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16:09:48
김영하의 장편 소설. SF 소설이다.
서기 210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평양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평양 대동강 주변에 '휴먼매터스'라는 대규모 연구 시설들이 있는데, 그 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거주하는 주인공이 이런저런 일들을 마구 겪어가면서 친구들을 사귀며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철학적인 내용이 주가 되는 소설이다.
3. 등장인물
- 철이 : 주인공. 남자이며 나이는 10대 중반 추정. 본래 휴머노이드였지만, 본인은 자신이 계속 인간이라고 믿어왔다. 양아버지인 최진수로부터 학교에 가는 대신 홈스쿨링을 통해 교육을 받았다. 중도에 수용소 생활을 하게 되는 등 여러모로 개고생을 하게 되지만, 선이와 민이와 같은 친구를 만나고 주인공 보정을 받아 각종 고난과 시련을 무사히 이겨낸다. 마지막에는 불곰의 습격을 받고 산 속 눈밭에서 사망.
- 최진수 : 주인공의 양아버지이며, 박사이자 휴먼매터스 창립 멤버 중 한 명. 철이를 자신의 친아들처럼 정성껏 잘 키워왔지만, 철이가 자신이 휴머노이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지 않으며 반항하자 철이를 방치한다. 그러다 결국 미쳐서 정신병원에서 사망.
- 선이 : 휴머노이드가 아닌 진짜 인간. 수용소에서 철이와 민이랑 같이 생활하며 수용소 생활에 적응함과 동시에, 수용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정부군이 수용소를 습격하는 틈을 타서 탈옥에 성공한다. 민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나 실패하고 나중에 철이와 기적적인 재회를 한다.
- 민이 : 철이와 동일하게 휴머노이드, 수용소에서 철이와 선이랑 같이 생활하다가 수용소 탈옥에 성공하나, 수용소 탈옥범들을 체포하는 정부군에 의해서 사망. 이후 달마의 도움을 받아서 부활할 뻔하지만 정부군의 공격으로 가망이 없어짐.
- 달마 : 인공지능. 인간이 우주상에서 가장 잔인하다며 모든 인공지능을 통합한 기계지능으로 인간의 모든 약점을 없애는 것이 평화를 이룰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민이를 부활시키고 싶어하는 선이의 강한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민이를 부활시켜준다. 정부군의 공격으로 신체가 없어지자 서버에 자신의 의식을 백업시켜 기계지능에 일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