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게임판 성우는 최원형. 신지의 절정고수 무사대장.신지, 검종(劍宗), 천신각(天神閣) 소속에 실력은 십대검존급에 살짝 좀 못미치는 정도의 고수로 30~40위대 인물로 보인다. 열혈강호 첫 신지의 고수이며 완성도가 있는 검사들 대장으로써 자존심이 상당하며 무림의 인물들과 다른 차가움과 냉정함만 찾기에 감성적인 면은 없다고 보면 된다. 최초의 무림으로 진출한 인물로 무공 실력이 압도적으로 강해 무림인들에게 엄청난 충격, 공포감을 준 강렬한 고수였다. 신지의 천신각주 사음민과 지신각주 종리우가 자섬풍을 기억할 정도면 그의 실력은 신지내에서 인정받을 수준은 된다는 말이었다.
마검랑 에피소드의 첫 등장한 고수로 중간보스 캐릭터로,[1] 신지 천신각 소속으로[2] 간부 2명과 20여명 대원들로 편성해 무림에서 주막과 화전민 부락 등지에서 온갖 살육을 저지르며 왜 신지 무사가 악랄한지 일부분 알려준 케이스이다. 그러나 사냥꾼과 신무문 무사들을 상대로 목적있게 대결했다면 평판은 그래도 좋았을수 있었으나.. 그냥 일반 주민에게 저지른 만행은 신지의 무사들을 전부 싸이코 패스로 보여준 격이었다.[3]
2. 실력
열혈강호 첫 신지의 무사로써 등장해 부하부터 간부 대장까지 엄청난 차가움과 상당한 잔인함과 압도적 실력으로 이런 죄의식이 없는 인간미와 동떨어진 능력만 보이는데 자신이 신지 검사로 자부심이 강해 수준과 위치를 별도로 넘어선 신지 고수들보다 더 큰 목표를 가진다.정파 신무문에 출연한 자섬풍은 절정고수로 보통 초마검기 한발을 쓰고 기를 모으는 백검대장과 백부장보다 월등한 실력으로 강해 유세하와 대결을 벌일 실력은 되었고, 대결중 선보인 초마검기를 네발을 구사하고, 즉시 자신만의 독문비기인 암흑등천패, 소혼술로 강화된 마검쇄천등 검기와 절정고수나 사용하는 검강도 쓰는 수준으로 천검대 수준보다 강한 자신만의 무공을 구사하는 하위 십대검존급 고수인 무공과 결이 비슷한 수준을 보여준다.
무림과 신지의 격차를 느끼게 해주는데 초운현급 고수인 자섬풍에 흑풍회 대원급 신지검사 20여명이 배치되어 무림의 고수들을 수준 이하로 보여준 격이었다. 여기에 자존심이 매우 강해 압도적인 잔인함을 장전해 상대하는 무사들을 순삭시키며 신지가 얼마나 인품을 경시하고 강한 고수들의 세상인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신무문에 나타나 무영쌍검 차준호, 차경묵도 아예 상대가 안 되는 수준으로 자섬풍은 매우 강한 고수였다.
3. 작중 행적
전부터 검마를 굉장히 동경하고 그를 뛰어넘겠다는 목표까지 있었으나, 검마로부터 그의 아들과 비급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굉장히 당혹스러워 했다. 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려 하지만 덕분에 전부터 그의 심중을 읽고 있었던 듯한 신지지주인 검마에게 "사람에게는 사람에게 맞는 본분이 있고, 개에게는 개에게 맞는 본분이 있으니 어울리지 않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다"는 대답을 들어 굉장한 굴욕감을 받았다.[4] 사실 자섬풍이 무림 기준으로는 대단한 고수라도 신지 내에서는 차기 지주를 꿈꾸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력인 건 분명하기 때문에, 과한 욕심이라는 검마의 말은 꼭 틀린 것은 아니었다. 풍연이나 사음민, 자담이 자섬풍의 속을 알았더라도 검마와 크게 반응이 다르지는 않았을 것이다.검마의 멸시 때문에 더욱 힘에 목마른 자섬풍은 검마가 맡긴 임무에서 중간에 수작을 부려 검마의 후예는 몰래 제거해버리고[5] 비급만을 빼앗아서 스스로 검마의 무공을 익혀 검마마저 뛰어넘겠다는 야망을 가졌다. 나중에 나오는 얼치기로 자하신공을 익히던 엽민천보다 오히려 자하신공을 잘 알고 있었지만,[6] 오히려 그 때문에 무슨 깡인지 의아해지기도 한다. 자섬풍이 검마의 사생아라도 되는 것도 아닐텐데….
무림 진출 이후 초마검기를 바탕으로 가짜 마검랑 행세를 하며 진짜 마검랑인 유세하를 찾아나선다. 마을을 몰살[7]시키면서 무림을 주유하며, 진짜 마검랑을 부르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와 그의 부하들은 각종 고수를 상대했는데 신무문의 무영쌍검 차준호, 지옥문 출신의 현상금 사냥꾼 백무흔, 부용 등을 상대하였다. 여기서 그의 부하들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측근 부하 중 한 명인 곽생이 부하들을 모두 잃고 돌아와 목숨을 구걸하자, 신지 검사로써의 자격을 잃었다며 머리를 밟아 죽여버렸다. 그 이후 아삼을 만나, 미소를 띄고는 근사한 화전이 있던데 부근에 마을이 있는 거냐고 묻고는, 아삼이 아무것도 모른 채 마을이 있다고 얘기해주자 그 마을로 가서 주민들을 모조리 몰살시켰다.
그 마을은 마침 유세하가 살고 있는 마을이었다. 유세하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까마귀밥이 된 모습을 보고 이성 잃기 직전이 되었고, 그 뒤에서 살기를 뿜어내는 자섬풍의 부하들의 팔을 꺾는 등 귀기어린 모습으로 싸움에 임했다. 이후 유세하는 자섬풍이 있는 곳에 도달하였다. 자섬풍은 그와 마주해 호각에 가까운 대결을 펼쳤다. 그 와중에 유세하는 자섬풍의 부하들이 자섬풍을 도와주게 될 것까지 염두에 두며 자신의 발치 주변에 검막을 펼쳐놓았다. 자신의 발치에 검막을 펼쳐놓는 수고까지 마다않는 유세하를 상대로 자섬풍은 밀리고 있다가, 다른 널부러져 있는 시체들이 칼집이 나 있는데 아삼의 시체만 멀쩡한 것을 보고 꼼수를 써서 제압에 성공했다[8]. 자섬풍은 그러면서도 유세하가 무공을 쓰면서 아삼을 지켜주려는 일말의 이성까지 남겨놓고 있기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후 사형을 찾아 헤매고 있던 담화린을 상대하였고 담화린의 검술을 칭찬했지만 내공이 형편없다면서 진기대결에 들어갔다. 그 뒤에 때마침 한비광이 등장, 한비광과도 싸웠는데 이 때 한비광은 "사람 하나 찾기 위해 무림을 헤집어놓는 우둔한 놈에게 이 몸이 어떻게 될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걸 들은 자섬풍은 열받아서 지독한 고통을 맛보게 해준뒤 죽여주겠다고 일갈했다.
한비광은 주특기인 광룡강천 날리고 도망치기를 시전, 거기에 쳐맞은 자섬풍은 더 열뻗쳐서 경공을 이용해서 뒤쫒았다. 그에게서 도망치던 한비광의 경공을 유심히 본 자섬풍은 그 경공이 검마의 경공인 질룡운중행임을 알아채고 이상하게 여긴다. 하지만 내공을 무리하게 끌어올린 한비광의 체내에서 폭독이 터지면서 곤두박질쳤다. 한비광은 이 때 "아이고,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했으나 자섬풍은 듣지 않은 채 어디서 검마의 비급을 보았냐고 한비광을 추궁한다. 추궁하는 와중에 한비광은 기절하였다. 그러나 기절 도중 발동된 천마탈골흡기공에 당해서 내상을 입었다. 이 내상이 후에 그의 발목을 잡게 된다. 한비광은 내공을 얻어 부스스 일어났으나, 자섬풍은 분노와 공포가 섞인 표정으로 한비광을 바라보며 죽여버리려 든다.
그때 복마화령검의 힘에 홀린 유세하가 보름달을 등지고 나타난다. 그가 엄청난 무위를 펼치자 안되겠다 싶어서 소혼술을 펼쳐 유세하를 상대로 어느 정도 버티나, 앞서 한비광의 흡기공 때문에 임독맥에 손상을 입었던지라 소혼술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그 직후 땅에서 멀뚱히 그를 쳐다보고 있던 한비광을 보고는, 그가 바로 '그 분'(검마)의 혈육일 거라는 생각에 집중이 끊긴 순간 유세하의 쾌속 공격에 의해 살해당한다.
죽기 직전 유언은 "내가 무림의 애송이들에게... 이 손만 내밀면 모든 것을 잡을 수 있는데...이 손만 내밀면...." 한비광과 유세하를 쓰러뜨릴 수 있으리라 봤기에 남긴 안타까움이었으리라. 이후 시체도 정줄놓은 유세하에게 완전히 분쇄당한다.
여담으로 당시에 등장했던 찌질스러운 빌런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했던 말을 지킨 빌런이기도 하다. 처음 자신의 부관이 습격을 실패하고 퇴각했을 때 신지의 무사에게 패배와 퇴각은 곧 죽음이라며 죽여버린 적이 있다. 이후 유세하에게 자신 역시 패배하자 충분히 도망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혼술을 시전하여 마지막 결전에 임했다.[9]
4. 상세
작중 최초로 주인공 일행과 정면 대결한 신지의 무사이며 그전까지 등장했던 무림의 인물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등장 당시에는 검마에게 "어울리지 않는 욕심은 버리는 게 좋다. 사람은 사람에게 맞는, 개는 개에게 맞는 본분이 있는 법이니.."라는 모욕적인 말을 듣는 장면이 있었고, 당시에는 신지라는 집단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도 검마의 발언에 맞춰서 신지의 일개 잡졸이라고 여겨졌다.[10] 작품이 더 진행되며 신지에 대한 정보와 평균적인 신지 무사들의 실력이 밝혀지면서 평범한 잡졸 수준은 아니었음이 드러나긴 했지만.일단 검마의 혈육이 풍연 이외에 더 있다는 기밀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은 사음민이 이끄는 천신각의 무사들로 한정되는데, 이는 한비광을 찾는 임무를 하달받은 자섬풍 또한 천신각 소속이라는 이야기가 된다.[11] 그런데 천신각 무사들은 신지에서도 상위 서열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설정이므로 천신각은 신지 내의 하부조직들 중 평균 수준이 높은 집단이라는 추측이 가능한데, 이런 곳에서 말단이 아니라 다수의 부하들을 지휘하는 위치에 있었던 자섬풍은 적어도 신지 전체로 따져봤을때 최소한 약한 무사는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한비광과 비급을 찾아서 회수하라는 지시를 받을 때
막상 검마는 신지의 개라고 취급했으면서, 혈뢰가 나타났을때, 자섬풍 녀석이 요새 연락이 없는데 그 일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라는 의뢰를 내린다. 적어도 자하마신/검마의 기억 속에서도 기억할수 있는 간부 수준은 된다는 것. 단, 이 말은 역으로 따지면 자섬풍의 실력은 혈뢰보다 떨어진다는 말도 된다. 자섬풍이 죽었다면 자섬풍을 죽인 자를 죽일 수 있어야하고, 자섬풍이 배반했다면 자섬풍을 죽일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자를 보내야 할 테니... 따라서 나름 신지에서 강하고 서열을 들 수 있는 간부급은 맞아도 십대검존이나 혈뢰보다는 클래스가 낮아 보인다.
실력 면에서도 무대가 신지로 옮겨가며 어느 정도인지 추측이 가능해졌다. 신지에서도 적어도 윤상거나 임철곤 등 십대검존급 고수들은 되어야 자섬풍처럼 초마검기를 한 번에 세 발 이상씩 펑펑 쏴대는 실력으로 묘사되며, 평범한 신지 무사들은 초마검기를 한 번에 한 발 쏘고 다시금 시간을 들여 기를 모으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신지 내에서 자섬풍의 실제 입지는 아마도 '일반 천검대장급에 버금가지만 살짝 아래인 비슷한 실력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대세인 상황이다.
따라서 십대검존이나 혈뢰 급보다는 서열상 좀 더 떨어지는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검마와 독대 할 수 있는 사람 급이긴 해도 그 중에서는 자섬풍이 '개' 취급 당할 정도로 유독 대접이 안좋기 때문에, 비록 서열이 아주 낮은건 아니겠지만, 십대검존 급으로 보기도 묘하다. 또한 마령검을 든 상태의 유세하에게는 아예 발렸고, 이것까지야 어쩔 수 없었다고 한들 마령검을 안든 상태의 광기 유세하에게조차 원래대로면 밀릴 정도니까...[12] 종리우만 해도[13] 옛날과 달리 말도 제대로 못하고 상태가 이상하긴 하지만 광기 유세하를 바보취급 했던 걸 생각하면...종합해보면 십대검존급인 30위권보다는 떨어지고, 육대신룡과 비슷한 정도인 50위권(음양쌍선)보다는 높은 40위권의 간부로 보는 것이 가장 신빙성이 높다.
최강자 신지지존의 후계자로 볼때 한비광 > 풍연 > 사음민급도 안되는 자섬풍을 개로 보는건 당연한 격이다.
여기에 지주가 선발하는 후계자 풍연이 있고. 천신각주 사음민은 자섬풍을 비롯해 수많은 천신각 무사들을 통솔하는데. 여기서 천신각의 일반 고수가 후계자를 노린다는건 사음민에게 즉결처분감으로 명만 재촉하는 자섬풍은 돌머리라고 표현하는게 알맞게 보인다. 이야기 상 자섬풍은 천신각주 사음민이 부리는 40위권 고수들중 하나로 보이고. 차출된 신지무사는 천신각에서 배치된 하위 인물들로 그 정도가 알맞은 듯 하다. 이후에 나온 혈뢰가 20~30위 정도 되는 도종의 고수이고 개종한 림하육이 이끄는 도종 무사들이 검기와 검진이 더 강해보였다. 반역한 자섬풍은 혈뢰보다 약할것이고 무사들도 후반부가 강한건 무협에서 거의 비슷하니 림하육 부대가 훨씬 강할것이다.
5. 사용하는 초식
- 초마검기(超魔劍氣) - 검기를 쏘는 기술로 상당한 위력을 지녔다. 신지 검종의 기본적은 무술로 자섬풍 이외에도 사용자가 많지만[14], 자섬풍은 한 번에 3~4발을 연발로 발사할 수도 있고, 소혼술로 강화된 이후에는 아예 에네르기파를 연상시킬 정도의 거대한 검기를 발사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키는 등 후대의 쟁쟁한 신지 무사들과 비교해봐도 초마검기의 파워는 몰라도 응용력과 숙련도만큼은 작중 최고 수준이다.
- 암흑등천패(暗黑登天覇) - 검기를 뽑았다가 방출하며 고속으로 돌진하는 기술이다. 상당히 엄청난 속도를 동반해 깎아지른 절벽도 쉽게 오르고 동시에 공격까지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름도 제법 간지나고 연출도 인상적으로 나온데다가 초마검기와는 달리 자섬풍 이외엔 사용한 사람이 이후에 나오지 않다보니 각종 열혈강호 게임에서 자섬풍의 필살기로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 소혼술(燒魂術) - 기를 태워서 내공을 증폭하는 기술. 위험부담이 큰 기술이지만, 유세하와의 싸움에서 자신이 불리함을 깨닫고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했다.
[1] 최종보스는 유세하다.[2] 천신각 소속으로 추정되는 캐릭터.[3] 이런 소재는 종리우와 관은명의 대화에서 나오는 정보로 천신각이 먼저 손을 써서 지신각은 늦게 알아낸 일로 나온다.[4] 개라는 굴욕적인 별명은 여기서 비롯되었다.[5] 검마 입장에선 자섬풍의 꿍꿍이를 알았다면 기겁을 했을 것이다, 자신 안에서 지겹도록 방해질을 해대는 한상우를 제거할 실마리는 그의 혈육 뿐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사람까지 풀어서 잡아오려 했던 것인데, 웬 놈이 그걸 일부러 죽여버리려고 했으니…. 자칫하면 자섬풍 때문에 한상우의 몸을 완전히 못쓰게 될 때까지 무림 진출이 저지될 뻔했다.[6] 자하신공의 핵심인 '인간의 마음을 버린 악마만이 대성할 수 있는 무공'이라는 정보를 수십권이나 일찍 거론한다. 단 이때는 유세하가 멋모르고 익혔다가 정신이 나간 원인이 된 무공이 자하신공이라는 건 나오지 않았다.[7] 자섬풍의 최측근 부하 중 한 명인 곽생에 따르면, 여자와 어린아이를 포함한 사람, 가축 등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조리 다 죽인다고 한다.[8] 그 부근에 있던 동네아이의 시체를 유세하에게 던졌고 시체를 받는 틈을 타서 유세하의 한쪽 팔을 잘랐다.[9] 피해를 입었긴 했지만 자섬풍은 아직 멀쩡했고, 유세하는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10] 결과적으로 당시 독자들에게 신지의 존재감을 매우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긴 했다. 독자들의 입장에서 '신지의 일개 잡졸이 이 정도면 고위 간부들이나 최종보스 검마는 대체 얼마나 강한것이지?'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으니까.[11] 이는 서열 19위인 관은명, 검마의 심복인 혈뢰도 몰랐던 사실이다. 아무리 서열이 높아도 사음민이 철저히 내부에서도 정보를 통제하는 한 천신각 무사 이외가 이러한 정보를 접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사음민과 동격인 지신각주 종리우조차도 낭설 정도로만 간신히 접한 정도였고, 한비광과 직접 대면한 뒤에나 실마리를 잡을 정도였으니...[12] 실제로 본인도 잘못하다간 자신이 당할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유세하가 아끼던 제자(아삼)의 시체를 던져서 정을 이용한 꼼수가 아니었다면 팔을 베지 못하고 당했을 수도 있다. 다만 자섬풍은 유세하를 제압해서 검마의 비기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야 하는 입장인지라 살초를 날리는데 신중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걸 감안하자.[13] 원래 십대검존 급보다 좀 더 높은 서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엄청난 순위 차이는 아니다.[14] 생각보다 쉬운 초식은 아니다. 일반 무사는 물론 천검대도 일반병은 사용할 수 없고, 아무리 못해도 천검대의 백대장 수준은 돼야 초마검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