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소환 日本国召喚 | |
장르 | 이세계 전이, 이군깽, 국가전이 |
작가 | 미노로 |
삽화가 | toi8 |
출판사 | 포니캐년 |
레이블 | 포니캔 BOOKS |
발매 기간 | 2017. 03. 17. ~ 발매 중 |
권수 | 6권[1] |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미노로(みのろう), 삽화가는 toi8. 일본이 통째로 이세계로 소환된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2. 줄거리
일본은 어느 날 갑자기 이세계로 전이했다.
식량 자급률이 낮고,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던 일본은 식량난 위기에 직면하고, 국민은 아사직전인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즉시 비상 사태 선언을 발령. 해상 자위대는 주변을 탐색하고 남서쪽 약 1천km 앞 '로데니우스 대륙'을 발견한다.
이후 대륙에 존재하는 '콰토이네 공국' 그리고 '쿠이라 왕국'과 국교 체결로 일본은 다행히도 궁지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대륙의 패권 국가인 '로우리아 왕국'이 '콰토이네 공국'과 '쿠이라 왕국'에 전쟁을 선포하는데,
이러한 상황과 직면한 일본국의 생존방향은...
― 포니캔 문고 (# 의역)
식량 자급률이 낮고,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던 일본은 식량난 위기에 직면하고, 국민은 아사직전인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즉시 비상 사태 선언을 발령. 해상 자위대는 주변을 탐색하고 남서쪽 약 1천km 앞 '로데니우스 대륙'을 발견한다.
이후 대륙에 존재하는 '콰토이네 공국' 그리고 '쿠이라 왕국'과 국교 체결로 일본은 다행히도 궁지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대륙의 패권 국가인 '로우리아 왕국'이 '콰토이네 공국'과 '쿠이라 왕국'에 전쟁을 선포하는데,
이러한 상황과 직면한 일본국의 생존방향은...
― 포니캔 문고 (# 의역)
3. 발매 현황
1권 | 2권 | 3권 |
인도되는 태양 | 사라지는 영광上 | 사라지는 영광下 |
2017년 03월 17일 | 2017년 08월 17일 | 2017년 11월 17일 |
4권 | 5권 | 6권 |
무너지는 균형 | 신세계 대전 | 격동의 무 대륙 |
2018년 3월 18일 | 2019년 02월 17일 | 2020년 02월 17일 |
일본의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다가 서적판이 포니캔 BOOKS 레이블로 발매됐다. 그러나 본 문서에도 서술한 것처럼, 작가가 카미카제 미화와 자위대어 무력 파병 전개가 나오는 극우적인 색채에다가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언급하는 등 그야말로 일본 내수용 소설이기에 한국에서의 발매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4. 특징
2010년대 이후 트렌드인 이세계물 라노벨이지만 이군깽 요소를 포함한 일종의 가공전기적 요소가 있으며, 게이트, 더 정확하게는 게이트 MK.2라 여겨지고 있다. 웹연재에선 나오는 걸 쭉 읽다 보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과거에 전이된 일본군을 이세계인들이 신격화시킨다거나 욱일기가 나온다거나 카미카제를 미화시키는 듯한 표현도 나오는 등 여기저기 일뽕이 잔뜩 보인다.
정작 일뽕 소설인데도 작중 일본은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외교력을 자랑한다. 국제회의에 참여하면서 '상식적으로' 해상자위대의 군함이 아닌 해상보안청의 대형 순시선을 호위함으로 투입하는데, 이 세계는 함대를 끌고 와서 서로 무력시위를 하는 게 당연한 세계였다. 전이한 지 1년 이상 지난 시점이고 이미 전쟁을 해서 열강 하나를 통째로 점령했고 무 제국과는 우호관계를 수립한 상황인데도 이래놨으니 작가가 생각하는 일본의 외교력이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전투에 휘말려 한방에 격침당해 다수 순직하고 겨우 살아남은 포로들마저 공개처형당하는 일도 벌어진다. 사실 일본의 외교력을 까고 싶었다기보단 이런 류의 깽판물들이 으레 그렇듯이 자국민 희생자를 제물로 던져주고 맘껏 전쟁을 걸 그럴싸한 구실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게 작가의 본심이겠지만...
외국 한정의 지적인데 제2차 세계 대전 때 석유가 부족해 동남아를 침공한 일본이 현대 시대라 해도 전쟁을 계속하는데 자원이 고갈되지 않냐는 비아냥이 있다. 이는 서브컬처에서 국가 전이물의 클리셰 중 하나인데, 일본이 자급하지 못하는 자원이나 식량 따위를 감안했다가는 금방 국가 막장 테크를 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숨 쉴 수 있고 상호간에 치명적인 토착질병이 없고 말이 통하는 것처럼 자원 문제도 금방 해결되는 것이다. 아예 그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주제인 작품이 아니라면 일본 바로 옆에 자원덩어리 같은 섬이 있거나 엄청 말이 잘 통하고(또는 잘 통하게 되고) 자원이 넘쳐나는 나라가 있거나 한다. 이 작품은 후자.
통상적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국가별로 90일분의 석유 저장을 권장하는데 2021년 3월말 기준 주요국의 정부 비축일수는 미국이 1,319일이며 일본은 117일, 우리나라는 95일이다. 정부비축물량 외에도 민간 물량이 있으며 전시 차량운행 제한 등 긴축운영 시 일본의 경우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다.
5. 등장인물
이 작품은 캐릭터성이 매우 약해서, 일본 측 인물은 일본의 대표일 뿐이고 이세계 측 인물은 일본에 맹목적으로 적대하다 파멸하는 포탄받이 허수아비거나 혹은 "일본 대단해!"를 외치기 위한 인형이다. 웹연재판을 보면 이름부터 적당히 지은 단역이라는 게 보인다.이 작품과 비교되는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의 경우 캐릭터성이 너무 진해서 문제였다. 주인공 이타미만 봐도 오타쿠 특징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대학살이 벌어지는 판에 코미케 중단되는 걸 걱정하는 기괴한 캐릭터가 됐고, 공문서를 위조해 자위대에 들어온 거유 단신 여자 전투광이라거나 숙이고 싶지 않은 머리를 숙이며 열심히 출세해왔는데 인생 타이밍으로 게으름뱅이 이타미가 승진하는 꼴을 보고 질투를 폭발시키는 동년배라든가, 판타지 쪽에도 어릴 때부터 기사를 꿈꾸며 기사단을 만들었고 결국 BL에 빠진 공주님이라든가, 어린 나이를 이용해 외교전을 펼치는 귀족 아가씨 등등 어쨌거나 독특한 캐릭터가 넘쳐나서 일부 설정에 황당한 점이 있긴 해도 최소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는 확보할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은 그런 것도 없다. 단순한 필력 부족.
5.1. 일본
- 다나카
일본 외무성 관료. 콰토이네 공국과의 외교에서 일본 측을 대표하여 움직인다.
5.2. 로우리아 왕국
- 하크 로우리아 34세
로우리아 국왕. 콰토이네와 전쟁을 벌이지만 하필 콰토이네가 일본국과 동맹을 맺는 바람에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자위대의 공격에 병력들이 죽어나가고, 수도에서의 농성도 자위대가 정문과 왕성 침투의 양동 작전을 벌여 결국 체포되어 압송된다.
- 아덴
아인종을 깔보며 부하들에게 전쟁범죄를 독려하는 인간 말종. 주력군이 일본 자위대에게 괴멸 위기에 놓이자 전령이라는 명목으로 수도로 도망친다.
- 터너 케인
왕도 제2용기사단 소속 신참 용기사. 왕도 방위 임무 도중 콰토이네로부터 이륙한 F-15J의 공격으로 단원들이 눈 앞에서 폭살되는 것을 목격하고 겁을 집어먹은 파트너 와이번이 지상으로 도망친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바로 아래에 하술하는 인물 1명 때문에 기세가 오른 기병들이 산개해서 덤벼들어오자, 이에 지원을 요청한 7사단의 지원 요청을 받고 이즈모함으로부터 출격한 공격헬기부대를 막기 위해 출격해 그 중 AH-1S와 맞대결을 벌여 크로스 펀치를 먹이는데에는 성공하나, 상대가 건재함에 충격을 받고 결국 파트너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함께 추락한다.
- 어느 병사와 부인
왕도의 중장보병대대 소속의 병사와 그의 부인. 출전하기 전, 남편의 안위를 걱정한 아내가 선조가 사용한, 가문 대대로 내려온 방패를 가져가라며 건네준다.[4] 본인은 수상한 물건이라며 미심쩍어 했지만, 자신을 걱정하는 아내를 위해 가지고 나갔다.
이후로는 다른 중장보병 대대원들이 50구경 중기관총탄에 갈려나갈 때, 혼자만 멀쩡히 서서 이 방패로 그 무식한 총탄을 받아내 자위대를 경악시킨다. 일본국의 공격에 다른 사람들은 다 쓰러졌는데 혼자만 꿋꿋하게 서서 공격을 받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로우리아 측 군사들은 '용사가 나타났다'면서 곧바로 사기가 올랐고, 자위대 측에선 상식적으론 말도 안 되는 내구성에 경악하면서도 노획해서 연구해보고 싶다는 짧은 감상평을 남기고 이후, 지원을 받고 출동한 AH-1S의 공격에 쓰러지고 만다. 정황상, 70mm 로켓 공격에 당한 듯하다.
상술한 터너와는 달리 일본국의 공격에 당했음에도 방패의 내구성 덕분에 모든 전투가 끝난 아침까지 기절해있었다.[5] 본인이 살아있음에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패전에 잠시 분함을 느끼다 왕도에 남아있을 아내가 걱정되어 자택으로 급히 뛰어간다. 다행히 그의 집은 멀쩡했으며, 아내도 빨래를 널고 있다 전장에 나간 남편이 죽었을 거란 생각에 침울해져 있다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빨래감 바로 뒤에 무사히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내 서로 얼싸안으면서 감동적인 재회를 한다.
5.3. 토파 왕국
- 라도스
토파 왕국 국왕.
- 모아
장발의 엘프남. 마수 감시탑의 기사단 소속이지만 대학에서 고문서 연구 경력에 수석 졸업까지 한 엘리트다.
- 가이
단발의 엘프남. 마수 감시탑의 위병. 대장의 명령으로 모아를 데리고 감시탑을 탈출한다. 자위대 파견 부대가 도착하자 이들과 함께하며, 마왕군 격퇴 후 기사로 진급한다.
5.4. 마왕군
- 마왕 노스그라
마왕을 칭하고 있지만, 실체는 고대 마도제국에서 만들어낸 키메라. 때문에 마도제국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하로 레드·블루 오거와 많은 몬스터들을 부리고 있으며 본인도 카이저 골렘이나 다크 피닉스 같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지만 일본군 전차의 포격에 카이저 골렘이 붕괴되고, 마왕 본인은 지대공 미사일과 일제사격, 전차 포격에 육체를 상실. 마도제국의 부활을 알리고 소멸한다.
- 레드·블루 오거
적귀와 청귀를 연상케하는 색상이 특징. 토파 왕국을 상대로 선전하지만 일본국에서 파견한 부대에게 속절없이 털린다.[6]
- 마라스도라스
토파 왕국군과 자위대 파견 부대가 회의중일때 모습을 드러낸 마족. 하지만 자위대 파견 부대의 집중 사격에 그대로 벌집이 되었다.
5.5. 알타라스 왕국
- 루미에스
아르타라스 왕국의 공주이자 왕가의 생존자. 파파르디아 황국의 침략으로 측근들과 함께 콰토이네로 도망치려다가 해적들의 습격으로 독화살에 맞았다가 마침 지나가던 일본 자위대에게 구조받아 일본국의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치료받은 후에는 한동안 유학생이 되어 신분을 숨겼다.
- 릴세이드
루미에스의 호위 기사.
5.6. 파파르디아 황국
- 루디우스
파파르디아 황국 황제. 주변국을 깔보며 정복 야욕을 드러낸다.
- 엘토
제1외무국 국장.
- 카이오스
제3외무국 국장. 전에는 제1외무국 소속이었지만 정치 싸움에서 밀려났다. 토파 왕국에서 구원을 요청하자 거절했다. 두 번째로 레미르를 만나 협상 끝에 결렬되어 돌아가는 일본국 외교관의 마차에 올라타 부탁한다. 외교보다 체면을 앞서는 황국의 방식에 신물을 내고 있었다.
- 레미르
황족이자 외무국 감사관. 일본과의 교섭 전권을 장악하고 일본의 외교관 앞에서 시종일관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며 원격 화상 통신으로 휀에서 잡아들인 일본인 관광객들을 학살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그 후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늘어놓으며 외교관을 조롱한다.
6. 설정
6.1. 국가
각국은 '열강국', '문명국', '문명권 외'로 구분되며, 각각의 기술력 격차는 준 2차 대전급에서부터 범선 이하까지. 격차가 나는 국가와 대등한 입장에서의 외교는 기대할 수 없고 열강국은 대놓고 다른 국가들을 멸시하며, 하위 국가는 매년 자원과 노예를 바치면서 말라죽어가느냐 단번에 박살 나고 노예가 되느냐의 선택지밖에 없다.6.1.1. 일본
지구에서 로데니우스 대륙 인근으로 전이되었다.6.1.2. 로데니우스 대륙
3대 문명권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외곽 지역. 문명권 외 지역치고는 고도 문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반 정도 되는 크기에 3개 국가가 존재한다. 이 부근에 일본이 전이한다.- 콰토이네 공국
일본과 처음으로 만난 이세계 국가. 국토 대부분이 광대한 농경지인 농업대국. 설정상으로는 사회주의에 가까운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딱히 그런 작중 묘사는 보이지 않는다. 일본국 전이 후 교역으로 농산물을 대량 수출해 일본의 식량 문제를 해결해 준 국가. 전근대 수준 국가가 무려 1억이 넘는 인구수를 가진 현대국가, 그것도 현대 선진국이 소비하는 식량을 단독으로 해결해준 것이다.
- 쿠이라 왕국
콰토이네 공국 바로 옆에 붙어있는 왕국.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지만 석유가 나오기에 일본이 보기에는 자원 덩어리. 이상 2개국은 인구의 3할 이상이 엘프, 드워프, 수인 등 아인종. 교역으로 석유 채굴권을 넘겨 전이 후 일본의 석유 자원 문제를 해결해 준 국가.
- 로우리아 왕국
인간이 주류로 아인종을 박해하는 인간우월주의 국가, 대륙 통일을 추구한다. 파파르디아에게 국가예산 50년치 빚을 져서 4천 척이 넘는 범선을 동원해 콰토이네 공국 정복을 시도했으며 공국 측의 방어전력은 50척 정도였기에 손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아슬아슬한 타이밍으로 공국과 협정을 체결한 일본이 1개 호위대군 8척을 보내 쓸어버렸다. 이후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하지만, 당연히 일본에게 일방적으로 털리고 수도가 함락되고 국왕이 체포되면서 완패되고 전국시대마냥 각지의 영주가 날뛰기 시작하고 나라가 분열되면서 완전히 재기불능 사태가 되었다. 이세계에서 제일 먼저 일본에게 털린 국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6.1.3. 3대 문명권
각각 마법, 과학, 마법-과학 혼합 문명을 발전시킨 열강들과 그 세력권. 가장 강력한 3대 열강을 비롯해 11개의 유력한 국가가 있으며, 열강들마다 다수의 속국과 식민지를 거느리고 초기적인 제국주의짓을 하고 있었다. 제3 문명권의 파파르디아 황국이 일본에게 박살나고 제2 문명권에는 그라 바르카스 제국이 열강 레이포르 왕국을 정복함에 의해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파파르디아 황국
열강국가 중 하나. 마법-과학 혼합 문명인 제3문명권 최강의 국가지만 무와 미리시알로부터는 저거 인구만 많지 열강으로 쳐야 하는 건가 정도의 평가였다. 그래도 73개 국가를 지배하는 종주국이다. 작중 군대와 무장 묘사는 영국 레드코트와 나폴레옹 시대와 비슷한데 아무래도 근대 제국주의 서구 열강을 묘사한 듯한 나라인 듯하다. 종속국 하나에 남부 밀림지대를 통째로 내놓으라고 요구하는데 본인들은 이걸 자신들은 자원을 얻고 해당국은 자신들의 지원을 얻는다는 상호이익이 되는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당연히 거부당하자 실로 온건하게(...) 499년 할양을 다시 제안하지만 역시 거부당해, 용기사를 파견해 싸그리 불태워버리려고 했는데 마침 와 있던 일본 해자대가 격추시켜버렸다. 한편 또 다른 종속국에는 마석 광산하고 덤으로 공주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데 공주는 중간 관리가 개인적으로 끼워넣은 요구였고 당연히 거부당하자 그 나라를 쓸어버렸는데 그 과정에서 공주가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그 뒤에도 원정군이 몰살당하는 등의 사건을 거쳐 일본을 인식한 뒤에도 자신만 알지 적은 모르는, 천황이고 뭐고 일본의 정치체제에 대해서도 몰라서 역시 협상하러 온 일본 외교관들을 박대하는 것도 모자라 온건하게(...) 왕을 파파르디아인으로 바꾸고 모든 마법/과학기술을 바치고 세금과 노예를 내놓아라 등등을 요구한다. 그 와중에 자신들의 속국이었다가 일본으로 갈아탄 나라를 점령하고 그 나라에 관광차 와 있던 일본인 200명을 참수했고[7] 이 광경을 마법 장치로 실시간으로 일본 외교관에게 보여주는 짓을 저지른다. 그리고 당연히 거부당하자 분노하여 일본인을 전부 죽인다는 절멸전을 선언한다.
그러나 전쟁에 돌입한 뒤 현장에서 비행기계가 투입되었다는 소식에 무 제국이 무기를 지원해 대리전을 펼치려 한다는 '최악의 가정'을 하고, 게다가 무 제국이 일본에 관전무관을 보내고 파파르디아에서 자국민을 철수시키자 진심이라고 판단, 무 제국의 외교관들에게 항의하였으나, 정작 무의 외교관들은 일본의 기술력이 자신들보다도 훨씬 우위라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우리 깡으로는 일본하고 절멸전 같은 건 생각도 못함. 존경함."이라는 말을 남기고 살아남는다면 다시 만나자며 철수했다. 그런데도 파파르디아 군부와 책임자였던 여귀족은 현실부정 상태에 들어가서 '무가 대리전을 펼치려는 생각이라면 기회는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즉 최악의 가정이 실낱같은 희망이 되어버렸다.
결국 군사력이 박살나고 73개 종속국가에서 일제히 반란이 일어나고 내부에서도 반란이 일어남과 동시에 일본의 공수부대에 황제가 체포되어 완패. 이 과정에서 한국이 보기에는 불쾌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나마 현실을 파악하고 일본과 협상하여 나라를 존속시키려는 귀족에게 일본이 요구하는 게 반일교육을 하지 말 것과 이를 정권이 바뀌어도 유지할 것인데 아무리 봐도 넷 우익의 한국 반일 감정을 보는 시선 그대로이다. 이로써 전이 초기의 식량/연료 위기를 벗어난 일본은 이후 이세계의 국제사회에 평화적으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외교기조를 전환한다. 그런 세계가 아니라는 현실은 외면하다시피 하고.
이후 밝혀진 바로는 국가체제를 개선하고 독립해나간 속국들 중 협력하겠다는 국가들을 끌어모아 연방제 내지는 합중국 형태의 비교적 평등한 연합체제를 구성했다. 속국들 입장에서도 과거 열강이었던 파파르디아의 이름값이 필요했기 때문. 특히 일본 눈치를 보면서 군비를 확충하고 재차 국제사회에 재진입하려고 시도한다. 여전히 와이번 로드 및 와이번 오버로드 중심의 항공력을 운용하고 있어 전력이 낮지만 현지에 활주로를 깔고 물자를 집적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일본보다 훨씬 빨리 전개할 수 있으므로 묘하게 시너지가 일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처맞았는데도 군 주류파는 여전히 건방지다.
- 무 제국
열강국가 중 하나, 마법을 쓰지 못하는 기계문명 국가. 과학 문명인 제2 문명권 최강국이며 1만 2천년 전에 전이해 온 전이국가이다. 다른 국가들은 전설 취급이지만 본인들은 진지하고, 전이 이전 세계의 지도 등 기록을 지니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세계는 지구. 지구 시절에는 일본 열도의 고대 제국 '야마토'와 동맹하여 '아틀란티스 제국'과 전쟁하는 관계였다는 듯. 1차대전 이전급 전함과 복엽기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최신 기계식 계산기를 선물하고 손바닥만한 전자계산기를 선물받는다거나 일본의 서적을 입수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8] 일본의 기술력을 빠르게 인식하여 가장 먼저 일본에 대해 저자세로 임한 열강이다.
일본의 이지스함이나 대함미사일의 소개, 그라 바르카스 제국과의 전투에 대한 전면적인 공개 등을 처음에는 프로파간다나 외국에 대한 첩보전으로 생각하던 무의 전문가들도 파파르디아 멸망 후에는 앞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방향성을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라 바르카스 제국의 위협이 드러난 뒤로는 전쟁 의욕이 낮은 일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필사적이다.
- 신성 미리시알 제국
마법 문명인 제1 문명권 최강국이자 세계 최강국'이었다'. 고대 마도제국의 유실 병기를 발굴하여 연구해 발전하였고 언젠가 돌아올 라바날 제국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의무감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라 바르카스 제국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일본이 군사력을 과시함에 따라 3위로 밀려났고,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이다. - 비행전함: 위 표지에서 전투기에게 공격받는 고리형 구조물. 7척을 복원중. 수백미터 정도 고도에서 200kmh 정도의 속력으로 기동할 수 있다. 무장은 155mm급 마력포와 23kt 정도로 추정되는 비핵 마력폭탄. 고대 마법제국에서는 '코어 마법'이라고 부르던 대량살상병기인데, 투하 장면 묘사가 어떻게 봐도 섬멸폭탄이다. 한가운데 본체에서 원기둥형 폭탄이 빠져나오듯이 수직으로 아래로 떨어진다. 상당한 요격능력과 방어막까지 보유하고 있지만 그레이트 아트라스타의 18인치 주포 한방에 방어막째 박살났다.
일본을 포함 3대 열강이 그라 바르카스 제국에 반격을 시작하자 수도에 투입해 도시 절반을 폐허로 만들었으나, 방어군에 의해 또 격파. 대형폭탄을 투하하는 순간이 약점이다. 사실 진짜 약점은 발굴 병기인지라 전문 군인들이 아니라 연구진에 의해 운용되었는데 이 인간들이 멍청할 정도로 오만한데다 전술적 지식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사실 고대 마법제국에서는 수백대 운용하던 공격기 정도 취급이었으며, 일본에서도 이에 맞서 대함미사일에 공중표적 공격능력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 비공정: 마법을 이용해 공기를 압축해 분사하는 방식의 항공기를 운용한다. 다만 성능은 무의 복엽기보다 조금 나은 정도. 그라 바르카스 제국의 2차대전 초반 수준 레시프로(프로펠러) 전투기보다 느리다. 미리시알 제국은 고대유적을 발굴하여 연구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는데, 거기에 레시프로 추진기체가 없었기에 중간단계를 완전히 건너뛰었다는 것이 일본 측의 관점.
- 해상함대: 대륙이나 섬 단위로 분할되어 있는 이 세계에서 군사력의 중심. 마력으로 운영하며, 무 제국의 전드레드노트급보다 우월한 전투력을 지닌다. 다만 무 제국 포함해 이 세계에는 잠수함과 어뢰가 아예 없었는지라 그라 바르카스 제국이 작정하고 잠수함 총동원한 기습공격을 펼치자 있는대로 처맞았다.
전함급의 함포 포탄은 자체 추진력을 지니고 있어 푸른 빛꼬리를 끌었고, 일본이 포구초속으로 예측한 궤도보다 훨씬 멀리 날아간다. - 유도마광탄: 고대 마도제국이 운용하고 있던 무기. 미리시알 제국에서는 연구 단계었지만 계속 그라 바르카스 제국에게 얻어맞고 그걸 일본이 격퇴해주는 사건이 반복되어 체면이 박살나자 급거 완료하여 투입되었다. 결국 미리시알은 신형전함 1척에 대함형 유도마광탄 다수를 실어 그라 바르카스 제국의 전함 전단 하나를 단함으로 격파하는 데 성공, 체면을 살린다.[9] 일본의 평가로는 정직하게 단거리 탄도비행하는데다 전파방해 따위도 없고 아음속이어서 동체가 미사일 맞고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지 않은 한 요격하기는 쉽다고. 하지만 전함을 한 발로 격파하고도 남을 정도로 과잉화력이라, 미리시알이 상정하고 있는 가상적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우려감을 갖는다.
6.1.4. 그라 바르카스 제국
통칭 제8제국. 일본과 비슷한 시기에 전이해 온 패권주의 제국으로 8만톤급 18인치 전함과 1천 마력급 전투기를 보유한 국가. VT신관을 사용하는 등 전자기술은 2차대전 말기 미국급이다. 아울러 인종은 백인종.전이한 당시에는 주변 국가들과 조심스럽게 교섭을 시도하였으나 '너희 같은 문명 외 국가는 상대 안 하니 저리 가봐라'라는 뺑뺑이를 당하다 못해 얌전히 외교 담당이라는 국가로 갔다가 직접 나갔던 황족이 살해당하자
아울러 역시 물량이 미쳤다. 해군력을 총동원하면 전함 23척에 항모 98척, 순양함과 구축함 800여 척을 모을 수 있다. 물론 기술력 수준상 일본의 과녁이 늘어났을 뿐. 그런데 전함 23척은 몰락 작전에서 미국이 동원 예정이던 전함 숫자다. 전이해오기 전에는 해당 세계의 최강국으로 거의 동등한 경쟁국과 치열하게 싸운 끝에 결국 쓰러트린 듯.
중간관리직이나 현장 고위직 정도는 우월 의식과 오만에 가득차 있지만 상층부는 상당히 합리적이다. 일본의 힘을 파악한 뒤에는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해 미리시알 제국하고만 평화협정을 맺어 무 제국과 일본의 연계를 끊으려고도 하고, 점령지역에 거대한 지하요새를 건설하고 물자와 식량을 비축해두기도 한다. 엄청나게 호전적이었던 군 및 정부 주류파가 공중전함의 수도 폭격으로 괴멸당하자 따돌림당해 외곽을 돌고 있던 평화파가 복귀하여 사태를 수습하려 한다.
6.1.5. 크루세이리스 대성왕국
그라 바르카스 제국이 대충 처리되자 새로이 등장한 국가. 전이 국가가 아니라 3대 문명권에서 일본과 반대쪽에 나름대로 영역을 구축하고 있던 강대국이었다. 이런 국가를 3대 문명권 측에서는 '권외 문명국'이라고 부른다.일본의 영향권인 약소국에서 7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모 국민적 게임에 등장하는 것 같은 프로펠러 달린 비공함을 함대 주력으로 운용하고 쵸코보 처럼 생긴 노란색 육상 조류를 타는 전령도 있다. 그동안은 주변 속국들을 착취해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국가를 운영해왔으나 슬슬 한계에 다다른 판에, 기존에 300km 정도였던 비공함의 항속거리가 1,500km까지 연장되어 '북서 신세계 개척'을 개시. 해당국은 일본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 기회에 국제사회 복귀를 노리고 있던 파파르디아도 일본과 함께 참여한다. 아울러 미리시알 제국과 무 제국의 반응은 "거긴 일본 세력권이니까 맘대로 하시는게?" 였다.
비공함의 크기는 명시적으로는 나오지 않지만 일본의 대형 수송헬기를 '작은 구형 비공함'이라고 부르고 길이 56m인 B-787도 (이륙해서 아음속으로 비행하기 전까지는) 무시하는 것을 보면 그 이상이다. 여담으로 길이 88미터인 포항급 초계함이 만재 1220톤, 만재 5,500톤인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이 길이 150미터다.
방어력은 현지 기준으로는 제법 괜찮아서 일본과 함께 싸우러 온 파파르디아의 와이번 오버로드 수십 기를 격추하고 단 1척만 상실했으나, 해상자위대가 나서자 함대공미사일 한 방에 한 척 격침. SM-2ER이 62kg 고폭탄두이므로 이걸 맞고 터져나간다는 건 결국 어지간한 수상함보다 취약하다.
전체 보유량의 절반 이상인 100척으로 공세를 시도했다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말로 어떻게 안 되는 세계'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한 일본이 배치한 해자대에게 함대공미사일 36발을 얻어맞자 얼른 퇴각. 보통이라면 여기서 전쟁 종료했겠는데, 누군가가 성왕국에 봉인되어 있던 거대괴수를 깨우려고 한다는 첩보가 들어와서 이쪽에서 저지하러 쳐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흑월족의 유실 병기와 함께 '국가급 섬멸 마법'을 보유하고 있다는 떡밥을 마구 살포중이다.
- 흑월족
고대 마법제국과 대립했다는 종족. 라비날 제국과는 다른 체계의 마법을 사용하였으며, 소수의 병력으로 운용하는 무기였다고 한다. 본거지가 어디 있는지 밝혀지지 않아 '하늘에 보이지 않는 검은 달이 있어서 거기가 본거지다' 라는 소문이 돌아 흑월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라비날 제국과 싸웠다지만 딱히 좋은 놈들은 아니고, 오만하고 난폭하기로는 한술 더 떴다. 숫자가 적었는지 라비날 제국에게 밀려났는데, 심지어 어느 나라 도시에 수백 명 정도가 있는 것이 발견되면 불문곡직하고 그 도시에다 코어 마법(핵무기 수준) 공격을 가해 통째로 날려버리기까지 하는 식으로 소탕당했으며, 복수를 위해 여기저기에 병기들을 뿌려놨다고.
위의 크루세이리스 대성왕국도 흑월족의 유실 병기를 발견했다고 신이 나 있는 상태다. 느닷없는 기술 발전과 성왕이 성격이 바뀌었다던가 갑자기 죽어서 어린 왕자를 두고 왕비가 대리청정을 한다던가 하는 묘사, 오로치 부활 첩보 등을 보면 흑월족 생존자 정도가 뭔가 수작질을 하고 있는 듯하다.
6.1.6. 기타 국가
- 고대 마도제국(라바날 제국)
고대에 절대적인 힘으로 세계를 지배했다는 전설상의 국가. 마도 문명이 초고도로 발달하여 신의 영역까지 넘볼 수준이었다. 껍질을 벗겨 핸드백을 만들게 해츨링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해서 드래곤들이 저항했다가 멸종 직전까지 몰렸다고 할 정도의 강국. 지배를 받던 세계 고대 종족의 후손들은 그들을 두려워하여 원래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고대 마도제국이라 돌려 부른다. 결국 이들의 탐욕에 분노한 신들을 피해 대륙째 미래로 도망쳤다고 한다. 떠날 당시 돌아오면 세계가 다시 자신들 아래에 평정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새겨진 견고한 석판이 놓여져 있었고, 대규모 점술 마법에 의해 곧 도착한다는 사실이 예지되었다. 대륙간 탄도탄과 핵탄두로밖에 해석되지 않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신성 미리시알 제국이 보유한 유실 무기는 비행전함이었다.
출판본에 나온 바로는 입체영상에 개인용 파워드 슈트 수준까지 마법적인 기술력이 있고 이차원에까지 식민지를 보유했지만 정작 무기는 F-4 팬텀 II 수준이란다. 지금까지 상대한 상대방이 너무 약해서인 듯. 상기 공중전함에는 코어 마법이라는 무기가 탑재되어 있긴 했는데, 마법에 의한, 잔류 방사능 없는 반응병기다. 초대형 전함을 침몰시키지 못한 걸 보면 위력은 딱 비키니 핵실험(23kt) 수준.
- 휀 왕국
파파르디아 황국의 영향권에 있는 저문명 국가. 고대 일본풍의 조그만 섬나라로 파파르디아 황국에게 남부 밀림지대를 통째로 내놓으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파파르디아 황국에게 공격을 받았으나 일본의 도움으로 이들을 물리친다. 이후 완전히 일본 쪽으로 돌아서고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으나 파파르디아 황국의 재침공으로 관광 온 일본인들이 모두 포로가 되어 살해당하는 사태로 일본과 파파르디아 황국의 전쟁 끝에 파파르디아 황국이 그대로 몰락하면서 안전이 확보된다.
- 토파 왕국
파파르디아 황국의 영향권에 있는 저문명 국가. 마왕 노스그라의 침공을 받아 나라가 멸망할 뻔했지만 일본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한다.
- 아르타라스 왕국
파파르디아 황국의 영향권에 있는 저문명 국가. 중동풍의 큰 섬나라로 마석 광산을 노린 파파르디아 황국에 의해 멸망하고 왕족들이 죽었지만 공주가 일본으로 도망쳐 살아남았고, 파파르디아 패배 후 일본의 도움으로 재건되었다.
- 시오스 왕국
파파르디아 황국의 영향권에 있는 저문명 국가. 로우리아 왕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로우리아 왕국의 대륙 통일을 예상하고 그 과정에서 이득을 보려 했으나 일본의 개입으로 로우리아 왕국이 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편을 갈아탄다.
- 아눌리르 황국
문명권 외 남방 지역의 패권국가. 인종은 등에 흑백 한 쌍의 날개가 있으며 감추고는 있지만 인간종을 꽤나 멸시한다. 항구 하나만 열어놓았고 현지에서는 통치 지역이 넓을 뿐인 저기술 국가로 취급되는데, 일본의 위성사진에 따르면 개방항은 거의 문명광이 없는 반면 본토는 신성 미리시알 제국이나 그라 바르카스 제국 수준으로 빛이 넘쳐나며 선진 11개국 회의에는 구식 범선을 타고 왔지만 본토 함대는 신성 미리시알 제국 수준이다.
- 가하라 신국
제3 문명권의 저문명 국가. 상세한 묘사는 없지만 왠지 고대 일본풍이라는 분위기다. 와이번보다 훨씬 강한 풍룡을 12기 보유하였고, 이들은 지성을 가진 생물이어서 기사와 대화가 가능하다. 심지어 이지스함의 지향성 레이더파를 감지할 수 있는 등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 에모르 왕국
제1 문명권 내륙의 열강국가. 용의 피를 이은 국가. 드래곤은 고대 마제에게 저항했다가 거의 멸종되었으나 그 혈통을 이었다. 덕분에 오만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그 중 가장 강력한 3체는 길이가 1km가 넘고 그라 바르카스의 지하요새를 한방에 크레이터로 만들어버리는 브레스를 발사 가능하다.
선진 11개국 회의에서 고대 마제가 돌아온다는 점괘가 나왔다고 알렸고 다들 공포에 떨었지만 하필 그라 바르카스 제국이 와서 전 세계에 선전포고를 하는 바람에 일단 뒷전이 되었다. 그리고 알리지 않은 사실은, 라바날 제국의 지배를 피할 열쇠가 일본에 있다는 점괘 결과였다. 처음에는 일본 어딘가에 뭔가가 있으리라고 해석했지만...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2018년부터 코믹스로 월간 온라인 연재가 시작되었다. 연재 사이트코믹스판 몇 장면
아무리 봐도 일뽕을 거하게 맞은 전개와 '일본 대단해!\'로 띄워주는 것은 물론 '이런 물건을 만들어낸 일본국이란!\'라는 전개로 이미 만화 갤러리에서는 일뽕 만화로 찍혔다.
코믹스 5화에서 '콰토이네 도시에서 벌어진 무장세력의 비인도적 행위를 인정할 수 없으며 콰토이네 정부가 무장세력에 대한 대응을 요망하며 귀국의 요청 시 자위대를 파견할 용의가 있다.'라며 자위대 파병과 무력개입을 정당화하는 묘사가 나오면서 사실상 일뽕의 정점을 찍는다. 게다가 흔히들 알고 있는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헌법9조 내용은 '국제 분쟁을 해결 하는 수단으로써 국권이 발동되는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영구히 포기한다.'인데 작중에서 콰토이네와 로우리아 왕국과의 전쟁은 아무리 이세계라 한들 사실상 국가와 국가간의 분쟁이자 전쟁이다.
굳이 옹호를 한다면 작중에서 식량을 수입하기 위해 콰토이네 국가와 유일한 우호관계를 맺었고 식량 수입 거래를 성사시킨 상황에 로우리아 왕국이 침략했으니 이득을 따지자면 콰토이네를 지키는 것이 이득이긴 하지만 그렇다면 그냥 중세시대 무기로 무장한 로우리아 해군에게 그냥 위협사격 및 무력시위로만 충분하지 대놓고 전면전으로 갈 필요는 없다.
그런데 자위대를 파견을 어떻게든 하려는 진행을 위해서 그런지 로우리아 왕국을 그저 국가가 아닌 무장세력이라고 해석하려고 하는 모습과 더불어 콰토이네 왕국이 일본에 구원 요청하면 평화를 위해(?) 국제분쟁에 무력 개입할 용의가 있다는 식의 전개는 누가 봐도 게이트와 같이 전형적인 극우물이다.
디젤 기관을 만든 일본인은 대단해
더 어이없는 것은 코믹스에서 로우리아 군인 복장은 아르마다 무적함대라고 불리던 스페인군의 복장과 그에 준하는 갤리선+대형 카락선으로 구성된 대함대인데 정작 범선이 활약하기 시작한 대항해시대 때 사용하던 함포가 아닌 발리스타로 무장하고 있는 괴리감을 제대로 보여준다. 설정상 문명권마다 문명수준과 발전방향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 대선단을 이끄는 지휘관은 공고급 구축함 1대를 보고 자신들이 숫자가 훨씬 많다며 자신하는데... 웃기게 누가 봐도 목재로 만든 함선이 아닌 금속을 이용한 배인데 발리스타를 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당초 중세시대급 무장을 한 이세계 국가에 재밍이란 기술도 존재하지 않을 테니 사실상 해상자위대는 맵핵 킨 상태로 웬만한 경장갑도 떡실신 시키는 방공무기 시스템도 되는 무기체계를 지닌 애들이 와이번 250기가 나타나자 어중간한 공격으로는 우리가 당할 것이라며 긴장감이 전혀 고조되지도 않는 발언을 한다.
박살을 낸 후 바다에 조난된 적 병력을 인도주의적 구조를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한일 양국을 막론하고 각종 군용 무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제대로 조사도 안해보고 일단 그럴 듯해 보이는 걸 마구 집어넣어 결전병기처럼 묘사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이 있는 편이다. 특히 주인공 측이 현대병기를 가지고 중세-근세 정도 되는 수준의 적을 상대하는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경향인데, 국내의 모 양판소 중에서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인 미스트랄을 몇발 쏴서 수백척의 적 함대를 분쇄하는 묘사를 집어넣은 작품도 있을 정도다. 가볍고 빠른 게 장점인 휴대용 대공미사일 한방에 수십미터가 넘어가는 갤리선이 한발에 거의 폭산해 버리고 그 화염이 주변의 함선 수십척에 번져 아수라장을 만드는 묘사를 보면 밀덕 입장에선 그저 어이가 털릴 뿐. 그나마 독자들 중에 밀덕이 있어서 지적을 해 주고 작가 본인이 피드백을 잘 한다면 개선이라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작가들이라면 이 작품 같은 참상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2019년 1월 21일에 코믹스 1권이 출판되었다.
또한 코믹스 7화에서는 피난민 일행이 로우리아 정찰대에게 공격받는 장면에서 어느 한 엘프 남매가 위기에 빠지고 회상에서 엘프가 위험할 때 마왕을 없애고 엘프족을 구원하기 위해 태양신이 태양신의 사자를 보냈다는 전승이 나오고 갑자기 일본 육상자위대 AH-1 2대가 나타나서 구해준다.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그러나 코믹스가 원작 그대로 묘사한 것이라면 이는 심히 문제가 있다. 일단 일본에서 종교적으로 천황은 일본의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자손으로 취급받고 있으며 덴노 계승식은 신화적인 의미로는 아마테라스 본인 또는 자식이다. 즉 이 7화에서 묘사를 해석하면 "마왕(=현재 닥친 위협)을 없애기 위해 태양신(=신화적인 의미로는 아마테라스의 현신 이세계로 전이된 천황)이 마왕을 없애고 엘프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보낸 태양신의 사자(=일본 육상자위대의 AH-1)"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원작인 웹소설을 읽어보면 이 엘프족을 구하는 것 이외에도 일본군을 신격화시키는 내용이 간간히 나온다.
그리고 콰토이네 소속 귀족이자 장군이 일본 육상자위대에게 "촌스런 무늬복 입은 니들은 뒷짐지고 지켜만 봐라." 하며 무례를 저지르는데 일본 육상자위대 장군은 이에 대해 화를 내지도 않고 그냥 간소한 요청만 하고 자리를 뜨는 장면이 나온다. 비록 이군깽에서 현대나 지구 세력을 무시하고 깔보는 이계 세력과 이세계인은 흔해빠진 클리셰지만 이미 해자대가 보여준 모습으로 상대가 보통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저러는 건 어찌 보면 자국을 띄워주기 위한 무리수라고도 볼 수 있다. 대놓고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이세계인과 그런 외교적 결례를 범했음에도 온화하게 나가는 일본이라는 구도로 대비되는 모습이니까.
당연히 아니나 다를까 8화에서는 도움을 받은 엘프 피난민들이 미국산 CH-47에 내리는 일본 군인들을 가리키며 일본 국기를 형상한 문양을 보고 "태양의 인장이 있어?! 그럼 역시 신의 사자들이야!"라며 띄워주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물론 화력지원 해주겠다고 허락을 받자마자 미국산 다연장 로켓포 MLRS로 조준한다. 그러면서 일본 내에서는 폐기하고 생산이 중단된 클러스터탄을 쓰면서 지구에서 집속탄 금지 협약으로 금지된 무기가 이세계에서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다고 말하는 건 덤. 10화에서는 F-2와 F-15 전투기로 와이번을 바르고 점령당한 콰토이네 도시를 탈환하는데 적장이 죽기 전에 일본을 '고대의 마도 제국의 부활!\'이라며 죽는 모습이 압권...
로우리아를 침공하기 전 훈시에서 식량과 자원을 공급해주는 콰토이네 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언급하며 이 싸움은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며 육상자위대를 이끌고 나가면서 일본 지도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시마네현 도고지마 북서쪽에 작은 섬이 그려져있다. 위치로 보면 독도로 추정되는 섬을 정말 콩알만하게 그려놨다. 또한 홋카이도 옆에 분쟁 지역인 쿠릴 열도 4도도 그려놓았다. 근데 웃기게도 엄연한 일본 영토인 쓰시마섬은 빠졌다.
15화에서는 대전차고폭탄 1발로 성문을 부수는 장면이 나온다. 대전차고폭탄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큰 화구를 발생하며 폭발하는 탄종이 아니라 메탈제트를 사용해 금속을 관통하는 종류의 탄이다. 다만 대전차고폭탄이라고 해도 폭발력의 대부분은 사방으로 흩어지기에 고폭탄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고증오류라고 하기엔 어려운 장면.
16화에서 왕국 측 사람이 자국민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일본국 군인은 민간인이 전화에 휩싸이는 걸 용납하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이미지 세탁성 발언과 이세계인 관점으로 보면 자위대는 군대이니 일본국 군이라고 하는 건 맞지만 이 코믹스 작품의 일본군 발언 자체가 현실에서 군대 취급을 못 받으니 창작물에서 대리만족하려는 것일 수 있다. 일본 국내에서 자위대를 군인이라고 하지만 국제에서는 평화헌법으로 인해 군대라는 의미인 ARMY, NAVY, AIRFORCE 등의 단어조차 못 붙인다. 간혹 해상초계기 도발 영상처럼 일부 자위대원들이 JSDF를 붙이는 게 귀찮아서 저 단어를 사용하긴 했다.
이 작품에서 고증은 별 의미가 없다. 위의 4400척이라는 배의 숫자를 동원한 나라를 생각하면 중세에서 잘 쳐줘야 근세 수준인 곳에서 그만한 배, 목선을 만들었다고 치면 자금이나 인력 이전에 나라 안의 나무와 숲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고 또 주변국이 눈치채지 못할 리도 없다.
이럼에도 일본에서는 인기가 있는지 계속해서 연재 중이다. 20화에서도 파파르디아 황국이 나오고 처음 보는 함선이라면 경계하기 마련인데 억지스러운 전개를 위해 그냥 다짜고짜 공격을 하여 빌미를 주는 것도 모자라 상냥한 일본 해상자위대는 정밀도 높은 함포로 적군을 죽이지 않고 돛만 노려 무력화시키는 자비로운 군대로 묘사된다. 그런데 범선에는 마스트에 견시병이 있었고 또 그 주변에 돛을 조작하는 인원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돛, 마스트만 노린다고 사상자가 안 나올 수는 없다.
21화에서 토파 왕국의 마왕군 침공에 의한 구원 요청에 마왕군이 지성체로 느껴진다며 인권을 운운하는 모습이 압권. 더욱이 8화에서 써먹던 엘프의 전승인 태양신의 사자를 21화에서도 어김없이 써먹으며 일본 자위대를 신격화하고 있다. 또한 20화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파파르디아 황국의 비룡들이 엄연히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해 급강하하고 있음에도 회피기동만 하다가 그 중 하나의 공격을 맞고 나서야 반격에 들어갔고 또 그 공격으로 엔진이 멈추자 같이 온 해상자위대의 도움으로 고치기도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이후 내용도 일본 대단해 전개로 일관하고 있으며 25화에서는 등장한 마왕이 간단히 컷당한 것도 모자라 제2차 세계 대전 전범국인 일본군이 소환되었는지 치하 전차와 제로센으로 마왕을 저지한 적이 있었다는 전개도 나오면서 그야말로 개판.
결론을 말하자면 그냥 '게이트 코믹스판 하위 호환'이라고 보는 게 맞다.[11] 결국 게이트와 두 번째 인생을 이세계에서의 작가들과의 동급인 그냥 저질 삼류 작가나 다름 없는 셈.
8. 2차 창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있는지 일본 소설 사이트에는 다수의 팬픽이 발견된다. 다만 내용은 대동소이.문제의 선진 11개국 회의에 순시함 한 척을 보내는 게 아니라 함대 보내 서로 무력시위하는 게 당연한 세계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호위대군 편성해서 투입해 침공해 온 그라 바르카스 제국의 함대와 야마토급을 두들겨패 박살내는 내용이 다양한 소재와 필력으로 변주된다. 지금도 압도하는데 더 미래의 일본이라든가, 헌법9조 그런 거 접은 일본이라든가, 아예 2차대전 일제라거나,
일본 서점에 신간이 계속 나오고 외전 등으로 고대 마제의 설정이 밝혀짐에 따라 2020년 들어서는 그라 바르카스 제국은 적당히 넘어가고 고대 마제와 싸울 준비를 하는 작품도 나오기 시작했다. 결전병기처럼 나왔던 핵탑재 공중전함이 알고 보니 공격기급으로 수백대 이상 보유했고 마법기술이 어느 정도 발달해있을지 감도 안 잡히는데 진짜로 말 안 통하는 상대방이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도착하자마자 전면핵공격으로 말살시켜버리는 작품까지 나왔을 지경.
9. 외부 링크
[1] 2020. 02. 17. 기준[2] 파파르디아 황국이 휀 왕국으로 침공군을 보내고 있음을 알았음에도 휀 왕국으로 관광 간 자국민들을 구조하거나 대피하기 위한 계획이나 작전은 전혀 수립하지 않았고 때문에 휀 왕국으로 관광간 일본인들은 전원 파파르디아 황국군에게 잡혀 죽었다.[3] 소대장 모모타 타로, 분대장 이누가미 카오루, 사루와타 마나부, 키지마 니시.[4] 고대마도제국 기술로 만들어진 합금제로, 지진이 있던 날 창고가 무너졌을 때 잔해에 깔렸음에도 흠집 하나 없는 경이로운 강도를 자랑한다.[5] 다행히 방패는 여러 부분이 파손되고도 원형을 유지했고, 자위대가 잊었는지 가져가지 않았다.[6] 적귀는 파견부대의 유인책에 걸려 35mm 기관포에 직격당했고, 청귀는 대전차 바주카에 직격당한다.[7] 만화판에서는 총살시켰다.[8] 일본은 기술력의 유출은 통제하는 법안을 입법하였으나 외국인의 도서 구입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9] 다만 이들은 원래 항모전단이었는데 일본 잠수함에게 기습당해 항모 다 잃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 다음 전투에서 일본은 P-1 해상초계기 5기로 대함미사일 40발을 퍼붓는 타격능력을 과시했다. 그라 바르카스 제국이 어느새 거의 샌드백 수준...[10] SM-3 미사일 문서를 보듯이 일본과 미국 공동개발 버전 2A버전은 아직까지는 실전배치가 완료되지 않았기에 사실상 일본이 개발하지 않은 무기임이 크다.[11] 게이트 코믹스판은 최소한 작가가 원작의 묘사를 권한 내에서 최대한 수정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이건 그마저도 안 해놨다. 비교하는 거 자체가 게이트 코믹스판에 대한 모욕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