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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8:01:34

일본국소환

일본국소환
日本国召喚
파일:일본국 소환 1.jpg
장르 이세계 전이, 이군깽, 국가전이
작가 미노로
삽화가 toi8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포니캐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포니캔 BOOKS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17. 03. 17. ~ 발매 중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6권[1]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일본5.2. 로우리아 왕국5.3. 토파 왕국5.4. 마왕군5.5. 알타라스 왕국5.6. 파파르디아 황국
6. 설정
6.1. 국가
6.1.1. 일본6.1.2. 로데니우스 대륙6.1.3. 3대 문명권6.1.4. 그라 바르카스 제국6.1.5. 크루세이리스 대성왕국6.1.6. 기타 국가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8. 2차 창작9.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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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미노로(みのろう), 삽화가는 toi8. 일본이 통째로 이세계로 소환된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2. 줄거리

일본은 어느 날 갑자기 이세계로 전이했다.
식량 자급률이 낮고,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던 일본은 식량난 위기에 직면하고, 국민은 아사직전인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즉시 비상 사태 선언을 발령. 해상 자위대는 주변을 탐색하고 남서쪽 약 1천km 앞 '로데니우스 대륙'을 발견한다.

이후 대륙에 존재하는 '콰토이네 공국' 그리고 '쿠이라 왕국'과 국교 체결로 일본은 다행히도 궁지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대륙의 패권 국가인 '로우리아 왕국'이 '콰토이네 공국'과 '쿠이라 왕국'에 전쟁을 선포하는데,
이러한 상황과 직면한 일본국의 생존방향은...
포니캔 문고 (# 의역)

3. 발매 현황

1권 2권 3권
파일:일본국 소환 1.jpg 파일:일본국2.jpg 파일:일본국3.jpg
인도되는 태양 사라지는 영광上 사라지는 영광下
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03월 1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08월 1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11월 17일
4권 5권 6권
파일:일본국4.jpg 파일:일본국 소환 5.jpg 파일:일본국소환6.jpg
무너지는 균형 신세계 대전 격동의 무 대륙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3월 18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02월 1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02월 17일

일본의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다가 서적판이 포니캔 BOOKS 레이블로 발매됐다. 그러나 본 문서에도 서술한 것처럼, 작가가 카미카제 미화와 자위대어 무력 파병 전개가 나오는 극우적인 색채에다가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언급하는 등 그야말로 일본 내수용 소설이기에 한국에서의 발매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4.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 이후 트렌드인 이세계물 라노벨이지만 이군깽 요소를 포함한 일종의 가공전기적 요소가 있으며, 게이트, 더 정확하게는 게이트 MK.2라 여겨지고 있다. 웹연재에선 나오는 걸 쭉 읽다 보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과거에 전이된 일본군을 이세계인들이 신격화시킨다거나 욱일기가 나온다거나 카미카제를 미화시키는 듯한 표현도 나오는 등 여기저기 일뽕이 잔뜩 보인다.

정작 일뽕 소설인데도 작중 일본은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외교력을 자랑한다. 국제회의에 참여하면서 '상식적으로' 해상자위대의 군함이 아닌 해상보안청의 대형 순시선을 호위함으로 투입하는데, 이 세계는 함대를 끌고 와서 서로 무력시위를 하는 게 당연한 세계였다. 전이한 지 1년 이상 지난 시점이고 이미 전쟁을 해서 열강 하나를 통째로 점령했고 무 제국과는 우호관계를 수립한 상황인데도 이래놨으니 작가가 생각하는 일본의 외교력이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전투에 휘말려 한방에 격침당해 다수 순직하고 겨우 살아남은 포로들마저 공개처형당하는 일도 벌어진다. 사실 일본의 외교력을 까고 싶었다기보단 이런 류의 깽판물들이 으레 그렇듯이 자국민 희생자를 제물로 던져주고 맘껏 전쟁을 걸 그럴싸한 구실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게 작가의 본심이겠지만... 정정당당하게 참ㅋ전ㅋ[2]

외국 한정의 지적인데 제2차 세계 대전 때 석유가 부족해 동남아를 침공한 일본이 현대 시대라 해도 전쟁을 계속하는데 자원이 고갈되지 않냐는 비아냥이 있다. 이는 서브컬처에서 국가 전이물의 클리셰 중 하나인데, 일본이 자급하지 못하는 자원이나 식량 따위를 감안했다가는 금방 국가 막장 테크를 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숨 쉴 수 있고 상호간에 치명적인 토착질병이 없고 말이 통하는 것처럼 자원 문제도 금방 해결되는 것이다. 아예 그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주제인 작품이 아니라면 일본 바로 옆에 자원덩어리 같은 섬이 있거나 엄청 말이 잘 통하고(또는 잘 통하게 되고) 자원이 넘쳐나는 나라가 있거나 한다. 이 작품은 후자.

통상적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국가별로 90일분의 석유 저장을 권장하는데 2021년 3월말 기준 주요국의 정부 비축일수는 미국이 1,319일이며 일본은 117일, 우리나라는 95일이다. 정부비축물량 외에도 민간 물량이 있으며 전시 차량운행 제한 등 긴축운영 시 일본의 경우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다. 그런 것치고는 콰토이네 공국 사절단을 호화 유람선으로 모시고 또 교통사고에 부상당하는 시민이 나오고 더군다나 F-15에어쇼까지 보여주는 등 너무 석유를 막 썼지만 그 기간 내에 타국에서 석유를 구하면 되긴 하고, 실제로 작중에서도 그렇게 한다. 작품에서 중세 수준의 기술력이 있는 나라만 있는 게 아니라 열강국 중에는 지구보다 고작 수십 년 정도 뒤떨어진 문명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5. 등장인물

이 작품은 캐릭터성이 매우 약해서, 일본 측 인물은 일본의 대표일 뿐이고 이세계 측 인물은 일본에 맹목적으로 적대하다 파멸하는 포탄받이 허수아비거나 혹은 "일본 대단해!"를 외치기 위한 인형이다. 웹연재판을 보면 이름부터 적당히 지은 단역이라는 게 보인다.

이 작품과 비교되는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의 경우 캐릭터성이 너무 진해서 문제였다. 주인공 이타미만 봐도 오타쿠 특징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대학살이 벌어지는 판에 코미케 중단되는 걸 걱정하는 기괴한 캐릭터가 됐고, 공문서를 위조해 자위대에 들어온 거유 단신 여자 전투광이라거나 숙이고 싶지 않은 머리를 숙이며 열심히 출세해왔는데 인생 타이밍으로 게으름뱅이 이타미가 승진하는 꼴을 보고 질투를 폭발시키는 동년배라든가, 판타지 쪽에도 어릴 때부터 기사를 꿈꾸며 기사단을 만들었고 결국 BL에 빠진 공주님이라든가, 어린 나이를 이용해 외교전을 펼치는 귀족 아가씨 등등 어쨌거나 독특한 캐릭터가 넘쳐나서 일부 설정에 황당한 점이 있긴 해도 최소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는 확보할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은 그런 것도 없다. 단순한 필력 부족.

5.1. 일본

5.2. 로우리아 왕국

5.3. 토파 왕국

5.4. 마왕군

5.5. 알타라스 왕국

5.6. 파파르디아 황국

6. 설정

6.1. 국가

각국은 '열강국', '문명국', '문명권 외'로 구분되며, 각각의 기술력 격차는 준 2차 대전급에서부터 범선 이하까지. 격차가 나는 국가와 대등한 입장에서의 외교는 기대할 수 없고 열강국은 대놓고 다른 국가들을 멸시하며, 하위 국가는 매년 자원과 노예를 바치면서 말라죽어가느냐 단번에 박살 나고 노예가 되느냐의 선택지밖에 없다.

6.1.1. 일본

지구에서 로데니우스 대륙 인근으로 전이되었다.

6.1.2. 로데니우스 대륙

3대 문명권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외곽 지역. 문명권 외 지역치고는 고도 문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반 정도 되는 크기에 3개 국가가 존재한다. 이 부근에 일본이 전이한다.

6.1.3. 3대 문명권

각각 마법, 과학, 마법-과학 혼합 문명을 발전시킨 열강들과 그 세력권. 가장 강력한 3대 열강을 비롯해 11개의 유력한 국가가 있으며, 열강들마다 다수의 속국과 식민지를 거느리고 초기적인 제국주의짓을 하고 있었다. 제3 문명권의 파파르디아 황국이 일본에게 박살나고 제2 문명권에는 그라 바르카스 제국이 열강 레이포르 왕국을 정복함에 의해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6.1.4. 그라 바르카스 제국

통칭 제8제국. 일본과 비슷한 시기에 전이해 온 패권주의 제국으로 8만톤급 18인치 전함1천 마력급 전투기를 보유한 국가. VT신관을 사용하는 등 전자기술은 2차대전 말기 미국급이다. 아울러 인종은 백인종.

전이한 당시에는 주변 국가들과 조심스럽게 교섭을 시도하였으나 '너희 같은 문명 외 국가는 상대 안 하니 저리 가봐라'라는 뺑뺑이를 당하다 못해 얌전히 외교 담당이라는 국가로 갔다가 직접 나갔던 황족이 살해당하자 이쯤되면 합법 아니냐 결국 참지 못하고 덤으로 이 세계의 기술력이 별 것 아니라는 것도 확인하였기에 처음 뺑뺑이 돌린 나라를 18인치 전함 그레이드 아트라스타 한 척으로 수도를 포격해 왕실째로 말살하고 점령해버렸다. 파파르디아 이후 소극적인 일본 대신 이세계 국가들의 경계 대상이었으며, 국제회의에 함대를 보내 현지에 모인 각국을 대표하는 함대(+일본의 순시함 한 척)를 쓸어버렸다. 그러나 신성 미리시알 제국이 공중전함을 투입하자 치열한 교전을 벌이게 된다.

아울러 역시 물량이 미쳤다. 해군력을 총동원하면 전함 23척에 항모 98척, 순양함과 구축함 800여 척을 모을 수 있다. 물론 기술력 수준상 일본의 과녁이 늘어났을 뿐. 그런데 전함 23척은 몰락 작전에서 미국이 동원 예정이던 전함 숫자다. 전이해오기 전에는 해당 세계의 최강국으로 거의 동등한 경쟁국과 치열하게 싸운 끝에 결국 쓰러트린 듯. 그럼 전세계에선 갑자기 극초강대국이 없어졌다는 뜻인데 난장판 될 듯.

중간관리직이나 현장 고위직 정도는 우월 의식과 오만에 가득차 있지만 상층부는 상당히 합리적이다. 일본의 힘을 파악한 뒤에는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해 미리시알 제국하고만 평화협정을 맺어 무 제국과 일본의 연계를 끊으려고도 하고, 점령지역에 거대한 지하요새를 건설하고 물자와 식량을 비축해두기도 한다. 엄청나게 호전적이었던 군 및 정부 주류파가 공중전함의 수도 폭격으로 괴멸당하자 따돌림당해 외곽을 돌고 있던 평화파가 복귀하여 사태를 수습하려 한다.

6.1.5. 크루세이리스 대성왕국

그라 바르카스 제국이 대충 처리되자 새로이 등장한 국가. 전이 국가가 아니라 3대 문명권에서 일본과 반대쪽에 나름대로 영역을 구축하고 있던 강대국이었다. 이런 국가를 3대 문명권 측에서는 '권외 문명국'이라고 부른다.

일본의 영향권인 약소국에서 7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모 국민적 게임에 등장하는 것 같은 프로펠러 달린 비공함을 함대 주력으로 운용하고 쵸코보 처럼 생긴 노란색 육상 조류를 타는 전령도 있다. 그동안은 주변 속국들을 착취해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국가를 운영해왔으나 슬슬 한계에 다다른 판에, 기존에 300km 정도였던 비공함의 항속거리가 1,500km까지 연장되어 '북서 신세계 개척'을 개시. 해당국은 일본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 기회에 국제사회 복귀를 노리고 있던 파파르디아도 일본과 함께 참여한다. 아울러 미리시알 제국과 무 제국의 반응은 "거긴 일본 세력권이니까 맘대로 하시는게?" 였다.

비공함의 크기는 명시적으로는 나오지 않지만 일본의 대형 수송헬기를 '작은 구형 비공함'이라고 부르고 길이 56m인 B-787도 (이륙해서 아음속으로 비행하기 전까지는) 무시하는 것을 보면 그 이상이다. 여담으로 길이 88미터인 포항급 초계함이 만재 1220톤, 만재 5,500톤인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이 길이 150미터다.

방어력은 현지 기준으로는 제법 괜찮아서 일본과 함께 싸우러 온 파파르디아의 와이번 오버로드 수십 기를 격추하고 단 1척만 상실했으나, 해상자위대가 나서자 함대공미사일 한 방에 한 척 격침. SM-2ER이 62kg 고폭탄두이므로 이걸 맞고 터져나간다는 건 결국 어지간한 수상함보다 취약하다.

전체 보유량의 절반 이상인 100척으로 공세를 시도했다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말로 어떻게 안 되는 세계'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한 일본이 배치한 해자대에게 함대공미사일 36발을 얻어맞자 얼른 퇴각. 보통이라면 여기서 전쟁 종료했겠는데, 누군가가 성왕국에 봉인되어 있던 거대괴수를 깨우려고 한다는 첩보가 들어와서 이쪽에서 저지하러 쳐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흑월족의 유실 병기와 함께 '국가급 섬멸 마법'을 보유하고 있다는 떡밥을 마구 살포중이다.

6.1.6. 기타 국가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2018년부터 코믹스로 월간 온라인 연재가 시작되었다. 연재 사이트

코믹스판 몇 장면

아무리 봐도 일뽕을 거하게 맞은 전개와 '일본 대단해!\'로 띄워주는 것은 물론 '이런 물건을 만들어낸 일본국이란!\'라는 전개로 이미 만화 갤러리에서는 일뽕 만화로 찍혔다. 찍히고 뭐고 이전에 실제로 일뽕만화 맞잖아

코믹스 5화에서 '콰토이네 도시에서 벌어진 무장세력의 비인도적 행위를 인정할 수 없으며 콰토이네 정부가 무장세력에 대한 대응을 요망하며 귀국의 요청 시 자위대를 파견할 용의가 있다.'라며 자위대 파병과 무력개입을 정당화하는 묘사가 나오면서 사실상 일뽕의 정점을 찍는다. 게다가 흔히들 알고 있는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헌법9조 내용은 '국제 분쟁을 해결 하는 수단으로써 국권이 발동되는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영구히 포기한다.'인데 작중에서 콰토이네와 로우리아 왕국과의 전쟁은 아무리 이세계라 한들 사실상 국가와 국가간의 분쟁이자 전쟁이다.

굳이 옹호를 한다면 작중에서 식량을 수입하기 위해 콰토이네 국가와 유일한 우호관계를 맺었고 식량 수입 거래를 성사시킨 상황에 로우리아 왕국이 침략했으니 이득을 따지자면 콰토이네를 지키는 것이 이득이긴 하지만 그렇다면 그냥 중세시대 무기로 무장한 로우리아 해군에게 그냥 위협사격 및 무력시위로만 충분하지 대놓고 전면전으로 갈 필요는 없다.

그런데 자위대를 파견을 어떻게든 하려는 진행을 위해서 그런지 로우리아 왕국을 그저 국가가 아닌 무장세력이라고 해석하려고 하는 모습과 더불어 콰토이네 왕국이 일본에 구원 요청하면 평화를 위해(?) 국제분쟁에 무력 개입할 용의가 있다는 식의 전개는 누가 봐도 게이트와 같이 전형적인 극우물이다.

디젤 기관을 만든 일본인은 대단해 남것으로 자랑질 실제로 디젤 엔진은 독일의 루돌프 디젤이 발명했다. 일본인이 '만든'이다. '발명한'이 아니다. 일본은 외국 문화나 기술을 선별하여 흡수하며, 일단 흡수한 것은 자신의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는 듯. 이이도코토리 참조. 그리고 이와 같이 해상자위대가 미국산 CIWS 대공무기 팰렁스와 미국에서 개발 미쓰비시 중공업서 라이센스 생산하는 SM-3[10] 미사일 4발, 이탈리아산 함포인 127mm 함포로 로우리아 와이번 비행단을 250기와 중세시대 함선이지만 발리스타 쓰는 적국 함선 4400척을 아주 간단하게 박살낸다.

더 어이없는 것은 코믹스에서 로우리아 군인 복장은 아르마다 무적함대라고 불리던 스페인군의 복장과 그에 준하는 갤리선+대형 카락선으로 구성된 대함대인데 정작 범선이 활약하기 시작한 대항해시대 때 사용하던 함포가 아닌 발리스타로 무장하고 있는 괴리감을 제대로 보여준다. 설정상 문명권마다 문명수준과 발전방향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 대선단을 이끄는 지휘관은 공고급 구축함 1대를 보고 자신들이 숫자가 훨씬 많다며 자신하는데... 웃기게 누가 봐도 목재로 만든 함선이 아닌 금속을 이용한 배인데 발리스타를 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당초 중세시대급 무장을 한 이세계 국가에 재밍이란 기술도 존재하지 않을 테니 사실상 해상자위대는 맵핵 킨 상태로 웬만한 경장갑도 떡실신 시키는 방공무기 시스템도 되는 무기체계를 지닌 애들이 와이번 250기가 나타나자 어중간한 공격으로는 우리가 당할 것이라며 긴장감이 전혀 고조되지도 않는 발언을 한다.

박살을 낸 후 바다에 조난된 적 병력을 인도주의적 구조를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한일 양국을 막론하고 각종 군용 무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제대로 조사도 안해보고 일단 그럴 듯해 보이는 걸 마구 집어넣어 결전병기처럼 묘사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이 있는 편이다. 특히 주인공 측이 현대병기를 가지고 중세-근세 정도 되는 수준의 적을 상대하는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경향인데, 국내의 모 양판소 중에서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미스트랄을 몇발 쏴서 수백척의 적 함대를 분쇄하는 묘사를 집어넣은 작품도 있을 정도다. 가볍고 빠른 게 장점인 휴대용 대공미사일 한방에 수십미터가 넘어가는 갤리선이 한발에 거의 폭산해 버리고 그 화염이 주변의 함선 수십척에 번져 아수라장을 만드는 묘사를 보면 밀덕 입장에선 그저 어이가 털릴 뿐. 그나마 독자들 중에 밀덕이 있어서 지적을 해 주고 작가 본인이 피드백을 잘 한다면 개선이라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작가들이라면 이 작품 같은 참상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2019년 1월 21일에 코믹스 1권이 출판되었다.

또한 코믹스 7화에서는 피난민 일행이 로우리아 정찰대에게 공격받는 장면에서 어느 한 엘프 남매가 위기에 빠지고 회상에서 엘프가 위험할 때 마왕을 없애고 엘프족을 구원하기 위해 태양신이 태양신의 사자를 보냈다는 전승이 나오고 갑자기 일본 육상자위대 AH-1 2대가 나타나서 구해준다.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그러나 코믹스가 원작 그대로 묘사한 것이라면 이는 심히 문제가 있다. 일단 일본에서 종교적으로 천황은 일본의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자손으로 취급받고 있으며 덴노 계승식은 신화적인 의미로는 아마테라스 본인 또는 자식이다. 즉 이 7화에서 묘사를 해석하면 "마왕(=현재 닥친 위협)을 없애기 위해 태양신(=신화적인 의미로는 아마테라스의 현신 이세계로 전이된 천황)이 마왕을 없애고 엘프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보낸 태양신의 사자(=일본 육상자위대의 AH-1)"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원작인 웹소설을 읽어보면 이 엘프족을 구하는 것 이외에도 일본군을 신격화시키는 내용이 간간히 나온다.

그리고 콰토이네 소속 귀족이자 장군이 일본 육상자위대에게 "촌스런 무늬복 입은 니들은 뒷짐지고 지켜만 봐라." 하며 무례를 저지르는데 일본 육상자위대 장군은 이에 대해 화를 내지도 않고 그냥 간소한 요청만 하고 자리를 뜨는 장면이 나온다. 비록 이군깽에서 현대나 지구 세력을 무시하고 깔보는 이계 세력과 이세계인은 흔해빠진 클리셰지만 이미 해자대가 보여준 모습으로 상대가 보통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저러는 건 어찌 보면 자국을 띄워주기 위한 무리수라고도 볼 수 있다. 대놓고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이세계인과 그런 외교적 결례를 범했음에도 온화하게 나가는 일본이라는 구도로 대비되는 모습이니까.

당연히 아니나 다를까 8화에서는 도움을 받은 엘프 피난민들이 미국산 CH-47에 내리는 일본 군인들을 가리키며 일본 국기를 형상한 문양을 보고 "태양의 인장이 있어?! 그럼 역시 신의 사자들이야!"라며 띄워주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물론 화력지원 해주겠다고 허락을 받자마자 미국산 다연장 로켓포 MLRS로 조준한다. 그러면서 일본 내에서는 폐기하고 생산이 중단된 클러스터탄을 쓰면서 지구에서 집속탄 금지 협약으로 금지된 무기가 이세계에서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다고 말하는 건 덤. 10화에서는 F-2와 F-15 전투기로 와이번을 바르고 점령당한 콰토이네 도시를 탈환하는데 적장이 죽기 전에 일본을 '고대의 마도 제국의 부활!\'이라며 죽는 모습이 압권... 일본은 이세계에서는 천하무적이 그렇게 자랑스럽고 재밌나...

로우리아를 침공하기 전 훈시에서 식량과 자원을 공급해주는 콰토이네 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언급하며 이 싸움은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며 육상자위대를 이끌고 나가면서 일본 지도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시마네현 도고지마 북서쪽에 작은 섬이 그려져있다. 위치로 보면 독도로 추정되는 섬을 정말 콩알만하게 그려놨다. 또한 홋카이도 옆에 분쟁 지역쿠릴 열도 4도도 그려놓았다. 근데 웃기게도 엄연한 일본 영토인 쓰시마섬은 빠졌다. 사실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반일 만화였던 것이다

15화에서는 대전차고폭탄 1발로 성문을 부수는 장면이 나온다. 대전차고폭탄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큰 화구를 발생하며 폭발하는 탄종이 아니라 메탈제트를 사용해 금속을 관통하는 종류의 탄이다. 다만 대전차고폭탄이라고 해도 폭발력의 대부분은 사방으로 흩어지기에 고폭탄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고증오류라고 하기엔 어려운 장면.

16화에서 왕국 측 사람이 자국민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일본국 군인은 민간인이 전화에 휩싸이는 걸 용납하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이미지 세탁성 발언과 이세계인 관점으로 보면 자위대는 군대이니 일본국 군이라고 하는 건 맞지만 이 코믹스 작품의 일본군 발언 자체가 현실에서 군대 취급을 못 받으니 창작물에서 대리만족하려는 것일 수 있다. 일본 국내에서 자위대를 군인이라고 하지만 국제에서는 평화헌법으로 인해 군대라는 의미인 ARMY, NAVY, AIRFORCE 등의 단어조차 못 붙인다. 간혹 해상초계기 도발 영상처럼 일부 자위대원들이 JSDF를 붙이는 게 귀찮아서 저 단어를 사용하긴 했다.

이 작품에서 고증은 별 의미가 없다. 위의 4400척이라는 배의 숫자를 동원한 나라를 생각하면 중세에서 잘 쳐줘야 근세 수준인 곳에서 그만한 배, 목선을 만들었다고 치면 자금이나 인력 이전에 나라 안의 나무와 숲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고 또 주변국이 눈치채지 못할 리도 없다. 근데 침략받은 나라는 침략당하고 나서야 그 규모를 알아챘다. 당장 여수전쟁 당시 수나라가 고구려 원정에 동원하겠다고 병사를 모으고 또 10개월 안에 300척의 군함을 만들라고 하는 바람에 배 만드는 인부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물속에 잠겨 있어서 몸을 말릴 수도 없어 온몸에 구더기가 들끓었다는 기록이 존재하는데, 고대 기록의 과장임을 감안해도 수백 척의 군함을 만드는 데에도 이 정도로 백성들을 혹사시켰다는 소리인데 주변국 침략하겠다고 저만한 병력과 수천 척의 군함을 모으고 만들려하다간 쳐들어가기 전에 내부서 무너질 게 뻔하다. 그나마 자금은 다른 강대국으로부터 국가예산 50년치의 차관을 빌렸으니 그렇다고 쳐도 인력과 자재는 방도가 없다.

이럼에도 일본에서는 인기가 있는지 계속해서 연재 중이다. 20화에서도 파파르디아 황국이 나오고 처음 보는 함선이라면 경계하기 마련인데 억지스러운 전개를 위해 그냥 다짜고짜 공격을 하여 빌미를 주는 것도 모자라 상냥한 일본 해상자위대는 정밀도 높은 함포로 적군을 죽이지 않고 돛만 노려 무력화시키는 자비로운 군대로 묘사된다. 그런데 범선에는 마스트에 견시병이 있었고 또 그 주변에 돛을 조작하는 인원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돛, 마스트만 노린다고 사상자가 안 나올 수는 없다.

21화에서 토파 왕국의 마왕군 침공에 의한 구원 요청에 마왕군이 지성체로 느껴진다며 인권을 운운하는 모습이 압권. 더욱이 8화에서 써먹던 엘프의 전승인 태양신의 사자를 21화에서도 어김없이 써먹으며 일본 자위대를 신격화하고 있다. 또한 20화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파파르디아 황국의 비룡들이 엄연히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해 급강하하고 있음에도 회피기동만 하다가 그 중 하나의 공격을 맞고 나서야 반격에 들어갔고 또 그 공격으로 엔진이 멈추자 같이 온 해상자위대의 도움으로 고치기도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이후 내용도 일본 대단해 전개로 일관하고 있으며 25화에서는 등장한 마왕이 간단히 컷당한 것도 모자라 제2차 세계 대전 전범국인 일본군이 소환되었는지 치하 전차와 제로센으로 마왕을 저지한 적이 있었다는 전개도 나오면서 그야말로 개판.

결론을 말하자면 그냥 '게이트 코믹스판 하위 호환'이라고 보는 게 맞다.[11] 결국 게이트와 두 번째 인생을 이세계에서의 작가들과의 동급인 그냥 저질 삼류 작가나 다름 없는 셈.

8. 2차 창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있는지 일본 소설 사이트에는 다수의 팬픽이 발견된다. 다만 내용은 대동소이.

문제의 선진 11개국 회의에 순시함 한 척을 보내는 게 아니라 함대 보내 서로 무력시위하는 게 당연한 세계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호위대군 편성해서 투입해 침공해 온 그라 바르카스 제국의 함대와 야마토급을 두들겨패 박살내는 내용이 다양한 소재와 필력으로 변주된다. 지금도 압도하는데 더 미래의 일본이라든가, 헌법9조 그런 거 접은 일본이라든가, 아예 2차대전 일제라거나, 야마토급 vs. 야마토급 2차대전에서 안 지고 군사력을 유지한 채 현대 기술력까지 발전한 일본이라거나. 즉 일본이 이세계를 터는 전제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일본 서점에 신간이 계속 나오고 외전 등으로 고대 마제의 설정이 밝혀짐에 따라 2020년 들어서는 그라 바르카스 제국은 적당히 넘어가고 고대 마제와 싸울 준비를 하는 작품도 나오기 시작했다. 결전병기처럼 나왔던 핵탑재 공중전함이 알고 보니 공격기급으로 수백대 이상 보유했고 마법기술이 어느 정도 발달해있을지 감도 안 잡히는데 진짜로 말 안 통하는 상대방이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도착하자마자 전면핵공격으로 말살시켜버리는 작품까지 나왔을 지경.

9. 외부 링크



[1] 2020. 02. 17. 기준[2] 파파르디아 황국이 휀 왕국으로 침공군을 보내고 있음을 알았음에도 휀 왕국으로 관광 간 자국민들을 구조하거나 대피하기 위한 계획이나 작전은 전혀 수립하지 않았고 때문에 휀 왕국으로 관광간 일본인들은 전원 파파르디아 황국군에게 잡혀 죽었다.[3] 소대장 모모타로, 분대장 이누가미 카오루, 사루와타 마나부, 키지마 니시.[4] 고대마도제국 기술로 만들어진 합금제로, 지진이 있던 날 창고가 무너졌을 때 잔해에 깔렸음에도 흠집 하나 없는 경이로운 강도를 자랑한다.[5] 다행히 방패는 여러 부분이 파손되고도 원형을 유지했고, 자위대가 잊었는지 가져가지 않았다.[6] 적귀는 파견부대의 유인책에 걸려 35mm 기관포에 직격당했고, 청귀는 대전차 바주카에 직격당한다.[7] 만화판에서는 총살시켰다.[8] 일본은 기술력의 유출은 통제하는 법안을 입법하였으나 외국인의 도서 구입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9] 다만 이들은 원래 항모전단이었는데 일본 잠수함에게 기습당해 항모 다 잃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 다음 전투에서 일본은 P-1 해상초계기 5기로 대함미사일 40발을 퍼붓는 타격능력을 과시했다. 그라 바르카스 제국이 어느새 거의 샌드백 수준...[10] SM-3 미사일 문서를 보듯이 일본과 미국 공동개발 버전 2A버전은 아직까지는 실전배치가 완료되지 않았기에 사실상 일본이 개발하지 않은 무기임이 크다.[11] 게이트 코믹스판은 최소한 작가가 원작의 묘사를 권한 내에서 최대한 수정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이건 그마저도 안 해놨다. 비교하는 거 자체가 게이트 코믹스판에 대한 모욕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