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2022년 3월 18일에서 3월 30일까지, 휴식일 2일을 포함하여 총 13일간 개최되는 제 94회 선발고교야구 전국대회에 대한 문서이다.
2. 예선
- 봄 고시엔, 이른바 센바츠 대회는 당해에 예선을 진행하는 여름대회와는 달리, 해당 대회의 작년 가을에 열리는 추계대회의 성적을 주된 기준으로하여 출전교를 선발한다.[1]
- 도쿄와 홋카이도를 제외한 나머지 도도부현은 현 대회를 거친 후에 인접한 지역끼리 편성되는 지역예선에 상위 성적으로 입상해야 다음해 봄 고시엔 본선티켓을 얻을 수 있다.
- 지역예선은 총 10개 지구(地区)로 나눠서 치러진다.
- 주고쿠/시코쿠, 간토/도쿄는 예선은 별개의 지구로 진행하지만 본선 출전권을 공유한다.
- 오키나와현은 별개의 지구로 구분되지 않고, 규슈 지구와 통합되어 지역예선을 치른다.
- 2022년 1월 28일에 선고(選考)위원회가 개최되어 본선 진출교들을 최종확정하며, 21세기 전형을 통해 본선에 진출하는 학교들 역시 이날 발표된다.
3. 출전권 배분
- 2022년, 제 94회 대회의 출전권 배분은 아래와 같다.
4. 출전교 목록
- 2021년 메이지 진구대회에서 긴키 대표 오사카 토인 고교가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긴키 지방에서 1개교가 추가로 진출하여 7개교가 진출하게 되었다.
지역 | 대표교 | 공/사립 | 전국대회 누적 진출횟수 | 비고 |
홋카이도 - 1장 | ||||
홋카이도 | 클라크[7] 기념 국제고교 (クラーク記念国際高校) | 사립 | 첫 출전 | |
도호쿠 - 2장 | ||||
이와테 |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花巻東高校) | 사립 | 4번째 | 4년만의 진출 |
후쿠시마 | 세이코가쿠인 고교 (聖光学院高校) | 사립 | 6번째 | 4년만의 진출 |
간토/도쿄 - 6장 | ||||
이바라키 | 메이슈가쿠엔 히타치 고교 (明秀学園日立高校) | 사립 | 2번째 | 4년만의 진출 |
사이타마 | 우라와가쿠인 고교 (浦和学院高校) | 사립 | 11번째 | 7년만의 진출 |
야마나시 | 야마나시가쿠인 고교 (山梨学院高校) | 사립 | 5번째 | 2년만의 진출 |
치바 | 키사라즈 종합고교 (木更津総合高校) | 사립 | 4번째 | 6년만의 진출 |
도쿄 | 코쿠가쿠인쿠가야마 고교 (國學院久我山高校) | 사립 | 4번째 | 11년만의 진출 |
도쿄 | 니쇼가쿠샤대학 부속 고교 (二松学舎大学附属高校) | 사립 | 6번째 | 7년만의 진출 |
호쿠신에츠 - 2장 | ||||
이시카와 | 세이료 고교 (星稜高校) | 사립 | 15번째 | 2년만의 진출 |
후쿠이 | 츠루가케히 고교 (敦賀気比高校) | 사립 | 9번째 | 2년 연속 진출 |
도카이 - 2장 | ||||
시즈오카 | 니혼대학 부속 미시마 고교 (日本大学三島高校) | 사립 | 2번째 | 38년만의 진출 |
기후 | 오오가키 니혼대학 부속고교 (大垣日本大学高校) | 사립 | 4번째 | 11년만의 진출 |
긴키 - 6 + 1장 | ||||
| (京都国際高校) | | |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기권[8] |
시가 | 오미 고교 (近江高校) | 사립 | 6번째 | 4년만의 진출[9] |
나라 | 텐리 고교 (天理高校) | 사립 | 26번째 | 3년 연속 진출 |
와카야마 | 와카야마히가시 고교 (和歌山東高校) | 공립 | 첫 출전 | |
와카야마 | 와카야마시립 와카야마 고교 (和歌山市立和歌山高校) | 공립 | 8번째 | 2년 연속 진출 |
오사카 | 오사카토인 고교 (大阪桐蔭高校) | 사립 | 13번째 | 3년 연속 진출 |
오사카 | 콘코오사카 고교 (金光大阪高校) | 사립 | 3번째 | 13년만의 진출 |
효고 | 토요대학 부속 히메지 고교 (東洋大学附属姫路高校) | 사립 | 8번째 | 14년만의 진출 |
주고쿠/시코쿠 - 5장 | ||||
오카야마 | 쿠라시키 공업고교 (倉敷工業高校) | 공립 | 11번째 | 13년만의 진출 |
히로시마 | 코료 고교 (広陵高校) | 사립 | 25번째 | 3년만의 진출 |
히로시마 | 히로시마 상업고교 (広島商業高校) | 공립 | 22번째 | 20년만의 진출 |
도쿠시마 | 나루토 고교 (鳴門高校) | 공립 | 9번째 | 9년만의 진출 |
고치 | 고치 고교 (高知高校) | 사립 | 19번째 | 4년만의 진출 |
규슈 - 4장 | ||||
후쿠오카 | 규슈국제대학 부속고교 (九州国際大学付属高校) | 사립 | 3번째 | 11년만의 진출 |
사가 | 아리타 공업고교 (有田工業高校) | 공립 | 첫 출전 | |
나가사키 | 나가사키 니혼대학 부속고교 (長崎日本大学高校) | 사립 | 3번째 | 23년만의 진출 |
가고시마 | 오오시마 고교 (大島高校) | 공립 | 2번째 | 8년만의 진출 |
21세기 전형 - 3장 | ||||
후쿠시마 | 타다미 고교 (只見高校) | 공립 | 첫 출전 | |
후쿠이 | 뉴 고교 (丹生高校) | 공립 | 첫 출전 | |
오이타 | 오이타마이즈루 고교 (大分舞鶴高校) | 공립 | 첫 출전 |
5. 본선일정 및 경기결과
- 제 94회 선발고교야구대회 본선 대진표 추첨은 2022년 3월 4일 금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5.1. 1회전
- 본래 3월 18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하여 모든 일정이 하루씩 순연되었다.
5.1.1. 1일차
- 3월 19일(토)
1회전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이타마이즈루(오이타)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 | 2 |
우라와가쿠인(사이타마) | 0 | 0 | 0 | 3 | 1 | 0 | 0 | 0 | X | 4 | 10 | 0 |
- 프리뷰
지난 여름,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우라와가쿠인이 이번 봄에는 가장 먼저 등장하게 되었다. 사이타마 현 최고의 명문고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게 2018년 여름 이후 단 한번도 고시엔에서 승리를 거두어 본 적 없는 우라와가쿠인이 운 좋게 21세기 전형교를 만났다. 작년 봄 준우승교이자 일본 전체에서 제일 인기있는 교가를 보유한 같은 현의 메이호 고교의 교가 작곡가 미나미 코우세츠(南高節)는 오이타마이즈루 고교 출신인데, 이번 고시엔에서 모교가 단 1승이라도 거두면 오이타마이즈루 고교의 전교생에게 라멘을 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오이타마이즈루가 얼마나 분전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합.
- 리뷰
오이타마이즈루가 강호 우라와가쿠인의 에이스 미야기의 투구와 탄탄한 수비진에 타선을 완벽히 봉인당하며 고시엔 첫 경기를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미야기는 정교한 제구로 9이닝동안 117구 13탈삼진을 거두는동안, 단 2피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하나만을 허용하며 개막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한편 오이타마이즈루의 선발 오쿠모토 역시 너클볼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로 강호 우라와가쿠인 타선을 상대하여 7이닝동안 9피안타 4실점 하기는 했지만, 118구 9탈삼진을 거두며 전력을 보았을때 비교적 호투하였다. 하지만 팀의 타선이 완벽히 봉인당하며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우라와가쿠인의 타선은 안방마님 타카야마가 이번 대회 첫 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상대의 수비를 노려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강호고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미야기의 호투에 응답했다.
1회전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와카야마히가시(와카야마) | 0 | 0 | 0 | 0 | 0 | 1 | 0 | 0 | 0 | 0 | 7 | 8 | 13 | 0 |
쿠라시키 공업(오카야마) | 0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2 | 5 | 2 |
- 프리뷰
첫 출전하는 와카야마히가시가 오랜만에 출전하는 쿠라시키 공업을 만났다. 봄 고시엔의 선서는 전체 팀 중 무작위로 추첨하는 여름 고시엔과 다르게 첫 2경기를 치르는 4팀 중에 추첨으로 고르는데 쿠라시키 공업의 후쿠시마 칸타(福島貫太) 주장이 선수 선서를 하게 되었다. 레이와 시대에 접어들고 고시엔에서 선수 선서를 한 팀은 작년 봄 대회의 센다이 이쿠에이(仙台育英)를 제외하고 모조리 한 판도 못 이기는 징크스가 있는데 쿠라시키 공업이 이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한 시합.
- 리뷰
와카야마히가시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닌 쿠라시키 공업을 격파하고 고시엔에서 첫 승을 거뒀다.
와카야마히가시의 선발 아사다는 선발로서 7.1이닝, 9회에 다시 등판하여 1.1이닝, 11회 2사 상황에서 세 번째 등판하여 0.1이닝, 도합 9이닝을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또한 이번 게임에서는 와카야마히가시 벤치의 투수운용이 제대로 먹혀들었는데, 8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웠던 아사다를 내리고 타무라를 구원등판하여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고, 10회말 1사 1,2루 끝내기 위기에서 다시한번 아사다를 야마다로 교체하여 위기를 넘겼다.
반면 쿠라시키 공업의 벤치는 선발투수 타카야마에게 무려 10.2이닝 동안 171구를 던지게 하는 구시대적인 투수운용을 했고 결국 11회초에 들어 힘이 빠진 타카야마는 와카야마히가시에게 난타당하고 말았다.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하며 승리를 가져간 와카야마히가시의 타선에 비하여, 쿠라시키 공업의 타선은 경기후반 결정적인 기회들을 날리며 투수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특히 10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는 1루 주자였던 타카야마가 외야뜬공에 귀루하지 못하고 더블아웃 되면서 팀과 스스로에게 모두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와카야마히가시는 작년 추계대회에서 2021년 여름우승팀인 치벤와카야마를 꺾은것이 단순한 행운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고, 쿠라시키 공업은 선수 선서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하며 뉴페이스의 1승 제물이 되고말았다.
1회전 제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클라크기념 국제(홋카이도) | 1 | 0 | 1 | 0 | 0 | 0 | 0 | 0 | 0 | 0 | 2 | 4 | 0 |
규슈국제대학 부속(후쿠오카) | 0 | 2 | 0 | 0 | 0 | 0 | 0 | 0 | 0 | 1x | 3 | 7 | 0 |
- 프리뷰
각자 자기 지역의 대표로 나선 작년 가을의 메이지진구대회 1회전에서 만난 두 학교가 다시 1회전이라는 입구에서 만났다. 작년의 시합 결과는 5대1로 규슈국제대학 부속의 승리. 이번 시합은 규슈국제대학 부속이 상성 관계를 공고히 할지, 클라크기념 국제 고교가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합.
- 리뷰
강적을 상대로 잘 버텨왔던 클라크 국제였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경험부족에 의한 판단 미스 하나로 짐을 싸게되었다.
클라크는 2회 1사 1,2루 상황에서 등번호 1번을 받은 선발투수 나카야마를 1.1이닝만에 퀵후크 강판하고 등번호 3번을 받은 1루수 츠지타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두었다. 츠지타는 2회 승계주자 2명이 홈을 밟는것을 허용하긴 했지만 10회 끝내기 실점 전까지 8이닝 125구 11탈삼진 무실점하며 호투를 이어가 결과적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규슈국제대부고는 선발 코자이가 정교한 제구로 범타를 유도하여 클라크 타선을 꽁꽁묶으며 10이닝동안 단 103구를 던지고 완투승을 거뒀다.
클라크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판단미스 하나가 정말 아쉬웠다. 10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는 4타수 무안타였던 4번타자 사쿠라가 들어섰고, 배터리는 만루 작전이 아닌 승부를 선택했다. 배터리는 초구로 카운트를 잡는 브레이킹볼을 선택했으나 사쿠라가 이를 잡아당겨 좌측 선상으로 감겨나가는 뜬공을 보냈고, 좌익수 후지노는 이 타구가 페어라고 잘못 판단하고 고의낙구를 하는 대신 플라이아웃을 잡는다. 이후 후지노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송구가 빗나가며 끝내기 주자가 홈을 밟고 규슈국제대부고가 게임을 가져갔다.[10]
5.1.2. 2일차
- 3월 20일(일)
1회전 제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츠루가케히(후쿠이)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0 |
코료(히로시마) | 2 | 0 | 0 | 0 | 4 | 1 | 0 | 2 | X | 9 | 17 | 0 |
- 프리뷰
코료가 3회, 츠루가케히가 1회로 양 팀 도합 봄 고시엔 우승 4회에 달하는 빅매치가 1회전에서 성사되었다. 서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두 팀 모두 앞선 1회전 제 3경기의 팀들처럼 작년 가을 메이지진구대회를 출전하기도 했다. 과연 전국구급 빅매치의 승자는 누가 될까.
- 리뷰
츠루가케히가 무기력한 타선과 에이스의 부침으로 코료에게 완패했다.
츠루가케히의 선발 우에카세다는 1회에 다소 흔들려 2실점 한 이후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으나 5회에만 4피안타를 허용한것을 비롯해, 7.1이닝동안 무려 14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코료의 선발 모리야마는 7.2이닝 96구 6탈삼진 할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츠루가케히의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투구수 관리 차원에서 마츠바야시와 교체되었다.
1회전 제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R | H | E |
오미(시가) | 0 | 0 | 0 | 0 | 0 | 0 | 0 | 0 | 2 | 0 | 0 | 0 | 4 | 6 | 9 | 3 |
나가사키-니혼대(나가사키) | 0 | 0 | 0 | 0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 | 7 | 1 |
- 프리뷰
작년 봄, 야구부 창립 22년만에 처음으로 고시엔 땅을 밟아본 한국계 고등학교인 교토국제고는 봄 > 여름 > 봄에 걸친 3대회 연속 출전을 달성하며 전국에 본인들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의 1회전은 나가사키 현의 여름 고시엔 최고 기록인 4강을 보유하고 있는 나가사키-니혼대를 상대로 만났다. 작년 여름 고시엔 4강의 화려한 위업을 이룬 2학년 에이스 모리시타가 3학년이 되어 돌아온 교토국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대회 개막전에 실시한 PCR검사에서 교토국제 선수단 13명의 양성이 확인되면서 교토국제고는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에 금번 대회를 기권하였다. 이로인해 시가현의 오미 고교가 보결교로서 교토국제고 대신 참가하여 교토국제고의 대진표에 그대로 들어가게 되었다.
- 리뷰
오미가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나가사키-니혼대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오미의 선발 야마다는 13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165구 10탈삼진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야마다는 연장 13회까지도 속구 평균구속을 130키로 중반대로 유지하며 건장한 스테미너를 과시했고, 130키로 초반대 스플리터와 120키로 후반대 파워 슬라이더로 나가사키의 타자들을 공략했다.
나가사키의 선발 타네무라는 8회까지 소화 후 9회에도 등판했지만 승계주자 2명을 내보내고 카와소에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타네무라는 8이닝 126구 투구하는 동안 1개를 제외한 모든 아웃카운트를 범타로 처리했다.
오미는 2점 뒤진 9회초 연속 3안타를 비롯하여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0회말 나가사키가 1사 만루 끝내기를 잡았지만 야마다가 3루 내야뜬공과 삼진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13회초 승부치기에서 오미는 4번 야마다가 적시타로 1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1,2루 상황에서 나가사키의 투수 카와소에가 번트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며 2루 주자가 홈인, 이후 2사 2,3루 상황에서 2연속 와일드피치가 나오며 나가사키는 연장 13회에 스스로 자멸했다.
1회전 제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세이코가쿠인(후쿠시마) | 3 | 0 | 0 | 0 | 0 | 6 | 0 | 0 | 0 | 9 | 10 | 0 |
니쇼가쿠샤대학 부속(도쿄) | 0 | 0 | 0 | 0 | 1 | 0 | 1 | 1 | 0 | 3 | 7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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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준우승교와 도호쿠의 준우승교가 1회전에서 만났다. 1982년 봄 고시엔 준우승을 제외하고는 봄 고시엔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는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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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가쿠인이 준수한 투타의 조화로 니쇼가쿠샤대부고를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세이코가쿠인의 선발 사야마는 9이닝 완투하는 동안 7피안타 3실점 했으나 단 93구만을 던지는 매우 효율적인 피칭으로 완투승을 가져갔다. 특히 8점차가 되어 승기가 기운 6회말부터 삼진보다는 수비에게 맡기는 투구를 한 것이 주효했다.
니쇼가쿠샤의 선발 후세는 1회에만 사사구 3개와 안타 2개를 내주며 3실점으로 흔들렸다. 특히 승부처가 된 5회초 수비에서는 선두타자에게 투수강습 내야안타 이후, 번트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으로 추가 출루를 허용했고, 7번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후 1사 만루에서 9번 사야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후, 책임주자 2명을 남겨놓고 강판되었다.
이후 니쇼가쿠샤는 투수를 츠지로 교체했지만, 1번-3번-4번 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하며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대거 6실점 했고, 이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다.
5.1.3. 3일차
- 3월 21일(월)
1회전 제7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R | H | E |
야마나시가쿠인(야마나시) | 0 | 0 | 0 | 0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6 | 2 |
키사라즈 종합(치바) | 1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x | 2 | 9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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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교는 작년 가을 간토 지역대회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이번 대회의 1회전 중 유일한 지역 내전이 되었다. 키사라즈 종합은 작년 가을 치바 및 간토 대회에서 96득점 18실점, 야마나시가쿠인은 86득점 19실점이라는 괴력으로 지구를 폭격하고 왔는데 시합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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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즈 종합이 연장 혈투끝에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양팀의 선발투수들의 투혼이 엿보이는 경기였다.
야마나시가쿠인의 선발 에노키야는 12.1이닝 155구 7탈삼진 9피안타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에노키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적지않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1회말 1실점한것을 제외하고는 연장 1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키사라즈 종합의 선발 코시이는 13이닝 166구 4탈삼진 6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특히 연장 13회초 승부치기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것이 승리의 열쇠였다.
양팀의 타선은 1득점을 올린 이닝을 제외하면 연속 출루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기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야마나시의 타선은 13회초 승부치기가 8-9-1번으로 이어져 8번이 보내기번트에 성공하느냐의 여부가 중요했는데 8번타자 신도가 보내기에 실패였다. 이후 1사 1,2루에서 투수 에노키야가 타석에 들어섰고, 에노키야는 4-6-3 병살타를 기록하며 중요한 승부치기 기회를 무득점으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13회말 키사라즈 종합은 3-4-5번으로 이어지는 쾌조의 타순이었고, 키사라즈의 벤치는 강공을 지시한다. 3번 키쿠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고 1사 1,3루 상황에서 야마나시의 벤치는 4번 미즈노를 거르고 만루에서 5번 스나가와 승부하지만 볼넷이 되면서 끝내기 밀어내기를 얻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회전 제8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니혼대-미시마(시즈오카)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2 |
콘코오사카(오사카) | 3 | 0 | 0 | 0 | 0 | 1 | 0 | 0 | X | 4 | 6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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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기 지역에서 최강급의 실력을 지니지만 번번히 우승을 코앞에서 놓치는 콩라인의 학교들이 만났다. 두 학교 모두 지역대회에서 어지간하면 4강, 8강에 드는 학교지만 두 학교 모두 고시엔에 2,3번 나간게 전부다. 두 학교에게는 정말 귀한 고시엔 출전 기회인데 어느 쪽이 앞서나갈지 궁금한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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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대-미시마가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콘코오사카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2회전에 진출했다.
미시마의 선발 마츠나가는 8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 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하며 완투패를 당하게 되었다. 1회에 집중타를 당하며 3실점 한것이 뼈아팠다.
콘코오사카의 선발 후루카와는 9이닝 138구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하며 니혼대-미시마의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고 완봉승을 거뒀다. 1회 1사이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2루가 된것과 5회 2사 이후 에러와 볼넷,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허용한 것 이외에는 단 한번도 연속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미시마의 타선을 잠재웠다.
1회전 제9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고치(고치) | 0 | 0 | 0 | 0 | 3 | 1 | 0 | 0 | 0 | 4 | 6 | 2 |
토요대-히메지(효고) | 0 | 0 | 0 | 0 | 0 | 0 | 0 | 2 | 0 | 2 | 6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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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 최대어이자 한신 타이거스 1라운드 지명자인 투수 모리키 다이치(森木大智)를 보유했지만 고시엔 지역대회 결승에서 무너진 고치와 전국 최격전구 효고 현의 명문고지만 14년만에 봄 고시엔에 돌아온 토요대-히메지가 맞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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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가 두터운 투수뎁스를 선보이며 선취점을 지켜내 승리를 가져갔다. 히메지는 경기막판 타선이 살아나는듯 보였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고치는 선발 야마시타를 4점앞선 6회말에 교체하며 보기드문 불펜야구를 선보였다. 야마시타는 5이닝동안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나카시마에게 넘겨줬다. 사이드암 나카시마는 맞춰잡는 투구를 통해 6회부터 8회까지 3이닝을 던지는 동안 4피안타 2실점했고, 실점을 의식해서인지 9회말에는 히노와 교체되었다.
토요대-히메지의 선발 모리는 9이닝 완투하는동안 145구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했다. 모리는 5회에 집중타를 허용한것이 그대로 결승점으로 이어졌기에,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준수한 피칭을 했으나 팀의 타선이 도와주지 못하여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5.1.4. 4일차
※ 4일차 경기는 강우의 영향으로 제1경기가 정오에 시작했다.
- 3월 22일(화)
1회전 제10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아리타 공업(사가) | 0 | 0 | 0 | 1 | 0 | 0 | 0 | 1 | 0 | 2 | 7 | 2 |
코쿠가쿠인 쿠가야마(도쿄) | 1 | 0 | 1 | 0 | 0 | 1 | 1 | 0 | X | 4 | 8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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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급 초격전구인 도쿄에서 고시엔을 이번 대회 제외 도합 6번을 나왔지만 1승 6패라는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낸 고쿠가쿠인 쿠가야마와 비교적 약체 지역 규슈에서 첫 출전을 달성한 두 학교가 만났다. 두 학교 모두 고시엔에서의 1승이 역사적인 기념비가 되는 시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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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타 공업이 세세한 조직력에서 밀리며 고시엔 첫 승에 실패했다. 코쿠가쿠인 쿠가야마는 한 점씩 쌓아올리는 짜임새있는 야구를 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회전 제1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세이료(이시카와) | 0 | 0 | 0 | 1 | 0 | 0 | 0 | 1 | 0 | 1 | 2 | 5 | 9 | 1 |
텐리(나라) | 0 | 0 | 0 | 0 | 0 | 0 | 0 | 2 | 0 | 1 | 1 | 4 | 5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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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의 최강 명문교이지만 작년 여름에 똑같이 출전하지 못한 두 학교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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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료가 접전끝에 텐리를 잡고 2회전에 진출했다.
세이료는 미국 혼혈 맥가드 마이키(マーガード[Maggard] 真偉輝)를 선발로 내세웠다. 맥가드는 7회까지 8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8회들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한채 2실점 한 후 타케우치와 교체되었다. 이후 타케우치는 10회말 블론세이브를 비롯해 4이닝 2실점하며 불안한 투구를 펼쳤다.
텐리는 선발 미나미자와를 11회까지 완투시켰는데, 결과적으로 보았을때 이는 패배의 요인이 되었다.
1회전 제1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오가키-니혼대(기후) | 0 | 2 | 0 | 0 | 1 | 0 | 1 | 0 | 2 | 6 | 8 | 1 |
타다미(후쿠시마)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2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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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 연맹으로부터 21세기 전형교로 선발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일반적인 타 학교의 정중하며 조용하게 감사하다고 대답하는 반응과 다르게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하는 타다미 고교의 이토 카즈히로(伊藤勝宏) 교장이 화제가 되었다.
심지어 전교생 86명인데다가 야구부원 13명[11]과 매니저 2명으로만 달랑 이루어진 시골 학교가 고시엔을 간다는 소식에 마을 주민들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만들며 500만엔을 걸었는데 단 일주일 만에 600만엔을 모은 타다미 고교.
그에 반해 이번 대회 최대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오오가키-니혼대를 만났다. 비록 오오가키-니혼대의 잘못은 아니지만 이미 일본 내 여론은 언더독 중 언더독인 타다미 고교의 승리를 바라고 있다. 누가 이기던 뜨거운 반응을 불러올 시합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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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가키-니혼대가 압도적인 전력차로 언더독의 반란을 잠재웠다.
오오가키의 에이스 고시마는 9이닝동안 129구 2피안타 18탈삼진 1실점으로 타다미의 타선을 그야말로 찍어눌렀다.
타다미의 선발 사카이 하루쿠는 7이닝 108구 6피안타 1탈삼진 6볼넷 4실점하며 체급차이를 감안하였을때 나름 호투하였다. 그러나 타선이 상대투수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였고, 고시엔 마운드를 밟아본것에 만족해야했다.
오오가키는 6번 이토, 8번 모리시타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타다미의 타선은 고시마에게 완전히 압도당하며 고시엔에서의 첫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것이 행운이었다고 말해도 될 만한 수준의 공격력을 보였다.
5.1.5. 5일차
- 3월 23일(수)
1회전 제1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하나마키히가시(이와테) | 1 | 0 | 0 | 0 | 0 | 0 | 0 | 0 | 3 | 4 | 9 | 0 |
시립-와카야마(와카야마) | 0 | 1 | 3 | 0 | 0 | 1 | 0 | 0 | 0 | 5 | 1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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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인 작년에 이미 일본 고교야구계 최대 거포로 떠오른 사사키 린타로(佐々木麟太郎)를 보유한 하나마키히가시와 최대 148키로의 공을 뿌리며 강력한 1순위 드래프트 후보인 요네다 츠바사(米田天翼)를 보유한 시립 와카야마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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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와카야마가 에이스 요네다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하나마키히가시는 에이스의 컨디션 난조와 주포 사사키 린타로의 침묵속에 여름을 기약하게되었다.
하나마키히가시의 선발 만야는 전형적인 땅볼유도형 투수로, 직구 구속이 120km중반대가 나올만큼 구속이 느린편이다. 만야의 공에 적응한 시립와캬야마의 타자들은 타순이 돌수록 만야의 공을 정타로 때려내며 공략에 성공했다. 만야는 6회를 마친 후, 단 76구만을 던진채 강판되었는데, 6이닝 8피안타 5실점할 동안 삼진을 단 하나도 잡지 못했다.
반면, 시립와카야마의 에이스 요네다는 9회 집중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후 9회에 흔들리며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역전 직전의 위기에서 파울플라이를 유도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1회전 제1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오시마(가고시마)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2 |
메이슈히타치(이바라키) | 0 | 3 | 1 | 4 | 0 | 0 | 0 | 0 | 0 | 8 | 1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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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6회 봄 고시엔에서는 21세기 전형교로 처음 얼굴을 비췄던 오오시마가 8년 만에 지역 대회를 뚫고 당당하게 고시엔에 입성했다.
메이슈히타치 역시 4년 전 첫 출전에 2승을 거두며 해당 대회 우승팀인 오사카 토인을 만나 탈락하며 본인들의 이름을 알렸다. 양 쪽 모두 두 번째 출전인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 리뷰
메이슈히타치가 오오시마를 압도하며 이도(離島)의 돌풍을 잠재웠다. 오오시마는 투타 양면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오오시마의 에이스 오오노는 큰 무대에서 긴장한것인지 '철완'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이어갔다. 8이닝 완투하면서 투구수는 169구, 삼진은 6개를 뺏어냈지만 안타10개와 볼넷7개를 내주며 8실점했고, 3회에는 보크까지 있었을 정도로 흔들렸다.
메이슈히타치는 선발 에노마타가 8이닝동안 효율적으로 범타를 유도해 단 86구만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오시마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도루자후 무득점, 4회에 역시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병살타를 기록하며 무득점, 8회에도 역시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병살타 이후 무득점, 9회 1사만루 찬스에서 또다시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흐름이 끊기는 공격이 계속되었다. 오오시마는 7회 들어서야 처음으로 주자가 득점권(2루)에 진루했고 그나마도 무득점으로 끝났으며, 7회와 9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은 전부 세 타자로 이닝이 마무리될 만큼 철저하게 공략당했다.
1회전 제1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뉴(후쿠이) | 0 | 4 | 0 | 0 | 0 | 0 | 0 | 0 | 3 | 7 | 10 | 3 |
히로시마 상업(히로시마) | 3 | 5 | 0 | 4 | 1 | 1 | 2 | 6 | X | 22 | 16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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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전형교인 뉴 고교와 히로시마 현의 최강 명문인 히로시마 상업이 만났다. 이변이 없다면 히로시마 상업이 승리하게 될 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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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상업이 20년만에 진출한 센바츠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고호(古豪)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투수전이 많았던 금번 대회에서, 양팀 합쳐서 26안타 29득점을 주고받는 화끈한 난타전이 열리며 도합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등판하기도 했다. - <뉴>
뉴는 에이스 이노우에가 1회부터 흔들리며 어렵게 출발했고, 2회에 잠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재역전을 당한 후 줄곧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또한 경험 부족으로 인하여 유발되는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자잘한 수비실수가 경기내내 뉴의 투수진을 야금야금 갉아먹었다. 또한 이번 경기의 투수진 성적은 등판 투수가 많은 관계로 별도로 기술한다.
[투수기록]
- 이노우에 / 2.0이닝 / 78구 / 5피안타 / 1탈삼진 / 6볼넷 / 1사구 / 8실점
- 코마츠 류 / 2.0이닝 / 50구 / 2피안타 / 3볼넷 / 4실점(1자책)
- 우메다 / 2.0이닝 / 45구 / 2피안타 / 1탈삼진 / 1볼넷 / 1사구 / 2실점(1자책)
- 코마츠 카이무 / 1이닝 / 26구 / 3피안타 / 1볼넷 / 2실점
- 이노우에 / 0.2이닝 / 36구 / 2피안타 / 1탈삼진 / 2볼넷 / 5실점(책임주자3실점)
- 키다 / 0.1이닝 / 11구 / 2피안타 / 1실점
절망적인 투수성적과 반대로, 타선은 어느정도 제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히로시마 상업이 에이스를 아꼈다는것을 감안해도, 넘버2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받은 호가와를 상대로 안타 7개를 뺏어내며 4득점했다는것은 희망적인 모습이다. 또한 9회초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가점을 올린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 <히로시마 상업>
히로시마 상업은 전력차를 고려한것인지, 에이스 이토 유스케가 아닌 넘버2 호가와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호가와는 2회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고, 만약 뉴의 이노우에가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면 상당한 악수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었다. 다행히 타선이 폭발하며 벤치의 판단이 재평가 되지는 않았고, 히로시마 상업의 벤치는 이후 있을 경기를 대비하여 개선해야할 문제점을 발견할 기회를 얻었다.
[투수기록]
- 호가와 / 4.1이닝 / 64구 / 7피안타 / 3탈삼진 / 1볼넷 / 1사구 / 4실점
- 이토 유스케 / 1.2이닝 / 27구 / 1피안타 / 1탈삼진 / 2볼넷
- 에키구치 / 1이닝 / 12구 / 1볼넷
- 사토 / 2이닝 / 34구 / 2피안타 / 1탈삼진 / 2볼넷 / 3실점
히로시마 상업은 인정사정 없는 타격 쇼를 고교야구계에 피로하며, 센바츠 우승 및 준우승 1회, 여름고시엔 우승 5회 준우승 1회에 빛나는 엣 야구명문이 완벽히 부활하여 귀환했음을 알렸다.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점수 차 이므로 히로시마 상업의 타선은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다.
5.1.6. 6일차
- 3월 24일(목)
1회전 제1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나루토(도쿠시마)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6 | 2 |
오사카토인(오사카) | 0 | 0 | 2 | 0 | 0 | 0 | 0 | 1 | X | 3 | 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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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오사카부 대회에서 8연승 우승, 인근 도도부현 대회 상위 입상자들이 모인 긴키 지역 대회에서 4연승 우승, 각 지역 대회 우승자들이 모인 메이지진구 대회에서 3연승 우승을 거둔 오사카토인. 좀 더 와닿게 말하자면 오사카부 대회 1회전이 열린 9월 4일부터 메이지진구 대회 결승전이 열린 11월 26일까지 근 세 달 동안 치워진 공식전에서, 그것도 한 번 지면 끝인 토너먼트에서 15연승을 거두며 춘하연패를 달성한 2012년과 2018년에도 못한 기록을 달성하며 또 한번의 황금세대를 맞이한 오사카토인이 시코쿠의 준우승자 나루토를 만났다. 오사카토인은 이번 대회에서 1회전 맨 끝을 배정받았다는 대진표 상의 불리함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나쁜 지표도 없는데 나루토가 과연 얼마나 강하게 저항할지가 주목이 되는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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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투수전 끝에 오사카토인이 승리를 가져갔다.
나루토의 선발 토미타는 최강 오사카토인의 타선을 상대로 8이닝 8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토미타를 도와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사카토인은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이라도 하듯, 만만찮은 상대인 나루토를 상대로 에이스넘버를 받은 벳쇼 대신, 10번을 받은 카와하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카와하라는 9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자신을 선택한 벤치의 기대에 보답했다.
5.2. 2회전
5.2.1. 6일차
- 3월 24일(목)
2회전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와카야마히가시(와카야마)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 | 1 |
우라와가쿠인(사이타마) | 2 | 1 | 0 | 0 | 2 | 0 | 1 | 1 | X | 7 | 12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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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바츠 첫 출전에서 탄탄한 조직력으로 연장 승부끝에 2회전에 진출한 와카야마히가시는 더욱 높은곳을 향하고자 임할 것이다. 그러나 상대인 우라와가쿠인은 개막전에서 에이스 미야기를 앞세워 완승을 거둔 바 있기에 와카야마히가시의 타선이 우라와의 미야기를 공략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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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히가시가 미야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빈타에 허덕이며 경기를 내줬다. 우라와가쿠인은 스타팅 멤버 9명중 7명을 좌타자로 채우며, 사이드암 투수인 아사다를 잡기위한 맞춤전략을 선보이며 더 높은곳으로 향했다.
와카야마히가시의 아사다는 끈질긴 투구를 선보였던 1회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초반부터 흔들렸다. 아사다는 4.1이닝 85구를 던지는 동안 홈런1개를 포함하여 9피안타 5실점하며 무너졌고,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타무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우라와가쿠인의 에이스 미야기는 다시한번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와카야마히가시의 타선을 잠재웠다. 미야기는 7이닝 78구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타선의 도움까지 받으며 7회를 마친 뒤 투구수 관리 차원에서 교체되었다.
2회전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규슈국제대학 부속(후쿠오카) | 0 | 2 | 0 | 0 | 0 | 0 | 0 | 2 | 0 | 4 | 13 | 1 |
코료(히로시마)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7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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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계대회 규슈대회 우승팀과 주고쿠대회 우승팀이 만났다. 규슈국제대부고는 1회전에서 다크호스 클라크기념국제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끝에 진땀승을 거둔반면, 코료는 강호 츠루가케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에이스의 투구수관리까지 마친 상태이기에 결과가 주목되는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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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회 우승팀간의 경기다운 명 경기를 펼친 끝에 규슈국제대 부속고가 승리를 가져갔다. 코료는 1회전과 달리 타선이 불을 뿜지 못하며 여름을 기약하게 되었다.
규슈국제대부고의 선발 코자이는 1회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을 3회전으로 이끌었다. 코자이는 9이닝 129구 완투하는동안 7피안타 1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불같았던 코료의 타선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한편 1회전에서 7.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코료의 모리야마는 7이닝 139구 투구할동안 안타 10개와 사사구 5개를 내줬지만 2실점만 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팀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선발투수의 투구수에서 알 수 있듯, 양 팀 타선은 유인구는 골라내고 노리는 공이 아니면 커트해내며 수준높은 타격을 선보였다. 또한 양 팀 투수들 역시 타자와의 승부를 피해가지 않고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규슈국제대부고는 1회전에서 침묵했던 주포 사쿠라가 4타수 3안타를 올리며 부활을 알렸고, 1번 쿠로다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이번경기 팀의 모든 타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5.2.2. 7일차
- 3월 25일(금)
2회전 제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세이코가쿠인(후쿠시마) | 1 | 0 | 1 | 0 | 0 | 0 | 0 | 0 | 0 | 2 | 5 | 1 |
오미(시가) | 0 | 5 | 0 | 0 | 0 | 1 | 0 | 1 | X | 7 | 13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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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고시엔에서는 이름값을 떨치는데 유달리 봄 고시엔에는 인연이 없는 두 강호가 만났다. 세이코가쿠인은 여름 19승에 봄 4승, 오미는 여름 16승에 봄 5승을 기록하는 기묘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데 두 학교 모두 상대방만 꺾으면 봄 고시엔에서 높은 자리를 처음으로 차지할 수 있어 흥미로운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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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가 2회 빅이닝을 만들며 3회전에 진출했다. 세이코가쿠인은 2회 실점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며 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세이코가쿠인은 다시한번 에이스 사야마를 내보냈다. 사야마는 1회를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2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몸에 맞는 공 1개와 안타 4개를 내리 허용하며 5실점했다. 팀의 타선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2회 대량실점이 결승점이 되었다. 사야마는 8이닝 147구 완투하는동안 13피안타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오미는 1회전에서 13이닝동안 165구를 던졌던 에이스 야마다에게 다시한번 마운드를 맡겼다.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던 1회전과는 다르게, 일찌감치 폭발해준 팀의 타선과 적극적으로 공을 때려온 세이코가쿠인의 타선 덕분에 9이닝동안 단 87구만 던지며 완투승을 거뒀다. 야마다는 삼진보다는 범타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며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더 높은 무대로 팀을 이끌었다.
2회전 제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R | H | E |
키사라즈 종합(치바) | 0 | 0 | 0 | 0 | 0 | 0 | 0 | 1 | 0 | 0 | 0 | 0 | 2 | 3 | 5 | 1 |
콘코오사카(오사카) | 0 | 0 | 0 | 0 | 0 | 1 | 0 | 0 | 0 | 0 | 0 | 0 | 3x | 4 | 7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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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고시엔에서 승전보를 알린 콘코오사카와 1회전 여포인 키사라즈 종합이 만났다. 키사라즈 종합은 역대 고시엔에서 1회전 승률이 무려 88.9%지만 2회전부터는 55%, 3회전은 33%라는 승률을 보이며 항상 1회전에서만 초고교급 모습을 보이는 학교였다. 과연 누가 학교 역사에 한 획을 더 크게 그을지 주목이 가는 시합.
- 리뷰
콘코오사카가 치열한 투수전 끝에 연장13회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키사라즈 종합은 2경기 연속 연장승부를 버티지 못했다.
키사라즈 종합은 1회전에서 13이닝 166구를 던졌던 에이스 코시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코시이는 범타유도 위주의 피칭을 했던 1회전과 달리, 삼진을 뺏는 피칭을 선보였다. 코시이는 7이닝동안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펼쳤으나, 지난 경기 166구,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126구를 던져 투구수가 많이 누적되었고, 키사라즈 종합의 벤치는 코시이로 밀어부치는 대신 미래를 바라보며 불펜을 가동했다. 코시이의 뒤를 이어 카네츠나가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카네츠나는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1루주자는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었고, 도루자 이후 볼넷과 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5번 키시마의 3루땅볼에 3루주자가 아웃, 이후 내야안타를 허용하여 2사 만루가 되었으나 1루땅볼을 유도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카네츠나는 9회말에도 2사 1,2루 끝내기 위기상황을 허용하였고, 이후 카네모토와 교체되었다. 카네모토는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콘코오사카 역시 에이스 후루카와를 다시한번 꺼내들었다. 1회전에서 4피안타 9탈삼진 완봉승을 거둔 후루카와는 이번 경기에서도 삼진쇼를 펼치며 13이닝 160구 완투, 5피안타 3실점했으나 모두 비자책점이었고, 삼진은 10개를 뺏어내며 1회전에 이어 2번째 완투승을 챙겼다.
양팀 타선은 서로 호투를 펼치는 투수진에게 틀어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승부치기까지 이어졌다. 13회초 키사라즈 종합이 보내기 번트 -> 적시타로 이어지는 정공법을 성공시키며 3-1로 앞서간 반면, 콘코오사카는 13회말 6-7-8로 이어지는 타순에 더해 6번 오카지가 보내기번트까지 실패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대타 코바야시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1사 만루가 되었고, 8번 캐리 패트릭(キャリー パトリック)이 2루수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의 송구가 약간 높아 더블플레이에 실패했다. 키사라즈 종합은 카네모토를 내리고 앞서 올라왔던 카네츠나를 다시한번 마운드에 올렸으나, 9번 사와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이어 1번 사사키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제는 끝내기 패배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2번 후쿠토미를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공이 손에서 미끌리며 타자의 등 한복판을 맞추는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만다.
키사라즈 종합은 이미 에이스 코시이를 교체아웃 시킨 상황이었기 때문에 불펜투수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속절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콘코오사카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에이스의 역투에 보답했다.
2회전 제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코쿠가쿠인 쿠가야마(도쿄) | 2 | 0 | 0 | 0 | 2 | 0 | 0 | 2 | 0 | 6 | 9 | 1 |
고치(고치) | 0 | 0 | 1 | 0 | 0 | 0 | 0 | 1 | 1 | 3 | 9 | 2 |
- 프리뷰
어느 경기가 1승이 안 중요하겠냐마는 이번 대회는 유달리 1승 1승이 학교 역사의 기록으로 남는 학교들이 외나무다리에서 자주 만난다. 9년만에 고시엔에서 승리를 거둬본 고치와 봄 고시엔에서 처음으로 승리해본 코쿠가쿠인 쿠가야마가 만났다.
- 리뷰
코쿠가쿠인 쿠가야마가 에이스를 아끼면서도 강호 고치를 제압하는데에 성공했다. 고치는 연속안타가 좀처럼 터지지 않으며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쿠가야마는 1회전에 126구 완투승을 거뒀던 에이스 나리타를 투수가 아닌 1루수로 기용하고, 등번호 11번을 받은 좌완 와타나베를 선발로 내세웠다. 와타나베는 4이닝 76구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후, 역시 좌완인 등번호 10번 마츠모토 신노스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츠모토 신노스케 역시 5이닝 83구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호 고치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방어헀다.
한편 고치는 쿠가야마의 좌완투수 공략을 위해 3번 타카하시와 6번 마츠모토 케이야를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우타자로 꾸렸으나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고치의 벤치는 1회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야마시타를 일찍 내리고 불펜야구를 선보였다. 야마시타는 4이닝 60구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후 5회에 마운드를 카와타케에게 넘겼다. 카와타케는 1이닝동안 2피안타 2실점(비자책)했고, 이어 나카시마가 2이닝동안 1탈삼진 무실점, 8회 3-2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한번 야마시타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2아웃 1루 상황에서 7-8-9 하위타선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뼈아픈 추가2실점을 허용했다.
양 팀은 같은 수의 안타를 때려냈으나 쿠가야마의 타선이 필요한 순간마다 기회를 살리는 영양가 높은 안타를 통해 승리를 가져갔다.
5.2.3. 8일차
- 3월 27일(일)
2회전 제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오가키-니혼대(기후) | 0 | 0 | 0 | 0 | 1 | 0 | 0 | 0 | 1 | 2 | 8 | 3 |
세이료(이시카와) | 1 | 0 | 2 | 2 | 1 | 0 | 0 | 0 | X | 6 | 11 | 0 |
- 프리뷰
1회전에서 삼진 18개를 잡으며 화려한 삼진쇼를 펼친 오오가키-니혼대의 에이스 고시마가 세이료를 상대로도 위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이료 역시 혼혈 특유의 피지컬을 앞세워 텐리의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한 정통파 우완에이스 맥가드 마이키 키안이라는 만만찮은 투수가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한 점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리뷰
세이료가 21세기 전형 타다미와의 체급차이를 보여주며 올라온 오오가키-니혼대를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오오가키는 수비실책 3개중 2개가 실점으로 연결되며 경험치 부족을 여실없이 드러냈다.
앞선 1회전에서 타다미 타선을 상대로 삼진쇼를 펼쳤던 오오가키-니혼대의 고시마는 강호 세이료의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하며 4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시마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야마다 케이타는 남은 5이닝을 모두 책임지며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료는 에이스 맥가드가 다시한번 선발등판하여 6이닝동안 87구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맥가드는 6-1로 점수차가 벌어진 7회 시작과 함께 나카야마와 교체되었다.
오오가키-니혼대는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자초했다. 3회말 2루수 하카마타의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킨것이 상대 4번 와카사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었고, 5회말에도 1사 1,2루 상황에서 1루수 야마자키가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며 결정적인 추가점을 허용했다.
한편 세이료는 신승을 거뒀던 1회전 텐리전과 달리, 타선이 상대투수를 공략해내며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2회전 제7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메이슈히타치(이바라키)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9 | 2 |
시립-와카아먀(와카야마) | 0 | 0 | 0 | 0 | 0 | 1 | 0 | 0 | 1x | 2 | 7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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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마타를 앞세워 오오시마의 돌풍을 잠재운 메이슈히타치와, 오타니 쇼헤이의 모교 하나마키히가시를 잡고 올라온 시립-와카야마가 만났다.
시립-와카야마의 요네다는 1회전에서 9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투구수도 153개로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메이슈히타치로서는 이 부분을 의식하며 공격의 흐름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시립-와카야마 입장에서는 1회전에서 단 86구로 경기를 마무리하여 기력히 상당히 비축되어 있을 이노마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승리를 향한 핵심이며, 에노마타의 공략에 실패할 경우 3회전 진출 확률은 극히 희박해진다.
- 리뷰
시립와카야마가 투수전끝에 끝내기 신승을 올렸다.
메이슈히타치의 이노마타는 8회를 마친 시점까지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으나, 9회말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노마타의 최종성적은 8.1이닝 133구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 완투패이다.
시립-와카야마의 요네다 역시 2경기 연속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9이닝 완투하는 동안 141구 9피안타 사사구2개 1실점 완투승을 거두고 팀 역사상 가장 높은곳으로 올라가는데에 성공했다.
양 팀의 타선은 준수한 타격을 선보이며 안타는 왕왕 때려냈지만 득점권 찬스에서 번번히 상대 투수에게 가로막혀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양 팀은 합산 19명의 주자가 출루했지만 홈에 들어온 주자는 단 3명뿐일만큼 결정력 부족에 허덕였다.
9회초 메이슈히타치가 2사 2,3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흐름을 내어준것이, 그대로 9회말 시립와카야마의 끝내기 승리로 돌아왔기 때문에 메이슈히타치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반면 시립와카야마는 9회초 위기를 잘 막아내고 찾아온 득점기회에서 마운드를 지키던 요네다가 끝내기를 때리며 타석에서 직접 해결하는 등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취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사카토인(오사카) [부전승] | 0 | 0 | 0 | 0 | 0 | 0 | 0 | 0 | 0 | X | 0 | 0 |
| 0 | 0 | 0 | 0 | 0 | 0 | 0 | 0 | 0 | X | 0 | 0 |
- 히로시마 상업은 경기전 실시된 PCR검사에서, 선수단 35명중 총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2회전을 앞두고 금번 대회를 기권했다.
오사카토인은 1회전에서 에이스를 아낀데 이어, 부전승으로 전력손실 없이 3회전에 진출하며 매우 유리한 이점을 안고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5.3. 준준결승(8강)
- 이제 선수들의 정신력과 체력을 시험받는 준준결승이 시작된다. 2회전까지는 제일 앞쪽에 배정받으면 6일, 아무리 마지막 경기에 배정받은 학교여도 앞의 학교들의 시합을 보면서 컨디션 조절을 미리 한 상태로 여유있게 3일 정도는 쉬고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피로를 풀고 적당히 시합에 나설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가장 먼저 끝내고 대기하는 학교도 2회전 맨 마지막 학교와 같은 수준의 휴식 기간인 3일 밖에 받지 못한다. 지금부터는 투수 원맨팀으로 이끌어 나간 학교들은 서서히 힘이 빠지기 시작하고 한 번에 확 무너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게 된다. 대표적인 예시로 2018년 여름, 제100회 대회의 아키타현 대표였던 가나아시 농고. 일본에서 가나아시 선풍이라는 인터넷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대회 시청률을 40%까지 끌어올리는, 말 그대로 전국구 인기를 끌었던 가나아시 농고는 초고교급 투수 요시다 코세이가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14일 동안 6시합을 결승전 마지막 한 이닝을 제외하고는 혼자서만 마운드에 서서 무려 881구를 던지는 대혹사 끝에 4강 니치다이산[12]전부터 불안한 낌새를 아주 조금씩 보이더니 결승전에서 오사카 토인에게 완벽히 무너지며 13대2라는 대참패를 당하고 토인은 사상 첫 봄-여름 동시 제패 2회를 달성한 바 있다.
5.3.1. 9일차
- 3월 28일(월)
준준결승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규슈국제대 부속(후쿠오카) | 0 | 0 | 0 | 1 | 0 | 0 | 0 | 2 | 0 | 3 | 6 | 1 |
우라와가쿠인(사이타마) | 1 | 0 | 0 | 0 | 0 | 2 | 0 | 3 | X | 6 | 9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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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코자이를 앞세워 정교한 야구를 펼쳐온 규슈국제대 부속과, 2경기 동안 완벽한 투타벨런스를 보여주며 11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우라와가쿠인이 대결한다.
앞선 2경기에서 규슈국제대 부속의 코자이는 239구, 우라와가쿠인의 미야기는 195구를 던졌고 투구내용 역시 8강 진출팀의 에이스다운 호투였기에 이번에도 명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규슈국제대 부속의 경우,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코자이의 투구수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시점이기에 최대한 투구수를 줄이면서 우라와가쿠인의 타선을 방어해냄과 동시에, 미스터 제로인 미야기를 공략하여 불펜투수가 등판해도 안전한 점수차가 되도록 해야하는 어려운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우라와가쿠인은 2회전에서 미야기를 7이닝만 사용하여 상대적으로 투구수에 여유가 있기에 2회전과 같이 다득점-불펜가동의 흐름을 다시한번 만들고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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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가쿠인이 시원한 홈런 2개를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규슈국제대 부속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4번의 한방에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규슈국제대부속의 코자이는 9이닝 완투하는동안 9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우라와가쿠인의 타선을 맞이하여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8회말 동점상황에서 나베쿠라에게 허용한 쓰리런 홈런이 아쉬웠는데, 슬라이더 2개로 0-2카운트를 만든 후 바깥쪽 낮은쪽에 다시 슬라이더 2개를 보여준 상황에서 배터리의 선택은 몸쪽에 파고드는 패스트볼이었다. 흐름상 바깥쪽을 한번 더 사용해도 될듯한 분위기였고, 해설역시 바깥쪽에 한 구 더 던져봐도 괜찮았을것같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6-3으로 뒤집혔다.
우라와가쿠인의 에이스 미야기는 코자이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고전하며 7.1이닝동안 110구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 했다. 미야기는 3-1로 앞서던 8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카네다와 교체되었는데, 카네다가 주자 2명을 분식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여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준준결승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콘코오사카(오사카)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8 | 3 |
오미(시가) | 1 | 0 | 0 | 1 | 0 | 0 | 2 | 2 | X | 6 | 9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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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첫 승을 넘어 8강진출까지 성공한 콘코오사카와 고시엔 단골손님이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오미가 더 높은곳을 향하는 길목에서 만났다. 오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팀의 센바츠 최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양 팀의 에이스 후루카와와 야마다는 앞선 2경기에서 연장13회 승부를 포함하여 22이닝씩 완투한 최고의 투수들이기에, 양 팀의 타선은 서로 상대방의 에이스를 공략해야하는 큰 숙제를 안고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콘코오사카의 경우, 후루카와의 투구수가 이미 300개에 가깝기 때문에 500구 제한이 있는 이번대회의 정점을 노린다면 상황에 따른 유연한 투수운용이 강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팀이 패배하면 다음도 없기 때문에 후루카와로 밀어부칠지, 리스크를 안고 불펜을 가동할것인지는 벤치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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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코오사카가 치명적인 수비실책이 잇따라 나오며 승리를 헌납했다. 오미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아올려 승리를 챙겼다.
콘코오사카의 에이스 후루카와는 이번 경기에도 선발등판하여 6.0이닝 114구 7피안타 2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후루카와는 강호 오미의 타선을 상대로 분투했으나 4실점중 3실점이 수비실책으로 인해 유발된 것을 비롯하여 동료들이 타격과 수비 양면에서 도움을 주지 못했고, 7회말 무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후쿠토미에게 넘겨주고 물러났다.
오미의 야마다는 9이닝 127구를 던지는 동안 8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이라는 후루카와와는 상반된 경기내용을 보여주며 다시한번 완승의 주역이 되었다.
준준결승 제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세이료(이시카와) | 0 | 0 | 0 | 2 | 0 | 0 | 0 | 0 | 0 | 2 | 9 | 1 |
코쿠가쿠인 쿠가야마(도쿄) | 0 | 0 | 0 | 0 | 4 | 0 | 0 | 0 | X | 4 | 6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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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통산 34승을 거둔 전국구 명문고지만 아직까지 단 한번도 봄 고시엔에서 4강을 가본적이 없는 세이료와 고시엔에서 처음으로 8강을 올라와 본 코쿠가쿠인 쿠가야마의 일전이다. 이번 대회는 유달리 학교 신기록을 걸고 하는 시합이 많은만큼 두 학교 모두 학교의 기록을 위해 펼칠 한 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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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가쿠인 쿠가야마가 단 한방으로 경기를 가져가며 팀 최고기록을 다시한번 갱신했다. 세이료는 계속해서 상대를 두들겼지만 번번히 득점에 실패하며 또다시 4강의 문턱에서 스러졌다.
세이료는 에이스 맥가드 대신 2학년 타케우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타케우치는 4회까지 볼넷3개와 사구1개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며 호투했다. 그러나 5회말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보내기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팀의 첫 피안타를 맞았고, 이는 추격을 허용하는 적시타가 되었다.
이후 세이료 벤치는 상위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불을 끄기위해 에이스 맥가드를 구원등판시켰다. 맥가드는 2번 우에다를 삼진 처리했으나, 3번 키즈의 빗맞은 타구가 마운드 오른쪽으로 크게 튀었고, 맥가드가 스스로 처리하려했으나 송구가 크게 바운드되며 빠지고 말았다. 그 사이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동점이 되었고, 이어진 4번 시모카와베의 타석에서 3-1카운트로 몰린 맥가드가 카운트를 잡으러 던진 패스트볼이 한복판에 몰렸고, 시모카와베가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키즈의 빗맞은 땅볼을 처리하지 못한것이 스노우볼을 굴려 코쿠가쿠인 쿠가야마가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이후 맥가드가 남은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여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었기에 세이료 입장에서는 통탄스러울 따름인 결과가 되었다.
한편 코쿠가쿠인 쿠가야마의 선발 나리타 역시 팀의 에러로 인해 실점했는데, 4회초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2사이후 터진 2루타때 좌익수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고, 후속 적시타까지 맞으며 비자책 2실점한 상황이 바로 그것이다.
이 처럼 양팀 모두 득실점이 실책과 연관있는 상황이었고, 특히 세이료는 맥가드의 1실책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일 수 밖에 없다.
준준결승 제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사카토인(오사카) | 2 | 0 | 0 | 0 | 4 | 8 | 3 | 0 | 0 | 17 | 18 | 0 |
시립와카야마(와카야마)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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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와카야마히가시를 현 대회 결승에서 이긴 시립와카야마와 지역 대회에서 이긴 오사카토인의 긴키 내전이 성사되었다. 오사카토인은 1회전 16경기라는 위치상 최악의 대진표를 받았지만 하필 2회전을 부전승으로 쉬어버리는 바람에 제일 앞 조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보다 오래 쉬는 수준이 되어버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조건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8강이라는 높은 위치지만 시립와카야마에게 언더독이라는 타이틀을 달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얼마나 완강하게 저항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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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오사카 토인이 다시 한번 남다른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만 무려 홈런 6개를 때려내며 17대0 대승을 이끌어냈다.[13] 참고로 오사카 토인은 이 경기로 대회 사상 팀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14]
오사카 토인은 공수양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날 선발등판한 2학년 마에다 유우고(前田悠伍)는 6이닝 동안 12탈삼진을 잡아내며 단 1피안타만을 허용하는 2학년답지 않은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이후 7회에는 이미 승기가 기운 상황에서 에이스 벳쇼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하여 2이닝 무실점, 9회에는 2학년 미나미가 시립와카야마의 1,2,3번을 삼진 처리하며 팀 영봉승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세 번째 삼진에서 낫아웃폭투가 나온건 안비밀
반면, 시립와카야마의 선발인 후지모토 아키히토(淵本彬仁)는 초반부터 볼넷을 연달아 내주며 1회만 2실점, 이후 잘 버티는가 싶었지만 5회에 홈런 2개 등을 일격당하며 강판당한다.
이후 마운드에는 에이스 요네다 츠바사(米田天翼)가 등판한다. 요네다는 바로 전날 2회전 메이슈 히타치 고교전에서 무려 141구 완투승을 거두었기에 굉장히 피로한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5회에는 3루타 한 방만 허용한채 잘 마무리했으나, 6회에 홈런 3개 등 무려 안타 6개를 허용하며 6회를 채 마치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오사카 토인의 강타선과 안정적인 투수진을 볼 수 있었던 경기. 남은 경기에서도 오사카 토인이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시립와카야마는 작년 추계대회부터 부실한 공격력이[15] 지적되어왔고, 이번 대회에서는 에이스 요네다가 버티는 동안 어떻게든 점수를 쥐어짜내는 방식으로 버티며 8강까지 올라왔지만, 결국 오사카토인이라는 강적에게 철저히 공략당해 팀의 민낯이 드러나고 말았다.
5.4. 준결승(4강)
5.4.1. 10일차
- 3월 30일(수)[16]
준결승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우라와가쿠인(사이타마) | 0 | 0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 | 7 | 0 |
오미(시가) | 0 | 0 | 0 | 1 | 0 | 0 | 1 | 0 | 0 | 0 | 3x | 5 | 9 | 0 |
- 프리뷰
우연히 2018년 여름 8강에서 떨어진 두 팀이 만났다. 오미는 비록 시드를 받은 학교라고 볼 수 있지만 대회 개막 전날 급하게 땜빵으로 들어와 상대 학교가 무슨 학교인지 분석도 못 했을텐데 차례차례 다 꺾으며 올라왔다.
앞의 3시합에서 우라와가쿠인은 17득점 3실점, 오미는 19득점 5실점으로 양 팀 모두 공격도 나쁘지는 않지만 수비에 굉장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기대가 되는 시합이다.
- 리뷰
오미가 에이스 야마다의 투혼이 담긴 호투와 짜릿한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우라와가쿠인을 잡고 결승에 올랐다.
우라와가쿠인은 에이스 미야기를 등판시키지 않고 아사다-요시노-카네다의 계투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사다가 선발로 나와서 4이닝 1실점, 요시노가 0.2이닝 무실점, 카네다는 5.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17]
오미는 에이스 야마다가 4경기 연속 완투하며 집념과 투혼을 보여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야마다는 11이닝동안 170구를 던지며 우라와가쿠인의 강타선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으며, 삼진 또한 10개를 뺏어내는등 명실상부 이번 경기의 MVP 역할을 했다.
또한 야마다는 경기 중반부터 다리부상을 안고 투구하여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야마다는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요시노의 130km짜리 패스트볼에 왼쪽다리를 직격당했으나 통증을 감수하며 경기를 계속했으며, 이후 중계카메라에도 절뚝거리며 힘겹게 걷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다.
야마다는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통증을 안고 투구하면서도 제구력이나 구위에 전혀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후반 150구를 넘긴 시점에서도 130km중반대의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이 예리하게 제구되며 우라와가쿠인의 타자들을 속속 잡아내었다.
이런 야마다에게 응답하듯, 오미의 타선은 연장 1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팀의 안방마님인 8번타자 오오하시가 0-1카운트에서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101km짜리 느린 종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겨버리며 끝내기 홈런으로 주장의 투혼에 응답했다.[18]
준결승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사카토인(오사카) | 3 | 0 | 5 | 1 | 0 | 2 | 0 | 2 | 0 | 13 | 19 | 4 |
코쿠가쿠인 쿠가야마(도쿄) | 0 | 0 | 0 | 0 | 0 | 2 | 0 | 0 | 2 | 4 | 7 | 0 |
- 프리뷰
제일 불리한 출발을 했으나 2회전을 쉬어버리는 바람에 갑자기 최상의 대진표를 가져 실력, 운 등등 어떠한 장애물도 없이 대회에서 폭격을 하고 있는 오사카토인과 고시엔에서 승리와의 인연이 영 없었지만 학교 사상 처음으로 고시엔 4강에 올라온 코쿠가쿠인 쿠가야마의 일전이다.
코쿠가쿠인 쿠가야마는 1회전에서 2점차, 2회전에서 3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직전 경기에서는 경기내내 답답한 공격을 보여주다가 상대의 실수를 틈타 또다시 신승을 거두고 올라온 반면, 오사카토인은 직전 경기에서 타선의 타격감이 최고조로 살아난것은 물론, 투수진 역시 체력이 거의 소진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사카토인이 유리한 경기진행이 예상되는 시합이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4강이라는 높은 무대인만큼 방심은 금물일 것이다.
- 리뷰
오사카토인이 다시한번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코쿠가쿠인 쿠가야마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코쿠가쿠인 쿠가야마는 오사카토인의 이전 상대인 시립와카야마와 마찬가지로 수비에서 버티고 타선에서 점수를 짜내는 전술로 승리해왔지만 오사카토인의 압도적인 공격력 상대로는 통하지 않는 전략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몸소 보여주며 4강에 만족해야했다.
쿠가야마는 선발 와타나베가 2이닝 9피안타 7실점, 마츠모토 신노스케가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실점, 나리타가 2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오사카토인의 타선에게 속절없이 무너졌다.
반면 오사카토인은 1회전에 완투승을 거둔 카와하라가 선발등판하여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 벳쇼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비자책)하며 쿠가야마의 타선을 압도했다. 그나마 실점한 4점도 모두 직간접적으로 수비실책이 관여되어 있었고, 이미 점수차가 벌어진 뒤의 실점이라는 점을 고려하였을때 오사카토인의 두꺼운 투수뎁스는 가히 이번대회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쿠가야마는 1번 사이토가 5타수 2안타 1타점, 3번 키즈가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타선이 굉장히 부진했던 반면, 오사카토인은 7번 호시코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를 비롯하여 1~6, 8번 타자가 멀티히트, 클린업 트리오는 총합 9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을 기록하는 등, 8강에서 폭발한 타격감을 그대로 유지하며 결승까지 향하게 되었다.
5.5. 결승
5.5.1. 11일차
- 3월 31일(목)
결승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사카토인(오사카) | 1 | 1 | 3 | 0 | 1 | 4 | 4 | 4 | 0 | 18 | 16 | 1 |
오미(시가)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4 | 4 |
- 프리뷰
제 94회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결승전은 오사카토인과 오미의 시합이 되며 작년 여름에 이어 연속으로 긴키 내전이 되었다.
두 학교는 작년 여름 대회 2회전에서 맞붙은 전적이 있는데, 해당 시합은 오미가 4점을 내주었지만 끈질긴 추격으로 6대4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까지 진출한 바 있기에, 오사카토인으로서는 센바츠 결승이라는 아주 큰 무대에서 지난 여름의 리벤지매치가 성사되어 여러모로 더욱 중요한 경기가 될것이다.
오사카토인은 나루토 고교를 상대한 1회전이 오히려 제일 팽팽했고, 나머지 시합들은 가히 '몸풀기'라고 불러도 될만한 연습경기에서나 볼법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라왔다.
반면 오미는 코로나 집단 확진이 나온 교토국제고를 대신해서 보결교로 출전하여, 대회 사상 첫 보결교의 결승진출까지 이루어낸 드라마를 쓰면서 왔는데 언더독의 위치에서 임하는 이번 시합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또한 오사카토인은 공수양면에서 전력을 온존한채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반면, 오미는 에이스 야마다의 남은 투구수가 116구 뿐이고, 그마저도 준결승의 170구 투구와 다리부상으로 인한 피로누적을 감안하면 결승전에서 제 컨디션을 발휘 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이며, 더 나아가서는 부상으로 인해 등판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할 처지이다. 심지어 야마다는 준결승 경기가 끝난 직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다리 부상 때문인지 보통의 인터뷰와는 다르게 의자에 앉아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미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불펜을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첫 등판이 결승전 등판이 될 다른 투수들의 멘탈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하며, 타선 역시 그다지 시원시원한 공격을 풀어나갔다고 보기는 어려웠기에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공격에서는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안타를 각각 18개,19개를 때리고 투수 운용 면에서도 로테이션을 돌리며 투수 체력 안배를 시킨 오사카 토인과 혼자서 모든 경기를 책임져온 오미의 에이스 야마다의 외로운 싸움이 될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는 오사카토인이 봄여름연패를 했던 2018년 여름대회 때 가나아시 농고의 요시다 투수가 결승전 전까지 혼자서 모든 경기를 완투했던 것과 상황이 비슷하다. 과연 객관적 전력의 우세에 힘입어 오사카 토인이 우승하느냐, 야마다가 초인적인 힘을 또다시 발휘하며 오미가 극적인 우승을 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 될 것이다.
- 리뷰
오사카토인이 전국대회의 결과라고는 믿기힘든 점수차로 2022년 봄 고시엔의 정상에 올랐다. 오미의 야마다는 부상과 피로누적에도 불구하고 5경기 연속 선발등판하는 투지를 보여주었지만, 오사카토인의 타선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오사카토인의 벤치는 이번에도 에이스 벳쇼가 아닌 마에다 유고를 선발로 선택했다. 마에다 유고는 평균 130km/h대 중후반에서 최고 140km/h대 초반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과 타이밍을 뺏으며 들어오는 120km/h대 후반의 포크볼을 비롯하여 100km/h대 중반~110km/h대 후반의 슬라이더, 110km/h대 초반의 체인지업 등, 팔색조 같은 투구를 펼치며 7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오미의 타선을 잠재웠다.
오사카토인은 이번대회에서 에이스넘버를 받은 벳쇼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고, 10번을 받은 카와하라와 11번을 받은 마에다를 로테이션으로 선발에 기용했는데, 결승에서마저 마에다를 선발등판시키며 벳쇼가 위장에이스[19]였음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오미는 바로 어제 170구 투구를 비롯해 다리부상까지 입은 야마다가 다시한번 마운드에 섰다. 그러나 야마다는 피로누적과 부상의 여파로 어제보다 평균구속이 7~8km정도 떨어졌고, 변화구 역시 어제 경기에 비하여 예리하게 떨어지지 않고 밋밋하게 밀려들어가는 공이 많았다. 그런 실투들을 놓치지 않은 오사카토인의 타선은 야마다의 공을 때려내며 야마다를 괴롭혔고, 결국 3회초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홈런을 내주며 야마다는 강판되었다.
야마다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이번대회에서 오미의 불펜이 처음으로 가동되어 호시노가 등판하였다. 호시노는 130km초반대의 패스트볼과 100km초반대의 커브의 갭을 주무기로 투구를 펼치는 투수지만, 오사카토인의 강타선에 모두 통타당하며 5.1이닝동안 131구, 피홈런 3개포함 12피안타 14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오사카토인은 1회전 이후로 이렇다할 위기 없이 마치 연습경기를 하듯 점수를 뽑아내며 대단히 손쉽게 우승하여, 2018년에 이어 다시한번 봄-여름 연속 전국재패를 달성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큰 기대감을 안고 여름대회 오사카부 예선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오미는 시가현 최초의 봄 고시엔 우승에는 실패하였지만, 8월에 다시한번 고시엔 그라운드를 밟기위해서는 에이스 야마다의 부상회복에 전념하며 여름대회 시가현 예선을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6. 이야깃거리
- 지금까지 일본 고교야구에서는 강우 콜드나 비로 인한 노시합만 있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일본 고교야구에서 107년만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적용된다.
- 21세기 전형의 경우, 각 도도부현의 고교야구연맹에서 1개교씩 추천을 받은 이후 일본고교야구연맹에서 9개교로 후보를 추린 이후 최종 발표를 하게 되는데 아키타 현의 아키타 현립 오오다테 케이오 고교(秋田県立大館桂桜高校)가 기껏 후보까지 들었는데 2021년 11월 24일, 한 야구부원이 자전거를 절도한 이후 절도한 자전거로 등교한 사건이 발각되며 후보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문서에도 적혀있지만, 지역 시드로 선발되는 학교가 정확히 지역 대회 성적 순으로만 선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 지역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한 학교들이 진출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번에 딱 한 학교가 떨어졌다. 그 주인공은 도카이 지역 준우승팀인 시즈오카 현의 세이레이크리스토퍼 고교(聖霊クリストファー高校). 도카이 지역에서 2개교가 나갈 수 있어 거의 100% 우승, 준우승팀이 나가는데 이번에 떨어지게 되었다.[20] 그 대신 진출한 학교가 바로 니혼대학 부속 오오가키 고교. 니혼대학 부속 오오가키 고교의 감독은 현재 일본 전국의 고교 야구부 감독중 최고령인 77세의 사카구치 케이조(坂口慶三) 감독인데 인터뷰에서 기나긴 감독 생활에서 가장 꿈 같다고 하며 봄 고시엔을 전혀 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 현지에서 일본 고교야구 연맹에 대한 반응은 굉장히 싸늘하며 시즈오카 현 고교야구연맹은 굉장히 유감이며 다양한 대응 방법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이레이크리스토퍼 고교가 소재한 하마마츠시 시장인 스즈키 야스토모(鈴木康友)는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고교야구 연맹이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며 비판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 그 외에, 일본 고교야구 연맹은 지역 시드의 하위교나 21세기 전형교의 경우 선발한 이유를 설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긴키 지역의 경우 8강에서 떨어진 4팀 중 먼저 교토국제 고교와 시립와카야마 고교를 선발하고 마지막에 지난 여름 고시엔 4강에 빛나는 오미 고교(近江高校)를 떨어뜨리고 토요대학 부속 히메지 고교를 올렸는데 그 이유로 지난 여름 고시엔 준우승교인 치벤가쿠엔 고교(智弁学園高校)를 이기고 올라온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출전교 파트에서 서술했듯, 오미 고교도 결국 출전하게 되었다... 또한, 간토/도쿄 지방의 8강 탈락 4팀과 도쿄 지역 준우승팀 중에서 지난 봄 우승교 도카이대학 부속 사가미 고교(東海大相模高校)와 니쇼가쿠샤대학 부속 고교를 남기고 그 중 니쇼가쿠샤대학 부속 고교를 선발했는데 그 이유로 동도쿄 최고의 명문 간토다이이치 고교(関東第一高校)를 이긴 것을 그 이유로 밝혔다.[21]
[1] 공식적으로 추계대회는 예선이 아니라고 명시되어있다.[2] 간토 4장+도쿄 1장에, 도쿄지구 준우승팀과 간토지구 8강탈락 4개팀, 총 5개교의 성적을 비교해 상위 1개교에게 추가로 1장이 분배된다.[3] 준결승까지 진출한 4개교에게 4장이 부여되고, 8강탈락 4개팀의 성적을 비교해 상위 2개교에게 추가로 2장이 분배된다.[4] 주고쿠 2장+시코쿠 2장에, 주고쿠 4강탈락 2개팀과 시코쿠 4강탈락 2개팀, 총 4개교의 성적을 비교해 상위 1개교에게 추가로 1장이 분배된다.[5] 동일본 1장+서일본 1장+지역 무관 1장[6] 메이지진구 야구대회 전형은, 추계대회 각 지구 우승팀 10개교가 출전하는 메이지진구 대회의 우승팀이 속한 지구의 출전권을 1장 늘려주는 방식으로 부여된다.[7] Clark[8] 2차례에 걸친 사전pcr검사에서 선수단 중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개막 하루를 앞둔 17일 기권했다[9] 교토 국제고교의 기권으로 인한 보결참가[10] 결과론이긴 하지만, 만약 고의낙구를 했다면 투수와의 승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11] 고시엔 대회는 최대 18명의 선수들만 로스터로 데려갈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학교들은 보유 선수들 중 제일 우수한 선수들을 차출해서 데려가는데 타다미 고교는 머릿수 채우기로 5명을 자교 학생들 중에 데리고 오는게 아닌 이상,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고시엔 본선 대회에 인원수를 다 안 채우고 나가는 학교가 된다.[12] 日大三, 니혼대-제3고, 서도쿄[13] 특히 이날 1번타자 3루수로 출전했던 이토 카이토(伊藤櫂人)는 6회 한 이닝에만 홈런 두 개를 쳐내는 기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14] 이전 기록은 1984년에 일명 KK콤비를 보유한 PL학원이 세웠다.[15] 시립와카야마의 작년 추계대회 팀 타율이 2할 초반이다.[16] 3월 29일은 휴식일이다[17] 우라와가쿠인의 모리 감독은 미야기가 등판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하여,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야기는 애초부터 오늘 경기에 등판시키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밝혔다.[18] 11회초를 마친 직후, 야마다가 얼굴을 찡그리며 대회 관계자와 더그아웃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되었기에 12회까지 이어졌다면 경기의 흐름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홈런이다.[19] 기량이 떨어진 에이스에게 일부러 1번을 부여하고, 실제로 에이스 역할을 할 선수에게 다른 번호를 부여하는것을 말한다.참고로 마에다의 등번호는 11번[20] 후술하겠지만, 일본 고교야구 연맹은 지금과 같은 특이한 경우 선발 이유를 대체로 밝히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없다. 다만 세이레이크리스토퍼 고교가 니혼대학 부속 오오가키 고교보다 네임 밸류나 지역 야구계의 대표성 등에서 터무니없이 큰 차이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럼에도 올해 분명히 성적이 더 좋았기 때문에 이를 변명할 여지는 없다.[21] 서도쿄 최고의 명문 니치다이산 고교(日大三高校)는 도쿄 지역 우승팀인 코쿠가쿠인대학 부속 쿠가야마 고교에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