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조계종 승려. 명상지도자.2. 생애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83학번으로 입학하였다. 동대학 박사과정 중 호흡곤란으로 죽을고비를 넘긴적이 있으며 이 때 학문적 지식으로는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였다. 또한 모리스 클라인이 쓴 수학의 확실성을 보고 수학이 궁극적 진리가 될 수 없음을 알게되었다. 대학 불교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고 다른 동아리 회원들과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3. 사상
경전에는 삼계화택三界火宅이란 말이 있습니다. ‘삼계가 다 불타는 집과 같다’는 뜻입니다. 욕계·색계·무색계가 즐거움이나 고통이 많고 적은 차이는 있지만, 이 셋 모두 중생, 즉 윤회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존재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우리가 아라한이 되기 전까지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삼계를 끊임없이 떠돌게 됩니다. 때로는 좋은 곳에 태어나 즐거움을 누리고, 때로는 나쁜 곳에 태어나 극심한 고통을 겪는 것이 계속 반복됩니다. 경전에 보면 중생이 윤회하면서 흘린 눈물과 피가 지구상에 있는 바닷물보다도 많다고 했습니다. 이 삼계를 벗어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수행을 하는 목적입니다.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 18페이지
출가 전 강정진의 영향을 받았으나 이후 남방불교의 수행법에 집중하면서 사상적으로 결별한 것으로 추측된다. 선불교의 간화선 수행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밀하고 분석적 특징을 가진 초기불교가 자신과 맞는다고 밝혔다.[1] 2009년 방배동에 제따와나선원을 설립하였고, 이후 춘천으로 선원을 옮겼다.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 18페이지
강병균으로 대표되는 물질주의적 관점을 통한 윤회 부정을 배격한다. 초기불교 경전에서 부처는 윤회와 전생, 사후세계를 분명하게 설명하였고, 이를 근거로 윤회 개념은 불교 사상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한다. 색계나 무색계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정 수행을 해서 선정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2] 이러한 생각을 담은 저서로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