수술로 인해 운동신경이 급감한것으로 추정된다. 박용택 해설위원 역시 이형종에게 변화를 줘야한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이번 조정기로 반등의 여지를 만들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8월 25일 콜업되었다. 대타로 한타석 등장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타석밖에 들어서지 않아 판단하긴 이르나, 타격폼에 큰 변화는 없고 스트라이드 방향이 기존엔 안에서 바깥으로 이동했다면 이날 경기는 안이나 바깥이 아닌 투수방향으로 스트라이드가 이루어졌다.

8월 30일 SSG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기록하였다. 이날 특히 모든 인플레이 타구가 전부 밀어친 타구가 나오며 변화를 시도하는것은 눈에 보였으나, 당겨칠때에 비해 파워가 부족하고, 이전에는 아무거나 막 잡아당겨쳤다면 이제는 아무거나 막 밀어치는 형태이다.

8월 31일 SSG전에 6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첫번째 안타는 역전 1타점 적시타, 두번째 안타는 2점차로 역전해 불안한 상황에서[7] 더욱 12회초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였다. 또한 호수비와 좋은 번트로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다.

8월 총평으로, 팀 사정상 8월 초 이틀과 후반 일주일동안을 제외하면 1군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를 하기도 애매하지만 이 기간동안 재정비를 하며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준것은 의미가 있다. 팀이 최하위 경쟁을 하는 중이지만 이형종이 간간히 나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년에 팀과 본인 모두 반등의 여지가 있으며, 차세대 외야수인 주성원과 이주형의 성장에 도움이 될수 있기에 시즌 남은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2.6. 9월

1,2일 kt전 두경기에 선발출장해 5타수 무안타 2볼넷 기록하였다.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되었던 주성원이 부상으로 말소되며 선발출전하였다. 3일엔 출전하지 않았다.

9월 5일 NC전 선발출장했으나 상대선발 페디를 상대로 2삼진에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였다.

9월 8일 한화전에선 대타로 나왔으나 고의사구로 1출루 기록하였다.

9월 9일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기록하였다.
9월 9일 한화전 더블헤더 2차전에 대타로 출전해 볼넷 출루하였다. 참고로 파울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로인해 시즌 홈런보다 파울홈런이 더 많아졌다.

9월 10일 한화전에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기록하고 박수종과 교체되었다.

9월 11일 엔트리 말소되었다. 본인의 부진과 팀 사정상 사실상 시즌을 마친것으로 보인다.

2.7. 10월

예상대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으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홈경기 마지막날 자신의 인스타에 이정후와 아들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정후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댓글에 내년엔 더 잘해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올리며 자신의 부진에 대해 사과했다.

3. 시즌 총평

역대급 커리어로우 시즌. 시즌 최종 성적은 .215/.326/.320의 타/출/장, 0.22의 WAR*, 85.2의 wRC+, .646의 OPS와 68안타, 37타점, 3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다. 홈런으로 보나 타율로 보나 세이버스탯을 보나 모든 스탯이 커리어로우를 찍었다. 그나마 2루타를 꽤 많이 기록한 게 유일한 위안거리.

키움이 이형종을 영입한 이유는 대권도전이 주 목표였다. 이형종은 현역 우타 외야수 WAR 5위의 수준급 커리어를 갖춘 타자이고,[8] 이정후의 ML 진출 전 마지막 시즌이기에 팀 사상 첫 FA 투자를 한 시즌이었다. 그러나 이형종뿐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9] 팀은 결국 201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최하위를 기록하였고 이 중 이형종의 부진도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시즌 초반에는 준수한 활약과 러셀과의 시너지가 좋았으나, 풀타임을 치른 시즌이 3년 전인만큼 체력문제가 5월에 고스란히 드러나며 타격 성적 역시 수직하락했다. 결국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커리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과 자신 모두 추락하였다.

일각에서는 이형종의 부진의 원인에 대해 점점 노화하는 신체에 적합하지 않은 타격폼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이형종과 친분이 깊은 박용택 해설위원이 이에 대해 지속적인 언질을 주었고 본인도 인지하고 있으나, 시즌을 치르는 도중에 완전한 타격폼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타격폼 변경 의사가 있다면 이번 오프시즌을 활용해야 할 듯하다. 前 히어로즈 선수였던 강정호가 히어로즈 선수단에 언제든 찾아오라는 영상을 남기기도 했고, 이번 시즌 도중 도움을 줬던 김태균 해설위원에게 다시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으니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개선 가능한 부분이다. 그리고 시즌 도중 사소한 변화들은 분명 있었기에 본인도 변화를 추구할 가능성이 꽤나 높다.

또 다른 부진의 이유로 외부적 요인들도 분명 있는데, 바로 홍원기 감독의 기용 문제다. 물론 이형종 본인이 부진을 씻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기에 이 부분은 분명 이견이 있겠지만, 홍원기 감독의 이형종 기용은 결코 정상적이진 않았다. 이형종이 4번타순에서 올 시즌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WAR 마이너스를 기록한[10] 이원석을 4번으로 기용하고, 이형종을 1번 혹은 5번으로 기용하는 기행을 저질렀다.[11] 또한 이형종이 특정 타순에서 자리잡을 만 하면 전혀 다른 타순으로 이동한다던지, 이형종의 성적이 상승세를 보이는 중인데 급작스러운 벤치행이라던지 좋지 않은 기용을 보였다.[12]

그러나 원인이 뭐가 됐든 본인의 부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고, 결국 팀은 꼴찌를 했으며, 내년 시즌에도 이정후의 ML 진출과 안우진의 장기부상 등으로 팀이 완전히 무너져버렸기 때문에 팀은 유망주를 우선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회를 찾아 이적한 이형종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애매한 처지가 되었다.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있으나,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선수에게 타팀 역시 큰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적기에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그러나 다음시즌 연봉이 6.8억으로 확정된 만큼 히어로즈에 남는다면 분명 조금이라도 기용될 가능성이 있으니 본인이 절치부심하여 완벽한 준비를 해둔다면 올해의 치욕을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4. 시즌 후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올 시즌 자신의 부진에 대한 사과와 변명이라고 본인이 써놨는데, 경기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가 커뮤니티에서 몰매를 맞았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글에는 올시즌 히어로즈에서 자신을 어떻게 기용했다 이런 내용은 일절 없으며, 단순 몇년간 풀타임을 뛰지 않아 자신의 감각이 떨어져있다는 내용이다. 해당 대목을 에이징 커브로 판단하는 야구 팬들도 더러 있는 상황.

이후 블로그에 세번째 글이 올라왔다. 이번 내용은 근황과 다음 시즌 준비에 대한 이야기, 자신의 신체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글에는 성적에 대한 반성과 다음 시즌에 대한 마음가짐이 깔끔히 정리되어 호평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 보호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2024 시즌부터 6억대로 오르는 연봉, 그러나 금액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성적으로 보호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었다. 보호명단에 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결국 2차 드래프트에서 그를 지명한 팀은 없었다.

2024 시즌에는 본인과 팀 모두를 위해 반드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1] 잠실에서 두산의 호세 로하스가 KBO 역대 4호 개막전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23시즌 리그 1호 끝내기 홈런도 나왔다. 다만 잠실 경기는 연장 11회말까지 진행되면서 키움전보다 조금 늦게 끝났다.[2] 덤으로 장시환은 KBO리그 역대 최다연패인 19연패 폭탄을 떠안았다.[3] 최근 3년간 이형종이 7월까지 70경기 이상 뛴 적이 없으므로 체력관리가 필요한 시점인건 맞다. 다만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전 시리즈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선수를 굳이 페이스가 올라가는 시점에서 휴식을 준 감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4] 16-17시즌은 주전이 아니었고, 18-22시즌 모두 손등사구나 발목수술 등 봄에 불운하게 부상이 많았다.[5] 박동원의 무리한 콜로 문보경과의 충돌로 1차 험블이 있었으나, 땅에 떨어지기 전 몸에 맞고 2차 포구가 되며 아웃되었다.[6] 다만 이용규의 경우 후반기 팀의 주장이고, 이지영은 포수이기 때문에 김동헌과 4:3 정도의 선발 출장 비율로 지속적으로 출전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원석 역시도 출장중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팬들의 반발이 큰 편이다. 키움 이적 후 WAR이 -0.4 이상을 찍으며 팀에 해악을 끼치고 있기 때문. 그나마 이지영과 이형종은 양수 WAR이라도 찍고 있다. 그리고 결국 이용규, 이원석, 이지영 모두 엔트리 말소가 되었다.[7] 12회 말에 임창민이 솔로포를 맞고 안타를 하나 더 맞은 상황이라 이형종의 적시타가 없었다면 비록 무사이긴 해도 빅이닝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낮았을 것이다.[8] 전준우, 박건우, 김강민, 채은성 다음이다. 비록 앞의 3명은 물론이고 4위 채은성과의 격차도 꽤 크기 때문에 큰 참고사항은 못 되나, 타자로서의 년차로만 따졌을때 앞선 4명에 비해 다소 짧은 경력이므로 수준급이라고 할수 있다.[9] 2023년의 키움은 이정후의 4월 부진, 원종현의 습관성 블론, 팀의 최원태 트레이드, 외국인 타자의 지속적인 태업, 다른 주축 선수들의 부상, WAR 마이너스 타자들의 지속되는 기용 등 총체적 난국이었던 시즌이었다.[10] 이는 가상의 대체선수를 대비하여 팀에 승리를 기여한 정도가 마이너스, 즉 팀에 단 한 경기도 도움이 되지 못하고 해가 되었다는 뜻이다.[11] 5번 기용은 기행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올해 유독 많은 이형종의 병살 중 70%가 선행주자가 이원석인 점을 감안하면 둘을 붙여서 기용하는 것은 악수가 아닐 수 없었다.[12] 물론 김혜성과 같이 타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선수들도 있으나 이는 극히 일부이며, 이형종의 경우에는 어제는 중심타선, 오늘은 테이블세터로 기용하는 등 전혀 다른 타순을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