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트로 2033의 괴현상.게임의 오리지널 괴현상으로 첫 등장은 챕터 3의 이형(Anomaly). '유령'의 다음 스테이지다. 스토커 시리즈의 전기구체 이상현상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을 지녔다.
칸이 말하길, '이 세계의 새로운 현상'. 구형 번개다.
2. 작중 내역
푸른 스파크의 구체. 주변에 있는 움직이는 것을 닥치는 대로 튀겨버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처음 보게 될 시 칸이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데 좀 크게 움직이면 즉사하니 가만히 있자. 가만히 있으면 반대쪽 통로로 사라지는데, 그런 걸 모르는 돌연변이들은 아르티옴을 향해 달려오다가 모조리 튀겨진다.후반 미션에 또 등장하는데 스릴감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한다.
사실 게임에서의 첫 등장은 이형 챕터가 아니다. 그 전에 한번 나왔다. 바로 아르티옴이 무역상 일행과 함께 베데엔하 역을 출발한 후 가다 보면 갑자기 일행들이 기절을 하고 아르티옴 역시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는데 그 때 뒤에 보면 이형체가 있다. 이건 검은 존재의 도움일 가능성이 큰데 무역상과 그 때의 아르티옴이 이형체를 상대하는 방법을 알리가 없기 때문에 검은 존재가 전원 기절시켜서 움직이지 않도록 한 것으로 추측된다.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는 등장이 없다가 4번째 DLC 팩에서 등장. 이 현상의 습성을 잘 아는 칸은 울만과 힘을 합쳐 이걸 소환, 길을 막는 쥐떼를 전멸시키는데 사용한다.
소환 결과. 쥐떼들이 모조리 새카맣게 타죽은 걸 알 수 있다.
칸에 의하면 이것은 전기에 이끌리며, 움직임을 감지한다고 한다.
메트로: 엑소더스에서도 다시 등장한다. 전작들에선 짜여진 스크립트에 따라 움직이는 이벤트성 현상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작에서는 필드에 스폰되는 일반적인 모습을 보인다.
볼가강의 밤 시간대에서만 등장하며, 노보시비르스크의 위성 관측으로도 보일 정도의 전류를 지니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던 터널 속에서와는 달리 느릿느릿하고 인식범위도 좁지만, 아르티욤을 인식하면 끈질기게 따라오기 때문에 좀 더 성가신 상대가 되었다. 무엇보다 인식을 하건 안하건 사방에 스파크를 던지기 때문에 숨어서 지나가길 기다리다간 번갯불 맞는다. 그냥 조용히 도망가자. 트롤리 안에 있어도 트롤리가 페러데이 새장으로 막아주기에 트롤리 안에서 존버해도 된다.
사격할 경우 그 자리에 멈춰서 잠깐 동안 사방으로 전기를 뿜어내며, 계속해서 쏠 경우 스파크가 점점 강해지다 굉장히 넓은 범위에 커다란 스파크를 터뜨린다.
인간이든 돌연변이든 동물이든 죄다 구워 없애버려 이것이 생명체라면 볼가강 최상위에 위치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 그 파괴력을 보면 어촌 사람들이 괜히 기술과 전기 무서워하는 이유가 이해될 정도이며 그들은 이를 '파이어볼' 혹은 '악마'라고 부른다. 피뢰침이 있으면 공격을 받지 않을 수 있고 시계 알람이 울리는 것과 그 주기를 통해 이형체 사거리 내에 있다는 여부와 그 공격 시간을 유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볼가강 사이비종교 교주 실란티우스가 이를 이용해 이형체를 번개 악마라고 주장하고 사람들이 전기문명의 산물을 배척하고 차르 물고기에 대한 신앙심이 깊으면 번개 악마로부터 안전하다는 사기를 친다.
이외에도 메트로 2033 중 리시스카야 역으로 갈 때 나온 이형체와 같은 폴터가이스트 현상과 굴절현상을 보여주는 이형체가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나온다. 이 녀석은 스파크를 발산하고 있지만, 스파크 데미지가 아닌 강력한 방사능 영향으로 체력을 깎고 안나 환영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아르티옴을 괴롭힌다. 연구소에서 나오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이 녀석 소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