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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0:19:16

일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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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의 지역
1.1. 역사
2. 엔젤(드라마)의 등장인물

1. 유럽의 지역

파일:Approximate_Extent_of_the_Illyrian_Territories_(English).png

Illyria

발칸반도 서부, 이탈리아 반도아드리아해를 두고 마주보는 지역이다. 다키아(오늘날의 루마니아) 서쪽에 있고 판노니아 (현재의 헝가리) 남쪽에 위치해 있다. 현재의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의 국가에 해당한다. 고대에는 일리리아-라틴 계열의 민족이 거주하였으나 중세의 민족 대이동을 통해 현재는 남슬라브족이 주를 이룬다. 다만 아직도 라틴 계열이 거주하는 해안 지방만 따로 달마티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1.1. 역사

파일:ILLYRICUM_SPQR_png.png
로마 제국일리리쿰 속주
기원전에는 일리리아 왕국이 있었고, 고대 로마 공화정 ~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정복된 후에는 로마의 속주 '일리리쿰'이었다. 티베리우스의 시대인 1세기에 이 지역에서 일어난 일리리아 대반란을 처리하면서 달마티아 속주와 판노니아 속주로 갈라졌지만, 일리리아라는 지명은 오스만 제국이 이 지역을 얻을 때까지 계속 통용되었다.

로마 시대에는 타 지역에 비해 다소 가난한 지역이었지만, 아우렐리아누스, 디오클레티아누스, 콘스탄티누스 1세, 콘스탄티우스 2세, 발렌티니아누스 1세, 아나스타시우스 1세, 유스티니아누스 1세 등의 명군들을 배출하였다.[1] 영어 위키백과 Illyrian emperors(일리리아 출신 or 혈통의 로마 황제 목록)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현재는 알바니아가 스스로를 일리리아의 후예로 자처하고 있지만[2], 이들이 정말 생물학적이나 역사적으로 일리리아의 후손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단, 알바니아인은 유전자 분석 결과, 그리스인과 더 가까운 민족임이 밝혀졌다. 다만 이와 별개로 현대 알바니아인들은 바르딜리스 1세 등 고대 일리리아의 위인들을 자신들의 위인으로 추앙하고 있다.

2. 엔젤(드라마)의 등장인물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nmh1rxwiwR1u4e6tho1_500.jpg

Illyria

인류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고대의 파괴신. 봉인되어 있었지만 울프램 & 하트의 음모로 5시즌에서 위니프레드 버클의 몸을 매개체로 하여 부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프레드는 사망해버린다. 배우는 프레드와 같은 에이미 아커(Amy Acker).

당초에는 세계를 멸망시킬 생각이었지만, 자신이 지배하던 고대 왕국이 오랜 세월 동안 멸망한 것을 알게 되자 실망하고 상심해서 의욕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엔젤이 CEO로 있는 울프램 & 하트에 머물게 된다.

고대의 파괴신 답게 시간과 공간을 조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엔젤과 스파이크를 능가하는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다른 시간선이지만 엔젤과 스파이크를 모두 끔살한 적도 있을 정도. 하지만 너무나 강력한 힘이 신체를 파괴할 지경이 되었기 때문에 웨슬리가 만든 장치로 힘을 줄여서 겨우 안정된다. 그래도 엔젤과 동급 이상의 강캐.

프레드의 몸을 매개로 했기 때문에 프레드와 같은 외모를 하고 있고 프레드의 기억도 가지고 있어 엔젤과 동료들을 고뇌하게 만든다. 특히 프레드와 연인이었던 웨슬리의 고뇌가 장난이 아니다. 일리리아는 웨슬리의 비통함과 격렬한 모습을 보며 인간의 감정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엔젤에게 도움을 주면서 서서히 동료가 되어간다.

평소에는 본디지스러운 갑옷에, 파란 머리카락, 하얀 눈이라는 괴이한 모습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바꿔서 생전의 프레드와 똑같이 될 수 있다. 기억도 그대로 갖추고 있어 완전히 '프레드 흉내'도 가능해서 프레드의 부모님이 찾아왔을 때는 프레드가 살아 있는 것처럼 속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모습에 침통함을 느낀 웨슬리에게 '금지'된다. 이 장면을 보면 배우 에이미 아커의 연기력을 느낄 수 있다. 분명 프레드와 같은 얼굴인데도 말투와 표정을 순식간에 바꿔서 다른 사람이란 점을 보여준다.

최종화에서 적에게 공격당해 죽어가는 웨슬리의 부탁으로 프레드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그를 위로해주고, 웨슬리를 죽인 적을 분노의 한방으로 끔살시킨다.

마지막 시즌인 5시즌 중반 이후라는 거의 막판에 등장했지만 워낙 특이한 캐릭터라 인기가 많다. 독립 코믹스까지 있을 정도.
[1] 막상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알짜배기였던 그리스 지역에서는 (흔히 말하는 비잔티움 시대가 확고하게 뿌리내리기 전까지) 이러한 명군을 배출한 적이 없다.[2]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일리리아를 강조한 것은 오히려 크로아티아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