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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22:14:08

자뻑

1. 화투(고스톱) 용어2. 자아도취를 뜻하는 신조어3. 업계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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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투(고스톱) 용어

'自(스스로 자)'와 화투에서 같은 월의 패 3장이 쌓인 것을 의미하는 '뻑'(=설사)이 합성된 단어. 즉, 자신이 만든 (설사)을 자신이 먹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방의 피를 받아오려는 작전으로 하는 이기 때문에 '작전뻑' 또는 '작뻑' 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뻑을 먹는 것과 동일하지만 간혹 피를 2장씩 가져오는 룰을 채택하는 곳도 있다. 온라인 맞고(2인 화투)의 경우는 대개 2장을 채택한다.

2. 자아도취를 뜻하는 신조어

'自(스스로 자)'와 강렬한 자극으로 정신을 못차린다는 의미의 속어인 ''이 합성된 단어. 위 1번 문단과 어원이 다른 역두문자어로, 젊은 층에서는 주로 이 의미로 사용된다. 기에게 갔다의 약자로 쓰기도 한다.

자세한 설명은 잘난 척, 나르시시즘 문서로.

3. 업계 용어

자사매입을 뜻하는 업계 용어로, 디지털 음원시장이나 모바일 게임 시장 등에서 자기 회사에서 출시한 것을 차트 순위를 높이고자 자신들이 사는 것을 뜻하며 일종의 어뷰징. 어원은 1번 문단의 고스톱 자뻑이다.

물론 모바일 게임이든 음원이든 제작사한테 수익이 100% 돌아가지 않고 서비스를 하는 곳과 나눠가지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것이지만, 이렇게 자뻑을 하게 됨으로서 차트 순위권에 노출시켜서 다른 사람들이 구매하게 되는 걸로 더 큰 이득을 보게 된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음원시장이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대형 기획사의 경우 인기가수든 신인가수든 자뻑이 꽤 쉬운 환경이다. 한국에서 소규모 레이블의 곡들이 뜨기가 쉽지 않은 업계의 사정이 바로 이것이다. 이 디지털 음원 자뻑이 돈만 있으면 엄청나게 쉬운 환경이고 이 자뻑이 음원 차트에 엄청나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 나머지 결국 정부에서 2013년 8월부터 음원 자뻑을 하면 저작권료를 박탈하는 정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음원 시장의 자뻑 문제는 결국 음원 사재기로 이어지기도 했다.

"히트 음원은 주식 작전주?" 음원사재기 논란
'음원 사재기'하면 저작권료 박탈한다

음원시장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이 '자뻑'이 피처폰 때부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자뻑 원천적 불가능' vs. '알면서도 모른 척?', 이통사-CP간 의견 엇갈려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으로 들어와서도 모바일 게임 자뻑 문제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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