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광고 (60초) |
지면광고 |
あいさつの魔法
일본 AC 재팬에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방영한 공익광고. 광고 제작은 도큐 에이전시 홋카이도 지사, 캐릭터 디자인은 yukky.
인사말 끝에 동물 이름을 붙이는 것[1]으로 재치있게 표현함으로써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다. 왠지 모르게 평화로운 분위기와, 포포포퐁~이 절정을 찍는, 여러모로 병맛이 느껴지는 광고.
2. 가사
60초판 기준. 30초판은 이타다키마우스에서 끝나고, 15초는 아리가토우사기에서 끝난다.こんにちは こんにちワン 곤니치와 - 곤니치왕 안녕 - 안녕+멍멍[2] ありがとう ありがとウサギ 아리가토 - 아리가토우사기 고마워 - 고마워+토끼 こんばんは こんばんワニ 곤방와 - 곤방와니 안녕(저녁 인사) - 안녕+악어 さようなら さようなライオン 사요나라 - 사요나라이온 잘 가 - 잘 가+사자 [ruby(魔法ー, ruby=まほう)]の[ruby(言葉, ruby=ことば)]で たのしい[ruby(仲間, ruby=なかま)]が 마호노 코토바데 타노시이 나카마가 마법의 말로 즐거운 친구들이 ポポポポーン 포포포퐁~ おはよう おはよウナギ 오하요 - 오하요우나기 안녕(아침 인사) - 안녕+장어 いただきます いただきマウス 이타다키마스 - 이타다키마우스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쥐 いってきます いってきまスカンク 잇테키마스 - 잇테키마스컹크 다녀올게요 - 다녀올게요+스컹크 ただいま ただいマンボウ 타다이마 - 타다이만보우 다녀왔어요 - 다녀왔어요+개복치 こちそうさま ごちそうさマウス 고치소우사마 - 고치소우사마우스 잘 먹었습니다 - 잘 먹었습니다+쥐 おやすみなさい おやすみなサイ 오야스미나사이 - 오야스미나사이 잘 자요 - 잘 자요+코뿔소 [ruby(素敵, ruby=すてき)]な[ruby(言葉, ruby=ことば)]で[ruby(愉快, ruby=ゆかい)]な[ruby(仲間, ruby=なかま)]が 스테키나 코토바데 유카이나 나카마가 멋진 말로 유쾌한 친구들이 ポポポポーン 포포포퐁~ こんにちは こんにちワン 곤니치와 - 곤니치왕 안녕 - 안녕+멍멍 ありがとう ありがとウサギ 아리가토 - 아리가토우사기 고마워 - 고마워+토끼 あいさつするたび ともだちふえるね 아이사쯔 스루타비 토모다치 후에루네 인사할 때마다 친구가 늘어나네 AC~ |
3. 도호쿠 대지진
평범한 공익광고가 이렇게까지 주목받은 이유는 2011년 3월 발생한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영향이다. AC 재팬은 그 해 7월부터 다음 해 7월까지 해당 연도의 공익광고를 집행하는데, 이 광고는 2010년에 제작되었으니 2011년 7월까지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대지진 이후 각종 기업들이 '이 상황에 돈을 벌 수 없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자숙하는 의미에서 광고 집행을 중단했으나, 당연히 프로그램 편성표에서는 광고 시간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그 광고 시간에 인사의 마법을 필두로 한 각종 공익광고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나오게 되었다.[3]이 시기에 방영된 공익광고는 다수 있으나, 포포포퐁~으로 대표되는 유치찬란함이 매우 돋보이는 인사의 마법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광고공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많이 방영되었는데,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얹어진 특유의 AC 징글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노이로제가 생길 지경이었다고. 4월 이후에는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되면서 공익광고 집행 횟수도 줄어들었지만, 지진 이후 5월 말까지 총 방영 횟수는 무려 2만여 번. 안 지겨울래야 안 지겨울 수가 없다.
결국 AC 재팬은 이러한 광고 홍수에 관한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1987년부터 쓰인 AC 징글도 이 시기부터 완전히 폐지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도호쿠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여러분들, 관계자 여러분께는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지역 민방 각국에서 지진 재해의 보도의 사이에 AC 재팬의 광고가 다수 방송되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대참사인 이번 일로 인해, 많은 기업이 자사 광고의 방송을 자숙해 AC 재팬의 광고가 대신 방송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광고는 반드시 비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대단한 불쾌감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광고 마지막에 ♪AC라고 하는 음성(사운드 로고)이 흐르고 있습니다만, 이미 음성 삭제 작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나마 듣기에 덜 거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AC 재팬에서는 도호쿠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응원하는 임시 캠페인 광고를 기획·제작 중입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하루라도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것과 동시에, AC 재팬에서는 광고 활동을 통해서 지원 활동을 계속해 갈 생각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아무쪼록 이해 부탁드립니다. |
4. 패러디
그레이트 아리가토우사기 니코동 링크 |
킹 사요나라이온 니코동 링크 |
이후 우사기와 라이온은 2011년 3월 월간 종합 랭킹에서 종합 포인트, 마이리스트 수 1위, 2위를 달성했다. 업로드 일자가 3월 21일, 3월 29일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기인 셈. 뿐만 아니라 2011년 상반기 랭킹에서도 종합 포인트, 재생 수 1위, 2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그레이트 아리가토우사기는 2011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동영상(3,657,763회)에까지 올랐다[5].
아무튼 이런 거대로봇물이 엄청난 화제를 끈 결과 수많은 니코동 업로더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동물들과 소년소녀를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4월 첫째 주 니코니코 주간 랭킹이 모두 이런 소재로 도배당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6]. 이후 동인설정이 붙어서 공강황국기갑(攻強皇國機甲)[7] Armored Chrysanthemum[8]라는 이름까지 받게 되었다. 픽시브 태그도 있다. 이런 패러디 영상에는 AC 재팬의 로고가 몸에서 나오며 'AC~'라는 시그널이 무조건 들어가야 하며, 발음도 '헨신~'(변신)으로 잘못 들어주는 것이 불문율이다. 다만 30초 내외의 짧은 영상들이 유행에 편승해서 우후죽순으로 리얼타임 랭킹을 도배하는 바람에 퀄리티가 떨어지는 작품은 얄짤없이 욕을 먹는 살벌한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개중엔 이런 어마무시한 퀄리티의 작품도 존재한다. 명칭은 기간틱 타다이맘보.
참고로 아리가토우사기를 처음 제작한 업로더는 이후 후쿠오카현의 지역 식품기업인 핫짱도(八ちゃん堂)의 눈에 띄어 타코야키 광고 - 해동전사 타코야킹거Z(解凍戦士タコヤキンガー Z)를 제작하게 된다. 역시 이쪽도 약을 제대로 빨고 만들어진 로봇 애니 느낌의 CM로 영상 링크는 아래에 존재.
4.1. 예시
- 만돌린 합주
- 재즈 버전
- 구르메 레이스
- 우리 포포포퐁~이 이상하다
- POPOPO ZONE
- 포켓몬스터
- 마인크래프트
- 바카야로이드
- 즐거운 친구들이 포포포퐁~ㅋㅋㅋㅋ (CLUB AC REMIX)[9]
- 알수없음
- '합창' 인사의 마법 '포포포퐁~'
- 차가운 포포포퐁(..)존
- 60초 버전을 25회 동시재생 시켜보았다
- 케모노 프렌즈 1기 버전
- 14분 버전
- 포포포퐁~이 게임화 된 것 같습니다
- 오타마톤 버전
- 드래곤볼 패러디
- 모에선[10]
- 마미선배가 포포포포-옹
- 야구선수 패러디[11]
- 천국과 지옥이 포포포퐁
- 거대로봇물 패러디 총집합
- 거대로봇물 오프닝곡
- 모든 인물들의 합체
- 광고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변신하는 버전
- 변형이 가능한 실사 피규어
- 그레이트 아리가토우사기 레고 버전
- 그레이트 아리가토우사기 피규어
- 킹 사요나라이온 피규어
5. 그 외의 공익광고
위의 '인사의 마법' 이외에도 수많은 공익광고가 TV를 수놓았다.- 메아리인가요? (가네코 미스즈의 시 낭독/언어생활)[12]
- 보이는 마음으로 (나눔&이웃)
- 오심의 말 (일본뇌졸중협회의 뇌경색 경고)
- 잠깐만 안녕 (3R[13]추진단체연락회의 지원 광고/재활용)
- 지층[14] (문자활자문화추진기구의 지원 광고/독서)
- 소중한 당신에게 (일본 대(對) 암협회의 지원 광고)
- 국경없는 의사들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 광고)
- 생명의 그림자 (NHK와의 공동 캠페인/생물다양성 보호)
하지만 인사의 마법이 너무 돋보였던 탓에 패러디 요소로 사용되지는 않았으며, 그나마 '메아리인가요?'는 그 적절함으로 인해 2ch나 Twitter 등지에서 간간히 대사 바꾸기 네타가 보였다.
6. 기타
- 광고 제작사는 2011년 인터넷 유행어 금상을 수상했다.
- 한국에는 '인사의 마법'과 비슷한 언어유희 광고로는 공익광고협의회에서 제작한 '밟지 말고 밟으세요'가 있었다. 제작시기도 2010년으로 맞아떨어지며 언어유희로 국민들 사이에서 회자 되었던것도 비슷하다. 민간 기업에서는 삼성의 '고맙송'과 삼성생명의 '안녕하세요 시리즈'가 있었다. 블루편, 화이트편 그러나 좀 안좋은 의미로 사람들의 염증(...)을 일으킨 광고는 정작 따로 있었는데, 바로 삼성 하우젠의 스팀세탁기 광고에서 "살균세탁 하셨나요~" 시리즈. 이 광고는 해당 구간의 옥타브가 너무 높아서 자주 안 들어도 귀에 거슬리는 음역대였다는 게 문제였다. 디씨인사이드를 중심으로 이게 밈이 될 조짐이 보이자 삼성전자 측은 얼른 옥타브를 내린 버전의 광고를 내보내는 것으로 대응했다.
- 소라치 히데아키의 개그만화 은혼에서 가츠라 고타로와 엘리자베스가 CM 부분 때마다 즐겨 따라했다고 언급된다. 덧붙여 AC도 오에도 광고 기구(OC)로 패러디되었다. 단행본 41권 354화, 애니메이션 232화 수록.
- 거대로봇물 패러디를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은 즉석 타코야키 제조사에서 외주가 들어와 문어 거대로봇을 제작했다고 했다. 니코동, 유튜브. 주제가도 있다! 가수는 오리지날 얏타맨 오프닝을 부른 야마모토 마사유키(山本正之).
[1] 곤니치와(안녕하세요) + 왕왕(강아지) = 곤니치왕(안녕하세멍).[2] 유일하게 캐릭터 이름에 종족명이 들어가지 않는다.[3] 광고를 당분간 집행하지 않기로 한 NHK 정도만 예외.[4] 이는 기존까지 최단 기간 100만 재생수 기록이었던 [동방] Bad Apple!! PV [그림자] on CNN의 6일을 뛰어넘은 것이다.[5] 1달 정도 지나자 마마마붐과 일상붐에 의해 인기가 급격히 줄어서 3일 만에 100만 재생을 찍은 것 치고는 생각보다 적은 수. 니코동 유저들 사이에서는 2011년을 대표할 동영상까지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2011년 재생수 2위인 우타프리와의 조회수가 50만도 차이가 나지 않으며, 재생 수, 코멘트 수, 마이리스트 수, 광고 포인트를 모두 집계하는 종합 포인트 쪽으로 가면 우타프리에게 85만 포인트 가량 뒤쳐지고 있는데다가, 우타프리는 100만 코멘트를 넘었으며, 마이리스트도 우타프리는 12만 마이를 넘었기 때문.[6] 위 영상을 처음 제작한 사람도 '어쩌다 이 지경이 됐지?'라면서 한탄하기도 했다.[7] 공공광고기구, 공강황국기갑 모두 '코오쿄오 코오코쿠 키코오'. 애초에 공공광고기구라는 예시가 잰말놀이에서 자주 언급된다.[8] 일본 황실의 상징이 국화.[9] 참고로 리믹서는 かめりあ.[10] 중간중간 거부감이 들 만한 느낌의 그림도 있으니 시청 시 주의.[11] 선동열, 이승엽, 이병규가 나온다.[12] 근데광고말미에AC~ 징글이 나오지 않는다.[13] Reduce, Reuse, Recycle.[14] 知層. 책을 읽으면 지식이 지층처럼 쌓인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