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2022년 8월 6일부터 8월 22일까지, 휴식일 3일을 포함하여 총 17일간 개최되는 제 104회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에 대한 문서이다.
2. 예선
2.1. 예선전 개요
- 지역예선은 6월 18일 오키나와 예선부터 시작하여, 서도쿄 지역의 결승전이 열리는 7월 31일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 홋카이도와 도쿄도는 각각 남북홋카이도, 동서도쿄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각 도도부현은 지역대회에서 우승한 1개교가 대표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 이번 대회에는 총 3,547개교가 참가하여 전년도의 3,603개교보다 조금 감소하였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구는 175개교가 참가한 아이치 현이며, 반대로 돗토리 현이 22개교의 참가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지역대회 같은 경우는 강호교에 시드를 부여하여 강호교들의 조기 탈락과 그로 인한 약체 팀의 어부지리 진출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홋카이도나 오키나와 현 같이 땅이 너무 크거나 섬으로 이루어진 경우, 정반대에 위치한 학교들끼리 너무 일찍 만나거나 하면 이동거리의 문제 등이 있어 지역을 16개나 32개의 블록으로 나누어 인접한 지역의 팀들끼리 블록 대표를 먼저 선출한 뒤, 그 블록 대표들을 통해 지역 대표를 뽑는다.[1]
2.2. 예선전 이야깃거리
- 매년 그래왔듯, 이번 대회에서도 지역 대회부터 여러 이변들이 일어나고 있다.
- 각 현마다 전년도 성적이 신통치 않아 시드를 받지 못한 강호교가 다른 강호교와 이른시기에 만나는 대진이 되는 일이 있다. 다만, 간토 지역 등 학교가 굉장히 많은 도시 지역의 경우 시드를 충분히 많이 주어 이런 일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참가교가 많지 않은 지역의 사례가 훨씬 많다. 또한 현 대회 8강 이상에서 만나는 경우는 충분히 높다고 판단되어 현 대회 16강 이하에서 만나는 경우만 서술. 또한 강호교가 충분히 많아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경우도 제외.
{{{#!folding [ 남・북 홋카이도 ]
}}}* 북홋카이도 : 전년도 여름 현 대회 우승교인 오비히로 농업 고교(帯広農業高校)가 토카치 B 블록 대표 결정전에서 오비히로오오타니 고교(帯広大谷高校)한테 5 대 10로 패하며 탈락했다.
* 남홋카이도 :
* 남홋카이도 :
* 춘계 홋카이도 대회를 우승한 삿포로다이이치 고교(札幌第一高校)가 지금까지 여름 대회에서 블록 대표조차 못해본 삿포로소세이 고교(札幌創成高校)에게 삿포로 A 블록 대표 결정전에서 12 대 8로 떨어지는 대참사를 겪었다.
* 작년 여름에 현 대회를 재패했던 홋카이 고교(北海高校)가 8강에서 삿포로오오타니 고교(札幌大谷高校)를 상대로 7회초에만 10피안타 10실점하며 무려 0 대 19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패배했다.
* 작년 여름에 현 대회를 재패했던 홋카이 고교(北海高校)가 8강에서 삿포로오오타니 고교(札幌大谷高校)를 상대로 7회초에만 10피안타 10실점하며 무려 0 대 19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패배했다.
{{{#!folding [ 도호쿠 지방 ]
}}}* 아오모리현 :
* 기막힌 대진운으로 인해, 하치노헤 공업 대학 부속 제1고교(八戸工業大学第一高校)와 동 대학 부속 제2고교(八戸工業大学第二高校)가 8강에서 만나 형제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그러나 경기직전, 제2고교 측에서 별다른 사유도 설명하지 않고 돌연 기권하여 제1고교가 부전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러한 제2고교의 갑작스러운 기권에 일각에서는 동일한 학교법인 산하 고교들인 만큼 '어른들의 사정'이 개입되어 코로나 문제나 제2고교 선수단 내부사정과는 무관하게 외압에 의한 기권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시되고 있다.하치노헤 공업 대학 제 1 고교는 준결승에서 강호 아오모리야마다 고교(青森山田高校)를 3 대 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 대진표 반대쪽 준결승에서는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 고교(八戸学院光星高校)가 히로사키가쿠인세이아이 고교(弘前学院聖愛高校)를 상대로 3 대 2 끝내기 승리를 거두어 아오모리 현 대회 결승은 직선거리가 700m에 불과한 두 학교가 붙게 되었다.
* 아키타현* 대진표 반대쪽 준결승에서는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 고교(八戸学院光星高校)가 히로사키가쿠인세이아이 고교(弘前学院聖愛高校)를 상대로 3 대 2 끝내기 승리를 거두어 아오모리 현 대회 결승은 직선거리가 700m에 불과한 두 학교가 붙게 되었다.
* 봄 고시엔 6회, 여름 고시엔 18회 출장에 빛나며 2022년 춘계 현 대회 우승교인 아키타 상업고교(秋田商業高校)가 현 대회 4강조차 한 번도 못 가본 유자와쇼호쿠 고교(湯沢翔北高校)에게 첫 판에 2 대 0으로 지며 짐을 싸게 되어버렸다.
* 현내 강호이자 전년도 여름 대회 우승자인 메이오 고교(明桜高校)와 2018년 여름대회 카나아시 선풍(金農旋風)이라는 용어를 만들며 시골 지역의 소년들로만 모여 여름 고시엔 준우승을 이끌어낸 카나아시 농업고교(金足農業高校)가 16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7년과 2018년 두 번 연속으로 아키타 현 여름 지역대회 결승은 두 학교끼리만 맞붙었다는 것이다. 시합 결과는 메이오 고교의 6 대 0 완승. 메이오 고교는 준결승까지 갔으나 2021년 여름 현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를 거뒀던 아키타미나미 고교(秋田南高校)에게 리벤지를 허용하며 4 대 6으로 패배하여 탈락했다.
* 야마가타현 :* 현내 강호이자 전년도 여름 대회 우승자인 메이오 고교(明桜高校)와 2018년 여름대회 카나아시 선풍(金農旋風)이라는 용어를 만들며 시골 지역의 소년들로만 모여 여름 고시엔 준우승을 이끌어낸 카나아시 농업고교(金足農業高校)가 16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7년과 2018년 두 번 연속으로 아키타 현 여름 지역대회 결승은 두 학교끼리만 맞붙었다는 것이다. 시합 결과는 메이오 고교의 6 대 0 완승. 메이오 고교는 준결승까지 갔으나 2021년 여름 현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를 거뒀던 아키타미나미 고교(秋田南高校)에게 리벤지를 허용하며 4 대 6으로 패배하여 탈락했다.
* 여름 고시엔에 무려 10번이나 나간 사카타미나미 고교(酒田南高校)와 봄 고시엔 3번에 여름 고시엔 6번을 나간 도카이대학 부속 야마가타 고교(東海大学山形高校)가 묶여 두 학교 중 한 학교는 현 8강을 못 가게 되었다. 시합 결과는 도카이대학 부속 야마가타 고교의 연장 11회초 3 대 2 승리.
* 18회 출장으로 야마가타 현 내 최다 여름 고시엔 출장 기록을 갖고 있고, 2013년 여름 고시엔에서 기적을 만들어가며 야마가타 현의 유일한 여름 고시엔 4강 진출 경험을 만들어낸[2] 니혼대학 부속 야마가타 고교(日本大学山形高校)[3]가, 고시엔 출장 경험이 전무한건 물론이거니와 2009년 여름 이후 단 한 번도 현 대회에서 4강조차 못 간 신죠히가시 고교(新庄東高校)에게 8강에서 0 대 4로 패배하며 신죠히가시 고교의 13년 만의 현 대회 4강진출의 제물이 되어버렸다.[2013년]
* 미야기현 :* 18회 출장으로 야마가타 현 내 최다 여름 고시엔 출장 기록을 갖고 있고, 2013년 여름 고시엔에서 기적을 만들어가며 야마가타 현의 유일한 여름 고시엔 4강 진출 경험을 만들어낸[2] 니혼대학 부속 야마가타 고교(日本大学山形高校)[3]가, 고시엔 출장 경험이 전무한건 물론이거니와 2009년 여름 이후 단 한 번도 현 대회에서 4강조차 못 간 신죠히가시 고교(新庄東高校)에게 8강에서 0 대 4로 패배하며 신죠히가시 고교의 13년 만의 현 대회 4강진출의 제물이 되어버렸다.[2013년]
* 작년 여름의 지역대회에서 현 대회 8강에 오른 학교가 전부 여름 지역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학교라는 신기한 일이 일어났고 그 주역에는 근 10년의 여름 대회 중 9번을 싹쓸이한 센다이이쿠에이 고교(仙台育英高校)를 16강에서 3 대 2로 꺾은 센다이 상업고교(仙台商業高校)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두 학교가 32강에서 만나게 되어버렸다. 시합 결과는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7 대 0 콜드게임 승으로 전년도의 설욕에 성공했다.
* 전년도 여름 현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까지 갔던 세이와가쿠엔 고교(聖和学園高校)가 8강에서 미야기현의 강호인 토호쿠 고교(東北高校)를 13 대 1 7회 콜드게임으로 이기면서 2년 연속으로 여름 현대회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 전년도 여름 현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까지 갔던 세이와가쿠엔 고교(聖和学園高校)가 8강에서 미야기현의 강호인 토호쿠 고교(東北高校)를 13 대 1 7회 콜드게임으로 이기면서 2년 연속으로 여름 현대회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folding [ 간토 지방 ]
{{{#!folding [ 주부 지방 ]
}}}* 도치기현 :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번의 대회동안 단 한번도 도치기현 대표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사쿠신가쿠인 고교(作新学院高校)가 준결승에서 코쿠가쿠인도치기 고교(國學院栃木高校)에게 5 대 6으로 패배하며 11회 연속 현 대회 재패가 좌절되었다.
* 군마현 : 전년도 현 대회 우승교인 마에바시이쿠에이 고교(前橋育英高校)가 준준결승에서 노시드교인 쥬토쿠 고교(樹徳高校)한테 0 대 6로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 이바라키현 : 현 내 고시엔 출장 횟수 1등, 봄과 여름 고시엔 둘 다 우승 및 준우승 기록이 있는 현 내 최고 명문 죠소가쿠인 고교(常総学院高校)가 무려 첫 판에서 고시엔 경험은 커녕 현 대회 8강조차 뚫어본 적 없는 과학기술-가쿠엔히타치 고교(科学技術学園日立高校)에게 6 대 5로 지는 대참사가 터졌다. 죠소가쿠인 고교가 여름 대회에서 첫 판에 진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 군마현 : 전년도 현 대회 우승교인 마에바시이쿠에이 고교(前橋育英高校)가 준준결승에서 노시드교인 쥬토쿠 고교(樹徳高校)한테 0 대 6로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 이바라키현 : 현 내 고시엔 출장 횟수 1등, 봄과 여름 고시엔 둘 다 우승 및 준우승 기록이 있는 현 내 최고 명문 죠소가쿠인 고교(常総学院高校)가 무려 첫 판에서 고시엔 경험은 커녕 현 대회 8강조차 뚫어본 적 없는 과학기술-가쿠엔히타치 고교(科学技術学園日立高校)에게 6 대 5로 지는 대참사가 터졌다. 죠소가쿠인 고교가 여름 대회에서 첫 판에 진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folding [ 주부 지방 ]
* 나가노 현 : 전국을 통틀어 가장 경악할만한 대진이 성사되었다. 작년 여름 현 대회 우승교이자 고시엔 통산 출장 횟수 전국 1위에 빛나는 마츠쇼가쿠엔 고교(松商学園高校), 2021년 봄 고시엔 지역대표로 나간 우에다니시 고교(上田西高校), 2021년 봄 지역대회 우승 및 작년 여름 현 대회 준우승교인 나가노 니혼대학 부속고교(長野日本大学高校)[5]가 모조리 같은 16강에 묶여버리며 세 팀중 단 한팀만 8강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마츠쇼가쿠엔 고교와 니혼대학 부속 나가노 고교의 시합 결과는 니혼대학 부속 나가노 고교의 6 대 3 승리로 마츠쇼가쿠엔은 전년도의 우승교임에도 올해는 첫 판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니혼대학 부속 나가노 고교는 3회전에서 나가노 상업 고교(長野商業高校)한테 5 대 6로 패하면서 탈락했다.우에다니시 고교는 준결승에서 도쿄도시대학 부속 시오지리 고교(東京都市大学塩尻高校)한테 3 대 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 기후 현 : 최근 10년 동안 여름 현 대회 결승에만 7번을 가고 그 중 4번을 우승한 오오가키 니혼대학 부속고교(大垣日本大学高校)[6]가 최근 20년 동안 현 대회 8강을 딱 한 번 뚫어본 미노카모 고교(美濃加茂高校)에게 첫 판에 7 대 2로 패배하였다.미노카모 고교는 파죽지세로 3회전과 4회전에서 승리를 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준준결승에서 강호 현립 기후 상업 고교(岐阜県立県岐阜商高校)와 맞붙어서 선전했으나 6 대 11로 패하며 탈락했다.
* 후쿠이 현 : 참가교가 28개교에 불과하여 돗토리 현 다음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현 내 최강교인 츠루가케히 고교(敦賀気比高校)와 후쿠이 상업고교(福井商業高校)가 같은 16강 쪽에 묶여 두 학교 중 하나는 현 8강조차 못 가는 대진표가 되어버렸다. 시합 결과는 츠루가케히 고교의 7 대 0 콜드게임 승.
* 아이치 현 : 2019년 여름 현 대회 우승교인 호마레 고교(誉高校)와 역사상 유일한 여름 고시엔 3연패, 고시엔 우승 횟수 1위, 봄 고시엔 승수 1위, 여름 고시엔 승수 1위 등, 전국구 명문인 츄쿄대학 부속 츄쿄 고교(中京大学付属中京高校)[7]가 32강에서 만날것으로 보였으나, 호마레 고교는 니시오히가시 고교(西尾東高校)에게 10 대 8로 패배, 츄쿄대학 부속 츄쿄 고교가 3회전에서 히가시우라 고교(東浦高校)한테 충격적인 7회 8 대 1 콜드게임 패를 당하면서 두 팀이 모조리 떨어져 32강 매치업은 무산되었다.}}}
{{{#!folding [ 간사이 지방 ]* 기후 현 : 최근 10년 동안 여름 현 대회 결승에만 7번을 가고 그 중 4번을 우승한 오오가키 니혼대학 부속고교(大垣日本大学高校)[6]가 최근 20년 동안 현 대회 8강을 딱 한 번 뚫어본 미노카모 고교(美濃加茂高校)에게 첫 판에 7 대 2로 패배하였다.미노카모 고교는 파죽지세로 3회전과 4회전에서 승리를 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준준결승에서 강호 현립 기후 상업 고교(岐阜県立県岐阜商高校)와 맞붙어서 선전했으나 6 대 11로 패하며 탈락했다.
* 후쿠이 현 : 참가교가 28개교에 불과하여 돗토리 현 다음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현 내 최강교인 츠루가케히 고교(敦賀気比高校)와 후쿠이 상업고교(福井商業高校)가 같은 16강 쪽에 묶여 두 학교 중 하나는 현 8강조차 못 가는 대진표가 되어버렸다. 시합 결과는 츠루가케히 고교의 7 대 0 콜드게임 승.
* 아이치 현 : 2019년 여름 현 대회 우승교인 호마레 고교(誉高校)와 역사상 유일한 여름 고시엔 3연패, 고시엔 우승 횟수 1위, 봄 고시엔 승수 1위, 여름 고시엔 승수 1위 등, 전국구 명문인 츄쿄대학 부속 츄쿄 고교(中京大学付属中京高校)[7]가 32강에서 만날것으로 보였으나, 호마레 고교는 니시오히가시 고교(西尾東高校)에게 10 대 8로 패배, 츄쿄대학 부속 츄쿄 고교가 3회전에서 히가시우라 고교(東浦高校)한테 충격적인 7회 8 대 1 콜드게임 패를 당하면서 두 팀이 모조리 떨어져 32강 매치업은 무산되었다.}}}
* 시가현 : 현 내 고시엔 출장 횟수 2위에 빛나는 하치만 상업 고교(八幡商業高校)가 현 대회 8강도 넘어본 적 없는 요네하라 고교(米原高校)에게 첫 판에서 4 대 3으로 패배하는 일이 일어났다.
* 교토부 : 제 1회 여름 고시엔 우승교인 전통의 강호 토바 고교(鳥羽高校)와 한국계 학교이자 작년 여름 고시엔 4강에 빛나는 교토 국제고교(京都国際高校)가 같은 쪽에서 묶여버리며 16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시합 결과는 교토 국제고교의 9 대 2 승리.
* 나라현 :
* 교토부 : 제 1회 여름 고시엔 우승교인 전통의 강호 토바 고교(鳥羽高校)와 한국계 학교이자 작년 여름 고시엔 4강에 빛나는 교토 국제고교(京都国際高校)가 같은 쪽에서 묶여버리며 16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시합 결과는 교토 국제고교의 9 대 2 승리.
* 나라현 :
* 여름 현 대회 결승만 6번을 가고, 가장 높은 시드를 배정받은 나라대학 부속고교(奈良大学附属高校)가 첫 판에서 현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카시하라 고교(橿原高校)에게 3 대 2로 패배하는 일이 터졌다.
* 전년도 여름 현 대회 우승교이자 전년도 여름 고시엔 준우승교인 치벤가쿠엔 고교(智辯学園高校)가 준결승에서 단 한번도 고시엔을 가본 적이 없는 이코마 고교(生駒高校)한테 7 대 5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코마 고교는 결승에서 나라 현의 터줏대감 텐리 고교(天理高校)를 상대로 0 대 21로 완패하며 첫 고시엔 진출의 꿈은 달성하지 못했다.
* 효고 현 : 예선전 개요에 서술했듯, 효고 현의 경우 16개의 블록으로 나누어 블록 대표를 뽑아 다시 16강 대진표를 짜는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현 대표를 돌아가며 했던 고베국제대학 부속 고교(神戸国際大学付属高校), 호토쿠가쿠엔 고교(報徳学園高校), 아카시 상업 고교(明石商業高校)가 전부 같은 8강에 묶여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심지어 전국구 강호 지역인 효고를 대표하는 만큼 세 고교 순서대로 2021년 여름 고시엔 8강, 2018년 여름 고시엔 4강, 2019년 여름 고시엔 4강이라는 화려한 전적을 지니고 있다. 이들 고교 사이에 끼인 아마가사키오다 고교(尼崎小田高校)만 불쌍하게 되어버리는 대진표가 되었다...* 전년도 여름 현 대회 우승교이자 전년도 여름 고시엔 준우승교인 치벤가쿠엔 고교(智辯学園高校)가 준결승에서 단 한번도 고시엔을 가본 적이 없는 이코마 고교(生駒高校)한테 7 대 5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코마 고교는 결승에서 나라 현의 터줏대감 텐리 고교(天理高校)를 상대로 0 대 21로 완패하며 첫 고시엔 진출의 꿈은 달성하지 못했다.
{{{#!folding [ 주고쿠 지방 ]
* 시마네현 : 작년 여름대회 우승교인 이와미치스이칸 고교(石見智翠館高校)가, 첫 경기부터 여름 전국대회 진출 3회 경험이 있는 마츠에 상업고교(松江商業高校)를 만나 1 대 7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 히로시마현 :
{{{#!folding [ 시코쿠 지방 ]* 히로시마현 :
* 여름 고시엔 결승 진출만 4회에 빛나는 현 내 최강의 명문 코료 고교(広陵高校)와 2015년 여름 첫 현 대회 우승 이후 최근 6년 안에 봄 고시엔 3회, 여름 고시엔 3회 출장을 이뤄내며 신흥강자로 떠오른 히로시마신죠 고교(広島新庄高校)가 64강에서 만나는 일이 벌어졌다. 시합 결과는 고료 고교의 연장 10회 4 대 3 승리.
* 상술했던 코료 고교(広陵高校)가 32강에서 2021년에 창단된 신생팀인 에이스갓칸 고교(英数学館高校)에게 1 대 2로 패배하는 더욱 큰 이변이 일어났다.
* 고시엔 출장 45회, 우승 7회, 준우승 2회, 통산 전적 63승 36패에 빛나는 히로시마 상업 고교(広島商業高校)가 준결승에서 고시엔 출장 경험이 전무한 오노미치 고교(尾道高校)에게 1 대 4로 패배해버리며 히로시마 현의 결승전은 48년만의 고시엔 복귀를 노리는 에이신 고교(盈進高校)와 오노미치 고교의 시합이 되었다.
* 야마구치현 : 봄 고시엔 준우승 2회과 야마구치 현의 유일한 여름 고시엔 우승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시모노세키 상업 고교와 5년 전부터 급격하게 지역의 강호로 떠오르며 최근 5년의 여름대회에서 모조리 결승에 올라간 시모노세키 국제고교(下関国際高校)가 같은 32강에 묶이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같은 16강에 2016~2019년까지 4년 연속으로 여름 현 대회 결승에 진출한 적 있는 우베코죠 고교(宇部鴻城高校)까지 묶여버렸다. 하지만 시모노세키 상업고교가 최근 3년간 공식전 기록이 단 2승에 불과한 시모노세키 공과고교(下関工科高校)에게 7 대 0 콜드패를 당하는 더 큰 이변이 일어나 강호간의 단두대 매치는 무산되었다.}}}* 상술했던 코료 고교(広陵高校)가 32강에서 2021년에 창단된 신생팀인 에이스갓칸 고교(英数学館高校)에게 1 대 2로 패배하는 더욱 큰 이변이 일어났다.
* 고시엔 출장 45회, 우승 7회, 준우승 2회, 통산 전적 63승 36패에 빛나는 히로시마 상업 고교(広島商業高校)가 준결승에서 고시엔 출장 경험이 전무한 오노미치 고교(尾道高校)에게 1 대 4로 패배해버리며 히로시마 현의 결승전은 48년만의 고시엔 복귀를 노리는 에이신 고교(盈進高校)와 오노미치 고교의 시합이 되었다.
* 카가와현 : 타카마츠 상업고교(高松商業高校)와 진세이가쿠엔 고교(尽誠学園高校)가 16강에서 맞붙을 뻔 했으나 진세이가쿠엔 고교가 첫 판에서 고시엔 출장 경험이 없는 후지이 고교(藤井高校)한테 5 대 4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16강 매치업은 무산되었다.
* 에히메현 : 강호 마츠야마 상업고교(松山商業高校)가 16강에서 이마바리니시 고교(今治西高校)에게 2 대 4로 패배하였다.
* 도쿠시마현 :
{{{#!folding [ 규슈 지방 ]* 에히메현 : 강호 마츠야마 상업고교(松山商業高校)가 16강에서 이마바리니시 고교(今治西高校)에게 2 대 4로 패배하였다.
* 도쿠시마현 :
* 강호간의 대결에서 도쿠시마 상업고교(徳島商業高校)가 이케다 고교(池田高校)에게 6 대 2로 승리하였다.
* 작년 여름대회를 우승한 아난히카리 고교(阿南光高校)가 나루토우즈시오 고교(鳴門渦汐高校)에게 0 대 1로 패하며 한 경기만에 탈락하게 되었다.나루토우즈시오 고교는 파죽지세로 연전 연승을 거두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 고치현 : 고치 고교(高知高校)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로 고시엔이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3대회 연속 현 대회 결승에서 메이토쿠기쥬쿠 고교(明徳義塾高校)에게 지면서 통한의 콩라인이 되어버렸다.}}}* 작년 여름대회를 우승한 아난히카리 고교(阿南光高校)가 나루토우즈시오 고교(鳴門渦汐高校)에게 0 대 1로 패하며 한 경기만에 탈락하게 되었다.나루토우즈시오 고교는 파죽지세로 연전 연승을 거두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 후쿠오카현 : 2018년 여름 현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오키가쿠엔 고교(沖学園高校) 와 2019년 여름 현 대회 우승을 달성한 치쿠요가쿠엔 고교(筑陽学園) 두 신흥 강호교가 64강에서 만나는 일이 벌어졌다. 시합 결과는 치쿠요가쿠엔의 8 대 0 완승.
* 사가현 : 사가키타의 기적을 이뤄내며 시골의 평범한 학교에서 단숨에 현 내 명문으로 도약한 사가키타 고교(佐賀北高校)가 16강에서 아직 현 대회 8강조차 뚫어본 적 없는 호쿠료 고교(北陵高校)에게 3 대 1로 패배해버렸다.
* 가고시마현
{{{#!folding [ 오키나와 ]* 사가현 : 사가키타의 기적을 이뤄내며 시골의 평범한 학교에서 단숨에 현 내 명문으로 도약한 사가키타 고교(佐賀北高校)가 16강에서 아직 현 대회 8강조차 뚫어본 적 없는 호쿠료 고교(北陵高校)에게 3 대 1로 패배해버렸다.
* 가고시마현
* 현 내 고시엔 출장 횟수 1등이자 작년 여름 현 대회 우승교인 쇼난 고교(樟南高校)가 16강에서 단 한번도 고시엔에 나가본 적 없는 이즈미츄오 고교(出水中央高校)에게 3 대 2로 패배해버리는 일이 일어났다.
* 봄 고시엔 9회 및 우승 1회, 여름 고시엔 19회 출장의 가고시마 실업고교(鹿児島実業高校)와 봄 고시엔 5회 및 준우승 1회, 여름 고시엔 5회 출장의 카미무라가쿠엔 고교(神村学園高校)가 첫 판에 만나는 일이 터져버렸다. 놀랍게도 시합 결과는 시드를 받지 못한 가고시마 실업 고교의 연장 10회 2 대 1 승리.}}}
* 봄 고시엔 9회 및 우승 1회, 여름 고시엔 19회 출장의 가고시마 실업고교(鹿児島実業高校)와 봄 고시엔 5회 및 준우승 1회, 여름 고시엔 5회 출장의 카미무라가쿠엔 고교(神村学園高校)가 첫 판에 만나는 일이 터져버렸다. 놀랍게도 시합 결과는 시드를 받지 못한 가고시마 실업 고교의 연장 10회 2 대 1 승리.}}}
* 오키나와 현이 여름 지역대회 돌풍의 현장이 되어가고 있다. 봄 고시엔 준우승 2회에 고시엔 통산 전적 20승 9패에 빛나며 2022 춘계 오키나와 대회를 우승한 오키나와 수산고교(沖縄水産高校)가 첫 판에서 현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KBC미라이오키나와 고교(KBC未来沖縄高校)에게 4 대 2로 패배해버렸다.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2020년 여름 현 대회 우승교인 야에야마 고교(八重山高校) 역시 작년 봄 대회에서 21세기 전형으로 나와 돌풍을 일으켰던 구시카와 상업고교(具志川商業高校)에게 9 대 1로 패배하였다. 여기까지는 지역 강호교끼리 운 안 좋게 일찍 만났다라고 어떻게든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구시카와 상업 고교마저 다음 판에서 아직 현 대회에서 우승 한 번 못해본 웰니스오키나와 고교(ウェルネス沖縄高校)에게 무려 12 대 0으로 참패해버렸다. 심지어 반대쪽 대진표에서 시드를 받은 마에하라 고교(前原高校)마저 첫 판에서 역시 현 대회 우승 경험은 커녕 4강조차 한번도 못 가본 기노완 고교(宜野湾高校)에게 2 대 1로 패배해버렸다.}}}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2020년 여름 현 대회 우승교인 야에야마 고교(八重山高校) 역시 작년 봄 대회에서 21세기 전형으로 나와 돌풍을 일으켰던 구시카와 상업고교(具志川商業高校)에게 9 대 1로 패배하였다. 여기까지는 지역 강호교끼리 운 안 좋게 일찍 만났다라고 어떻게든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구시카와 상업 고교마저 다음 판에서 아직 현 대회에서 우승 한 번 못해본 웰니스오키나와 고교(ウェルネス沖縄高校)에게 무려 12 대 0으로 참패해버렸다. 심지어 반대쪽 대진표에서 시드를 받은 마에하라 고교(前原高校)마저 첫 판에서 역시 현 대회 우승 경험은 커녕 4강조차 한번도 못 가본 기노완 고교(宜野湾高校)에게 2 대 1로 패배해버렸다.}}}
3. 출전교 목록
지역 | 대표교 | 공/사립 | 전국대회 누적 진출횟수 | 비고 |
홋카이도 | ||||
북홋카이도 | 아사히카와대학 고교 (旭川大学高校)[8] | 사립 | 10번째 | 3년만의 진출 |
남홋카이도 | 삿포로오오타니 고교 (札幌大谷高校) | 사립 | 첫 출전 | |
도호쿠 | ||||
아오모리 |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 고교 (八戸学院光星高校) | 사립 | 11번째 | 3년만의 진출 |
이와테 | 이치노세키가쿠인 고교 (一関学院高校) | 사립 | 7번째 | 12년만의 진출 |
미야기 | 센다이이쿠에이 고교 (仙台育英高校) | 사립 | 29번째 | 3년만의 진출 |
아키타 | 노시로쇼요 고교 (能代松陽高校) | 공립 | 4번째 | 11년만의 진출 |
야마가타 | 츠루오카히가시 고교 (鶴岡東高校) | 사립 | 7번째 | 3년만의 진출 |
후쿠시마 | 세이코가쿠인 고교 (聖光学院高校) | 사립 | 17번째 | 3년만의 진출 |
간토 | ||||
이바라키 | 메이슈히타치 고교[A] (明秀日立高校) | 사립 | 첫 출전 | |
도치기 | 코쿠가쿠인도치기 고교 (國學院栃木高校) | 사립 | 2번째 | 37년만의 진출 |
군마 | 쥬토쿠 고교 (樹徳高校) | 사립 | 3번째 | 30년만의 진출 |
사이타마 | 세이보가쿠엔 고교 (聖望学園高校) | 사립 | 4번째 | 13년만의 진출 |
치바 | 후나바시 시립 후나바시 고교 (船橋市立船橋高校) | 공립 | 6번째 | 15년만의 진출 |
동도쿄 | 니쇼가쿠샤대학 부속고교 (二松学舎大学附属高校) | 사립 | 5번째 | 2년 연속 진출 |
서도쿄 | 니혼대학 부속 제3고교 (日本大学第三高校) | 사립 | 18번째 | 4년만의 진출 |
카나가와 | 요코하마 고교 (横浜高校) | 사립 | 20번째 | 2년 연속 진출 |
주부 | ||||
니이가타 | 니혼분리 고교 (日本文理高校) | 사립 | 12번째 | 3대회 연속 진출 |
도야마 | 타카오카 상업고교 (高岡商業高校) | 공립 | 22번째 | 5대회 연속 진출 |
이시카와 | 세이료 고교[A] (星稜高校) | 사립 | 21번째 | 3년만의 진출 |
후쿠이 | 츠루가케히 고교[A] (敦賀気比高校) | 사립 | 11번째 | 4대회 연속 진출 |
야마나시 | 야마나시가쿠인 고교[A] (山梨学院高校) | 사립 | 10번째 | 3년만의 진출 |
나가노 | 사쿠쵸세이 고교 (佐久長聖高校) | 사립 | 9번째 | 4년만의 진출 |
기후 | 기후현립 기후 상업 고교 (岐阜県立岐阜商業高校) | 공립 | 30번째 | 2년 연속 진출 |
시즈오카 | 니혼대학 부속 미시마 고교 (日本大学三島高校) | 사립 | 2번째 | 33년만의 진출 |
아이치 | 아이치 공업대학 부속 메이덴 고교 (愛知工業大学名電高校) | 사립 | 14번째 | 2년 연속 진출 |
미에 | 미에 고교 (三重高校) | 사립 | 14번째 | 2년 연속 진출 |
간사이 | ||||
시가 | 오미 고교[A] (近江高校) | 사립 | 16번째 | 4대회 연속 진출 |
교토 | 교토 국제 고교 (京都国際高校) | 사립 | 2번째 | 2년 연속 진출 |
오사카 | 오사카토인 고교[A] (大阪桐蔭高校) | 사립 | 12번째 | 2년 연속 진출 |
효고 | 야시로 고교 (社高校) | 공립 | 첫 출전 | |
나라 | 텐리 고교 (天理高校) | 사립 | 29번째 | 5년만의 진출 |
와카야마 | 치벤와카야마 고교 (智辯和歌山高校) | 사립 | 26번째 | 5대회 연속 진출 |
주고쿠 | ||||
돗토리 | 돗토리 상업 고교 (鳥取商業高校) | 공립 | 3번째 | 11년만의 진출 |
시마네 | 하마다 고교 (浜田高校) | 공립 | 12번째 | 18년만의 진출 |
오카야마 | 소시가쿠엔 고교 (創志学園高校) | 사립 | 3번째 | 4년만의 진출 |
히로시마 | 에이신 고교 (盈進高校) | 사립 | 3번째 | 48년만의 진출 |
야마구치 | 시모노세키 국제 고교 (下関国際高校) | 사립 | 3번째 | 4년만의 진출 |
시코쿠 | ||||
도쿠시마 | 나루토 고교[A] (鳴門高校) | 공립 | 14번째 | 3년만의 진출 |
카가와 | 타카마츠 상업 고교 (高松商業高校) | 사립 | 22번째 | 3대회 연속 진출 |
에히메 | 테이쿄 제5고교 (帝京第五高校) | 사립 | 첫 출전 | |
고치 | 메이토쿠기쥬쿠 고교 (明徳義塾高校) | 사립 | 22번째 | 3대회 연속 진출 |
규슈 | ||||
후쿠오카 | 규슈국제대학 부속 고교[A] (九州国際大学付属高校) | 사립 | 6번째 | 6년만의 진출 |
사가 | 아리타 공업 고교[A] (有田工業高校) | 공립 | 2번째 | 9년만의 진출 |
나가사키 | 카이세이 고교 (海星高校) | 사립 | 19번째 | 3년만의 진출 |
구마모토 | 규슈가쿠인 고교 (九州学院高校) | 사립 | 9번째 | 7년만의 진출 |
오이타 | 메이호 고교 (明豊高校) | 사립 | 8번째 | 2년 연속 진출 |
미야자키 | 토미시마 고교 (富島高校) | 공립 | 2번째 | 3년만의 진출 |
가고시마 | 가고시마 실업 고교 (鹿児島実業高校) | 사립 | 20번째 | 4년만의 진출 |
오키나와 | ||||
오키나와 | 코난 고교 (興南高校) | 사립 | 13번째 | 4년만의 진출 |
4. 본선일정 및 경기결과
- 제 104회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본선 대진표 추첨은 2022년 8월 3일 수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4.1. 1회전
4.1.1. 1일차
- 8월 6일(토)
1회전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니혼대-미시마(시즈오카) | 0 | 1 | 0 | 2 | 0 | 0 | 0 | 0 | 0 | 3 | 7 | 4 |
코쿠가쿠인도치기(도치기) | 0 | 0 | 0 | 3 | 1 | 4 | 0 | 2 | X | 10 | 13 | 0 |
- 프리뷰
제 104회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의 개막전은 얄궃게도 대회에서 2,3번째로 오랜만에 돌아온 두 학교가 만나게 되었다. 각각 33년과 37년만에 돌아오는 두 학교 모두 고시엔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만큼 첫 교가를 부르기 위한 필사적인 시합이 될 것이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초, 니혼대학 부속 미시마의 에이스 선발투수이자 4번 타자 마츠나가의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 이후 5번 노구치의 희생플라이로 이번 대회 첫 득점을 올린다. 이후 4회초에도 마츠나가가 좌중간으로 2루타를 치고 6번 나가노와 7번 츠나시마의 연속 장타로 2점을 추가한다.
그러나 곧바로 4회말 코쿠가쿠인도치기의 5번 스즈키와 6번 나가타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채웠다. 하지만 7번 타케다의 타구가 유격수 요시카와에게 가버려 6-4-3 병살 위기를 맞았지만 요시카와가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1점을 만회한다. 이후 8번 모리나가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3 대 2까지 따라붙는다. 이후 9번 오가키의 타석에서 포수 노다가 3루 주자 타케다의 리드가 길다 생각하여 협살로 잡으려 3루에 던졌지만 악송구가 되어 타케다가 오히려 들어와버리며 단숨에 동점이 되어버린다. 5회말에도 2번 마키모토의 기습번트와 4번 히라이의 좌익수 넘기는 장타로 1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마츠나가가 폭투를 연속으로 2번 던지며 1사 만루가 되어버린다. 니혼대학 부속 미시마는 3루수를 보고 있던 쿄우이로 투수를 교체한다. 쿄우이가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플라이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더 이상의 위기를 만들지는 않는다.
6회말에는 오가키의 안타와 하라노, 마키모토, 코키소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의 연속 안타와 히라이와 스즈키의 연속 희생플라이, 나가타의 적시타까지 곁들여 단숨에 4점을 추가해 8 대 3으로 점수차를 벌린다. 8회말에는 히라이의 타구가 유격수 요시카와 앞으로 굴러갔지만 요시카와의 악송구로 살아나가고 중심 타선의 스즈키와 나가타가 다시 한 번 장타를 연속으로 때려내며 2점을 추가한다. 이후 니혼대학 부속 미시마가 세 번째 투수로 타케다를 올려 남은 아웃카운트를 깔끔하게 막아낸다. 그러나 9회초 미시마의 하위타선이 3연속 삼진으로 물러서며 개막전이 끝난다.
니혼대학 부속 미시마가 고시엔의 중압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좋은 분위기로 리드를 시작했음에도 역전패를 당했다. 지역대회 6경기에서 수비 실책을 단 2번밖에 하지 않은 수비진은 단 한 경기에서 내야 수비 실책만 4번이 나오며 고시엔 본선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코쿠가쿠인도치기의 선발 에이스 모리나가는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5회부터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146구 완투승을 거두었다. 또한, 거를 타선 없이 모든 타자가 적시타에 희생플라이에 도루까지 전부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여름 고시엔 첫 승에 힘을 보태었다.
1회전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메이호(오이타) | 3 | 0 | 0 | 0 | 0 | 1 | 0 | 3 | 0 | 7 | 12 | 1 |
쥬토쿠(군마) | 0 | 0 | 0 | 0 | 3 | 0 | 0 | 0 | 0 | 3 | 9 | 3 |
- 프리뷰
오이타 현의 최강이자 이제는 엄연히 고시엔 단골이라고 부를 수 있는 메이호와 마에바시이쿠에이, 키류다이이치를 모조리 꺾으며 노시드로 군마 현의 이변의 최선봉에 선 쥬토쿠의 시합이 되었다. 지역대회를 52득점 11실점으로 대폭격을 하고 온 메이호를 쥬토쿠가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 관건이 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부터 오이타의 1번 타카기가 볼넷을 골라내고 2번 미야자키가 중견수 방향 장타를 쳤는데 중견수 콘노의 좋은 보살로 선두 주자 타카기가 3루에서 죽어버린다. 이후 3번 고토의 타구가 2루수 아쿠츠 앞으로 굴러갔지만 송구가 살짝 빠지며 전부 살아가 선취점을 낸다. 4번 타케시타 키요토, 5번 타케시타 모모노스케, 6번 니시무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여 3 대 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5회말 쥬토쿠의 5번 타테노의 강한 타구를 3루수 미야자키가 잘 잡았지만 송구가 빠지며 타테노가 2루까지 간다. 이후 6번 모리의 우전 안타에 7번 무토의 진루타, 8번 카메이의 3루타와 1번 하야시의 내야안타로 3점을 추가하여 동점을 만든다. 그러나 이후 6회초 메이호 선두타자 6번 니시무라의 안타와 8번 마키노의 우익수를 뚫는 3루타로 1점을 추가한다.
8회초에도 타케시타 모모노스케의 2루타와 니시무라의 안타, 마키노의 진루타와 9번 구원투수 모리야마와 타카기의 장타까지 몰아치며 3점을 추가하여 7 대 3까지 격차를 벌린다. 9회초에도 중심 타선의 연속 안타로 득점을 낼 뻔 했으나 쥬토쿠의 우익수 타카기의 홈 보살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9회말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5년만에 여름 고시엔에 승전보를 울린다.
2020년 가을 이후로 현 내에서는 단 한번도 패배해본 적 없는 오이타의 절대 강호 메이호가 의외로 2017년 이후 5년만에 여름 고시엔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2회전에 진출했다. 당연 수훈 선수는 3루수 미야자키. 살짝 빠진 아쉬운 송구가 한 번 있었지만 라인드라이브 강습 타구는 물론 유격수 쪽으로 빠지는 볼도 잡는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쥬토쿠의 타선을 잘 막아냈다. 쥬토쿠는 메이호에 비교해서 크게 뒤지지 않는 수의 안타를 쳐냈지만 산발적인 공격에 그치며 득점 부족으로 30년만에 돌아온 고시엔에서 아쉽게 첫 판에 짐을 싸게 되었다.
1회전 제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교토 국제(교토) | 1 | 0 | 0 | 0 | 0 | 0 | 0 | 2 | 2 | 0 | 0 | 5 | 11 | 1 |
이치노세키가쿠인(이와테) | 3 | 0 | 1 | 0 | 0 | 1 | 0 | 0 | 0 | 0 | 1x | 6 | 13 | 2 |
- 프리뷰
작년 이맘때만 해도 그냥 잠깐 반짝할 줄 알았던 새얼굴 교토 국제가 정배가 되는 매치업을 만들 수 있는 네임밸류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며 3학년이 된 에이스 모리시타와 함께 2년 연속 본선합류에 성공했다.
이치노세키가쿠인은 모리오카 대학 부속(盛岡大付属高校)과 하나마키히가시(花巻東高校)가 지배하고 있던 이와테 현을 46득점 2실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괴력으로 돌파하며 12년만에 본선에 온 만큼, 괴력타선이 모리시타도 뚫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교토국제의 2번 미우라의 중전 안타와 3번 츠지이의 우익수를 뚫는 2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간다. 그러나 곧바로 이치노세키가쿠인도 2번 치다, 3번 코스기, 4번 고토의 연속 안타에 6번 코마츠의 주자일소 3루타로 3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한다. 3회말, 치다가 볼넷을 고르고 코스기의 진루타와 고토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고 이후 5번 오노 유이토가 보내기 번트를 댔는데 교토국제의 선발 모리시타의 악송구로 주자를 다 살리지만 이후 코마츠 타석을 병살로 마무리하며 마무리하지만 이후 투수를 모리시타에서 모리타로 교체한다.
6회말, 오노 유이토와 코마츠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지만 치바의 스퀴즈 번트 실패로 3루 주자 오노 유이토가 협살로 죽어버린다. 그럼에도 치바가 이번에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하여 5 대 1로 달아난다.
8회초, 1번 히라노와 2번 미우라의 장타에 3번 츠지이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1점을 추가한 이후, 5번 카나자와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5 대 3까지 따라붙는다. 9회초, 이치노세키가쿠인의 선발 오노 료스케의 급격한 제구 불안정으로 7번 아키야마와 8번 카메다가 연속 볼넷으로 나가자 급히 에이스 테라오를 등판시킨다. 하지만 급격하게 등판시킨 탓인지 역시 제구가 확실히 잡히지 않으며 9번 우에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번트를 뒤늦게 대어 1사 2,3루를 만들고 히라노의 내야 전진 수비를 뚫는 중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해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5 대 5 동점을 만들게 된다. 이후 교토국제 역시 세 번째 투수로 마츠오카를 올리고 마츠오카가 1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게임은 연장으로 간다.
10회초 모리시타의 안타와 6번 이와우치의 볼넷, 7번 코바야시의 내야안타를 더해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8번 마츠오카의 병살로 점수를 내지 못한다. 10회말 역시 이치노세키가쿠인도 1번 하라다와 코바야시가 안타를 쳐 1,3루를 만들었지만 1루 플라이로만 연달아 아웃당하며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한다. 11회말, 코마츠의 안타와 치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고 타석에 들어선 에이스 테라오가 중전 끝내기 안타를 치며 20년만의 여름 고시엔 승전보를 가져온다.
끈질긴 시소게임의 끝에서 이치노세키가쿠인이 교토국제를 이기며 메이호를 만나러 가게 되었다. 교토국제는 에이스 모리시타가 투타 양면에서 부진하며 지역대회 6할 타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3이닝 4실점의 투수만 남게 되었다. 구원으로 올라온 마츠오카 역시 투구는 괜찮았으나 10회 1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팀이 전체적으로 타격의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했고 그렇게 작년 여름 첫 출전에 4강 신화를 쓴 교토국제 고교는 이렇게 첫 판에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4.1.2. 2일차
- 8월 7일(일)
1회전 제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소시가쿠엔(오카야마) | 0 | 0 | 0 | 0 | 1 | 1 | 0 | 0 | 1 | 3 | 11 | 1 |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아오모리) | 0 | 0 | 0 | 2 | 2 | 0 | 0 | 3 | X | 7 | 12 | 1 |
- 프리뷰
오카야마의 떠오르는 강호와 아오모리의 전통의 강호가 만났다. 소시가쿠엔은 3번의 2회전 진출이 최고성적이지만,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는 고시엔 결승전만 3번을 갔다. 소시가쿠엔을 13년째 이끌고 있는 69살 노장 나가사와 감독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은퇴하는데 그의 마지막 제자들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4회말,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의 2번 후카노의 타구가 2루수 이와모토 앞으로 굴러갔지만 평범한 송구를 1루수 타니가 흘리며 출루에 성공한다. 이후 3번 나카자와, 4번 노로, 5번 오리카사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선취한다. 5회초, 소시가쿠엔도 7번 타니의 중전 안타와 8번 코마츠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내보내고 1번 요코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으며 2 대 1을 만든다. 5회말 9번 선발 와타나베의 대타로 나온 오쿠나가 좌전 안타를 치고 1번 사토가 우익수를 넘기는 장타를 때린다. 이후 소시가쿠엔의 선발 오카무라가 후카노는 잘 막아냈지만 나카자와에게 또 한 번 우익수를 넘기는 장타를 맞으며 2점을 더 잃어 4 대 1로 리드가 벌어진다. 6회초에 들어오면서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는 선발 와타나베를 내리고 두 번째 투수로 에이스 아라이다이를 올리지만 소시가쿠엔이 곧바로 3번 오카무라의 볼넷과 4번 카네다의 내야안타, 6번 타케모토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하여 4 대 2로 따라붙는다.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는 세 번째 투수로 토미이를 올린다. 7회초와 8회초 소시가쿠엔은 타선이 분전하여 1사 만루 및 1사 2,3루 등의 찬스를 연달아 만들지만 번번이 살리지 못하고 득점하지 못한다. 8회말, 2번 나리타가 중견수 방향 2루타를 치고 오카무라의 연이은 폭투로 꽁짜로 1점을 가져간다. 이후 노로도 3루타를 친 이후 또 한 번의 폭투로 1점을 더 가져간다. 이후 6번 이케가미, 7번 이사카, 8번 후미모토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가져가 7 대 2로 리드를 벌리며 쐐기를 박는다. 9회초, 요코이의 2루타와 오카무라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고 카네다의 타구가 3루수 이케가미 앞으로 갔지만 이케가미의 송구가 빠지며 극적으로 살아 1점을 따라붙는다. 이후 카네다까지 좌전 안타를 때리지만 타케모토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시합이 끝난다.
나가사와 감독의 마지막 제자들이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를 뛰어넘지 못하며 첫 판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일본 고교야구는 에이스 혹사로 대표되는 어두운 면이 있기 마련인데 올해의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는 현 대회 결승전에서만 6명의 투수를 쓰고 매 판 3명 이상의 투수를 쓰는 프로야구 같은 운영을 해서 유명세를 탔는데 이번 시합도 적재적소의 투수 배치로 투수마다 1점씩만 잃으며 타선의 지원을 받아 여유롭게 상대를 따돌렸다. 소시가쿠엔은 안타를 11개나 쳤지만 게임 후반에 잔루만 7개씩 남기며 화력 부족으로 짐을 싸게 되었다.
1회전 제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세이료(이시카와) | 0 | 0 | 0 | 0 | 2 | 0 | 0 | 0 | 0 | 2 | 11 | 1 |
아이치공업대-메이덴(아이치) | 5 | 5 | 0 | 3 | 0 | 1 | 0 | 0 | X | 14 | 15 | 1 |
- 프리뷰
아이치 현의 최고 명문이지만 유달리 여름 고시엔은 5승 13패로 인연이 없는데다가 작년에는 첫 출전인 미야기 현 대표 도호쿠가쿠인에게 패배해버린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과 3년 전 오쿠가와 야스노부를 데리고 고시엔 준우승까지 달성한 세이료가 혼혈 에이스 마가드(マーガード)를 앞세워 봄 고시엔 8강의 아쉬움을 떨치려고 돌아왔다. 어느 팀이 여름의 비원을 향해 나아갈지 기대되는 매치업.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은 원래 주전을 달 예정이었으나 현 대회 개막 전인 6월 1일 급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난 세토 쇼토의 사진을 모자 속에 넣고 시합에 나가며 응원단도 교가를 부를때 생전 그의 유니폼과 사진을 들고 부르는 등 이번 대회에서 참가교 사연을 소개할 때 가장 대표적으로 나오는 학교가 되는 일도 있었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부터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의 선두타자 가토의 우전 안타, 2번 오오모리의 볼넷, 3번 이토와 4번 야마다의 연속 안타, 5번 아리마의 볼넷으로 2 대 0 만루로 게임을 시작한다. 이후 6번 이치하시와 7번 미노의 진루타와 적시타로 5 대 0으로 크게 따돌리며 시작한다. 세이료의 선발 에이스 마가드는 1회말에만 43개를 던지고 5실점을 하는 최악의 스타트로 시작한다. 2회말에도 9번 후지야마를 잡아냈지만 가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이후 이토에게 폭투로 볼넷을 주며 2사 1,3루가 된다. 야마다가 타석에 들어서고 초구를 던졌는데 더블 스틸을 시도하며 주자 두 명 전부 성공시키며 1점을 추가한다. 이후 야마다마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7 대 0이 된다. 이후 아리마까지 좌전 안타를 또 치자 세이료는 마가드를 내리고 두 번째 투수로 타케우치를 올린다. 그러나 이치하시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미노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주자일소 2루타를 맞으며 미노는 2이닝만에 5타점을 올리며 10 대 0으로 게임이 초장부터 터져버린다.
4회말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야마다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나가고 아리마, 이치하시, 미노가 또 다시 연속 안타를 치며 2점을 추가한다. 이후 2사 1,2루에서 가토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하여 13 대 0까지 격차가 벌어진다. 비록 5회초 세이료도 대타 8번 콘도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1번 나가이의 좌전 안타, 2턴 가키부사와 4번 와카사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가긴 하지만 이미 격차는 너무 크게 벌어지고 6회말에도 악송구로 인한 추가 실점을 하며 14 대 2라는 큰 점수차로 게임이 끝난다.
세이료는 안타를 생각보다 적게 친 것은 아니지만 에이스 마가도가 1.2이닝 8실점이라는 대참사를 터뜨리며 무기력하게 처음부터 대량 실점을 하며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은 모든 타자가 안타를 치며 상대 투수진을 신나게 두들겼고 뭐라 평가할 것도 없이 가볍게 상대를 압살하며 올라갔다. 교가를 부르거나 수비에서의 작전 타임마다 세토 쇼토가 보고 있을거라면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는 승리 인터뷰는 더더욱 고시엔의 감동과 흥미를 북돋아주는 추가적인 요소.
1회전 제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츠루오카히가시(야마가타) | 4 | 2 | 1 | 1 | 0 | 0 | 2 | 2 | 0 | 12 | 12 | 1 |
에이신(히로시마) | 0 | 1 | 2 | 1 | 0 | 1 | 0 | 2 | 0 | 7 | 13 | 5 |
- 프리뷰
이번 대회 가장 오랜만에 돌아온 에이신이 야마가타의 강호 츠루오카히가시와 붙게 되었다.
에이신은 이번 대회 무려 48년만에 출전하는데 공교롭게도 48살인 사토 감독이 우승 인터뷰에서 이런 우연을 힘으로 바꾸어 나아가겠다고 인터뷰한데다가 심지어 사토 감독의 생일날 대진을 하게 되었다. 과연 치열한 히로시마 현을 노시드로 뚫고 온 에이신의 저력이 어느 정도일지 기대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츠루오카히가시의 선두타자 타케다가 내야안타 이후 도루까지 성공시켰지만 리드가 길어 투수 견제를 당할때 송구에 팔꿈치를 맞아 실려나가며 마츠하라가 그 자리에 대신 들어온다. 이후 3번 코가가 내야안타를 또 쳐내고 4번 마에다가 등에 공을 맞으며 만루가 된다. 5번 하마다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고 6번 코바야시 쇼이치로와 7번 세키가 연달아 좌익수 방면 장타를 쳐내며 4 대 0으로 달아난다. 2회초에도 9번 코바야시 렌이 유격수 아키타 방면으로 땅볼을 쳤지만 아키타의 송구가 빠지며 2루까지 간다. 이후 2번 츠치야가 이번 대회 첫 홈런을 치며 6 대 0으로 달아난다. 2회말 에이신도 5번 야마후지와 6번 나카지마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간다. 3회초 에이신이 에이스 무카이를 내리고 두 번째 투수로 테라다를 올린다. 이후 코바야시 쇼이치로가 볼넷을 고르고 세키가 투수 앞 땅볼을 쳤는데 테라다가 공을 잡다가 미끄러지며 송구가 빠져 무사 1,3루가 된다. 이후 8번 타카하시가 병살타를 치지만 선두 주자가 들어와 7 대 1이 된다. 3회말 에이신의 선두타자 1번 아사오와 2번 츠루타가 연달아 볼넷을 고르고 선발 코바야시 렌의 폭투로 무사 2,3루를 만든다. 이후 야마후지가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2점을 따라붙어 7 대 3이 된다.
4회초 코가가 볼넷을 고르고 마에다의 기습 번트와 코바야시 쇼이치로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된다. 다음 타자인 세키까지 몸에 맞으며 1점을 달아나 8 대 3이 된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 없이 4회말을 맞이한다. 4회말 에이신의 7번 오쿠노부가 2루타를 치고 9번 오카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다. 이후 아사오가 진루타를 치고 츠루타가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붙어 8 대 4까지 격차를 줄인다. 6회말 아사오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나가고 츠루타의 진루타로 2루를 나간다. 이후 스기우라가 3루수 옆으로 공을 보냈지만 3루수 타카하시의 송구가 빠져 카메라맨석으로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인정 2루타로 바뀌어 8 대 5로 1점을 따라붙는다.
리드를 따라잡히고 있던 츠루오카히가시는 7회초 츠치야가 에이신의 세 번째 투수 오카의 가운데 몰리는 슬라이더를 그대로 좌측으로 걷어내는 솔로포를, 마에다가 가운데 몰린 직구를 똑같이 좌측으로 걷어내는 솔로포를 쳐 10 대 5로 격차를 다시 벌린다. 이후 8회초 에이신은 네 번째 투수 사사키를 올린다.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타카하시와 와타나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마츠하라의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1점을 주고 마츠하라는 적시타를 쳐 12 대 5로 리드가 다시 벌어진다. 8회말 2번 니시노와 3번 아키타의 연속 좌전 안타로 2,3루를 채우고 스기우라는 볼넷으로 나가 만루가 된다. 이후 야마후지와 나카지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어 12 대 7로 따라가지만 이후 공격이 더 이어지지 않으며 시합이 끝난다.
서로 도합 안타를 25개 때리는 난타전 속에서 수비의 집중력이 좀 더 좋았던 츠루오카히가시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에이신을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에이신은 상대보다 안타를 1개 더 쳤지만 경기 초반 긴장했던 탓인지 내야 수비에서의 실책이 너무 잦아 외야에서의 호수비가 여럿 있었음에도 아쉽게 되었다.
1회전 제7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나루토(도쿠시마) | 1 | 1 | 0 | 0 | 0 | 0 | 0 | 0 | 0 | 2 | 5 | 0 |
오미(시가) | 1 | 0 | 0 | 0 | 3 | 1 | 3 | 0 | X | 8 | 15 | 3 |
- 프리뷰
시가의 왕자(王者) 오미와 도쿠시마의 21세기 패권을 잡고있는 나루토가 만났다.
양팀 모두 올해 봄 고시엔에서 오사카토인에게 패배한 만큼 비록 오사카토인이 대진표 정반대에 위치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두 학교 모두 봄 고시엔의 빚을 되갚아주기 위하여 더욱 높은 곳으로 향하고자 할 것이다. 또한 오미의 에이스 야마다는 직구 최고 구속 148km/h가 나오는 등 프로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고교 드래프트 후보인데 전국구 레벨의 나루토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나루토의 선두타자 이카와가 내야안타로 나가고 4번 마에다가 우익수를 완전히 넘기는 3루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는다. 1회말 오미의 2번 키요타니의 안타와 3번 나카세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내보낸 이후 4번 에이스 야마다가 중전 안타로 1타점을 뽑아내며 1 대 1로 동점을 맞춘다. 2회초 6번 도이의 타구가 3루수 나카세에게 갔지만 나카세가 공을 글러브에 담지 못하며 출루하고 7번 도요타와 8번 에이스 토미타의 연속 진루타로 2사 3루가 된다. 9번 시로타의 느린 타구가 유격수 요코타에게 갔지만 요코타가 러닝캐치를 시도하다 실패하며 1점을 추가로 내어 2 대 1로 다시 나루토가 앞서간다.
이후 소강상태로 접어든 공격은 5회말에 다시 시작되어 키요타니가 안타를 치고 나카세의 진루타로 2루에 나갔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야마다는 고의사구로 나갔는데 그 다음 요코타까지는 거르지 못하고 상대하였지만 3루타를 맞아 3 대 2로 역전을 당한다. 이후 6번 이시우라도 중전 적시타를 쳐 4 대 2로 리드를 벌린다. 6회말에도 9번 시노의 안타와 츠다의 진루타, 키요타니의 적시타를 더해 1점을 더한다.
7회말에도 오미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야마다가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장타를 때리고 요코타가 보내기 번트를 대어 1사 3루를 만든다. 이후 이시우라가 또 다시 중견수 방향 장타를 때리며 추가 득점을 올린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7번 카와모토가 볼넷을 고르고 8번 오오하시가 또 중견수 방향 장타를 때려 2점을 추가하여 8 대 2로 크게 달아난다. 이후 양 팀 모두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하며 시합이 끝난다.
오미가 초반 내야 수비진의 실책으로 야마다를 도와주지는 못했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는 에이스 야마다의 원맨쇼로 쉽게 상대를 따돌리며 2회전에 진출한다. 단적으로 7회까지 야마다는 95구에 12탈삼진이라는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토미타는 144구에 6탈삼진이라는 비교적 힘든 투구 내용을 가졌다. 또한 야마다는 타격에서도 장타만 2개에 6번 타자를 맡은 이시우라도 5타수 5안타라는 괴력을 뽐내며 클린업 트리오가 맹폭을 퍼부으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작년 여름 4강, 올해 봄 준우승을 거둔 오미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야마다는 얼마나 더 잘할지 세간의 기대를 더욱 모으는 시합이 되었다.
4.1.3. 3일차
- 8월 8일(월)
1회전 제8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카이세이(나가사키) | 2 | 0 | 1 | 0 | 0 | 4 | 3 | 0 | 1 | 11 | 14 | 1 |
니혼분리(니이가타)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8 | 0 |
- 프리뷰
18회 출장의 카이세이는 여름 고시엔 11승을 단 5회만에, 11회 출장의 니혼분리는 여름 고시엔 9승을 단 3회만에 달성했다.
즉, 대부분의 대회에서는 신통치 못하지만 한 번 터지면 그대로 연승을 달리는 학교끼리 만나는 매치업이 된 것인데, 과연 어느쪽이 이 경기를 잡고 흐름을 타서 대박을 터뜨리게 될 것인지 주목할만한 시합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두 팀은 2002년 여름 고시엔 1회전에서도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인데 당시에는 카이세이가 8 대 1로 승리하였다. 20년이 지난 지금, 누가 이길지 더욱 궁금해지는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2아웃에서 카이세이의 3번 마루모토와 4번 모리의 연속 좌전 안타로 주자를 채우고 5번 니시무라가 우익수를 완전히 넘기는 3루타를 때려 2 대 0으로 리드를 잡는다. 3회초에는 1번 카와우치가 2루타를 때리고 니혼분리의 선발 다나카의 폭투에 3루까지 나간다. 이후 마루모토가 깊은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쳐 1루에서는 죽었지만 카와우치가 들어오며 1점을 추가하여 3 대 0이 된다.
이후 양 팀 모두 산발적으로 안타를 치다가 6회초 2번 타가와가 몸에 맞는 볼, 3번 마루모토와 4번 모리가 연달아 진루타를 쳐서 주자를 3루에 보낸다. 이후 5번 히라오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카키모토가 얕은 우익수 방면 타구를 때려 타자주자만 나간다. 6번 마키가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고 7번 이토의 대타로 타카기가 중견수를 넘기는 3루타를 때리며 주자를 다 불러들여 단 번에 7 대 0까지 격차가 벌어진다.
7회초, 카와우치가 볼넷으로 나가지만 도루를 시도하다가 죽고 타가와가 다시 우전 안타로 나간다. 모리까지 볼넷을 골라내고 니시무라가 우전 적시타를 치고 카키모토의 몸에 맞는 볼, 마키와 7번 미네까지 각각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단숨에 10 대 0까지 차이를 벌린다. 9회초에도 모리와 니시무라의 연속 안타, 마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카이세이는 9회말까지 깔끔하게 막아내며 게임을 끝낸다.
카이세이가 니혼분리를 두들겨패며 2회전에 진출한다. 니혼분리는 안타를 8개나 치고 득점권에 주자를 5번이나 보냈는데도 번번히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며 0점으로 마무리했다. 반면 카이세이는 중심타선이 주자가 있으면 불러오고, 주자가 없으면 내가 나가면 된다는 아주 모범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상대 투수진에 폭격을 선보였다.
1회전 제9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야마나시가쿠인(야마나시)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7 | 0 |
텐리(나라) | 0 | 0 | 0 | 1 | 0 | 1 | 0 | 0 | X | 2 | 10 | 0 |
- 프리뷰
이번 대회 출장교들 중 21 대 0으로 지역대회 결승전에서 가장 크게 이긴 텐리와 17 대 1로 두 번째로 크게 이긴 야마나시가쿠인이 만났다. 양 팀 모두 타선의 화력이 어마어마한만큼 양쪽 투수진과 수비진의 집중력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경기 초반에 양 팀 모두 한 번씩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지만 좀처럼 득점과 연결시키지는 못한다. 4회말 텐리의 4번 도이가 좌선상의 2루타를 치고 6번 나이토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드디어 1점을 선취한다. 6회말 2사 상황에서 도이가 이번에는 우선상으로 2루타를 치며 나가고 5번 야마무라가 좌익수를 넘기는 장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하여 2 대 0으로 앞서나간다. 계속 득점하지 못하던 야마나시가쿠인은 9회초 6번 시부야의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와 7번 오카하라의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드디어 1점을 따라붙었지만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시합이 끝난다.
현 대회에서 가장 크게 이긴 두 팀의 시합은 의외의 투수전으로 끝났다. 텐리의 선발 에이스 미나미자와는 현 대회에서 단 1점도 안 준 투수답게 야마나시가쿠인을 꽁꽁 묶어버리며 117구 완투승을 거두었다. 야마나시가쿠인도 선발 스즈키에 구원 에노키야까지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지만 투수전에서 단 1점 차이로 아쉽게 짐을 싸게 되었다.
1회전 제10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츠루가케히(후쿠이) | 4 | 1 | 0 | 0 | 0 | 2 | 1 | 0 | 5 | 13 | 16 | 1 |
타카오카 상업(도야마) | 0 | 0 | 1 | 2 | 0 | 0 | 0 | 0 | 0 | 3 | 14 | 5 |
- 프리뷰
타카오카 상업은 작년에는 나가노 대표를 만났고 이번에는 후쿠이 대표를 만나며 또 한 번 이웃 동네랑 싸우게 되었다.[18]
유달리 이웃 동네만 만나면 약해지는 타카오카 상업이 후쿠이 현의 최강 명문이자 봄 고시엔 우승 경력이 있는 츠루가케히를 상대로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츠루가케히의 2번 카와이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시바타의 송구가 너무 높게 뜨며 2루까지 나간다. 이후 3번 하루야마, 4번 우에카세다, 5번 타카미자와, 6번 오카무라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낸 이후 7번 토모타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한다. 이후 8번 호소카와는 몸에 맞는 볼, 9번 와타나베도 볼넷으로 나가는 등 타카오카 상업의 선발 카와지리의 극심한 제구 난조로 도합 4점을 내며 4 대 0으로 앞서나간다. 2회초에도 하루야마의 좌선상 2루타와 타카미자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다. 3회말 타카오카 상업의 1번 시바타의 내야안타와 2번 미야우치가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채우고 3번 카와지리가 좌익수와 중견수를 가르는 장타를 때리며 1점을 따라붙어 5 대 1이 된다.
4회말 6번 노무라가 내야안타로 나가고 8번 니시카와가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3루가 된다. 이후 9번 하야카미, 시바타가 연달아 적시타를 치며 5 대 3까지 따라붙는다. 6회초 츠루가케히도 1번 하마노의 안타와 하루야마의 볼넷으로 주자를 채우고 우에카세다의 타구가 1루수 니시무라 앞으로 가지만 갑자기 바운드가 튀면서 잡지 못하며 1점을 추가한다. 이후 카와지리의 낮은 체인지업을 콘도의 포일로 1점을 추가하여 7 대 3으로 다시 달아난다.
7회초 타카오카 상업은 카와지리를 1루수로 보내고 중견수를 보고 있던 에이스 쿠와나를 투수, 우에다를 새로 중견수로 보낸다. 그러나 곧바로 오카무라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까지 내보낸다. 이후 8번 키요노와 와타나베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주어 8 대 3으로 격차가 벌어진다. 9회초 타카오카 상업이 세 번째 투수로 요코에를 올린다. 그러나 곧바로 오카무라와 토모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키요노 타석에서 폭투로 1점을 주고, 와타나베에게 진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주어 10 대 3으로 벌어진다. 이후 카와이, 하루야마를 실책과 볼넷으로 내보내어 2사 만루가 된다. 이후 우에카세다의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로 높게 뜨는데 두 외야수 간의 콜플레이가 제대로 안 되었는지 서로 잡으려다가 결국 둘 다 못 잡는 수비 실책이 벌어지며 주자가 전부 들어와버려 13 대 3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후 9회말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며 시합이 끝난다.
타카오카 상업이 작년과 똑같이 1회전에서 대패를 당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19] 안타는 상대에게 밀리지 않을 만큼 많이 쳤지만 전부 산발적이었고 견제사도 두 번이나 당하며 공격의 맥을 중간에 너무 자주 끊긴 것이 패인이 되었다. 또한 수비에서도 중요한 장면에서 실책이 이어지며 모든 실책이 결과적으로 실점과 연결되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던 시합이 되었다.
1회전 제1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코난(오키나와) | 0 | 0 | 5 | 0 | 0 | 0 | 0 | 0 | 0 | 5 | 6 | 3 |
후나바시 시립 후나바시(치바) | 0 | 0 | 0 | 2 | 1 | 0 | 0 | 2 | 1x | 6 | 11 | 4 |
- 프리뷰
대진표 추첨 순서를 정하는 예비 추첨에서 꼴찌를 뽑아 시립 후나바시는 자동으로 코난을 상대하게 되었다.
예선전 이야깃거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변과 이변의 연속이었던 올해 오키나와 현 예선의 혼란을 뚫고 올라온 코난과 이번에는 참가교만 153개교인 치바 현의 봄, 여름 지역대회를 둘 다 우승하며 학교 역사상 최고의 황금 세대를 맞이한 시립 후나바시가 만나게 되었다. 어느 쪽이 정배라고 말하기 힘든 그런 박빙의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3회초 코난의 1번 나카호도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고 2번 나가타의 타구가 1루수 오오노 방면으로 갔는데 오오노가 흘리면서 1사 1,2루가 된다. 이후 3번 네하, 4번 모리시마, 5번 아자마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얻으며 리드를 잡는다. 시립 후나바시는 투수를 사카모토에서 에이스 모리모토 텟세이로 교체한다. 이후 6번 카네시로의 진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7번 쿠니요시는 볼넷으로 나간다. 이어 8번 고야가 장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하지만 홈 송구 이후 포수 카타노의 2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내면서 5 대 0으로 3회초가 끝난다.
4회말, 시립 후나바시의 3번 모리모토 테츠타가 볼넷으로 나가고 4번 카타노의 좌전 안타와 5번 오오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든다. 이후 6번 타니후지와 8번 모리모토 텟세이의 적시타로 2점을 내며 5 대 2로 따라붙는다. 5회말에도 2번 이시쿠로가 좌전 안타를 치고 코난 선발 에이스 세이모리의 폭투로 2루까지 나간다. 이후 모리모토 테츠타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5 대 3까지 격차를 좁힌다.
8회말 1사에서 4번 카타노가 상대 선발 세이모리의 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대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추가한다. 이후 타니후지와 7번 시노자키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모리모토 텟세이가 좌선상 라인드라이브 장타를 치면서 1점을 따라가 5 대 0까지 벌어졌던 게임을 5 대 5 동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9회말 선두타자 미우라가 장타를 치자 코난은 투수를 아자마로 바꾼다. 그러나 곧바로 이시쿠로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모리모토 테츠타가 보내기 번트를 대어 1사 2,3루가 되자 타석에 들어선 카타노를 감독 고의사구로 보내 1사 만루를 만든다. 시립 후나바시는 오늘 타격감이 안 좋은 오오노의 대타로 쿠로카와를 세우는데 아자마가 슬라이더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 놓고 3구 슬라이더가 손에서 빠지면서 쿠로카와의 등에 맞으며 밀어내기 사요나라 볼넷으로 비교적 허무하게 시합이 끝난다.
시립 후나바시가 초반 수비 실책 등의 불안함으로 5점을 주고 6점을 내는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25년만에 여름 고시엔 승전보를 울리며 2회전에 진출한다. 시립 후나바시의 에이스 모리모토 테츠야는 3 대 0에 주자가 쌓여있는 상태에서 등판했음에도 2점만 더 준 이후 4회부터 9회까지 6이닝 동안 단 1피안타로 상대 타선을 완전히 묶어버리고 본인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초반 수비 실책이 많아 점수를 너무 많이 주고 시작한 것은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대비해야 할 부분. 반면 코난은 초반 상대 실수를 틈타 대량 득점에 성공했지만 타선이 게임 중반부터 완전히 침묵해버린 것이 패인이 되었다.
4.1.4. 4일차
- 8월 9일(화)
1회전 제1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미에(미에) | 0 | 0 | 0 | 0 | 0 | 1 | 0 | 0 | 1 | 2 | 6 | 0 |
요코하마(카나가와) | 0 | 0 | 2 | 0 | 0 | 0 | 0 | 2 | X | 4 | 4 | 1 |
- 프리뷰
미에는 지역대회 결승전에서 11 대 1로 9회말을 맞이해 쉽게 이길 게임을 마지막 이닝에 5점을 내준끝에 상대 주루 실수로 진땀승을 거뒀고,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모교이자 전국구 명문인 요코하마는 작년 여름에는 2 대 0으로 끌려가다 고시엔 사상 첫 1학년의 끝내기 홈런으로 간신히 이긴 데 이어, 이번 결승 역시 고전 끝에 간신히 1 대 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알게모르게 답답한 두 팀 중, 이 답답함을 끝낼 수 있는 고시엔에서의 시원한 첫 승리는 누가 얻어낼지 흥미로운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양 팀 모두 투수전을 이어나가다 3회말 요코하마의 8번 호코마루가 볼넷으로 나가고 미에의 선발 에이스 우에야마의 폭투와 도루로 3루까지 나간다. 이후 1번 오가타와 2번 이타쿠라의 연속 장타로 2점을 선취하며 2 대 0으로 리드를 잡는다. 이후 양 팀 모두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다가 6회초 미에의 9번 하나시가 좌전 안타를 치고 1번 와노가 보내기 번트를 댄다. 2사 2루의 상황에서 3번 노다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2 대 1로 따라붙는다.
8회말 2사에서 오가타의 몸에 맞는 볼과 이타쿠라의 볼넷으로 주자를 채운 이후 3번 키시모토의 타구가 평범하게 우익수 플라이로 날아갔는데 하필 2사 1,2루로 외야가 전진 수비를 하고 있는 탓에 우익수가 잡지 못하며 주자를 전부 불러들이는 3루타가 되며 4 대 1로 달아난다. 9회초 5번 스즈키가 중전 안타와 상대 선발 스기야마의 폭투로 2루까지 나아가고 6번 타카야마가 좌선상에 붙이는 장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하여 4 대 2가 되지만 이후 유격수 땅볼로만 2번을 물러나며 시합이 끝난다.
양 팀이 도합 안타를 10개 밖에 못치며 게임 중후반부까지는 투수전으로 흘러가는 양상 속에서 요코하마가 좀 더 좋은 집중력을 보이며 2회전에 진출했다. 미에는 상대보다 안타를 2개를 더 쳤지만, 요코하마의 선발 에이스 스기야마는 단 한 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은 반면 미에의 선발 에이스 우에야마는 5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결과적으로 실점으로도 연결된만큼 양 팀 에이스들의 제구력으로 승부가 갈렸다. 다만 요코하마도 작년과 똑같이 답답한 타선 속에서 투수가 잘 던져 이긴만큼 공격에 대한 보강이 필요할 것이다.
1회전 제1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니혼대-제3(서도쿄) | 1 | 0 | 0 | 1 | 0 | 0 | 0 | 0 | 0 | 2 | 9 | 0 |
세이코가쿠인(후쿠시마) | 0 | 0 | 0 | 1 | 2 | 0 | 0 | 1 | X | 4 | 9 | 0 |
- 프리뷰
4년 전 아키타 대표 카나아시 농업 고교가 일으킨 카나아시 선풍의 최후의 희생양이 되어 4강에서 눈물을 삼키고 물러난 니혼대학 부속 제3고교와 고시엔 사상 공동 1위인 14년 연속 출전 기록을 작년 진출 실패로 달성하지 못한 세이코가쿠인이 만났다.
양 팀 모두 고시엔의 단골 중 단골이지만 벌써 승리를 만끽해본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누가 오랜만에 단골 강호다운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선두타자 후지마키의 좌전 안타와 2번 사무카와의 보내기 번트, 4번 아사쿠라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다. 이후 4회초 5번 카나자와가 볼넷을 고르고 6번 무라카미가 번트를 투수 앞으로 댔는데 세이코가쿠인의 선발 코바야시가 2루로 던졌지만 카나자와가 2루에서 살며 무사 1,2루가 된다. 이후 8번 오오카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2 대 0으로 앞서간다. 그러나 4회말 2번 타카나카가 담장을 맞추는 장타와 4번 미요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다. 5회말에는 8번 나마타메의 좌전 안타에다가 2번 타카나카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3 대 2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8회말 미요시가 가운데에 몰린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솔로포를 터뜨리며 4 대 2로 격차를 벌리고 이후 9회초 9번 니노미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루수 땅볼만 3번으로 막아내며 시합이 끝난다.
양 팀 모두 안타도 똑같이 치고 수비 실책도 없는 좋은 경기를 선보이는 등 모든 것이 똑같았지만 2학년들이 때려낸 홈런 두 방의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세이코가쿠인은 홈런을 친 2루수 타카나카와 우익수 미요시가 각각 다이빙 캐치와 홈 보살을 보여주는 등 내년까지 기대가 되는 좋은 팀을 가졌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시합이 되었다.
1회전 제1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삿포로오오타니(남홋카이도) | 0 | 0 | 0 | 0 | 0 | 0 | 0 | 1 | 1 | 2 | 10 | 1 |
니쇼가쿠샤대학 부속(동도쿄) | 1 | 0 | 1 | 0 | 0 | 0 | 0 | 0 | 1x | 3 | 9 | 1 |
- 프리뷰
전국 최격전구 중 하나인 동도쿄를 2년 연속으로 뚫은 니쇼가쿠샤대학 부속과 고시엔에서 비교적 약체에 속하는 홋카이도를 처음으로 뚫은 삿포로오오타니가 만났다.
어떻게 보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번 매치업에서 삿포로오오타니의 분전이 어느 정도일지가 기대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의 선두타자 오야후네가 2루타를 치고 3번 세야와 4번 카타이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된다. 이후 5번 오오야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1점을 먼저 가져간다. 이후 3회말에도 2번 나카가와의 우전 안타와 세야의 보내기 번트, 오오야의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더 가져가며 2 대 0으로 리드를 벌린다.
하지만 이후 게임이 후반에 접어들 때까지 양 팀 모두 좀처럼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한다. 8회초 삿포로오오타니의 3번 아마노가 우선상에 딱 붙이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3루타를 치고 4번 코오리야마의 땅볼을 유격수가 뒤로 빠트린 사이 1점을 추격해 2 대 1을 만든데 이어, 9회초에는 2아웃까지 몰린 상황에서 8,9번이 연속 우전안타를 때려내고 이후 1번 코타마의 타석에서 와일드피치가 나오며 극적으로 승부를 동점으로 만든다.
그러나 9회말,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은 곧바로 7번 오시키리의 안타와 9번 키쿠치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어내었고 1번 오야후소가 3루수 왼쪽 선상을 뚫어내는 안타를 때려낸다. 외야가 전진수비를 펼치고 있었기에 좌익수가 건져올렸다면 2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삿포로오오타니의 좌익수 아마노가 타구를 뒤로 빠트렸고 결국 끝내기 주자가 홈을 밟으며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이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삿포로오오타니가 의외의 분전을 선보였지만, 팽팽한 경기에서 실책으로 아쉽게 첫 판에 짐을 싸게 되었다. 좌익수 아마노는 8회말의 실점 위기를 좋은 캐치와 중계플레이로 팀을 9회말 수비까지는 이끌어내었지만, 본인이 만든 팀의 기회를 본인이 실책으로 끝내버리며 더욱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또한 양 팀의 좌완에이스들의 호투 역시 빛나는 경기였다. 삿포로오오타니의 모리야는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을 상대로 분투했으나 타선이 득점지원을 해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의 츠지 역시 7.1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의 벤치는 8회 1사 2루 위기상황에서 에이스 츠지를 내리고 우완 오모카와를 등판시키는 과감한 선택이 적중하며 약간의 고비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삿포로오오타니가 의외의 분전을 선보였지만, 팽팽한 경기에서 실책으로 아쉽게 첫 판에 짐을 싸게 되었다. 좌익수 아마노는 8회말의 실점 위기를 좋은 캐치와 중계플레이로 팀을 9회말 수비까지는 이끌어내었지만, 본인이 만든 팀의 기회를 본인이 실책으로 끝내버리며 더욱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또한 양 팀의 좌완에이스들의 호투 역시 빛나는 경기였다. 삿포로오오타니의 모리야는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을 상대로 분투했으나 타선이 득점지원을 해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의 츠지 역시 7.1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의 벤치는 8회 1사 2루 위기상황에서 에이스 츠지를 내리고 우완 오모카와를 등판시키는 과감한 선택이 적중하며 약간의 고비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1회전 제1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현립 기후 상업(기후)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6 | 4 |
야시로(효고) | 1 | 4 | 3 | 0 | 1 | 0 | 0 | 1 | X | 10 | 13 | 3 |
- 프리뷰
앞 시합과 비슷하게 30번이나 나온 현립 기후 상업과 처음 온 손님인 야시로가 맞붙는다. 현립 기후 상업은 결승전 끝내기 홈런으로 테이쿄대학 카니(帝京大学可児)의 첫 출전을 저지하며 돌풍을 잠재웠고, 야시로는 결승에서 작년 우승팀인 고베국제대학 부속을 잡아내어 이변을 완성시키며 본선에 진출했다. 물론 야시로의 효고 현이 기후 현에 비해 훨씬 격전구라 느낌은 다르지만 노련한 현립 기후 상업을 상대로 야시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한 매치업.
현립 기후 상업은 경기직전까지 코로나 집단감염의 여파를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엔트리 18명중 10명을 급히 기후에서 콜업하여 교체된 멤버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에이스 이노우에와 필승조 계투 코니시를 비롯한 투수진 대부분과 주전포수 무라세가 이탈하여 1.5군급 선수 일부가 선발로 나서고, 2군급 선수들로 벤치가 채워지게 되어 전력약화가 불가피한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야시로의 선두타자 오오니시가 볼넷을 골라 나가고 2번 고토가 번트를 댔는데 너무 정직하게 굴러가는 바람에 선두 주자가 죽어버렸다. 이후 고토가 도루를 시도하는데 포수 카노의 2루 송구가 악송구가 되며 유격수 후지모토가 잡지 못하며 고토가 3루까지 달린다. 이후 3번 후쿠타니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가져간다. 이후 2회말에도 7번 시바모토가 볼넷을 고르고 9번 호리타까지 볼넷을 고르며 1,2루를 채운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오니시가, 고토, 후쿠타니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3점을 추가한다. 현립 기후 상업은 투수를 야마구치에서 코바야시로 바꾸지만 5번 시치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5 대 0까지 벌어진다.
야시로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3회말에도 8번 오카모토의 볼넷과 오오니시, 고토, 후쿠타니가 또 다시 연속 안타를 치며 3점을 더 달아나 8 대 0까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5회말에는 오오니시의 내야안타 이후 고토의 번트 성공으로 1,2루를 채우고 4번 카사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9 대 0 이 된다.
8회초 현립 기후 상업이 8번 타카이의 좌익수를 뚫는 2루타와 9번 이소노와 1번 카노의 연속 진루타로 1점을 만회하지만 8회말 곧바로 오카모노의 볼넷과 호리타의 보내기 번트에 이은 오오니시의 좌익수 방면 장타로 1점을 추가해 10 대 1로 크게 앞서고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야시로의 여름 고시엔 사상 첫 승리를 가져온다.
현립 기후 상업이 주전들의 이탈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10실점 10사사구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투수를 5명이나 올렸지만 3번째 투수 코가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2이닝 이상을 막지 못하며 야시로 타선에게 폭격을 당하며 아쉽게도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4.1.5. 5일차
- 8월 10일(수)
1회전 제1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아사히카와대학(북홋카이도) | 1 | 0 | 2 | 0 | 0 | 0 | 0 | 0 | 0 | 3 | 10 | 1 |
오사카토인(오사카) | 0 | 0 | 2 | 0 | 0 | 1 | 3 | 0 | X | 6 | 12 | 2 |
- 프리뷰
작년 여름 2회전에서 오미에게 패배한 이후 지금까지 1년여간 공식전 39승 1패[20]를 달리고 있는 절대왕자 오사카토인과 고시엔에서 최약체 중 한 곳인 북홋카이도 대표 아사히카와대학이 만났다. 심지어 오사카토인은 여름 고시엔에 나온 것이 이번이 12번째인데 앞선 대회에서 봄 고시엔 우승 횟수 전국 1위에 빛나는 아이치 현의 명문 토호 고교(東邦高校)를 만난 2002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첫 판에서 진 적이 없다. 오사카토인이 정배 중 정배인 상황에서 아사히카와대학이 이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인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초반은 의외로 아사히카와대학이 주도권을 잡았다. 1회부터 1사 만루상황에서 5번 산포(山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3번 후지타가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3 대 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3번 마츠오가 적시타를 때려내고, 연이은 1,3루 상황에서 4번 마루야마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멀리 빠지며 포수가 포구하지 못한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경기는 1점차가 되었다.
오사카토인은 6회말 선두타자였던 5번 에비네(海老根)가 기어이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7회말, 오사카토인의 1번 이토가 솔로홈런을 쳐내며 역전에 성공함과 동시에 아사히카와대학의 선발 이케다를 강판시켰다. 아사히카와대학은 이케다를 대신해 좌익수였던 산포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산포는 2번 타니구치, 3번 마츠오, 4번 마루야마에게 2루타 2개를 포함하여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9회초 아사히카와대학의 공격에서 오사카토인은 선발 카와하라를 내리고 강속구 투수인 벳쇼를 등판시켰다. 아사히카와대학은 대타 사쿠라이가 1사 이후 볼넷 출루, 이어 2사 1루에서 2번 히로카와, 3번 후지타가 연속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4번 츠루하가 3-1 카운트에서 타격했으나 변화구에 타이밍을 뺏기며 힘없는 3루 땅볼이 되었고 3루수가 자신의 베이스를 밟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사히카와대학은 이케다의 호투에 힘입어 초반 주도권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5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것이 흐름을 내어주는 계기가 되어 결국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까지 허용하게 되었다. 오사카토인은 선발 카와하라가 초반에 흔들리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5회초 위기를 극복한 이후 투구리듬이 더욱 좋아지며 아사히카와대학 타선을 완벽하게 봉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벳쇼 역시 만루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패스트볼 위주로 공략하려는 상대타선의 심리를 이용한 노련한 피칭으로 상대 4번을 땅볼로 잡아내며 오사카토인의 투수진의 견고함을 보여줬다.
1회전 제17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노시로쇼요(아키타) | 0 | 0 | 0 | 0 | 0 | 2 | 0 | 0 | 0 | 2 | 6 | 1 |
세이보가쿠엔(사이타마) | 0 | 1 | 1 | 1 | 1 | 0 | 3 | 1 | X | 8 | 16 | 0 |
- 프리뷰
각각 13년, 11년만에 돌아온 세이보가쿠엔과 노시로쇼요가 만났다.
세이보가쿠엔의 에이스 오카베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표정이 늘 차갑게 똑같아서 유명세를 탔는데 우승을 확정짓고 대회 처음으로 웃어 더욱 화제가 되었다. 양 팀 모두 지역대회에서 수비 실책이 단 한개도 없었던 만큼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말, 세이보가쿠엔의 5번 미쓰이가 내야안타 이후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를 7번 아라에가 좌전 적시타로 이어주며 1점을 선취한다. 3회말에는 9번 소노야마의 중전 안타, 1번 스가노의 보내기 번트로 똑같이 2루에 주자를 보내고 3번 카미이시가 똑같이 적시타로 이어주며 1점을 또 추가한다.
4회말, 6번 에구치의 중전 안타와 8번 에이스 오카베의 보내기 번트로 벌써 세 번째 똑같은 공격패턴을 선보인다. 심지어 소노야마가 또 적시타를 치는 패턴을 만드며 3 대 0으로 똑같은 패턴으로 계속 점수를 벌린다. 5회말 카미이시의 내야안타 이후 노시로쇼요의 선발 에이스 미우라의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나간다. 이후 에구치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4 대 0까지 격차를 벌려나간다. 6회초 노시로쇼요의 1번 오오타카가 2루수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치고 2번 키모토는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쌓는다. 이후 3번 다나카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고 4번 사이토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 대 2까지 따라붙는다.
7회말에는 4번 나미키의 우전 안타와 미쓰이의 볼넷으로 주자를 채우고 에구치, 오카베, 소노야마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나며 7 대 2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 8회말에도 2번 오오하시의 볼넷과 나미키, 미쓰이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8 대 2까지 벌어져버린다. 이후 9회초에 사이토와 5번 아와지가 뒤늦게 좌전 안타를 치지만 이미 승부는 너무 기울며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승부가 마무리된다.
세이보가쿠엔이 16안타, 4도루, 5번트를 앞세워 노시로쇼요를 따돌리고 2회전 막차에 탑승한다. 세이보가쿠엔의 에이스 오카베는 이번 시합에서도 평온한 표정으로 9이닝 9탈삼진 6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노시로쇼요는 타선이 오카베의 낙차 큰 슬라이더에 완전히 묶여버리며 11년만의 승전보를 울리지는 못하며 아쉽게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4.2. 2회전
4.2.1. 5일차
- 8월 10일(수)
2회전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가고시마 실업(가고시마)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6 | 4 |
메이슈히타치(이바라키) | 0 | 0 | 0 | 0 | 0 | 0 | 1 | 1 | X | 2 | 6 | 1 |
- 프리뷰
여름 고시엔 20회로 가고시마 현 내 최다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가고시마 실업과 여름 고시엔 첫 출전인 메이슈히타치가 맞붙었다. 앞선 몇몇 시합과 마찬가지로 노련한 가고시마 실업을 어떻게 막아세울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3회초, 가고시마 실업의 9반 다나카가 볼넷을 고르고 2번 이치노세가 보내기 번트를 대며 2사 2루를 만든다. 이후 메이슈히타치의 선발 이시카와의 제구력이 급격히 난조를 보이며 3번 네토와 4번 나가이, 5번 하마사키까지 연속으로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로만 1점을 준다. 메이슈히타치는 급히 에이스 이노마타를 올리며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한다.
이후 게임이 양 팀 모두 소강상태에 들어가다가 7회말 메이슈히타치의 8번 시바의 대타로 들어온 타카하시의 좌전 안타를 치고 9번 이토가 우익수 쪽 플라이를 쳤는데 우익수 네토가 잡지를 못하며 1점을 따라붙어 1 대 1로 균형을 맞춘다. 이후 8회말 선두타자 3번 사토가 중전 안타를 치고 4번 이시카와가 2루수 땅볼을 쳤는데 2루수 후지타의 송구가 빠지며 병살타가 졸지에 2루타로 둔갑해버리며 2 대 1로 메이슈히타치가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9회초 수비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메이슈히타치가 첫 출전에 3회전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양 팀 모두 안타는 산발적으로만 그쳐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하였지만 초반에는 메이슈히타치의 선발 이시카와의 제구 난조로 1점을 따냈지만 후반부 급격히 수비의 집중력 저하로 역전을 허용하고 타선은 메이슈히타치의 에이스 이노마타에게 묶여버리며 공수 양면에서의 부진으로 가고시마 실업이 4년전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첫판에서 짐을 싸게 되었다.
4.2.2. 6일차
- 8월 11일(목)
2회전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돗토리 상업(돗토리)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 | 1 |
센다이이쿠에이(미야기) | 0 | 0 | 0 | 0 | 0 | 5 | 0 | 5 | X | 10 | 16 | 2 |
- 프리뷰
벌써 여름 고시엔에 29번이나 얼굴을 비치며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센다이이쿠에이와 11년만에 3번째 출장으로 돌아온 돗토리 상업이 만났다. 센다이이쿠에이는 최근 20년 동안 10번 나와서 첫 판에 패배한 것은 2013년 단 한 번이다. 반면 돗토리 상업은 2번 나와서 2번 전부 첫 판에 패배하였다. 센다이이쿠에이가 정배 중 정배이지만 야구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궁금한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센다이이쿠에이는 상대 타선은 완전히 누르면서 본인들은 5회까지 중간중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는 등의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좀처럼 득점과 연결짓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6회말 2번 스미이시가 볼넷을 고르고 도루를 성공시킨 이후 3번 아키모토의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다. 이후 4번 사이토 히로시의 좌전 적시타로 드디어 1점을 선취한다. 이후 5번 오가타가 볼넷을 고르고 6번 엔도, 7번 모리, 8번 후루카와의 연속 적시타로 5 대 0까지 한번에 리드를 벌린다.
8회말에도 사이토 히로시와 오가타의 연속 안타, 이후 대타로 들어선 이와사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낸다. 이후 또 대타로 들어선 후지이가 장타를 때리지만 3루까지 내달리다가 주루사해버린다. 그러나 앞선 주자들은 다 들어오며 9 대 0까지 급격하게 점수차가 벌어진다. 이후 9번 야마다, 1번 하시모토, 스미이시의 연속 안타로 또 1점을 추가하며 10 대 0으로 공격을 끝낸다. 이후 9회초 상대 돗토리 상업의 공격을 삼진 3개로 잡아내며 시합을 끝낸다.
센다이 이쿠에이가 3년만에 여름 고시엔에서 승리를 거두며 3회전에 진출한다. 돗토리 상업도 분명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묶는데 성공했으나 6회말과 8회말에 갑작스런 대량실점으로 잘 버텨낸 대가를 받지 못했다. 또한 타선도 상대 투수진들에게 안타 2개로 완전히 죽어버리며 아쉽게 고시엔에서의 첫 승리는 가져가지 못했다. 센다이이쿠에이는 타카하시, 후루카와 등 투수만 5명을 쓰면서 혹사 없이 깊은 뎁스의 투수진을 온전하게 보존한 채로 3회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2회전 제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타카마츠 상업(카가와) | 0 | 0 | 0 | 2 | 1 | 1 | 2 | 7 | 1 | 14 | 16 | 4 |
사쿠쵸세이(나가노) | 0 | 0 | 0 | 1 | 1 | 0 | 0 | 2 | 0 | 4 | 9 | 3 |
- 프리뷰
역시 22번이나 진출한 여름고시엔 단골손님인 타카마츠 상업과 사쿠쵸세이가 만났다.
두 팀 모두 봄 현 및 지역대회에서는 신통치 못한 성적을 받았다가 여름 지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만큼 잠깐 운 좋아 얻은 성적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주자를 한 명씩 계속 내보내지만 별 다른 소득없이 흘러간다. 4회초, 타카마츠 상업의 3번 와타나베 타카토의 우전 안타를 치고 4번 혼다가 3루수 방면 땅볼을 치는데 병살이 되어야 할 타구가 3루수 하리타의 악송구로 무사 2,3루가 된다. 이후 5번 야마다의 적시타와 6번 하야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한다. 4회말에는 사쿠쵸세이도 3번 오카다와 5번 테라가와, 6번 코이즈미까지 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따라붙어 2 대 1이 된다. 5회초에는 1번 아사노의 우중간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하고 5회말에 이에 질세라 8번 하리타와 1번 후지사와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여 3 대 2로 격차가 벌어지지 않으며 따라붙는다. 6회초 혼다의 우전 안타와 7번 와타나베 카즈히로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팽팽한 전개였으나 7회초 9번 요코이의 좌전 안타와 아사노의 연타석 홈런으로 2점을 더 뺏기며 게임 후반을 불안하게 시작하더니 8회초 하야시, 와타나베 카즈히로, 8번 오오츠보, 2번 이사쿠라 등등 안타를 연속으로 얻어맞더니 급기야 혼다에게 쓰리런 홈런까지 맞으며 한 이닝에만 7점을 실점하며 13 대 2로 게임이 터져버린다. 8회말에 4번 테라오의 좌측 담장을 맞추는 3루타와 테라가와, 코이즈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붙지만 이미 격차는 너무 크게 벌어졌고 9회초에도 오오츠보의 안타에 아사노에게 또 장타를 맞으며 1점을 더 잃어 14 대 4의 스코어로 대패하고 만다.
사쿠쵸세이가 게임 중반까지는 침착하게 따라붙으며 경기를 끌고 갔지만 경기 후반부에 빅이닝을 당하며 짐을 싸게 되었다. 타카마츠 상업은 아사노의 연타석 홈런과 혼다의 쓰리런까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사쿠쵸세이를 완전히 침몰시키며 2년 연속 3회전 진출에 성공한다.
2회전 제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메이토쿠기쥬쿠(고치)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5 | 1 |
규슈국제대학 부속(후쿠오카) | 0 | 0 | 1 | 1 | 0 | 0 | 0 | 0 | X | 2 | 5 | 2 |
- 프리뷰
전국구 명문 메이토쿠기쥬쿠와 전국 최격전구 후쿠오카를 뚫은 규슈국제대학 부속이 만났다.
비록 시간차는 있지만 두 학교 모두 바로 전 여름 고시엔 출장 때 8강에 들어간만큼 다시 한 번 빛나는 성적을 얻기 위해 뚫어야 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3회초 메이토쿠기쥬쿠의 선두타자 8번 혼다의 볼넷과 9번 타츠미의 보내기 번트와 1번 이노우에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다. 이후 3회말 규슈국제대학 부속도 선두타자 7번 오자키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고 8번 코자이가 번트를 댄다. 이후 1번 오다와라가 중전 적시타를 치는 것까지 본인들이 잃은 1점을 완전히 똑같은 방식으로 1점을 내며 만회한다. 4회말 2번 나카가미의 2루타에 이어 3번 쿠로다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는데 3루수 테라치의 송구가 빠지며 나카가미가 그대로 홈으로 들어와 2 대 1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양 팀 모두 안타를 거의 치지 못하며 시합이 그대로 종료된다.
양 팀 모두 에이스 요시무라와 코자이가 호투를 펼쳤고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지만 4회에 메이토쿠기쥬쿠가 범한 딱 한 개의 실책이 그대로 승패의 희비를 갈랐다. 규슈국제대학 부속은 3번 쿠로다, 4번 노다, 5번 사쿠라로 연결되는 클린업 트리오가 합쳐서 고교 통산 79개의 홈런을 때린 강타자임에도 요시무라 한 명에게 완전히 틀어막힌 것은 다음 시합에 있어서 굉장히 경계하고 대비해야 할 부분이 되었다.
2회전 제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시모노세키 국제(야마구치) | 1 | 0 | 0 | 0 | 0 | 2 | 0 | 1 | 1 | 5 | 13 | 2 |
토미시마(미야자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1 |
- 프리뷰
각각 자기 지역에서 신흥강자로 자리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학교 간의 만남이다.
시모노세키 국제는 5년전부터, 토미시마는 3년전부터 지역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만큼 더욱 굳건한 위치를 사수하기 위해서 상대를 꺾어야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에 시모노세키 국제의 2번 마츠모토가 내야안타를, 4번 가야와 5번 오쿠야마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우고 6번 아카세가 깊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낸다. 이후 양 팀 모두 별다른 소득 없이 공격이 흘러가다가 6회초 오쿠야마가 또 볼넷을 골라내고 아카세와 7번 모리가 장타를 치며 2점을 더 내며 3 대 0으로 리드를 벌린다. 8회에는 아카세가 볼넷을, 모리가 세이프 번트를 성공시키고 1번 나카이가 적시타로 1점을 더 낸다. 9회초에도 공격의 기세를 이어나가 오쿠야마, 아카세, 모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벌리며 5 대 0으로 시합을 그대로 끝낸다.
시모노세키 국제가 에이스 코가와 구원 나카이의 호투로 상대 타선을 단 4피안타로 꽁꽁 묶어버리며 3회전에 가볍게 진출한다. 토미시마는 수비에서의 실책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타선이 죽어버리고 에이스 히다카가 혼자 완투하면서 안타를 너무 많이 맞은 것이 패인이 되었다.
4.2.3. 7일차
- 8월 12일(금)
2회전 제9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메이호(오이타) | 0 | 0 | 0 | 2 | 0 | 1 | 2 | 0 | 2 | 7 | 9 | 3 |
이치노세키가쿠인(이와테) | 1 | 2 | 0 | 0 | 1 | 0 | 1 | 0 | 0 | 5 | 8 | 1 |
- 프리뷰
1회전에서 상대를 가볍게 따돌리고 온 메이호와 극적인 역전패를 당할 뻔 했으나 연장까지 가는 시소게임으로 올라온 이치노세키가쿠인이 만났다. 물론 어느 학교가 지고 싶어하겠냐마는, 메이호는 이번 상대의 지역을 봐서라도 더욱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메이호가 학교 역사에서 첫 전성기를 맞이한 것은 이마미야 겐타를 앞세워 봄 16강, 여름 8강에 들어간 2009년인데 두 시합 전부 기쿠치 유세이가 뛰고 있던 이와테의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에게 졌다. 비록 학교는 달라졌지만 메이호는 2009년 이후로 단 한번도 이와테 현의 학교를 만난 적이 없다. 학교의 새로운 전성기를 불어넣기 위해 메이호가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이치노세키가쿠인의 3번 코스기가 내야안타 이후 도루 성공으로 2루에 나가고 4번 고토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어낸다. 2회말에는 6번 코마츠가 우전 안타를 치고 8번 오노 료스케와 9번 스가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난 이후 1번 하라다가 볼넷으로 나간 이후 2번 치다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3 대 0까지 리드를 벌린다.
공격이 좀처럼 이어지지 않던 메이호는 4회초 5번 타케시타 모모노스케가 볼넷을 고르고 6번 마키노가 2루수 방면 땅볼을 치는데 4-6-3 병살을 해야할 코스에서 2루수 코스기가 2루에 송구를 너무 높게 하며 주자가 전부 살아버린다. 이후 7번 스즈키가 진루타로 1점을 내고 9번 노무라는 볼넷을 고르고 1번 타카기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3 대 2까지 따라붙는다. 5회말 하라다와 치다가 전부 메이호의 3루수 미야자키의 연속 실책으로 살아가고 고토와 5번 오노 유이토의 연속 안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난다. 그러나 6회초 스즈키가 상대 투수 타카사와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리며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리며 4 대 3으로 또 따라붙는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7회초 타카기의 볼넷, 2번 미야자키의 안타로 주자를 채우고 고토의 진루타로 드디어 동점을 만들어낸 메이호는 4번 타케시타 키요토와 5번 타케시타 모모노스케의 연속 안타로 5 대 4 역전에 성공한다. 하지만 7회말 이치노세키가쿠인도 하라다의 볼넷과 치다의 보내기 번트로 2루까지 주자를 내보내고 고토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5 대 5 동점으로 만든다. 9회초 미야자키의 안타와 고토의 기습번트, 타케시타 키요코까지 볼넷을 고르며 만루를 채운 메이호는 각각 마키노와 스즈키가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팀에 1점씩 보태며 7 대 5로 다시 한번 기세를 잡는다. 이후 9회말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합이 끝난다.
메이호가 드디어 이와테 현을 이겨내며 대회 첫 2승팀이 되며 3회전에 진출한다. 게임 초반에 3점을 주고 시작하며 기선 제압을 당했음에도 게임 중반부터 시작된 공격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 붙잡으며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피말리는 시소게임을 이겨내었다. 이치노세키가쿠인은 초반 흐름이 좋았으나, 주자를 내보내놓고 병살타를 치는 등 어느샌가 공격을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하며 결국 역전패를 허용하였다. 다만 메이호는 상대에게 사사구를 10개나 준 점이 3회전을 준비하는데 있어 개선해야 할 숙제가 되었다.
2회전 제10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아오모리) | 0 | 0 | 1 | 0 | 1 | 0 | 3 | 0 | 0 | 0 | 5 | 12 | 1 |
아이치공업대-메이덴(아이치) | 1 | 0 | 0 | 0 | 0 | 0 | 4 | 0 | 0 | 1x | 6 | 13 | 0 |
- 프리뷰
두 학교 모두 고시엔의 단골이지만 봄 승률 40%, 여름 승률 70%인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와 봄 승률 66%, 여름 승률 30%인 아이치공업대-메이덴이 만났다. 여름만 되면 강해지는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와 여름만 되면 약해지는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이 어떤 시합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매치업. 양 팀 모두 앞선 시합에서 타선이 폭격을 하고 온 만큼 수비력 역시 중요해질 것이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의 선두타자 가토가 우전 안타를 치고 3번 이토가 중전 안타를 쳤는데 중견수 사토가 공을 빠뜨리며 가토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선취한다. 3회초,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의 9번 아라이다이가 좌익수 선상의 2루타를 치고 1번 이사카가 적시타를 치며 1 대 1 균형을 맞춘다. 이후 5회초, 7번 사토가 친 공이 좌익수를 넘겨 담장을 맞추고 좌익수에게 멀어져버리면서 그라운드 홈런이 되어 2 대 1로 역전한다.
7회초에는 구원으로 올라왔던 9번 우치다가 볼넷을 고르고 이사카, 2번 후카노, 3번 나카자와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여 5 대 1로 격차를 벌린다. 그러나 7회말 우치다의 제구 불안정으로 4번 야마다가 볼넷을 고르고 5번 아리마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자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는 세 번째 투수 와타나베를 올린다. 그러나 이후 6번 이치하시와 7번 미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을 따라잡힌다. 이후 대타로 나온 이시무라가 보내기 번트를 치고 9번 후지야마와 가토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으며 5 대 5까지 따라잡힌다. 그러나 이후 양 팀 모두 끝낼 찬스를 잡지 못하고 시합은 연장으로 간다.
10회말, 선두타자 아리마가 좌익수를 넘기는 3루타를 때리고 다음 타석에 오늘 타격감이 좋은 이치하시가 올라오자 감독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미노를 상대하지만 미노가 2루수 옆을 뚫는 안타를 치며 사요나라로 게임이 끝난다.
하치노헤가쿠인코세이는 2016년 여름 대회에서 아이치 현 대표 토호 고교를 만나 7회까지 9 대 2로 이기고 있던 게임을 9 대 10 사요나라 패배를 당한 뼈 아픈 기억이 있는데, 6년을 돌아 또 아이치 현 대표에게 7회 5 대 1에서 5 대 6 사요나라 패배를 당해버리며 앞 경기에서 메이호가 이와테 현을 극복한 것과 달리 아이치 현을 넘어서지 못하며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세토 쇼토의 무덤 앞에 우승기를 갖다놓겠다는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회전 제1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츠루오카히가시(야마가타) | 0 | 0 | 3 | 0 | 0 | 0 | 0 | 0 | 0 | 3 | 11 | 3 |
오미(시가) | 0 | 1 | 4 | 1 | 0 | 0 | 1 | 1 | X | 8 | 8 | 0 |
- 프리뷰
1회전에서 홈런 세 방을 때리고 온 츠루오카히가시와 이번 대회 투수 최대어인 에이스 야마다의 원맨쇼로 나루토를 따돌리고 온 오미의 시합이다. 두 학교는 41년 전 대회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결과는 오미의 4 대 3 승리. 츠루오카히가시는 이번에 승리하면 다시 한 번 학교의 최고기록을 깰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한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마다가 이번에는 어떠한 투구 내용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말, 오미의 5번 이시우라가 볼넷을 골라 나간 이후에 츠루오카히가시의 선발 에이스 와타나베의 견제구가 빠지면서 2루까지 나간다. 이후 7번 오카자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다. 하지만 3회초 츠루오카히가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9번 와타나베가 좌측 솔로포를 치며 본인의 실책을 만회하고 1번 타케다가 우전 안타를 치고 2번 츠치야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며 3 대 1로 역전에 성공한다.
3회말 9번 시노가 볼넷을 고르고 1번 츠다가 보내기 번트를 댔는데 와타나베의 송구가 또 빠지면서 무사 2,3루가 된다. 이후 2번 키요타니, 3번 나카세, 4번 야마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4 대 3으로 오미가 재역전에 성공한다. 그러자 츠루오카히가시는 곧바로 투수를 야베로 바꾼다. 그러나 야베도 제구 불안으로 이시우라와 6번 카와모토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5 대 3이 된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7,8,9번을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는다. 4회말에도 키요타니가 볼넷을 고르고 야마다는 낫아웃 출루에 성공, 이후 이시우라가 2루수 옆으로 살짝 빠지는 타구를 치며 1점을 추가하며 6 대 3으로 리드를 벌린다.
7회말에는 야마다와 이시우라가 연속 사사구로 나가고 야베의 견제가 빠진 틈을 타 야마다가 3루까지 나간다. 이후 카와무라가 병살타를 치면서 2아웃이 되지만 야마다는 그 사이에 홈을 밟으며 7 대 3이 된다. 8회말에는 시노가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키요타니까지 중견수를 넘기는 3루타를 치며 1점을 더 달아나 8 대 3이 되고 이후 공격에서 큰 포인트 없이 시합이 끝난다.
오미의 에이스 야마다가 초반 츠루오카히가시의 강타선에 잠시 고전하며 주춤했지만 결과적으로 9이닝 146구 12탈삼진 11피안타 3실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역시 이번 대회 투수 최대어라는 것을 입증하며 팀을 3회전으로 끌고 갔다. 츠루오카히가시는 1회전의 홈런 파티를 2회전에도 이어가나 싶었지만 3회 이후 정신 차린 상대 에이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아쉽게 짐을 싸게 되었다. 츠루오카히가시마저 탈락하며 하루만에 도호쿠 지역 3팀이 떨어지는 잔혹사가 탄생하게 되었다.
2회전 제1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카이세이(나가사키) | 1 | 2 | 1 | 0 | 0 | 0 | 0 | 0 | 0 | 4 | 10 | 1 |
텐리(나라) | 1 | 0 | 0 | 0 | 0 | 0 | 0 | 1 | 0 | 2 | 8 | 1 |
- 프리뷰
니혼분리를 일방적으로 두들기고 온 카이세이와 현 대회 결승전에서 17점을 낸 야마나시가쿠인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은 텐리의 대결이다. 앞 시합과 마찬가지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세이는 1회전 프리뷰에서도 상술했듯이, 한 번 기세를 타면 굉장한 호성적을 거두는 대회가 많았는데 카이세이의 기세를 텐리가 어떻게 막아낼지 볼만한 매치업. 심지어 카이세이는 2002년 여름 고시엔에서 니혼분리를 만나 이기고 2회전에서 똑같이 나라 현의 치벤가쿠엔 고교(智弁学園高校)를 만나 3 대 0으로 패배하였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똑같이 니이가타 현을 이기고 나라 현을 만나는 우연이 탄생했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카이세이의 선두타자 카와우치가 2루타를 치고 2번 타가와의 진루타와 3번 마루모토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선취점을 따라간다. 1회말 텐리 역시 상대 선발 무카이의 제구 불안을 놓치지 않고 선두 후지모리와 3번 이도는 볼넷으로 나가고 4번 나이토가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다. 이후 2회초 6번 히라오와 7번 마키의 안타와 9번 무카이의 진루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쌓은 다음 카와우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 대 1을 만들며 격차를 벌린다. 3회초에도 똑같은 전개로 마루모토, 모리가 쌓고 히라오가 부르면서 1점을 추가한다.
이후 갑자기 양 팀 모두 공격이 죽어버리며 8회말까지 어떠한 공격도 이어지지 않는다. 8회말 2아웃까지 잘 던지던 무카이가 갑자기 흔들리며 8번 나가이, 9번 오오시로, 후지모리에게 연달아 맞으며 1점을 잃고 주자를 다 채우자 카이세이는 1회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미야하라를 급히 올려 불을 끈다. 이후 9회말까지 완벽히 막아버리며 시합이 끝난다.
카이세이가 끝을 모르는 기세를 타고 전국구 명문 텐리까지 꺾어버리며 전번 출장인 2019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3회전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미야하라를 쉬게 하고 대신 올린 무카이 역시 텐리 타선을 7.2이닝동안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에이스에게 부담을 크게 지우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반면 텐리는 초반에는 상대와 엇비슷하게 공격을 이어나가는 듯 싶었으나 갑자기 공격이 죽어버리고 몇 번 작게나마 있던 기회도 병살타와 상대의 호수비 등에 번번히 가로막히며 짐을 싸게 되었다.
4.2.4. 8일차
- 8월 13일(토)
2회전 제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아리타 공업(사가) | 1 | 0 | 0 | 0 | 1 | 0 | 1 | 0 | 0 | 3 | 6 | 1 |
하마다(시마네) | 0 | 0 | 2 | 0 | 3 | 0 | 0 | 0 | X | 5 | 10 | 1 |
- 프리뷰
코로나로 인해 가장 마지막 시합을 배정받은 학교 간의 첫 번째 시합이다.
두 학교 모두 일본에서 가장 시골인데다가 고시엔에서 약체인 지역에 있지만 고시엔에 오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인 학교들로 2회전부터 시작하는 만큼 1승만 거두어도 3회전, 16강이라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기에 사력을 다해야 할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아리타 공업의 선두타자 츠카모토와 마츠오가 연속 안타를 치며 1,2루를 채우고 3번 야마구치 료스케가 보내기 번트를 대어 1사 2,3루를 만든다. 이후 4번 카쿠타가 유격수 땅볼을 치는 사이에 츠카모토가 들어와 선취점을 따낸다. 이후 3회말, 하마다의 9번 나카무라의 내야안타와 1번 나카노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채우고 2번 시게카와는 투수 앞 땅볼을 쳤는데 상대 선발 츠카모토의 1루 송구가 높게 빠지면서 살고 그 사이에 나카무라가 3루를 돌아 홈을 밟는다. 이후 3번 하다까지 중전 적시타를 치며 2 대 1 역전에 성공한다.
5회초, 츠카모토의 볼넷과 마츠오, 야마구치 료스케의 연속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고 카쿠타의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춘다. 그러나 6회말, 4번 우에다와 5번 오카의 연속 안타와 6번 타카기의 주자 싹쓸이 적시타로 2점을 더 낸다. 이후 7번 모리이의 보내기 번트와 나카무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5 대 2로 리드를 벌린다. 7회초 아리타 공업도 츠카모토와 야마구치 료스케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가지만 이후 공격이 더 이어지지 않으며 시합이 끝난다.
하마다가 타선의 전반적인 활약에 힘입어 아리타 공업을 꺾고 3회전에 진출한다. 하마다는 1번부터 9번까지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아리타 공업은 경기 내용에서 볼 수 있듯, 상위타선만 분전한 반면 하위타선이 완전히 죽어버리며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며 득점력에서 밀리며 집에 가게 되었다. 전체 47도도부현 중 승률 43등에 위치한 시마네 현이 2004년 하마다 고교 자신들이 만들어 낸 이후 18년만에 2년 연속 3회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2회전 제7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테이쿄 제5(에히메) | 1 | 1 | 2 | 0 | 0 | 0 | 0 | 0 | 0 | 4 | 12 | 4 |
규슈가쿠인(구마모토) | 5 | 0 | 1 | 2 | 0 | 4 | 2 | 0 | X | 14 | 19 | 1 |
- 프리뷰
코로나로 인해 가장 마지막 시합을 배정받은 학교 간의 두 번째 시합이다.
첫 출전인 테이쿄 제5고교는 물론, 규슈가쿠인도 아직 8강조차 못 뚫어봤기에 이번 시합만 이기면 두 학교 모두 학교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게 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테이쿄 제5고교의 선두타자 스즈키가 볼넷을 고르고 2번 오오이가 보내기 번트, 3번 이와키가 2루타를 치며 1점을 선취한다. 그러나 1회말에 규슈가쿠인도 선두타자 오오키도가 좌전 안타를 치고 2번 바바와 3번 소노무라, 4번 무라카미 케이타와 5번 마츠시타까지 연속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2 대 1 역전에 성공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7번 와타나베와 8번 나오에까지 장타를 휘두르며 5 대 1로 리드를 크게 벌린다. 2회초에 7번 아키모토와 8번 츠미타, 9번 하이사키의 연속 출루로 만루를 채우고 오오이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따라가고 3회초에도 똑같이 하위 타선이 만루를 만들고 스즈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는 등 2점을 채워 5 대 4로 격차를 좁힌다.
그러나 이후 테이쿄 제5고교의 공격은 멈춘 반면 규슈가쿠인은 3회말 6번 고토의 좌측 펜스 맞추는 3루타와 와타나베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4회말에도 오오키도의 3루타와 바바, 소노무라, 마츠시타까지 안타를 치며 8 대 4까지 벌린다. 6회말에는 무라카미 케이타의 우익수를 넘기는 3루타에 마츠시타, 고토, 와타나베, 나오에까지 계속 안타에 도루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타선에서 침묵하고 있던 9번 세이까지 좌전 안타를 치는 등 모두가 살아난다. 타순은 어느덧 한 바퀴를 돌았지만 오오키도까지 적시타를 치며 갑자기 게임이 12 대 4가 되며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져버린다. 7회말에는 마츠시타가 볼넷을 고르고 고토가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와타나베가 주자를 다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치며 14 대 4가 되고 이후 양 팀 모두 공격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으며 시합이 끝난다.
규슈가쿠인이 테이쿄 제5고교의 투수진을 두들기며 3회전에 진출한다. 테이쿄 제5고교는 츠미타, 사카모토, 쿠니카타 등의 투수를 계속 올렸지만 올린 모든 투수가 실점을 하며 상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반면 규슈가쿠인은 선발 츠미타가 7이닝 4실점으로 준수하게 던지고 이후 계투로 올라온 쿠와하라, 니시지마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에게 반격의 여지를 안 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2회전 제8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치벤와카야마(와카야마) | 0 | 2 | 0 | 0 | 0 | 1 | 0 | 0 | 0 | 3 | 8 | 0 |
코쿠가쿠인도치기(도치기) | 2 | 0 | 0 | 0 | 0 | 2 | 0 | 1 | X | 5 | 11 | 2 |
- 프리뷰
전년도 여름 고시엔 우승팀 치벤와카야마는 이번에도 맨 마지막을 배정받으며 또 한번 1회전을 건너뛰는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
개막전의 승자가 누가 되어도 고시엔 단골과 오랜만의 손님 간의 시합인 만큼 치벤와카야마의 정배가 점쳐진다. 개막전을 코쿠가쿠인도치기가 승리하며 올라오게 되었다. 두 팀은 22년 전 봄 고시엔 4강에서 만났는데 당시 결과는 치벤와카야마의 10 대 2 압승. 코쿠가쿠인도치기는 해당 시합이 학교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과연 이번에는 치벤와카야마를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2아웃에서 코쿠가쿠인도치기의 3번 마키모토, 4번 히라이, 5번 스즈키의 연속 출루로 만루를 채우고 6번 나가타가 좌전 안타를 치며 히라이까지 들어오며 2 대 0으로 앞서나간다. 그러자 2회초 치벤와카야마도 곧바로 선두타자 5번 아오야마, 7번 스기모토의 안타로 1,3루를 만들고 8번 나카즈카의 적시타와 9번 야마다의 스퀴즈 번트로 2 대 2 균형을 맞춘다.
이후 양 팀 모두 공격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다 6회초 다시 아오야마가 안타를 치고 6번 타케모토가 볼넷을 고른다. 스기모토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나카즈카의 진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3 대 2 역전을 만든다. 6회말 선두타자 마키모토가 기습 번트로 살아나가고 히라이가 2루타를 쳐 1점을 추가하며 다시 균형을 맞춘다. 이후 스즈키, 나가타의 연속 안타로 4 대 3을 만들며 또 한 번 역전에 성공한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4번 오카니시가 말려들어온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내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치며 5 대 3으로 격차를 벌린다. 이후 9회초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합이 끝난다.
여름 고시엔 통산 42승에 전년도 우승팀인 치벤와카야마를 여름 첫 승을 막 거두고 올라온 코쿠가쿠인도치기가 잡아내며 기어이 일을 내고 말았다. 수비에서의 클러치 실책이 될 뻔한 실책도 있고 했지만 에이스 모리나가가 좋은 피칭으로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학교의 여름 고시엔 신기록을 계속 경신해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카이세이,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 등 각자의 사연을 갖고 기세를 타고 올라오는 학교가 많은 만큼 점점 대회가 흥미진진해지는데 코쿠가쿠인도치기도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가 점점 모인다.
2회전 제1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츠루가케히(후쿠이) | 0 | 0 | 1 | 0 | 3 | 0 | 1 | 3 | 0 | 8 | 13 | 3 |
시립 후나바시(치바) | 0 | 2 | 0 | 1 | 0 | 0 | 0 | 0 | 3 | 6 | 9 | 2 |
- 프리뷰
1990년대 후반 여름 고시엔 8강, 4강 등에 진출하며 학교의 첫 전성기를 열었던 두 학교가 만났다. 두 학교 모두 1997년 여름 고시엔 8강에서 나란히 떨어진 것[21]이 학교의 첫 전성기의 시작인만큼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하여 넘어야 할 시합이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말, 시립 후나바시의 5번 오오노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고 6번 타니후지가 보내기 번트를 댄 이후 7번 시노자키의 우익수 방면 장타로 선취점을 따낸다. 8번 사카모토는 우익수 플라이를 때렸는데 우익수 토모타가 놓치며 1점을 더 추가하여 2 대 0으로 앞서나간다. 3회초, 츠루가케히의 선두타자 9번 와타나베와 1번 하마노가 연달아 사사구로 나가고 2번 카와이가 기습 번트로 무사 만루를 만든다. 그러나 이후 3번 하루야마, 4번 우에카세다, 5번 타카미자와가 연달아 플라이를 쳐 1점만 내며 공격이 끝난다.
4회말 5번 오오노가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타니후지와 시노자키의 연속 진루타로 1점을 낸다. 그러나 5회초에 선두타자 하마노의 안타, 카와이의 볼넷, 하루야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츠루가케히는 우에카세다, 타카미자와, 6번 오카무라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4 대 3으로 바로 역전에 성공한다.
7회초, 똑같이 하루야마 - 우에카세다 - 타카미자와 - 오카무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연속 안타와 보내기 번트를 묶어 1점을 추가한다. 8회초에는 8번 요네미츠의 안타와 하마노의 볼넷으로 주자를 채우고 카와이가 유격수 방면으로 땅볼을 치지만 유격수 미우라의 송구가 빠지면서 1점을 추가하고 하루야마와 우에카세다가 또 안타를 치며 8 대 3까지 격차가 벌어진다. 시립 후나바시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번 미우라, 2번 이시쿠로, 3번 모리모토 테츠타의 연속 안타, 6번 타니후지의 희생 플라이 등을 묶어 3점을 따라가지만 역전은 끝내 하지 못하며 시합이 끝난다.
츠루가케히가 시립 후나바시를 따돌리며 작년에 이어 또 한번 3회전에 진출한다. 경기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하루야마로 시작해서 오카무라로 끝나는 중심 타선이 거의 매 타석마다 상대를 두들기며 기세를 내주고 시작한 게임을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더니 2점차로 뒤지던 게임을 5점차로 앞서는 괴력을 선보였다. 시립 후나바시는 에이스 모리모토 테츠야의 4.2이닝 6실점 부진이 굉장히 뼈아프게 느껴질 게임이 되며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4.2.5. 9일차
- 8월 14일(일)
2회전 제1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요코하마(카나가와) | 0 | 0 | 0 | 1 | 1 | 0 | 0 | 0 | 0 | 2 | 5 | 0 |
세이코가쿠인(후쿠시마) | 1 | 0 | 0 | 1 | 1 | 0 | 0 | 0 | X | 3 | 11 | 0 |
- 프리뷰
각 지역에서 가장 이름 날리는 최고 명문 간의 대결이다. 두 팀 모두 1회전을 4 대 2로 이기고 왔지만 느낌은 사뭇 다르다. 요코하마는 뭔가 아직도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시합을 보였지만, 세이코가쿠인은 상대였던 니혼대학 제3고교과 함께 좋은 투수진을 보여주었고 홈런 2방을 섞으며 상대보다 앞서나가서 이겼다는 느낌을 주었다. 과연 누가 상대를 꺾고 3회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여담으로 세이코가쿠인이 요코하마를 꺾을 경우, 2004년 홋카이도에 처음으로 여름 우승을 가져다 준 코마다이토마코마이 고교 이후 역사상 2번째로 니혼대학 제3고교와 요코하마를 한 대회에서 만나 둘 다 꺾은 학교가 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세이코가쿠인의 선두타자 아카호리가 좌전 안타를 치고 2번 타카나카의 보내기 번트, 3번 야스다의 우전 적시타로 시작하자마자 선취점을 내고 시작한다. 이후 양 팀 모두 공격에서 별다른 소득 없이 보내다가 4회초, 요코하마의 3번 키시모토가 볼넷을 고르고 4번 타마시로의 진루타와 5번 오오사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다. 4회말에는 세이코가쿠인이 5번 야마아사의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와 8번 나마타메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간다. 이에 질세라 5회초에는 다시 8번 스기야마의 좌전 안타, 9번 호코마루의 진루타와 1번 오가타의 우전 적시타로 또 2 대 2 균형을 맞춘다. 5회말, 아카호리가 기습번트로 살아나가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루에 안착한다. 이후 타카나카와 야스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내고 이후 게임 내내 공격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으며 시합이 끝난다.
세이코가쿠인이 간토 지방의 강호교를 연달아 꺾으며 도호쿠의 희망이 되어 3회전에 진출한다. 요코하마는 작년 여름부터 고질적으로 이어져 온 문제점인 약한 타선을 끝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1점차 패배이긴 하지만 안타는 상대의 절반도 못 치며 짐을 싸게 되었다. 작년 고시엔 역사상 첫 1학년의 끝내기 홈런을 친 오가타는 이번 해에도 자신만큼은 적시타를 치는 등 부전했지만 선배들의 공격력 부족에 똑같이 1승 1패를 하고 카나가와로 돌아가게 되었다. 내년도에는 다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봄직하다.
2회전 제1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야시로(효고) | 0 | 0 | 0 | 0 | 0 | 0 | 2 | 2 | 1 | 5 | 8 | 5 |
니쇼가쿠샤대학 부속(동도쿄) | 0 | 0 | 4 | 0 | 3 | 0 | 0 | 0 | X | 7 | 13 | 1 |
- 프리뷰
이번 대회는 유달리 최격전구인 학교들이 뒤에 많이 몰려있는 편이다. 이번 대회 전체 참가교가 3547개교이고 지역은 49개인데 이 두 학교의 지역 참가교만 합쳐도 283개교이다. 양 팀 모두 지역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강호교인만큼 3대회 연속 출전을 하고 있는 니쇼가쿠샤대학 부속과, 여름 고시엔에 처음 나온 야시로도 승리시 3회전이자 16강에 드는 만큼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3회말,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의 9번 키쿠치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는데 3루수 오카모토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살아서 간다. 이후 1번 오야소네의 안타와 2번 나카가와의 중견수를 완전히 넘기는 3루타를 치며 2점을 선취한다. 이후 3번 세야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 내고 4번 카타이가 말려들어온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겅어내며 좌중간으로 솔로포를 치며 4 대 0으로 리드를 크게 벌린다.
5회말에는 세야가 우전 안타를 치고 도루를 시도하는데 포수 카사이의 도루 저지 송구가 완전히 빠지며 세야가 3루까지 그대로 가버린다. 이후 카타이가 2루타를 치며 1점을 내고 6번 후지오카가 낫아웃 삼진을 당하지만 또 포수 카사이의 1루 송구가 빠지며 살아가고 7번 오시키리가 적시타를 치며 7 대 0으로 단숨에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후 공격이 소강상태로 흘러가다가 7회초, 야시로의 6번 시치죠가 볼넷을 고르고 7번 카츠마타가 투런포를 쏘며 7 대 2로 따라간다. 8회초에도 1번 오오니시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2번 고토의 3루타, 3번 후지타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따라간다. 기세를 이어 9회초까지 1점을 추가하지만 뒤집지는 못하며 시합이 끝난다.
야시로가 내야 수비진의 붕괴로 대량 실점을 하며 후반부에 기적 같은 추격을 시작하지만 역전은 성공하지 못하며 2회전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낫아웃이나 내야 땅볼을 너무 많이 안타로 둔갑시켜주며 쌓아버린 주자가 실점의 도화선이 되어버린 것이 가장 큰 패인.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은 에이스 츠지가 7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뒤이어 올라온 시게카와가 2이닝 3실점을 하며 하마터면 분식을 할 뻔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으며 3회전에 진출하였다. 이제 점점 시합 간의 텀이 짧아지는 만큼 투수진의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2회전 제1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사카토인(오사카) | 2 | 1 | 1 | 5 | 1 | 5 | 0 | 2 | 2 | 19 | 25 | 0 |
세이보가쿠엔(사이타마)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 | 2 |
- 프리뷰
앞 시합과 상황은 마찬가지다. 두 학교의 지역 참가교를 합쳐도 312개교나 된다. 다만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오사카토인은 지역 내 강호 수준이 아니라 현재 일본에서 오사카토인보다 야구를 잘하는 학교를 꼽을 수 없을만큼 1황의 위치에 위치한 반면, 세이보가쿠엔은 최격전구 사이타마 현을 뚫었다고는 하지만 지역대회에서도 시드 없이 기적을 쓴 학교인 만큼 오사카토인이 정배 중 정배이다. 과연 세이보가쿠엔이 막아낼 수 있을지 봐야 할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득점 상황만 써도 지나치게 길어지고 경기 내용을 쓰는 것이 맞나 싶을만큼 오사카토인이 세이보가쿠엔이 불쌍하다고 느껴질만큼 상대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며 3회전 막차에 탑승한다. 오사카토인은 18명의 선수 중에 15명을 타석에 올렸고 그 중 12명이 안타를 쳤다. 12명이서 안타 25개를 쳤다는 뜻은 모두가 멀티히트를 때렸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이보가쿠엔은 에이스 오카베에 이어서 히가시야마 등 총 투수를 4명이나 올렸지만 모두가 이번 시합에서 방어율 6점대를 넘기며 상대를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공격에서도 오사카토인의 4명의 계투진에 단타 2개에 머무르며, 2루도 한번 못밟아보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오사카토인의 공격에서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3번 포수 마츠오가 8회와 9회에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타격이 좋은 포수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는 것. 오사카토인의 3회전 상대는 동도쿄의 명문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이다. 다음 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더욱 기대가 모인다.
4.3. 3회전
4.3.1. 10일차
- 8월 15일(월)
3회전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메이슈히타치(이바라키) | 0 | 1 | 1 | 1 | 0 | 1 | 0 | 0 | 0 | 4 | 10 | 2 |
센다이이쿠에이(미야기) | 0 | 0 | 1 | 1 | 0 | 0 | 3 | 0 | X | 5 | 9 | 0 |
- 프리뷰
남쪽의 고시엔 단골 가고시마 실업을 꺾은 메이슈히타치가 북쪽의 고시엔 단골 센다이이쿠에이를 만났다. 똑같이 고시엔 단골이라고는 하지만 가고시마 실업은 18승 20패, 센다이이쿠에이는 37승 28패이다. 훨씬 더 강한 적수를 만나게 된 메이슈히타치가 팀 타율 0.404의 힘으로 팀 방어율 1.12의 센다이이쿠에이를 어떻게 공략하려 할지 기대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초, 메이슈히타치의 4번 이시카와가 우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6번 코쿠보가 볼넷을 고른 이후 7번 타케다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가져간다. 3회초에도 2번 혼보가 내야안타를 치고 도루를 성공시키며 2루에 나가고, 이시카와가 앞선 공격과 똑같은 형태로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더 가져가며 2 대 0이 된다. 3회말 센다이이쿠에이도 선두타자 8번 후루카와와 9번 모리의 연속 안타와 1번 하시모토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2번 야마다가 스퀴즈 번트를 대면서 1점을 따라간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타케다가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포를 치면서 3 대 1로 다시 격차를 벌린다. 센다이이쿠에이도 4번 사이토가 볼넷을 고르고 6번 엔도가 중전 안타를 치고 7번 스미이시 대신 대타로 들어온 이와사키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끈질기게 1점을 따라붙는다. 6회초 타케다가 볼넷을 고르며 출루하고 8번 시바, 9번 이토, 1번 히라노의 안타와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더 벌려 다시 4 대 2가 된다.
이후 게임이 후반부로 접어들자마자 7회말 센다이이쿠에이가 하시모토, 야마다, 3번 아키모토의 연속 출루로 만루를 채우고 5번 오가타, 엔도, 이와사키의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5 대 4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진행된 공격은 전부 삼자범퇴로 끝나며 그대로 시합이 종료된다.
센다이이쿠에이가 메이슈히타치를 꺾고 고시엔의 단골 강호다운 모습을 보이며 준준결승 첫 차에 탑승한다. 메이슈히타치도 게임 중반까지는 리드를 잡았으나 7회말 딱 한 번의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그럼에도 첫 출전에 고시엔 단골들만 연달아 만났음에도 오히려 리드를 잡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더욱 자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게하기에는 충분한 대회의 마무리였다.
3회전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규슈국제대학 부속(후쿠오카)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7 | 1 |
타카마츠 상업(카가와) | 1 | 0 | 0 | 1 | 0 | 0 | 0 | 0 | X | 2 | 9 | 0 |
- 프리뷰
규슈국제대학 부속이 또 다시 시코쿠 지방의 팀을 만나게 된다. 타카마츠 상업은 전판에 14점으로 상대를 두들기며 올라왔고 규슈국제대학 부속은 전국구 명문 메이토쿠기쥬쿠에게 단 1점만 주고 틀어막으며 올라왔다. 또 한번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시합에서 누가 상대를 더 잘 공략할지 궁금한 시합이 되었다. 여담으로 타카마츠 상업은 여름 고시엔 우승만 2번이나 한 학교라는 명성과 달리 이번 시합을 이기면 1973년 이래 49년만에 여름 고시엔 2승을 하게 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타카마츠 상업의 선두타자 아사노가 내야안타를 치고 3번 와타나베 타카토가 볼넷을 고르며 주자를 채운다. 이후 4번 야마다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가져간다. 2회초에 규슈국제대학 부속도 곧바로 5번 사쿠라와 6번 시라이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내보내고 6번 아사지마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춘다. 4회말 7번 와타나베 카즈히로가 우전 안타를 치고 9번 요코이가 진루타를 치며 주자를 2루까지 내보낸 다음 2번 이사쿠라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2 대 1로 달아나며 앞서간다. 이후 양 팀 모두 공격을 거의 진행시키지 못하며 후반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되고 그대로 시합이 종료된다.
타카마츠 상업이 규슈국제대학 부속을 꺾고 49년만에 여름 고시엔 2승을 달성한다. 타카마츠 상업의 선발 에이스 와타나베 카즈히로는 9이닝 6탈삼진 7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잘 묶어내며 완투승을 거두었다. 규슈국제대학 부속 역시 코자이와 이케다 등 투수진이 분전했지만 치열한 투수전에서 단 한 점차로 상대에게 뒤진 것이 아쉽게 되었다. 앞선 2회전의 메이토쿠기쥬쿠 전에서도 총평했듯이 쿠로다로 시작하는 3,4,5번의 중심 타선이 끝끝내 부활하지 못하며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결국 3회전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3회전 제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메이호(오이타) | 0 | 0 | 0 | 1 | 0 | 0 | 1 | 0 | 0 | 2 | 6 | 0 |
아이치공업대-메이덴(아이치) | 1 | 0 | 1 | 1 | 2 | 0 | 0 | 0 | X | 5 | 12 | 1 |
- 프리뷰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이 하늘로 떠난 동료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한 세 번째 적수로 메이호를 만났다. 두 팀 모두 3회전까지는 올라왔으나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기보다는 지속적인 공방에 끝내기 승리까지 하는 등 굉장히 치열한 시합을 통해서 올라온 만큼 서로 상대를 얼마나 두들기며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업. 여담으로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은 고시엔에 얼굴을 처음 보인지 55년이 넘었지만, 여름 한 대회에서 3승을 한 것은 1981년 딱 한번이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의 2번 오오모리가 볼넷을 골라내고 3번 이토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다. 이후 4번 야마다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선취점을 뽑는다. 3회말 선두타자 9번 후지야마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고 오오모리가 중전 안타를 쳐 주자를 득점권으로 내보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토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달아난다.
4회초에는 메이호의 선두 6번 마키노가 좌전 안타를 치고 도루에 폭투가 나오며 3루까지 단숨에 나간다. 이후 8번 니시무라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2 대 1로 1점을 쫓아간다. 4회말, 6번 이치하시가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나가고 7번 미노와 8번 이시미의 플라이와 진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3 대 1로 다시 달아난다. 5회말에도 1번 가토의 중전 안타, 4번 야마다의 볼넷, 5번 아리마, 이치하시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5 대 1로 격차를 벌린다. 7회초 메이호도 1번 모리야마의 3루타와 2번 미야자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가지만 이후 8,9회 양 팀 모두 삼자범퇴만 3번 나오는 등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시합이 끝난다.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이 메이호마저 꺾으며 준준결승까지 올라갔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메이호보다 훨씬 상대를 많이 두들겼고 수비에서도 실책 한 개로만 끝내며 안정적으로 마무리지었다. 현재까지 치른 3개의 시합에서 안타를 도합 37개를 때려낸 타선이 준준결승에 올라가서도 더 타오르며 세토 쇼토에게 우승기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없을지 더욱 기대가 모인다. 메이호는 2점을 낸 것이 대단하다고 할 만큼 안타도 산발적으로만 치고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이 뼈아픈 패인이 되었다.
3회전 제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카이세이(나가사키)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6 | 3 |
오미(시가) | 0 | 0 | 1 | 0 | 1 | 0 | 5 | 0 | X | 7 | 9 | 0 |
- 프리뷰
끝을 모르는 기세를 타고 텐리까지 꺾으며 올라가는 카이세이가 간사이의 또 다른 강호 오미를 만났다. 양 팀 모두 앞선 2시합에서 오미는 16득점 5실점, 카이세이는 15득점 2실점을 한 만큼 공수의 밸런스가 완벽한 상태로 올라왔는데 어느 쪽이 먼저 공수의 밸런스가 깨질지 주목되는 시합. 또한 유달리 이번 대회는 오랜만에 높은 곳에 올라온 팀들이 많은데 카이세이 역시 여름 고시엔에 처음 나온지 65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름 한 대회에서 3승을 한 것은 1976년 딱 한번이다. 앞 시합의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처럼 학교의 새로운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초, 카이세이의 6번 히라오가 볼넷을 고르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루에 안착하고 7번 마키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는다. 3회말 오미도 2번 키요타니가 볼넷을 고르고 3번 나카세가 3루수 땅볼을 치는데 3루수 타가와의 1루 송구가 너무 높게 뜨며 완전히 빠져버려 키요타니가 홈으로 들어오며 1 대 1로 균형을 맞춘다. 5회말, 9번 시노가 우전 안타를 치고 1번 츠다의 보내기 번트와 상대 선발 미야하라의 폭투로 3루까지 밟는다. 다음 타석의 키요타니가 중견수를 완전히 넘기는 3루타를 치며 2 대 1로 역전한다.
이후 별다른 공격없이 게임이 흘러가지만 진짜 문제는 7회말에 터진다. 8번 오오하시가 유격수 땅볼을 치지만 실책으로 살아나가고 키요타니의 내야안타와 나카세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다. 다음 타석은 이번 대회 최고의 에이스 4번 야마다가 2사 만루에서 올라오는데 3구째의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당겨올리며 만루홈런을 치며 단숨에 시합이 6 대 1로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진다. 이후 5번 이시우라가 볼넷을 고르고 폭투를 틈타 2루로 나가고 6번 카와모토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7 대 1이 된다. 이후 양 팀 모두 공격을 조금씩 이어나가지만 득점과는 연결짓지 못하며 시합이 끝난다.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카이세이가 야마다의 만루홈런 한 방에 무너져버리며 3회전에서 가로막힌다. 에이스 미야하라가 6.2이닝을 잘 막았지만 아웃 한개를 못잡고 주자를 쌓아버리는 바람에 내려왔고 계투로 올라온 츠카모토가 만루홈런을 맞아버리며 기세를 완전히 빼앗긴 것이 패인이 되었다. 오미의 에이스 야마다는 오늘도 7이닝 9탈삼진 4피안타 1실점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또 다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였다.
4.3.2. 11일차
- 8월 16일(화)
3회전 제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시모노세키 국제(야마구치) | 2 | 3 | 1 | 0 | 0 | 0 | 3 | 0 | 0 | 9 | 12 | 1 |
하마다(시마네) | 0 | 0 | 0 | 0 | 0 | 0 | 2 | 1 | 0 | 3 | 6 | 0 |
- 프리뷰
이웃한 동네끼리 준준결승을 눈앞에 두고 만났다. 두 팀 모두 지역에서 강팀이라 지역대회에서 충분히 만나볼 법한데도 아직까지 서로 시합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 특기할만한 점. 양 팀 모두 앞선 시합에서 각각 안타를 13개, 10개씩 치고 올라온 만큼 서로 얼마나 상대를 두들길 수 있을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모노세키 국제는 2018년 8강, 하마다 고교도 1998년 8강 진출[22]이 학교의 최고기록이다. 이긴 쪽은 학교의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가는 만큼 누가 올라갈지 궁금해지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부터 시모노세키 국제의 선두타자 나카이가 2루타를 치고 2번 마츠모토가 볼넷을 고르며 무사 1,2루로 시작한다. 이어서 3번 야스다가 보내기 번트를 대고 4번 가야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2 대 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2회초에도 상대 선발 하다의 제구 불안을 틈타 6번 아카세의 안타와 7번 모리의 볼넷으로 똑같이 주자를 채우고 8번 코가마저 볼넷을 고르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는다. 이후 9번 하시즈메와 나카이의 연속 적시타로 5 대 0까지 리드를 벌린다. 3회초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고 5번 오쿠야마와 아카세, 모리까지 안타를 치며 1점을 더 벌린다.
게임 중반은 의외로 팽팽하게 서로 점수를 주지 않고 흘러가지만 7회초 야스다, 가야, 오쿠야마, 아카세, 모리가 모조리 안타나 진루타를 때려내며 3점을 더 추가하여 9 대 0으로 게임에 쐐기를 박는다. 7회말에는 하마다가 뒤늦게 추격을 시작하여 선두 3번 하다가 솔로포를 치고 4번 우에다, 5번 오카, 6번 타카기의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고 7번 오오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하지만 이후 연속 삼진을 당하며 공격이 멈추고 8회말에도 하다가 3루타를 치우고 우에다가 불러들이지만 공격이 금방 멈춰버리며 시합이 끝난다.
시모노세키 국제가 하마다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4년만에 준준결승에 다시 한번 안착한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맹폭을 퍼부으며 6점을 따고 게임 후반부에 잠깐 상대에게 만루를 허용하는 등 잠깐의 추격이 있었으나 금방 뿌리치고 승리를 굳힌다. 하마다는 선발 에이스 하다가 3이닝 75구 6실점이라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어버리며 게임 내내 끌려갔고 이를 결국 뒤집지 못하고 아쉽지만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3회전 제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코쿠가쿠인도치기(도치기)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2 |
규슈가쿠인(구마모토) | 1 | 0 | 0 | 0 | 0 | 0 | 1 | 2 | X | 4 | 8 | 3 |
- 프리뷰
전년도 우승교 치벤와카야마까지 꺾고 올라온 코쿠가쿠인도치기와 학교 최고기록을 노리는 규슈가쿠인이 만났다. 이번 여름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코쿠가쿠인도치기는 물론 규슈가쿠인도 2010년 8강이 마지막인만큼, 확실히 그 해에는 성공했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준준결승에 올라가기 위한 시합이 될 것이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규슈가쿠인의 2번 바바가 우전 안타 이후 상대 선발 히라이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나간다. 이후 4번 무라카미 케이타가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가져온다. 이후 게임은 소강 상태로 흘러가다가 7회말 1번 오오키도가 우선상의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치고 바바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가져와 2 대 0이 된다. 8회말 무라카미 케이타가 볼넷을 고르고 5번 마츠시타와 6번 고토가 3루타와 단타를 연속으로 치며 2점을 추가하여 4 대 0이 되고 9회초를 세 타자로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시합이 끝난다.
규슈가쿠인의 타선이 비록 상대를 폭격한 것은 아니지만 코쿠가쿠인도치기의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으며 8강이라는 학교 최고 기록 타이 달성에 성공한다. 2학년 에이스 나오에는 9이닝 7탈삼진 4피안타 1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치벤와카야마를 꺾은 타선을 혼자서 극복해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다만 수비에서 실책이 3개나 있었던 점은 비록 결과적으로 상대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학교의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서는 더욱 보강이 필요한 부분.
3회전 제7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세이코가쿠인(후쿠시마) | 1 | 0 | 3 | 0 | 4 | 0 | 0 | 0 | 0 | 8 | 14 | 2 |
츠루가케히(후쿠이)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6 | 2 |
- 프리뷰
각자 자기 지역을 대표하는 강호들의 시합이다. 세이코가쿠인은 간토 지역의 최강 명문 둘을 격파했고 츠루가케히도 간토 지역의 팀을 이기고 왔다. 심지어 두 학교 모두 여름 고시엔 우승 경험은 없지만 준준결승에는 똑같이 4번이나 올라간 적이 있는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은 학교 간의 매치업이다. 다만 세이코가쿠인은 아직까지 단 한개의 수비 실책도 없었던 반면 츠루가케히는 실책이 4개가 있었던 만큼 수비의 집중력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누가 과연 5번째의 준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을지 기대되는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세이코가쿠인의 선두 아카호리가 좌전 안타를 치고 2번 타카나카의 보내기 번트와 3번 야스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낸다. 2회말, 츠루가케히도 5번 타카미자와의 내야안타와 6번 오카무라의 진루타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내고 7번 요네미츠의 적시타로 동점을 맞춘다. 하지만 3회초 타카나카가 중전 안타를 친 이후 3번 야스다가 몰려 들어온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치며 3 대 1로 리드를 벌린다. 이후 4번 미요시, 5번 야마아사, 6번 카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다.
5회초, 카노가 볼넷을 고르고 츠루가케히의 2번째 투수 타케시타의 폭투와 7번 이토의 진루타로 3루까지 나간다. 이후 8번 나마타메, 9번 사야마, 아카호리, 타카나카의 연속 안타 및 출루를 곁들여 단숨에 4점을 내며 8 대 0까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양 팀 모두 이후에는 산발적인 안타만 이어지고 7회말에는 츠루가케히도 무사 2,3루의 찬스를 맞는 등 아예 기회가 없지는 않았지만 번번히 상대에게 막히며 시합이 끝난다.
세이코가쿠인이 니혼대학 부속 제3고교, 요코하마, 츠루가케히를 만나는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들었음에도 모조리 이겨내며 8강의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한다. 매 시합마다 투타 양면에서 좋은 밸런스를 선보이며 야구부 창립 이래 최고의 세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츠루가케히는 선발 에이스 우에카세다와 계투로 올라온 타케시타가 둘 다 2.1이닝 4실점이라는 성적표를 보이며 쓸쓸하게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세이코가쿠인도 그 동안 실책이 없었지만 이번 시합에서 처음으로 3루수 나메타마가 실책을 처음 기록하는 등 더욱 높은 곳에 올라오기 위해 준비가 필요해보인다.
3회전 제8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니쇼가쿠샤대학 부속(동도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6 | 3 |
오사카토인(오사카) | 2 | 1 | 0 | 1 | 0 | 0 | 0 | 0 | X | 4 | 9 | 0 |
- 프리뷰
물론 대회에 올라온 모든 팀이 자기 지역에서 최강의 팀들인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분명히 전국구급 강호인 팀은 따로 있기 마련이다. 오사카토인이 처음으로 전국구 강호를 만나게 되었다. 앞선 두 시합은 북홋카이도와 사이타마를 만났는데 북홋카이도는 고시엔에서 최약체고 사이타마는 승률 .522에 우승 1번 / 준우승 2번으로 성적이 괜찮은 지역이나 올라온 세이보가쿠엔이 노시드로 올라온 학교였다. 이번 상대는 승률 .566에 우승 7번 / 준우승 3번의 최격전구 도쿄를 뚫고 온 시드교인 만큼 한 해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는 오사카토인이 얼마나 상대를 압박할 수 있을지,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은 또 어떻게 상대할지 이목이 집중될 만한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오사카토인의 선두타자 이토가 좌선상의 2루타를 치고 2번 타니구치가 진루타를 친 이후 3번 마츠오, 4번 마루야마, 5번 에비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선취한다. 2회말에도 8번 호시코가 안타를 치고 9번 카와하라가 보내기 번트를 댔는데 포수 오시키리의 1루 송구가 빠지면서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는다. 이후 마츠오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추가하며 3 대 0으로 앞서간다. 4회말에는 이토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는데 좌익수 시바타가 공을 더듬으며 3루를 밟고 상대 계투 후세의 폭투를 틈타 홈까지 쇄도하며 1점을 추가한다. 이후 양 팀 모두 공격에서 득점이 이어지지 않으며 시합이 끝난다.
니쇼가쿠샤대학 부속도 오사카토인을 말리지 못하며 파죽지세로 오사카토인이 준준결승의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한다. 니쇼가쿠샤대학 부속은 게임 초반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모든 실책이 결과적으로 실점과 연결되며 계투로 올라온 후세의 호투가 빛을 바랬다. 오사카토인의 선발 에이스 미야하라는 9이닝 8탈삼진 6피안타 1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자신이 왜 전국 최강 오사카토인의 등번호 1번을 달고 있는지 가치를 입증했다.
4.4. 준준결승(8강)
- 3회전 첫 날 출전한 팀은 오전 2경기, 둘째 날 출전팀은 오후 2경기에 각 경기가 끝날 때마다 추첨으로 대진이 짜여진다. 여기서부터는 휴식간격이 줄어들기 때문에 선수층, 선수들의 체력 그리고 정신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지금부터는 투수 원맨팀으로 이끌어 나간 학교들은 서서히 힘이 빠지기 시작하고 한 번에 확 무너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게 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2018년 여름, 제100회 대회의 아키타 현 대표였던 카나아시 농업 고교(金足農業高校). 일본에서 카나아시 선풍이라는 인터넷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대회 시청률을 40%까지 끌어올리는, 말 그대로 전국구 인기를 끌었던 카나아시 농고는 초고교급 투수 요시다 코세이가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14일 동안 6시합을 결승전 마지막 한 이닝을 제외하고는 혼자서만 마운드에 서서 무려 881구를 던지는 대혹사 끝에 4강 니혼대학 부속 제3고교전부터 불안한 낌새를 아주 조금씩 보이더니 결승전에서 오사카토인에게 완벽히 무너지며 13 대 2라는 대참패를 당하고 오사카토인은 사상 첫 2번의 춘하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4.4.1. 13일차[23]
- 8월 18일(목)
준준결승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아이치공업대-메이덴(아이치) | 0 | 0 | 0 | 0 | 0 | 0 | 0 | 1 | 1 | 2 | 7 | 0 |
센다이이쿠에이(미야기) | 1 | 2 | 2 | 0 | 1 | 0 | 0 | 0 | X | 6 | 12 | 1 |
- 프리뷰
아이치공업대학이 작년에 이어 또 한번 미야기 현을 만나게 되었다. 작년에는 첫 출전인 도호쿠가쿠인 고교(東北学院高校)에게 5 대 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에는 미야기 현의 강호 센다이이쿠에이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지는 시합. 여담으로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과 센다이이쿠에이는 100년이 넘는 일본 고교야구 역사에서 손꼽히는 명문이지만 봄 고시엔, 여름 고시엔, 메이지진구대회 등 모든 대회에서 단 한번도 서로 만난 적이 없다. 또한 여담으로, 다음 경기도 포함해서 앞선 두 경기에 배정된 4팀 모두 선수 중에 성이 야마다인 선수가 있다는 굉장히 특이한 공통점이 있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센다이이쿠에이의 선두 하시모토가 볼넷을 고르고 2번 야마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를 쌓는다. 이후 3번 모리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선취점을 따낸다. 2회말에는 7번 사이토 히나타가 중전 안타를, 8번 사이토 요우가 보내기 번트를 대고 상대 선발 에이스 아리마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린다. 이후 9번 오가타와 하시모토가 연속 안타를 치며 2점을 추가하여 3 대 0까지 리드를 벌리며 아리마를 강판시킨다. 3회말, 메이덴의 두 번째 투수 이와세를 상대로 4번 엔도가 중전 안타를 치고 5번 아키모토가 낫아웃 상태가 되지만 공이 빠지면서 출루에 성공한다. 이후 6번 이와사키와 사이토 히나타가 각각 적시타와 희생 플라이를 치며 5 대 0까지 격차를 벌리며 곧바로 이와세를 강판시킨다.
센다이이쿠에이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4회말, 상대의 세 번째 투수 야마다를 상대로 선두 모리가 좌선상의 2루타를 치고 이와사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6 대 0까지 벌어진다. 이후 게임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후반으로 이어진다. 8회말에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의 4번 아리마가 내야안타를, 5번 이치하시의 우선상 2루타와 6번 미노의 대타로 들어선 카와다가 1루수 땅볼로 희생타를 치며 1점을 드디어 따라붙는다. 9회초에는 순식간에 2아웃을 당하고 2번 오오모리 대신 대타로 들어선 카네모리가 내야안타를, 3번 이토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4번 야마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1점을 따라붙지만 아리마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시합이 끝난다.
기세가 끝날 줄 모르던 팀인 아이치공업대학 메이덴이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미야기 현에게 패배하며 길목을 가로막힌다. 5회까지 모든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것이 흐름을 완전히 내주게 된 요인이 되었고, 후반에는 기껏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를 4개나 친 것이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날린 요인이 되었다. 선발 에이스 아리마도 2이닝 3실점, 계투로 올라온 이와세는 0.1이닝 2실점이라는 투수진에서의 참사 역시 문제가 되며 공수 모든 방면에서 센다이이쿠에이에게 완패를 당하였다. 센다이이쿠에이는 잘 던지던 선발 사이토 요우를 5이닝만 던지게하고 후루카와가 4이닝을 책임지며 투수진에게 또 다시 적당한 휴식을 부여하며 가장 먼저 올라간 4강에서 상대를 기다리게 되었다.
준준결승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타카마츠 상업(카가와) | 0 | 0 | 2 | 0 | 1 | 0 | 3 | 0 | 0 | 6 | 10 | 4 |
오미(시가) | 1 | 1 | 1 | 0 | 1 | 1 | 2 | 0 | X | 7 | 10 | 0 |
- 프리뷰
에이스 야마다를 앞세운 오미와 타카마츠 상업이 맞붙었다. 양 팀 모두 앞선 시합에서 안타를 9개씩 쳤고 수비의 실책도 똑같이 없었지만 득점의 집중력에 있어서 오미가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인만큼 양 팀 모두 상대 타선에 대한 대비책이 더욱 중요해질 매치업. 심지어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는 각각 실책을 3개, 4개씩 했는데 그 다음 시합부터 단 한개의 실책도 하지 않은 모습까지 똑같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오미의 선두 츠다가 볼넷을 고르고 2번 키요타니가 진루타를 친다. 이후 4번 야마다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따낸다. 2회말에도 7번 오카자키와 8번 오오하시가 연속으로 볼넷을 고르고 9번 시노와 츠다의 연속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한다. 3회초, 타카마츠 상업의 8번 오오츠보가 볼넷을 고르고 1번 아사노가 몰린 직구를 그대로 걷어내 백스크린을 맞추는 투런포를 치며 단숨에 게임을 2 대 2 동점으로 만든다. 3회말 오미도 5번 이시우라, 6번 카와모토, 오카자키가 연속으로 볼넷을 고르고 오오하시가 적시타를 치며 다시 3 대 2로 앞서나간다.
5회초, 7번 오오아사가 볼넷을 고른 이후 1번 아사노가 좌전 안타를 치고 2번 이사쿠라가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또 다시 동점이 된다. 5회말 오미도 다시 반격에 나서 이시우라의 중전 안타와 오카자키의 볼넷, 오오하시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앞서나간다. 6회말에도 츠다가 볼넷을 고르고 3번 나카세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다. 이후 야마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치며 5 대 3이 된다.
7회초에는 오오츠보가 볼넷을 고르고 9번 요코이가 중전 안타를, 아사노는 감독 고의사구로 나가며 순식간에 만루가 채워진다. 이후 이사쿠라, 와타나베, 5번 쿠보의 연속 안타와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등으로 3점을 내며 드디어 6 대 5로 역전에 성공하며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다. 그러나 7회말, 오오하시가 내야안타를 치고 시노가 진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다. 이후 츠다가 중전 안타를 치는데 중견수 아사노의 송구가 빠지며 그대로 1점을 추가하고 나카세까지 적시타를 치며 다시 7 대 6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오미가 지친 에이스 야마다를 내리고 구원 호시노가 1.2이닝을 잘 막아내며 시합이 끝난다.
이번 고시엔에서 이보다 재밌는 경기가 없었다 싶을 만큼 양 팀 모두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다. 누가 앞서가면 반대쪽에서 다시 쫓아가고 그러면 다시 앞서가고 또 다시 역전하고... 정말 끝이 없는 숨막힌 추격전 속에서 최종적으로 웃은 것은 오미가 되었다. 양 팀 모두 안타를 10개씩 쳤지만 타카마츠 상업은 결국 우려하던 수비에서의 실책이 4개나 터지며 안 내줘도 될 점수를 내주며 모든 실책이 사실상 클러치 실책이 되어버리며 아쉽게 눈물을 삼키게 되었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양 팀이 각각 사사구를 10개, 9개씩 내주며 불필요한 출루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오미에게 큰 걱정거리가 생겼는데 이번 대회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에이스 야마다에게 너무 많은 투구 부담을 지웠는지, 게임 초반에는 146km/h도 넘기던 직구가 8회에 들어서 130이 안나오기 시작하고 다리에 경련이 일었다는 사인을 보내는 등 야마다가 해설이 언급할 정도로 표정도 안 좋아지고 점점 눈에 띄게 지쳐보인다는 것.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서 3연속 고시엔 4강 신화를 달성하며 학교의 최고 전성기를 맞이한 오미에게 시가 현의 첫 여름 고시엔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투수진의 새로운 운용법 등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준준결승 제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시모노세키 국제(야마구치) | 0 | 0 | 1 | 0 | 1 | 1 | 0 | 0 | 2 | 5 | 13 | 2 |
오사카토인(오사카) | 2 | 0 | 0 | 0 | 1 | 1 | 0 | 0 | 0 | 4 | 10 | 0 |
- 프리뷰
아직까지 아무도 오사카토인을 막아세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주고쿠의 강호 시모노세키 국제를 만났다. 시모노세키 국제는 이기면 학교 최고 신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4년 전, 똑같이 준준결승 제3경기에서 니혼대학 부속 제3고교를 만나 떨어졌다. 그 때는 간토의 명문을 만났지만 이번에는 간사이의 명문을 만났다. 과연 학교가 처음으로 전국구에 이름을 날린 그 해와 완전히 똑같은 위치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오사카토인의 선두 이토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르고 3번 마츠오가 담장 직격의 2루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가져간다. 4번 마루야마까지 연속으로 장타를 때리며 1점을 더 가져가며 2 대 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3회초, 시모노세키 국제의 선두타자 9번 하시즈메가 좌선상의 2루타를 때리고 1번 아카세의 진루타와 2번 마츠모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다.
5회초, 8번 코가가 볼넷을 고르고 하시즈메와 아카세가 연속 진루타를 쳐 2사 3루가 된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마츠모토가 또 다시 적시타를 치며 2 대 2 동점을 만든다. 5회말 오사카토인도 다시 반격에 나서 2번 타니구치가 좌전 안타를 치고 마츠오가 볼넷을 고르며 주자를 쌓고 5번 에비네가 1루 플라이를 쳤는데 1루수 가야가 놓치며 1점을 추가해 다시 3 대 2로 앞서간다. 6회초에는 시모노세키 국제도 7번 모리가 볼넷을 고르고 코가와 하시즈메의 연속 안타로 다시 1점을 따라가며 동점이 된다. 6회말에는 선두 7번 오오마에가 볼넷을 고르고 8번 호시코와 9번 마에다가 진루타를, 2번 타니구치가 적시타를 치며 다시 4 대 3으로 앞서나간다.
이후 양 팀 모두 공격에 별 다른 소득이 없어 그대로 경기가 끝나나 싶었는데, 9회초 아카세와 마츠모토의 연속 안타와 3번 나카이의 보내기 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2명 내보내고 4번 코가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마지막 공격에서 5 대 4 역전극을 써내며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시모노세키 국제가 승리를 가져간다.
앞 시합과 똑같은 양상의 치열한 시소게임에서 시모노세키 국제가 거인 오사카토인을 쓰러뜨리며 학교 역사상 첫 여름 고시엔 4강에 진출했다. 비록 에이스 코가가 5.2이닝 1탈삼진 7볼넷 4실점이라는 좋지 못한 성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뒤이어 올라온 나카이가 오사카토인을 상대로 단 한 점도 안주는 놀라운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비록 실책으로 인한 실점도 있었고 불안한 점이 있었지만 타선이 상대, 그것도 오사카토인의 타선보다 안타를 3개나 더치며 한 점차 승부에서 이기는 원동력이 되었다. 오사카토인은 가을의 진구대회, 봄 고시엔, 여름 고시엔으로 이어지는 한 해의 모든 대회를 우승하는 역대 2번째 그랜드슬램[24]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25]
준준결승 제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규슈가쿠인(구마모토) | 1 | 0 | 0 | 0 | 3 | 0 | 1 | 0 | 0 | 5 | 10 | 0 |
세이코가쿠인(후쿠시마) | 5 | 0 | 0 | 4 | 0 | 1 | 0 | 0 | X | 10 | 13 | 0 |
- 프리뷰
8강에 지금까지 4번이나 왔지만 4번 전부 패배하여 후쿠시마 현의 명문임에도 체면을 완전히 세우지 못한 세이코가쿠인과 역시 8강이 학교 신기록인 규슈가쿠인이 만났다. 두 학교 중 승리교는 학교의 최고 기록을 세우고 패배교는 또 다시 8강의 벽에서 돌아서야 한다. 양 팀 모두 앞선 시합에서 수비 실책이 갑자기 늘어난만큼 수비에 있어서 보완 대책을 어떻게 수립했냐에 따라서 시합 결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규슈가쿠인의 선두 오오키도가 우전 안타를 때리고 2번 바바의 진루타와 3번 소노무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빠르게 가져온다. 1회말, 세이코가쿠인의 선두 아카호리가 중전 안타를 때리고 2번 타카나카가 기습 번트를 대어 내야안타로 살아나간다. 3번 야스다는 희생번트를 대고 4번 미요시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2점을 내어 바로 역전에 성공한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5번 야마아사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 6번 카노가 또 기습번트를 대어 1사 만루의 찬스를 다시 만든다. 7번 이토와 8번 나마타메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각각 희생플라이와 중전 적시타로 4 대 1까지 벌어진다. 9번 사야마와 타자일순으로 다시 돌아온 아카호리가 연달아 볼넷을 고르며 5 대 1까지 격차가 벌어진다. 규슈가쿠인은 급하게 선발 쿠와하라를 내리고 니시지마를 올려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만 1회에 이미 게임이 크게 기울어버린다.
4회말에는 사야마가 볼넷을 고르고 아카호리의 보내기 번트와 타카나카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든다. 이후 야스다, 미요시, 야마아사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4점을 더 보태며 9 대 1로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크게 벌어진다. 5회초, 규슈가쿠인도 추격을 시작해 7번 와타나베와 8번 대타 무라카미 유우마의 연속 안타와 9번 세이의 보내기 번트롤 주자를 채운다. 이후 오오키도와 바바, 소노무라까지 연속 적시타를 치며 3점을 따라간다.
6회말에도 야스다의 내야안타와 미요시, 카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채우고 상대 4번째 투수 나오에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다. 7회초 세이의 솔로포로 1점을 다시 만회하지만 격차는 이미 너무 벌어졌고 그대로 시합이 종료된다.
세이코가쿠인이 초반부터 상대 투수진을 맹폭하며 4이닝만에 상대 투수를 세 번이나 강판시키며 8강에서 번번히 무너졌던 지난 4번의 시합과 달리 너무 손쉽게 4강에 진출한다. 안타 숫자를 보면 알겠지만 규슈가쿠인도 크게 뒤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세이코가쿠인은 칠 때 몰아친 반면 규슈가쿠인은 산발적으로만 끝난 것이 득점에 있어서의 차이가 되었다. 우연의 일치로 좋은 대조군이 생겼는데 바로 앞 시합과 승리 팀과 패배 팀의 안타 갯수가 똑같다. 이를 보면 세이코가쿠인이 얼마나 강하게 몰아쳤는지 알 수 있는 흥미로운 부분. 규슈가쿠인은 또 다시 8강에서 무너지며 1963년과 2010년에 이어 3번째 8강 탈락이 되며 학교 신기록의 갱신에는 실패했다.
4.5. 준결승(4강)
4.5.1. 15일차[26]
- 8월 20일(토)
준결승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센다이이쿠에이(미야기) | 0 | 11 | 2 | 0 | 0 | 2 | 2 | 0 | 1 | 18 | 19 | 0 |
세이코가쿠인(후쿠시마) | 1 | 0 | 0 | 0 | 0 | 3 | 0 | 0 | 0 | 4 | 9 | 3 |
- 프리뷰
대한민국에서도 영.호남 등의 지역 구분을 하듯 일본에서도 지역 구분이 존재하는데 도호쿠, 간토, 간사이, 규슈 등등의 지역 구분이 존재한다. 이 중 도호쿠 지방만 봄, 여름 통틀어 한 번도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27][28] 그래서 고시엔 우승은 도호쿠의 비원(悲願)이라고 불리는데 1989년, 2013년 이후 역사상 세 번째로 4강에 도호쿠 지역 학교가 2팀이 올라가게 되었다. 앞선 두 대회는 도호쿠 팀끼리 4강에서 붙지 않았다는 위로라도 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4강에 올라간 2팀이 만나게 되는 사건이 터졌다. 좋게 생각하면 무조건 결승에 도호쿠의 학교가 무조건 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나 두 팀에게는 서로 아쉽게 되었다.
후쿠시마 현은 여름 고시엔에서 1971년 이래 무려 51년만에 4강에 왔다. 세이코가쿠인은 앞선 4시합에서 안타 47개, 실책 2개와 25득점 10실점이라는 파괴적인 성적으로 전국 각지의 명문고를 모조리 격파하며 올라왔다. 이에 맞서는 센다이이쿠에이도 앞선 3시합에서 안타 37개, 실책 3개와 21득점 6실점이라는 성적으로 올라왔다. 비록 상대한 학교들의 네임밸류는 세이코가쿠인이 훨씬 더 높은 학교들을 상대했지만 두 팀 모두 공수의 밸런스가 뛰어난만큼 타선보다는 수비에서의 집중력 차이로 희비가 갈릴 수 있다. 또 하나의 차이는 센다이이쿠에이는 투수진을 잘 관리하면서 왔지만 세이코가쿠인은 3회전과 8강에서 사야마가 도합 16이닝을 던지며 약간의 피로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변수.
- 경기 내용 및 총평
양 팀 모두 에이스들을 벤치에 앉히고 등번호 10, 11번이 선발로 나왔다. 1회말, 세이코가쿠인의 선두 아카호리가 볼넷을 고르고 3번 야스다와 4번 미요시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따낸다. 그러나 2회초에 게임이 끝나버리는데 센다이이쿠에이의 5번 이와사키가 볼넷을 고르고 6번 엔도가 펜스 직격 2루타를 때린다. 이후 7번 아키모토, 8번 타카하시, 9번 오가타가 연속 적시타를 치고 1번 하시모토는 볼넷을 고르며 단숨에 4 대 1로 앞서나간다. 세이코가쿠인은 급히 코바야시를 내리고 에이스 사야마를 다시 불러 올린다. 그러나 이미 대회 내내 던져왔던 사야마도 지친듯 센다이이쿠에이의 맹타를 막아내지 못하며 내, 외야에서 번갈아 수비 실책까지 터지며 이와사키에서 시작했던 타선이 한 바퀴를 돌아 오가타에서 끝나며 한 이닝 만에 14명이 타석에 들어서고 11점이 나는 대참사가 터진다.
3회초에는 2아웃을 잡고도 3번 모리, 4번 사이토, 이와사키에게 3연속 사사구 출루를 허용하고 엔도에게는 장타까지 맞으며 2점을 더 잃어버린다. 벌써 결승 대비에 들어간 센다이이쿠에이는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중요 센터라인 수비들만 유지하고 나머지 포지션은 주전을 내리고 백업들에게 고시엔에서의 경험을 주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고 6회초에는 8번 유다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나가고 오가타는 장타를 때리고 하시모토와 모리가 적시타를 치며 2점을 더 달아난다. 세이코가쿠인이 6회말 반격으로 2번 타카나카가 우전 안타, 4번 야마아사는 볼넷을, 5번 카노부터 7번 나마타메까지 연속 적시타를 치며 3점을 따라가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10점을 따라가도 이기지 못할 상황에서 7회초에는 주전들에게, 9회초에는 경험치 먹으러 올라온 백업들에게 각각 2점과 1점을 추가로 주며 18 대 4라는 넘을 수 없는 큰 차이로 게임이 끝난다.
센다이이쿠에이가 세이코가쿠인을 두들겨패며 학교 역사상 3번째 여름 고시엔 결승에 진출한다. 세이코가쿠인은 역사에서 손꼽힐 만큼 지옥의 대진표를 받아들고 이기는 기적을 썼지만 사야마가 한계에 달했는지 백업들이 무너지자 본인도 덩달아 무너지며 5이닝 10실점이라는 비참한 성적표로 고교야구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2018년 여름 고시엔 준우승팀 카나아시 농업 고교가 선례를 남기며 증명했듯, 결국 이제는 예전 같은 에이스 원맨팀으로 고시엔을 우승하는 것은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세이코가쿠인도 비슷하게 증명했다. 팀에서 사야마를 제외하고 대회에 올라온 모든 투수의 대회 통산 방어율이 8점대라는 사실 역시 사야마 원맨팀이라는 것 밖에 알려주지 못하며 후쿠시마로 돌아가게 되었다. 반면 센다이이쿠에이는 방어율 0점대 2명, 1점대 1명, 3점대 1명 등 좋은 투수진을 가지고 매 시합 투수를 계속 돌려쓰는 운영을 선보이며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명제를 증명하며 결승에 올라갔다.
준결승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시모노세키국제(야마구치) | 1 | 0 | 1 | 0 | 0 | 2 | 1 | 3 | 0 | 8 | 8 | 2 |
오미(시가) | 0 | 0 | 2 | 0 | 0 | 0 | 0 | 0 | 0 | 2 | 8 | 2 |
- 프리뷰
갈 길이 바쁜 두 팀이 만났다. 이번 대회 4강에 올라온 팀들의 제일 큰 특징이라면 모두 고시엔 우승과 거리가 먼 동네의 학교들만 살아남았다는 것인데 준결승 제 1경기의 프리뷰에 써 있듯, 도호쿠 지방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시가현과 야마구치현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에서는 간사이가 가장 고교야구를 잘하고 간사이의 모든 부현들이 47도도부현 여름 고시엔 승률 랭킹 오사카부가 1등, 와카야마현이 4등, 효고현이 7등, 나라현이 8등을 기록하는 등 다들 굉장히 높은 성적을 갖고 전부 봄, 여름 고시엔을 우승한 적이 있는데 간사이의 모든 현에서 시가 현만 고시엔 우승 경력이 없다. 야마구치 현 역시 상황은 비슷한데 1958년 야나이 고교(柳井高校)가 우승한 이래 21세기 들어 여름 고시엔 통산 16승 20패에 2005년 우베 상업 고교(宇部商業高校)가 4강을 간 것[29]이 마지막 4강 기록이다. 두 팀 모두 자신들의 고향에 새로운 부흥기를 가지고 돌아가기 위한 명예를 건 한판 승부.
앞서 소개한 것과 별개로 오미는 3연속 고시엔 4강이라는 역사에 남을 만한 위업을 세웠는데 앞선 두 대회의 성적은 4강과 준우승이었던만큼 격전 지역이 남지 않은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가져갈 적기이다. 이번 대회 투수 최대어인 오미의 에이스 야마다는 지금까지 31.1이닝 44탈삼진 12실점(11자책) 방어율 3.16이라는 호성적으로 올라왔는데 최근 1주일동안 399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고 실제로 8강에서는 피로를 호소하는 등 자신에게 지워진 많은 짐에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반면에 시모노세키 국제의 에이스 코가는 17.1이닝 12탈삼진 4실점(3자책) 방어율 1.56의 괴물 같은 성적으로 올라왔다. 비록 8강에서는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빨리 내려옴으로써 지난 1주일동안 209개밖에 던지지 않으며 야마다에 비해 한 시합치 넘게 여유를 가지고 있다. 8강에서 구원으로 올라온 나카이 역시 9.2이닝 12탈삼진 1실점(1자책) 방어율 0.93이라는 성적에 공도 101개밖에 던지지 않으며 시모노세키 국제가 훨씬 투수진에 여유를 갖고 올라왔다. 야마다가 등판할지, 등판한다면 자신의 가치를 어디까지 증명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시모노세키의 선두타자 아카세가 유격수 땅볼을 치지만 오미의 유격수 요코타의 송구가 높게 떠버리며 2루까지 살아간다. 찬스를 놓치지 않고 3번 나카이가 높게 몰린 직구를 받아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낸다. 3회초에는 8번 야마시타와 9번 하시즈메가 연속 우전 안타를 치고 아카세와 나카이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하며 2 대 0으로 달아난다. 3회말, 오미도 반격에 나서 1번 츠다부터 2번 키요타니와 4번 야마다의 연이은 장타로 따라붙으며 곧바로 동점을 만든다.
이후 게임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지만 6회초에 시모노세키가 나카이부터 4번 카야, 5번 미즈야스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폭발하며 2점을 추가한다. 7회초에는 아카세부터 시작하는 상위 타선이 터지며 1점을 더 내고 8회초에는 7번 모리부터 2번 마츠모토까지 모조리 안타나 진루타를 치며 8 대 2로 쐐기를 박아버린다.
시모노세키가 2018년 여름 8강이라는 성적을 넘어 학교 역사상 첫 고시엔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시모노세키는 에이스 코가가 2회 연속볼넷을 내주자 바로 나카이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고, 나카이는 8이닝을 2실점으로 버티며 기대에 부응했다. 오미는 에이스 야마다가 사사구를 7개나 내주며 우려하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났고, 상대와 같은 8안타를 쳤지만 적시타가 3회 이후 하나도 나오지 않으며 결국 비원의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4.6. 결승
4.6.1. 17일차[30]
- 8월 22일(월)
결승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시모노세키 국제(야마구치)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5 | 0 |
센다이이쿠에이(미야기) | 0 | 0 | 0 | 1 | 2 | 0 | 5 | 0 | X | 8 | 13 | 0 |
- 프리뷰
간사이의 명문 오사카토인, 오미를 차례로 꺾고 1958년 야나이 고교(柳井高校) 이후 64년 만의 야마구치 현의 우승이자 학교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시모노세키 국제와 1989년, 2015년에 이어 우승 3수에 도전함과 동시에 도호쿠 6현의 비원을 짊어지고 107년만의 도호쿠 대표교 첫 우승을 노리는 센다이이쿠에이가 마지막 결승 무대의 주인공이 되었다. 도호쿠 지역은 지금까지 고시엔 결승 12전 1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센다이이쿠에이가 이를 극복할지 기대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경기 초반은 양 팀 모두 팽팽한 투수전으로 시작한다. 4회말, 센다이이쿠에이의 2번 야마다가 좌선상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때리고 4번 사이토 히나타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선취한다. 5회말에는 8번 사이토 요우, 1번 하시모토, 야마다 세 명이 똑같은 코스로 중전 안타를 치며 2점을 더 내어 3 대 0으로 달아난다. 반격에 나선 시모노세키는 6회 1번 아카세와 3번 나카이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따라붙지만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3 대 1에 그친다.
팽팽하게 보이는 시합에서 진짜 문제는 시모노세키의 선발 나카이의 제구가 흔들리며 7회말에 터지는데, 9번 오가타의 몸에 맞는 볼로 공격을 시작한 센다이이쿠에이는 하시모토가 우익수를 넘기는 3루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한다. 야마다는 볼넷을 고른데다가 3번 모리마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만루가 되어버린다. 타석에 들어선 5번 이와사키는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내고 얻어낸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나카이의 직구가 애매하게 높게 몰리자 곧바로 걷어내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시모노세키를 침몰시켜버린다. 이후 시모노세키의 공격을 구원으로 올라온 타카하시가 완벽히 막아내며 시합이 종료된다.
센다이이쿠에이가 드디어 도호쿠 지역 첫 고시엔 우승을 달성해냈다. 치열한 시합에서 상대 투수 나카이가 흔들리자마자 놓치지 않고 5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든 것이 주요한 승리 요인. 시모노세키 국제는 오사카토인을 꺾은 나카이가 긴장을 이겨내지 못한 탓인지 7회말에 흔들린 것이 아쉽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잡히지 않았지만 투수 교체가 없었던 것도 시모노세키가 센다이이쿠에이에 비해 투수 풀이 아쉬웠다고도 볼 수 있다.
5. 이야깃거리
- 하마다 고교(시마네), 테이쿄 제5고교(에히메), 아리타 공업 고교(사가), 규슈가쿠인 고교(구마모토)가 대회 추첨 직전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인해 추첨식에 오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부터는 코로나로 인한 부전패를 없애기로 한만큼 해당하는 4개교에게 회복기간을 주기 위해 시합 날짜의 변경이 생기게 되었다. 2회전과 3회전의 날짜 변경을 보면 알겠지만, 해당 4개교를 가장 뒤로 빼면서 동시에 시합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7일차와 8일차, 10일차와 11일차의 각각 뒤와 앞 경기들이 순서가 바뀌었다.[31]
-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대진 추첨 및 선수 선서 추첨을 진행했다. 오랜만의 오프라인 추첨이라 그런지 선수 선서 지원을 보통 25명씩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단 14명만 지원했다. 한 명씩 선서 추첨 봉투를 가져가기로 했는데 요코하마 고교의 주장 타마시로(玉城)만 잘못 듣고 같이 가져가려고 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선서를 타마시로가 하는 웃긴 헤프닝이 벌어졌다.
- 또한 작년 여름에는 응원단의 입장만 허용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예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2019년 여름 대회 이래 3년만에 완전 유관중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첫 날 경기를 치르는 6개교 이외에는 주장만 개회식 행진에 참석하는 등 100%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아직 빠르다고 대회 측이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올해의 개막전 시구는 2006년 제 88회 대회에서 다나카 마사히로가 이끄는 코마다이토마코마이 고교(駒大苫小牧)의 여름 3연패를 결승에서 저지시킨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가 하였다.
[1] 다만 간사이에 위치한 오사카부와 효고현의 경우, 지역 고교야구 협회의 방침에 따라 각각 32개와 16개의 블록으로 나누어 뽑는다. 이는 지리적인 문제가 아닌 참가하는 학교 수가 전국구 급으로 많아서 그런 듯하다. 다만, 똑같이 전국구 급인 간토의 치바현이나 카나가와현은 그러지 않는다.[2] 현재까지 8개현이 여름 고시엔 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데, 각각 이와테, 야마가타, 야마나시, 도야마, 후쿠이, 돗토리, 시마네, 나가사키 현이다. 이 중 도야마 현은 유일하게 4강조차 못 간 기록을 가지고 있다...[3] 니치다이 야마가타(日大山形)[2013년] 2013년 여름 고시엔에서 니치다이 야마가타의 행적을 설명하자면, 2회전에서 고시엔 우승 3회, 준우승 3회의 전국구 명문고 서도쿄 대표 니치다이산 고교(日大三高校), 3회전에서 역사상 첫 춘하연패를 달성한 도치기 현 대표 사쿠신가쿠인 고교(作新学院高校), 8강에서 고시엔 통산 52승 39패 승률 57.1% 및 2002년 여름 고시엔 우승 팀인 고치 현 대표 메이토쿠기쥬쿠 고교(明徳義塾高校)를 만나는 지옥의 대진운을 16득점 6실점으로 뚫었지만 4강에서 당시 고시엔 첫 출장이었던 군마 현 대표 마에바시이쿠에이 고교(前橋育英高校)에게 1 대 4로 패배해버린다. 마에바시이쿠에이는 그 기세로 지금은 명문이 되어버린 1991년 오사카토인 고교(大阪桐蔭高校) 이래 22년만에 역사상 15번째 여름 고시엔 첫 출전 첫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5] 나가노 니치다이(長野日大)[6] 오오가키 니치다이(大垣日大)[7] 츄쿄다이 츄쿄(中京大中京)[8] 아사히카와대학교의 부속고교가 아니라 '학교법인 아사히카와대학' 소속 고등학교라서 이런 이름이다. 아사히카와대학 고교는 내년에 교명을 변경할 예정이다.[A] 봄, 여름대회 연속진출팀[A] [A] [A] [A] [A] [A] [A] [A] [18] 물리적으로 완전히 붙어있지는 않지만 같은 지역에 속한데다가 두 현은 2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19] 작년에는 나가노 대표 마츠쇼가쿠엔 고교(松商学園高校)에게 17 대 4로 대패했다.[20] 1패는 올해 봄 긴키 지역 대회 결승에서 치벤와카야마에게 3 대 2로 패배한 것이다.[21] 츠루가케히 고교는 8강에서 당시 군마현 대표였던 마에바시 공업 고교한테 4 대 5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고 시립 후나바시 고교는 8강에서 당시 오키나와현 대표였던 우라야스 상업 고교한테 1 대 11로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다.[22] 8강전에서 당시 아이치현 대표인 도요타오타니 고교한테 3 대 4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23] 12일차인 8월 17일은 휴식일이다[24] 일본 고교야구는 여름 고시엔을 끝으로 3학년이 은퇴하고 새로운 팀을 꾸려 가을에는 1,2학년으로만 대회를 치르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봄 ~ 겨울 순서가 아닌 가을 ~ 여름 순서로 1년이 된다.[25] 가을의 메이지진구대회부터 여름의 고시엔까지 일본 고교야구에서 가장 권위있는 3대회를 한 해에 전부 우승한 그랜드슬램은 1997년 가을부터 1998년 여름까지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이끌었던 요코하마 고교밖에 없다. 봄 ~ 가을 순으로 한 해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은 아직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다.[26] 14일차인 8월 19일은 휴식일이다[27] 호쿠리쿠 지방도 여름 고시엔은 우승해보지 못했으나 2015년 츠루가케히가 드디어 봄 고시엔을 우승하면서 고시엔에서의 우승은 경험하게 되었다.[28] 도호쿠 지방은 봄 고시엔 결승에 3번, 여름 고시엔 결승에 9번을 갔는데 거짓말 같이 12전 12패를 하였다.[29] 4강전에서 당시 교토부 대표이자 그해 여름 고시엔 준우승교인 교토외대니시고한테 패하며 탈락했다.[30] 16일차인 8월 21일은 휴식일이다[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