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잘못 선정한 광고 BGM 문서의 반대 급부로 이 문서에서는 멜로디도 광고의 톤과 착 달라붙는 듯 잘 어울리면서 곡의 가사나 배경 또한 광고의 메시지를 잘 뒷받침해주며, 무엇보다 광고를 통해 BGM의 인지도가 높아져서 음악만 들어도 '아 이 광고!' 하며 해당 브랜드가 떠오르는 좋은 광고 BGM의 사례를 작성한다.문서 난립 방지를 위해 이 문서에서는 광고와 노래 가사나 작곡 배경이 아주 밀접하게 연관된 경우를 작성한다.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광고 메시지와 크게 밀접한 노래가 아니면 작성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09년 던킨도너츠 CF 이민호 편 음악으로 쓰인 Boys Like Girls의 The Great Escape.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딱히 부정적인 의미 없이 자유를 찾겠다는 속 시원한 내용의 좋은 노래지만 정작 던킨도너츠라는 상품과 광고 내용과 싱크로율이 높지만은 않다.
브랜드 중에서는 특히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광고 음악을 CF 주제에 맞게 잘 선정하는 편이다.
곡 선정 방식 특성상 원곡을 토대로 편곡하거나 개사한 사례는 등재하지 않는다.[1]
2. 대한민국의 사례
- 박카스: 이쪽은 광고와 음악과 카피의 훌륭한 조화로 레전드 광고를 이룬 게 많아서 따로 작성한다.
- 2002년 한가인 편 - 박혜경의 '주문을 걸어': 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으라는 친구를 마다하고 한눈에 반한 미녀의 옆자리로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청년을 다룬 광고로, 첫눈에 반한 사람을 꼭 쟁취하겠다는 상큼한 모던락이 광고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광고 보기
- 2003년 '첫 출근편' -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 작은 회사에 출근했다는 이웃집 청년의 말에 꼰대질보다는 들어가서 크게 키우라고 격려해주는 이웃집 아저씨의 훈훈한 배려, 거기에 당당하게 화답하는 청년의 패기가 돋보인다. 아름다운 모습을 다룬 광고다. 배경음악의 긍정적이고 희망찬 가사와 멜로디가 이 훈훈한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살려준다. 광고 보기
- 2004년 재수생 편 - The Jun의 '한 걸음 더': 윤상의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남보다 좀 더 늦게 대학에 가서 의기소침해진 재수생을 응원하는 광고 컨셉에 맞게 광고에 나오는 노래 구절 또한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 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냐'라 광고 메시지와 싱크로율이 높다. 당시 광고를 본 재수생들이 이 광고를 통해 감동받았다고 한다. 광고 보기
- 2009년 '우리는 누군가의 박카스다' 편 - 레지나 스펙터의 On The Radio - 이웃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우리의 일상을 훈훈하게 조명하는 광고로, 배경음악의 멜로디도 희망차거니와 가사 또한 인생이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우리는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광고 보기
- 2010년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 편 - 영화 쏜다 OST 중 <파출소 풍경(風景)> - 국민체조 어쿠스틱(...) 편곡 버전이다. 이 광고 연작 시리즈는 일상 생활에서 자칫 피곤해질 만한 상황을 보여주는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광고다. 예를 들어 연인 편에서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여친을 MT로 끌고 가려는 남친의 음흉한 속셈에 박카스를 사주는 센스있는 여성이 등장하며, 군인 편에서는 NS윤지가 TV에 나오는 와중에 오버하다 리모콘을 깨트린 국군 장병 등이 등장하는 등, 막판에 나오는 국민체조의 익숙한 멜로디가 광고를 유머있게 마무리하고, 멜로디 자체도 우리 무의식에 각인된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을 유발한다. 광고 보기
- 2011년 '박카스는 {박카스}입니다' 편 - 심규선, 에피톤 프로젝트의 <고양이 왈츠> : 이 광고 연작 시리즈는 소중한 스승, 이웃, 친구 등에게 박카스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자는 취지의 광고이다. 그렇기에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껏 러브레터를 쓰며 말로 할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 가사와 싱크로율이 좋다.광고 보기
- 그 외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 박학기의 <비타민> 등등 광고의 메시지와 박카스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좋은 음악을 잘 선정한다.
- 1997년 풀무원 콩나물 편 : 존 루터의 <For the beauty of the earth> 광고 보기 평화롭고 고요하며 성스럽고 깨끗한 느낌의 노래로,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 풀무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살렸고, 가사 내용도 CF에 삽입되는 부분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찬사와 사랑이 가득한 평화로운 세상에 대해 노래하는 거라서 CF 내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실 원곡은 CCM 작곡가 존 루터가 작곡한 찬송가지만 비기독교인들이 듣기에도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편이다.
- 2005년 현대 투싼 - "내 안의 자유본능 투싼" 편 : Des'ree의 'You gotta be' 광고보기 멜로디도 감미로운데 가사도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으로, 당신이 무엇을 경험하든 다 잘 될 거라는 뜻이다. 광고 내용도 투싼을 타고 자신있게 밀고 가라는 메시지니 광고랑 매우 잘 어울리는데. 문제는 이 광고 카피가 저질이라는 거다(...) 왜 저질인지는 직접 보면 안다.
본격 NTR 장려하는 광고 카피
- 2005년 CJ제일제당 백설 : "백설이 필요할 때입니다" 편 Le couple의 Wishes 광고 보기 : 차분하고 서정적인 광고의 톤과 잔잔한 멜로디가 마음에 와닿으며, 가사 내용도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참된 사랑을 찾게 기도했는데 그 소원이 이뤄졌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정성껏 식재료를 준비하는 소비자의 마음에 보답하여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메시지를 제공하는 CF와 어울린다.
- 2006년 KTF 광고 이동국과 붉은악마 편(웨스트라이프 버전), 2008년 알리안츠생명 (조쉬 그로반 버전), 2009년 김연아의 삼성그룹 이미지 광고(임형주 버전), 2011년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일동 합창단 버전) - You Raise Me Up
- 원곡 가사 자체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내 곁에서 힘을 주는 소중한 존재에게 감사하는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CF에서도 적절한 선곡으로 사랑받아 자주 이용된다.
- CF 내용도 가사와 매치가 잘 된다. KTF 광고는 부상 때문에 8년간 기다린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이동국에게 기운을 선사한다. 알리안츠생명 광고도 작은 몸집의 김미현이 무거운 짐을 들고 힘들게 걷고 있을 때 '내 영혼이 지치고 힘들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샷을 날리는 장면에 '당신이 나를 일으켜 세우기에'라는 가사가 나와서 장면과 가사의 싱크로율이 높다.
2006년 한국수력원자력 - 해바라기의 뭉게구름 피아노 버전: 온실가스 걱정 없는 깨끗한 원자력을 홍보하면서, 덕택에 깨끗한 물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물의 순환을 다룬 노래를 BGM으로 써서 써서 광고의 내용과 싱크로율이 높다.[2] 광고 보기: 46초부터그 전 신한은행 광고에 쓰였던 음악이 잘못 선정한 광고 BGM이라 더욱 비교된다.
- 2008년 연꽃씨차 우연 성유리 편, 2013년 미샤 빅세일 편 - 타루의 Love Today : 마성의 BGM에 선정된 이 곡은 멜로디도 밝고 사랑스러우며, 타루의 깜찍한 창법이 노래를 더욱 생기있게 살려준다. 가사 내용도 '예뻐져라 예뻐져'를 반복하니 미모 향상에 도움을 주는 뷰티 기능성 음료나 화장품 CF로 안성맞춤인 곡이다.연꽃씨차 우연 성유리 편 미샤 빅세일
- 2009년 코웨이의 시후 임신 다큐 캠페인 편 - McFly의 All About you : 생명이 마시기에 깐깐하게 정수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멜로디 또한 맑고 흥겨워서 코웨이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리고, 가사 또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단 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당신 덕택에 내 삶이 가치있어졌다는 고백이다. 가사의 'You'는 연인을 뜻하지만 소중한 내 아이를 뜻하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으므로 가사 내용과 상당히 싱크로율이 높다. 광고 보기
- 2009년 맥심 추석 선물세트 이나영, 홍지민 편 - 요조의 <아 외로워> : 추석에 놀러온 친척들이 '나영인 애인도 없냐'고 타박하는 장면에 '아, 외로워'라는 가사가 담긴 BGM이 등장하니 장면의 싱크로율이 좋다. 광고 보기
5년 뒤에 광고 모델이 남신과 결혼한 건 함정
- 2010년 KG모빌리티(당시 쌍용자동차) ' 꿈, 열정, 인생이라는 이름의 자동차' 편 - 아울 시티의 Hot Air Balloon : 꿈을 이루고 싶다는 희망적이고 동화적인 가사와 고객의 '꿈, 열정, 인생'을 만들어가는 광고 카피와 잘 어울린다. Parachute라는 가사가 들려올 때 장면에 오색 풍선을 든 아빠가 지나가는 등, 씬 하나하나의 연출과 가사의 싱크로율도 꽤 좋다. 광고 보기
피겨여왕이 금메달을 따내는 장면에 No hope No love No glory No happy Ending이라는 가사를 내보낸 모 은행은 반성해야 한다
- 2013년 삼성전자 스마트에어컨 Q9000 김연아 편 - 조지 프레드릭 헨델의 Zadok, The Priest. 헨델이 작곡한 대관식 찬가 중에서 '제사장 사독'이라는 곡이다. 이거는 영국 왕조의 대관식에서 등장하는 곡이며, 웅장한 찬가 중에서도 손에 꼽힌다. 사독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로, 다윗의 정통성을 입증했다. 피겨여제의 권능을 똑똑히 보여주는 곡으로, 제품의 품격을 한껏 살려주며 모델 김연아의 품격과도 잘 어울리는 좋은 선정으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광고 보기
- 2014년 현대 아반떼 MD 2015년형 '오늘 나의 아반떼는' 편 - QUEEN의 Play The Game, 3OH!3의 YOUNGBLOOD, FUN.의 We Are Young : 더욱 젊고 역동적인 방향으로 개선된 차량 특징을 '오늘 나의 아반떼는'(AVANTE is ~) 형식으로 소개하는데, AVANTE is~ 뒤에는 삽입된 BGM의 특정 노래 가사가 기재되어 있어 해당 곡을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현대차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총 세 편이 제작되었다. 광고 1편, 광고 2편, 광고 3편
- 2017년 메르세데스-벤츠 SUV 편 - Two Steps From Hell의 heart of courage : 사실 TSFH가 장엄한 곡들 제조기긴 하지만 이 곡은 특히 더 그렇다.당연히 메르세데스-벤츠의 위용을 최고로 뒷받침해주는 곡이다.
- 2017년 시몬스침대 당신의 숙면이 흔들리지 않도록(남자편) - HONNE의 Warm On A Cold Night : 곡의 멜로디나 분위기 자체도 무드있는 밤을 표현하기 적절한데, 가사까지 추운 밤 나를 따뜻하게 해주는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담은 노래이니 침대 광고 BGM으로 사용하기 너무 적절하다. 결국 이 노래는 '매트리스 송'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광고 보기 패러디
- 2020년 V4 신서버/어쌔신 사전예약 편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Dies irae : 광고모델도 없이 웅장한 브금과 '오직 V4만이 가능한 절대다수의 전쟁'이라는 목소리가 압권이다.광고 보기
- 2021년 KCC 스위첸 집을 지키는 집- 등대 프로젝트 : - 동요 등대지기 피아노 버전 : 노후화된 경비실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알리는 광고이다. 어두운 밤 빛을 밝히며 입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경비실을 등대에 비교하며, 배경음악으로 '등대지기'의 피아노 버전을 깔았다. 이 동요 자체가 어두운 바다에서 환히 빛을 밝히며 항해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등대지기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광고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아주 잘 어울리며, 잔잔하고 감성적인 피아노 멜로디가 어두운 밤 열심히 일하는 경비원들의 노고를 더욱 감동적으로 느끼는 데 기여한다. 광고 보기
3. 외국의 사례
- 2012년 DHL 익스프레스 스피드 오브 옐로우 편 -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 세상 어디에 있어도, 아무리 멀리 있어도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간다는 내용의 가사인데, DHL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매우 적절한 BGM 선정이다.
4. 참고
- 마성의 BGM
- 잘못 선정한 광고 BGM
트리플덴트 껌-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도 그 중독성에 대해 자꾸만 나온다. 듣기.
[1] 일례로 2013년에 방영한 배스킨라빈스의 핑크빛 유혹, 갈색의 마법, 녹색의 휴식 편은 원곡이 도레미파 론도이나 가사는 광고 내용에 맞게 개사가 이루어졌다.[2] 이와 관련하여 환경운동연합에서 원자력의 실상과 폐해를 적나라하게 비판한 영상을 올렸는데, 박혜경씨가 부르는 미성의 배경음악과 달리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사진이 영상에서 지나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현실은 시궁창이 따로 없다. 아름다운 노래, '뭉게구름'이 말하지 않는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