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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3:59:14

자밀덱


1. 개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전술이자 덱 분류 중 하나. 내 덱의 카드를 사용이 끝난 카드들이 가는 영역(무덤, 묘지 등)에 넣고, 이를 통한 시너지로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오는 것을 주 전법으로 하는 덱을 의미한다. 이름의 의미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원조인 매직 더 개더링에 존재하는 상대의 덱을 미는 밀덱이라는 아키타입에서 이름을 따와, 내 덱을 스스로() 민다는 것을 뜻한다.

사용이 끝난 카드들을 활용하기가 마땅치 않은 게임 초기에는 내 덱의 카드를 무덤에 밀어넣는 건 별 의미가 없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카드들에 가해지는 제한도 널널하고 그럼에도 잘 사용되지 않으나, 게임이 발전할 수록 새로운 전술을 개발할 여지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무덤의 카드들을 활용할 방도가 주어지고, 이런 카드들이 과거의 자밀 카드들과 혼합되어 환경을 크게 악화시킨 다음 제재를 먹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실제로 매직 더 개더링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모두 이 과정을 거쳤다.

자밀덱에 시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카드들은 다음과 같다.

2. 상세 예시

2.1. 매직 더 개더링


문서가 있는 매직 더 개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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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커니즘에 따른 구분
스노우 드렛지 스톰 트론 8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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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th 터보 스테이시스 어남게돈 5CG 어피니티
Draw-Go 데스 앤 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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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했다시피 자밀덱 또한 이쪽이 원조. Ravnica 시절에 나온 키워드 능력인 준설(Dredge)이라는 능력과 다음해 Time Spiral 블록에 나온 몇몇 카드들을 함께 활용하는 드렛지 덱이 자밀덱의 대표격으로 가장 유명하고, 이니스트라드연구실의 미치광이를 시작으로 신비를 다스리는 자, 제이스타사의 예언자로 이어지는 덱사를 승리로 역전시키는 카드들도 존재한다.

이들처럼 게임을 당장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로 만들어주는 콤보가 아니더라도 웬만한 리애니 덱은 최종적으로 자밀덱의 형태를 하게 된다. 오키바 수장, 기름송곳니영사관 함선, 창공의 지배자파헬리온 2호와 같은 무거운 탑승물을 건져오는 파이어니어의 "그리즈팽" 덱은 초기에는 기름송곳니의 백흑색을 베이스로 세 번째 색으로 어떤 색이 들어갈지 경쟁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자밀 수단이 추가로 주어진 녹색이 가장 효과적이었음이 증명되어[7] 백흑녹색의 "아브잔" 컬러 조합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당연히, 덱을 비우는 것 자체를 승리의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이런 덱은 무덤을 직접 견제하는 카드들에 약하다. 토모드의 묘소공허의 수맥이 유명한 견제 수단. 물론 이쪽에서도 그런 견제 수단을 깨뜨릴 카드들을 사이드보드에서 가져와 2라운드부터는 서로의 견제 수단을 견제하는 식으로 게임이 흘러가게 된다.

2.2.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샐러맨그레이트 알미라지와 같은 카드가 일상적으로 쓰일 정도로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은 묘지 의존도가 높으며, 이웃집 잔디깎기와 같은 카드가 등장하고 제재를 당할 정도로 자기 덱을 묘지로 밀어넣는 카드는 고평가받는다. 매직과 비교해서, "이미 나와 있는 기물", "손에 들려있는 카드", 그리고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공통 비용"으로 분류되는 일차적인 자원들 중 세 번째의 개념이 유희왕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아, 이차적인 자원들 중 가장 존재감이 큰 묘지가 사실상 이 역할을 어느 정도 나누어 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희왕에서 내 덱의 카드를 묘지로 보내는 카드들은 이웃집 잔디깎기와 같은 제법 무거운 페널티를 져야 하는 예외를 제외하면 대량의 카드를 묘지로 보내는 것보다는 원하는 특정 카드를 소량만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매장, 고통의 선택, 라바르바르 체인, 영원의 숙녀 베아트리체 등 활용성이 너무 높으면 제재 대상이 된다. 이러다보니 "내 덱을 민다"보다는 필요한 것만 폐기처리하는 느낌이 강하여, "덤핑"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유희왕에서 자기 덱을 묘지로 밀어넣는 행위를 덱의 일차적인 전법으로 활용한 예는 블레이드 덱이 있다. 추리게이트로 몬스터 하나를 꺼내는 동시에 내 덱의 카드들을 대량으로 묘지에 넣고 신검-피닉스 블레이드의 코스트로 활용하여 패 코스트를 충당하며, 덤으로 이렇게 제외된 카드들을 차원 융합으로 재활용할 계획까지 세워져 있는 등 해당 항목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덱 구성의 패러다임을 바꾼 덱.

이후에는 인페르노이드가 이런 전법으로 티어권에 오른 전적이 있고, 2022년 말의 11기 OCG 환경 기준으로는 메인 덱 몬스터 대부분이 자기 효과로 덱을 밀어버릴 수 있는 티아라멘츠이시즈 파츠잘 알려져 있다.

이렇다보니 무덤을 활용하는 전술을 카운터치는 덱은 그것만으로도 메타게임을 거스른다는 이점을 취할 수 있다. 카드군으로는 엑소시스터가 대표적이고, 후완다리즈처럼 묘지 활용을 직접 카운터치지는 않더라도 활용도가 극도로 낮은 경우 디멘션 어트랙터와 같은 안티메타 카드를 채용할 수 있어 역시 묘지 활용도가 높은 일반적인 덱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점할 수 있다.
[1] 무덤에서 회상 비용을 지불하여 손에서 발동하는 것처럼 발동할 수 있다.[2] 원래 비용에 더해 손의 대지 카드 한 장을 버리는 것으로 무덤에서 발동할 수 있다.[3] 무덤에서 발굴 비용을 지불하고 활성화하여 스스로 전장으로 돌아온다.[4] 능력의 강약을 결정하는 수치 X가 내 무덤에 있는 생물 카드의 수와 같다.[5] 파헤치기를 가진 주문은 마나비용 중 어느 것으로든 지불할 수 있는 마나 한 개 당 무덤의 카드 한 장을 추방하는 것으로도 대신 지불할 수 있다.[6] 탈출 비용을 지불하고 무덤에서 발동할 수 있다. 탈출 비용으로 고유의 마나비용에 더해 무덤의 다른 카드를 일정 수만큼 추방할 것을 요구한다.[7] 물론 이것만은 아니다. 녹색은 에시카의 전차라는 또다른 고효율 탑승물을 넣을 수 있었고, 부여마법이나 마법물체 등으로 흔히 나오게 되는 상대의 견제 수단을 역으로 견제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