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PM와 GPO 등, 알파 시스템의 무명세계관에 바탕을 둔 게임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병기 개념이다. 원래 작중에서 제6세계에서 개발된 인형, 라운드 버클러(제6세계를 배경으로 한 현란무답제에서 등장하는 인형병기)의 영향을 받아서 개발되었으나 제5세계는 공업보다는 생명공학이 발달했고 이에 따라 기계적인 부분이 인공생체로 교체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필수적인 것은 아니긴 하나, 인형전차에 탑승하는 파일럿은 워드레스라 불리는 강화복을 파일럿 슈트로서 착용할 필요가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에반게리온과 비슷한 일종의 생체병기로서, 겉보기로는 탑승형 거대로봇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은 에반게리온처럼 거인형 생명체에게 갑옷을 입혀 놓고 파일럿을 태우기 위한 콕핏을 설치한 것에 가까운 구조를 지닌다. 소체가 되는 거인형 생명체의 평균 신장은 약 9m 정도로, 성인 남성의 5배 정도의 크기이며 건물로 치면 3층 정도의 높이이다. 예외적으로 사익호와 희망호의 경우에는 본래 제6세계의 탑승형 거대로봇인 라운드 버클러였기 때문에 생체병기가 아닌 일반적인 로봇이다.
당초에는 셉텐트리온의 병기 실험의 일환으로 실전투입되었으며 1999년 일본 구마모토전, 즉 GPM에서 학도병들이 거둔 성과[1]를 인정받아 군의 정식 병기체계에 편입되었다.
그러나 효용성의 문제나 코스트 퍼포먼스 등의 이유로 최종적으로 제5세계에서는 퇴출되어 사용하지 않게 된다. 이후 일부는 다른 세계로 흘러들어가 라운드 버클러나 워드레스로 사용되었다.
2. GPM
- 사혼호
개별 문서 참조.
- 희망호
개별 문서 참조.
- 士翼号(사익호)
AMTT-526 더 윙 오브 사무라이.
GPM의 드라마CD에 의하면 원래 제5세계에서 개발되던 것이라고 한다. 다만 GPM의 드라마CD는 설정변경이 많기 때문에 자세한 내역은 불명.
어쨌거나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제6세계이며 이에 따라 기계식 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원래 제6세계의 태양계 우주총군이 사용하던 F프레임에 일본월에서 생산된 외장을 붙인 것이 바로 사익호로 게임 현란무답제상에서는 이미 구형화되어 보다 우수한 신형기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 제6세계에서는 BALLS에 의하여 자본경제가 붕괴하였기 때문에 1기당 가격은 100엔으로 무인기로 조작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공업력이 떨어지는 제5세계에서는 후발기체인 사혼호와 비교해도 고성능이기 때문에 신형기라는 명목으로 소개되었다. 원래 설정상으로만 있고 게임상에 등장할 예정은 없었으나 초심자 구제용으로 등장하였고, 공식설정상으로는 투입되지 않은 걸로 되어있다. 제5세계에서도 시바무라 일족이나 셉텐트리온 관계자를 제외하면 군의 고위층 밖에 존재를 모르며 그들은 단순히 실패작쯤으로 여기고 있고 이에 소수생산되었음에도 실전투입되지 않았다.
외전에서는 한 기가 알파 시스템 계열의 회사에 의하여 개량되어 사혼호 복좌형을 잃은 하야미 아츠시에게 보내졌다. 이것이 바로 희망호.
사혼호가 유동식을 동력원으로 하는 것에 비해서 사익호는 공기 중의 산소와 수소를 통하여 동력을 얻는다. 또한 물을 전기분해해서 얻는 것도 가능. 그러나 무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출력을 최대까지 높이면 1시간, 연속전투는 7시간이 한계. 일단 동력을 한계까지 채우면 슬립 상태에서 100시간 동안 활동할 수 있다.
기계식인 만큼 사혼호의 최대특징인 인공근육은 사용되지 않았으며 인텔리전트 머슬 마테리알이라고 불리는 금속구조를 취하고 있고 출력은 사혼호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높다.
제6세계에서는 BALLS가 조작하거나 사람이 유선으로 조작하는 등의 일이 많은 편이지만 사실 단독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사혼호가 그런 것처럼 자체적으로도 상황판단과 전투가 가능하며 유인으로 탑승하는 행위의 이점은 거의 없다. 보통 유인조작하는 경우에는 파일럿이 사익호와 상담과 역할분담을 통하여 효율을 높인다.
추정생산수는 60만+.
게임상에서는 여러 모로 운용이 까다롭다. 미치도록 높은 이동력과 공격력을 지닌 대신 방어면에서는 취약한 편으로, 펀치와 킥만 있으면 다른 무기는 필요없을 정도이다. 단숨에 화면의 끝에서 끝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며 위력도 강하기 때문.
다만 다른 캐릭터들도 사익호를 우선적으로 탑승하려고 하기 때문에 예비기의 취급에 주의할 필요가 있고, 배치하는 것만으로 전력치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주변의 환수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원래는 자체적으로도 여러 기능이 있지만 GPM상에서는 배치될 때 장비나 기능은 모두 제거되거나 봉인된다는 설정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3. GPO
- 栄光号(영광호)
정식명칭은 영식 영광호. 광휘 광염과 합쳐서 삼광호라고 부르는 일도 있다.
99식 사혼호의 후계기라는 명목인데 사실은 200번대이후의 양산기로 사혼호라는 이름이 혼동되었기 때문에 양산수가 더 많은 L형에게 이름을 양보하고 영광호로 개명했다.
구마모토에서의 전훈 때문에 생산된 기체로 사혼호에 부분적인 개량을 가하고 외장을 바꾼 기체이다. 사혼호의 특징인 현장에서 환장을 하거나 외부병장의 추가하는 등의 개조가 쉽다는 점은 그대로 물려받았으며 생체뇌도 탑재했다.
사혼호의 전과 때문에 군부의 기대를 받으며 등장했으나 양산이나 운용이 어렵다는 사혼호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일부 엘리트 기갑부대등이 한정적으로 사용했다.
총생산수는 약 400기. 전장 8미터에 중량은 14톤.
백의 장, 녹의 장에서는 자원입대 판촉을 위해서 디자인이 멋지게 변경된 경호사단 모델이 등장하며 청의 장에서는 본국사양도 등장한다. 본국사양의 경우, 경호사단 모델과 기본적인 점은 동일하지만 미약하게나마 경호사단 모델보다 성능적으로 뛰어나며 초기생산형은 사혼호와 완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구조이다.
단좌형의 경우 표준장갑, 경장갑, 중장갑 동양형(사무라이), 중장갑 서양형(기사), 센서를 증설하고 영식 기관포를 장비한 포전사양등이 있다.
복좌형의 경우 연습기, 전자전사양, 대공사양, 회수기사양이 확인된 상태.
일부는 다른 세계까지 흘러가서 라운드 버클러나 워드레스로 사용되었다.
게임상에서는 캐리어 최종티어의 기체로 먹이사슬의 정점에 자리잡고 있다. 일단 기체의 기본성능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광휘호의 상위호환이고, 사용하는 장비의 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화력이라는 측면에서는 보통 전차나 로켓등에 비해서 뒤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발사 딜레이때문에 이 시리즈에서는 포는 이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 특히 포전사양이 장비한 영식 기관포는 발사 딜레이가 짧고 화력도 나쁘지 않으며 장탄수도 많고, 더구나 파편 대미지가 들어가기 때문.
백의 장이나 녹의 장에서는 인형전차에 장비하는 영식 초경도 소검이나 영식 멸구경포같은 장비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포전사양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나 청의 장부터는 GPM에서 사용했던 장비들이 거의 다 재현되어있기 때문에 운용의 폭도 넓다. 단지, 중후반용 기체이기 때문에 요구되는 개발레벨이 3이라거나, 발언력 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 光輝号(광휘호)
정식명칭은 영식 광휘호.
현장의 요구로 제작되었으며 여러 모로 운용에 난점이 있었던 영광호를 재설계한 기체로 생체부품의 비율을 낮추었고 그 덕분에 양산성과 정비성은 크게 향상되어 4000기 이상 생산되었다.
한편으로 그 때문에 생체뇌도 사용하지 않아서 기체의 자동제어 기능도 사라져서 조작성의 저하는 피할 수 없었고 이것을 기체를 복좌형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극복했다. 다만 게임상에서는 시스템적인 문제로 단좌형취급이고 광휘호 본국사양은 처음부터 단좌형이다. 또한 복좌형이라고해도 콕핏의 사이즈자체는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신 파일럿의 신장제한이 생겼다.
모종의 사정으로 레이더계통의 장비는 탑재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장사정의 화포는 사용할 수 없다. 원래는 장갑패턴이 기본형만 존재했으나 실전투입에서 계속해서 손실이 나오자 증가 장갑인 장갑 에이프런이 개발된다.
게임상에서는 광휘호의 명칭으로 경호사단 모델이 등장하며 경호사단 모델의 뾰족한 장갑은 사기진작을 위한 멋진 디자인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 밖에도 그레네이드 런쳐인 영식 기관포를 장비한 포전사양이 등장한다. 성능은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 편.
- 光焔号(광염호)
정식 명칭은 영식 광염호. 영광호 두 기를 붙여서 만들었으며 전면장갑의 두께는 10cm를 넘고 단포신이 아닌 120mm포를 고정장비한다. 근접전투용으로 드릴 크로를 장비하였으며 크게 증가한 중량을 감당하기 위하여 기동강습용으로 사용되던 리델콜 로켓으로 이동한다.
영광호를 두 기 붙여놓았기 때문에 팔다리는 모두 4개씩 달려있고 포전을 위하여 센서도 증설되었다. 원래부터 정비성이 안좋은 영광호를 억지로 두 기 붙여놓았기 때문에 정비성은 한없이 악화되었고 이 때문에 통상적인 전투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운용사상은 사혼호 복좌형과 비슷해서 적에게 근접한 다음 화력과 장갑으로 맞고 때리는 것이 바로 그것.
총생산수는 36기이며 단독으로 부대를 편성하지는 않았고 전차대대단위로 수기씩 배치되어서 전술적으로 중요한 국면에 한정적으로 투입했다. 게임상에서는 백의 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나 청의 장에는 광염호에 해당하는 쓰시마가 존재한다.
게임상에서의 성능은 포의 대접이 좋지 않은 것도 있어서 상당히 미묘한 편이지만 일부 드릴애호가들은 그래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기체의 기동력이 낮은 것도 결점. 또한 진정에 요구되는 개발의 수치가 높고 전황도 좋아야하기 때문에 큰 활약을 하기는 어렵다.
[1] 정확히는 하야미 아츠시의 전과이지만 후에 하야미가 세계이동을 해서 학도병들의 성과로 치환되었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