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황규영의 무협소설. 총 10권으로 완결.두번째로 낸 무협소설로 작가 스스로 말하는 청바지 박스티 씨리즈. 다작을 하는 그의 전형을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2. 작품 소개
“주유성? 영웅이지. 하늘이 내린 사람이야. 그 사람 게으르다고? 에이, 난 그런 소문 안 믿어. 게으름뱅이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들을 해?”
- 지나가던 사람의 대화.
무공과 학문, 기관진식, 그림, 음악 등등, 온갖 분야에 전설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주유성. 심지어 외모마저도 꽃미남.
거의 완벽한 그에게 있는 딱 하나의 단점.
게으르다.
전설적으로 게으르다.
아주 큰 게으름뱅이다.
- 지나가던 사람의 대화.
무공과 학문, 기관진식, 그림, 음악 등등, 온갖 분야에 전설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주유성. 심지어 외모마저도 꽃미남.
거의 완벽한 그에게 있는 딱 하나의 단점.
게으르다.
전설적으로 게으르다.
아주 큰 게으름뱅이다.
3. 상세
일종의 착각물에 기반하여 쓰여진 소설로, 이후의 작품들의 클리셰는 잠룡전설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많다. 실제 그의 무협소설중 대다수가 이 소설의 자기 복제에 가깝다. 물론 개천이나 의기와 같이 중국풍 배경에서 벗어난 작품들은 작가의 말에서 드러나듯이 새로운 스타일을 도입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많이 달라지긴 하였다.첫 무협인 표사에 비하면 위트가 다량 첨부되어 있고,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문체가 부드러워졌다.
그의 자기복제적인 무협의 특징으로써는 그 시리즈1 이면서 그의 소설에 주구장창 드러나는 높으신 분들에 대한 혐오가 그나마 약하다는 것. 다른 소설 같으면 죄다 쓰레기에 가까운 높으신 분들이 착각물스러운 시츄에이션을 자주 보여 다소 바보 같이 보이기는 해도 실제로 충분히 능력도 있고, 악역 몇몇 빼고는 썩어 있지도 않다. 무림맹주나 구파일방에 속한 장로들의 대부분은 각자 자신의 사정이 있지만 강호의 도의는 아는 인물로 묘사되며 실제 정의 구현을 위해 열심인 사람들로 나온다.
전형적인 무협 배경인 구파일방에 세가들이 나오는것도 이 작품의 특징. 뒤에 작품은 이런 것도 잘 안나온다.
주인공 유형은 천재형. 그냥 천재라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강해졌고, 천재다 보니 뭘해도 잘해 게으름뱅이가 된 인물이다. 이는 작가의 말에서도 확실히 드러나며, 작가 황규영의 언급에 의하면 단순히 다재다능한 주인공에게 게으름뱅이 속성을 부여한 것에 불과하다고 마지막 권에서 밝히고 있을 정도. 그러나 이 게으름뱅이 속성 때문에 작가의 유머와 위트를 잘 표현할 수 있었으며, 오히려 천재라는 속성 때문에 특별한 기연 같은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가 없다는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4. 등장인물
4.1. 서현
- 주유성
주유성? 영웅이지. 하늘이 내린 사람이야. 그 사람 게으르다고? 에이, 난 그런 소문 안 믿어. 게으름뱅이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들을 해?
- 지나가던 사람의 대화
- 지나가던 사람의 대화
천골지체과 구음절맥을 함께 타고난[1] 불세출의 천재로 이른바 하늘이 실수로 내린 게으름뱅이 천재. 아버지의 기질도 그렇지만, 주변에서 칭찬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게으른 성격이 되었다. 이 탓에 서현에서 하루 공부하고 열흘을 논다며, 일포십한이라는 별호로 불렸었다. 그래도 타고난 재능 덕에, 스무살 즈음에는 무공 뿐만 아니라 기관, 진법, 음악, 그림 등 여러 분야에 경지를 이뤄 열 가지 재주[2]에 능하다는 의미로 십절사신이란 별호를 얻게 된다.[3] 게으름이 많지만, 좋은 책만 읽은 데다가, 천성도 순해서, 누가 앓는 소리를 하면 '나 하나 피곤하고 말지' '이번 일까지만 해치우고 집에 틀어박혀야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게 된다. 진법 대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하남신투의 장물을, 때마침 만난 수재민의 구휼에 뿌리고 다녀서 '노새성자'라는 별호를 얻는다.[4] 북해에선 빙궁주가 감사의 표시로 준 황금을 주민들에게 풀어서 '북해의 별'이라는 별호를 얻었고, 남만에서는 혈천의 저주를 해결해서 '남만의 왕', 남해에서는 해신의 방패가 일으킨 문제를 해결해서 '해신'이라고 불리었다. 작품 마지막이 되어서야 위의 행적들이 밝혀지면서 무림맹주가 '용이었구나 용.' 하고 중얼거리면서 용이라는 별호가 퍼졌다. 그런데, 이게 외자 무림명이라 부르기 힘든 찰나에 진무경이 '잠이나 퍼자는 용이니 잠룡이지.' 라고 말하면서, 어찌되었건 부르기 쉬우니까 그게 온 무림에 퍼져버렸다. 하지만 위의 지나가던 사람의 대화처럼 게으름벵이가 이런 엄청난 일들을 벌일 수 없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에 작품 내의 인물들 중 잠룡을 이 뜻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 주진한
주가장의 가장이지만 사실은 아내 당소소에게 잡혀 사는 신세. 젊은 시절 당소소를 암살하려고 한 살수단체에게 대금 스무 배를 걸고 역의뢰를 해서 원래 의뢰한 문파로 돌려보내 같이 박살내자 돈을 휘두른다고 금검이라는 별호를 얻었다. 원래 가문이 게을러터져서 그런지 아주 게으르지만 주유성보다는 훨씬 부지런하다.[5] 하남십대상인에 속할 정도로 엄청난 부자이다. 오죽하면 동정호가 마르는 한이 있어도 자신의 재산은 마르지 않는다고 할 정도. 아내 당소소의 닦달로 억지로 수련했다곤 하나 주가장의 비전무공이 일류에 속하며[6] 좋은 재능을 타고났는지라 상당한 고수이다. 작중 말기에 마교나 사황성과의 싸움에서 이어나가는 어마어마한 활약상은 그를 싫어하는 장인어른조차 인정할 정도.
- 당소소
실질적인 주가장의 지배자. 아들을 끔찍히 아끼지만 눈 돌아가면 그런 거 없다. 욕은 당연하고 때리고 독도 뿌린다. 젊었을 적에는 사천제일미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미인이었으며, 지금도 이십대와 비교해도 그닥 꿀리지 않는 외모를 지닌 동안. 하지만 그 더러운 성질머리와 사파를 갈아버리는 모습에 사천나찰이라는 별호로 더 많이 불린다. 물론 본인은 당연히 그 별호를 싫어해서 사천제일미 소리를 더 좋아한다. 주가장에서 무사들 관리도 해서 빡세게 굴리기 때문에 주가장 무사들은 강하다.
- 진무경
주진한의 제자. 스승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지런하다. 눈이 너무 높아서 장가를 못 간 노총각이다.[7] 거기에다 주유성 주위에는 온갖 미녀가 몰려들어서 이 아저씨가 장가갈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중간에 자칭 하남삼호인 하남삼견을 순식간에 처리해서 하남은검이라는 별호를 얻었다. 실제로는 주유성에게 많이 시달려서 늘어난 실력은 그 별호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고 나온다.[8] 이러한 별호는 무림에서 날뛰어야 붙는데, 일단은 장사일만 하는 주가장에서 짐지키는 호위무사정도로만 활동하므로 애초에 별호가 붙을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나갈 기회가 없어 스스로도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지 못했다. 저 하남삼견도 무림맹에 납품하고 주가장에 복귀하는 와중에 '우연히' 마주친 것이다. 나중에 사제로 독원동과 어중근이 들어와서 아주 좋아한다.
- 밍밍
서현 시장에서 꼬치를 파는 처녀. 어릴 때 주유성의 도움을 얻어 가게가 회생한 후 챙겨주고 따른다. 서현에서 주유성을 노리는 여자 중 유일하게 접근에 성공했다. 서현 출신들이 얼굴보고 포기했다는 서술이 나오는 거 보면 서현에서 손꼽히는 미인인 듯하다. 서현에 푸줏간 주인으로 위장하고 있던 탈명수라대와 접촉하고 조언해서 좋은 가게로 만들어놓았고 이들이 살아남는데 일조했다. 또한 삶의 의미를 못 찾고 있던 탈명수라대가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4.2. 무림맹
- 검성 독고진천
현 무림맹주. 구파일방 출신이 아닌 일반 무가의 자손인듯 한데 현 무림 최강자 중 한명이 될 정도로 일신의 무력이 뛰어나다. 일성이마라는 천하에서 가장 강한 세 명 중 한 명인데 어쩌다보니 이마는 주유성이 다 처리해서 실제로 그들보다 강한지는 불명. 다만 작중 유일하게 세월이 살짝 비켜갈 정도의 무공을 가졌으니 이마보다 앞서있을 가능성이 있다. 천마 역시 검성의 일초라도 받아내는 사람이 지나치게 강한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실제로는 꽤 가벼운 사람이지만 근엄한 척을 한다. 나이는 80이 넘은 할아버지지만 겉보기에는 4~50대의 중년으로밖에 안보여 처음에 주유성은 그가 설마 무림맹주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게으름뱅이인 주인공을 이래저래 설득해 굴려먹는 사람. 완결권에서는 신녀문 문주가 소수마공을 쓴 걸 보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데다가 소수마공을 받아내고 손이 아파서 끝내 눈이 돌아가 욕도 하는 등 본래의 가벼운 성품이 들통나서 위신이 떨어진다. 원래 입막음을 했지만 주유성이 듣자마자 보복으로 온 무림에 다 퍼뜨렸다. 주유성의 어머니인 당소소와 함께 다른 의미로 세계관 최강자인데 이 양반한테 걸리면 주유성도 일단 구른다. 설득 능력도 무공에 비해 손색이 없다. 작가의 소위 청바지와 박스티 시리즈에서 정파의 어른으로, 한 무리의 수장인 맹주로는 유일하게 맹주다운 맹주.
- 청허자
무당의 장로. 도를 닦다보니 현실감이 사라져서 주유성이 객잔에다가 음식값으로 새겨놓은 십장생도를 보고 이만한 무공과 기술을 동시에 가지려면 반로환동의 노고수일 수밖에 없다 하며 환상의 존재를 쫓아다닌다. 뭔가 좀 수상한 일이 생겼다하면 반로환동의 고수라고 주장을 했고 나중에 주유성으로 밝혀졌을 때 당소소에게 어처구니 없는 추궁을 하다 죽을 뻔했다.[9] 그래도 정파인 답게 나름 정의로운 인물, 맹해서 그렇지 착하다.
- 취걸개
개방의 장로. 성격은 능글맞고 주유성과 잘 맞는다. 그래서 그런지 입이 걸걸하고 가끔은 맹주와 맞먹을 때도 있다. 청허자를 놀리는 게 취미이며 주유성의 능력을 알아보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 제갈고학
무림맹의 군사. 무협의 클리셰답게 똑똑하지만 속이 음흉한 제갈씨로 나오며 군사인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주유성을 시기해 사황성에 정보를 흘리는 등 나중에는 막장짓도 서슴지 않는다. 결국 그 꼬리가 밟혀 자신은 투옥되고 그간 제갈씨가 저지른 다른 만행들도 드러나 결국 제갈세가는 봉문당한다. 그 와중에 저항하면 죽인다고 하자 바로 겁먹어서 검을 버린다. 아무리 그래도 명성 높은 무가 출신에 명예를 아는 정파 무인인데 자결할 용기조차 없는 인간.
- 적명자
청성의 장로. 부패한 청성을 단면적으로 드러내는 사람이며 청성의 무능력함을 자꾸만 부각시키는 주유성을 눈엣가시로 여긴다. 원래 청성파를 갈아엎으려는 장문인을 막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 했으나 주유성이 청성의 부패를 몰아내고 자기가 설 곳이 없어지자 좌불안석하다 마교에 주유성이 고의로 흘린 정보를 파는 극단적인 일을 저질렀고 그로 인해 투옥당한다. 나중에는 청성이 직접 심판하겠다며 끌고 갔다고 한다.
- 검옥월
여성으로 이뤄진 단체 검각의 후기지수. 각주 경쟁에서 밀려난 이화월백검의 제자. 온통 수련만 한 탓에 피부가 까맣고 눈이 찢어져 웃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은 화난 줄 아는 정도. 못생긴 외모[10] 때문에 후기지수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주유성의 인품에 반해서 그 뒤로는 핑계를 대며 계속 따라다닌다. 무공만 수련한 탓인지 자기 마음도 모를 정도로 꽤 둔하다. 천라지망에서 탈명수라대와 싸우던 주유성을 지키려다 눈에 상처가 나 자연스럽게 쌍꺼풀 수술이 되어 몰라볼 정도의 미인으로 거듭난다. 그러고 나서 주유성이 죽은 줄 알았을 때 자신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은 모조리 비무 대상으로 삼아서 흑장미라는 별호도 얻는다. 그때 마교와 사황성에 복수하기 위해 각주 경쟁에 뛰어든다. 마지막 즈음 몸을 던져서 싸우는 주유성에게 엄청나게 바가지를 긁어대어 주유성을 기겁하게 만든다. 원래 검각 각주는 데릴사위 데려오는 게 아니면 결혼을 못하는데 현 각주의 딸이 주유성을 낚으려 찾아왔고, 이때 주유성은 무림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상태라 이번은 예외로 인정해서 주유성과 결혼할 생각이 태산이다. 마지막에는 서현으로 온 추월과 같이 실며 추월에게서 최강의 경쟁 상대로 불린다.
- 추월
무림맹 내 용봉각 십번 예비 방을 배정받은 주유성의 시녀. 나이는 어리지만 얼굴은 예쁘며 다른 명문세가 여자들과는 달리 주유성에게 안기거나 하는 등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비무대회에서 내깃돈을 검옥월에게 걸라는 주유성의 말을 믿고 대박나서 평생 쓸 자금을 모았다. 이후 무슨 일만 있어도 자신이 전속 시녀라며 주유성을 따라다닌다. 마지막에는 무림맹의 일을 정리하고 주유성이 살고 있는 서현으로 이사 와서 찻집을 차리지만 주유성 주변에 예쁘고 빽 있는 여자들이 몰려들어 골머리를 썩이는 중이다.
4.3. 사황성
사파들의 무림맹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세를 불리기 위해 각지의 사파들을 닥치는 대로 끌어모아서 인해전술로 승부를 보는 타입.- 혈마 구제조
사황성주. 온갖 사파 무공을 다 익히고 있는 무공 천재. 머리도 꽤 좋다. 자신의 계획이 주유성에 의해 번번히 가로막히자 히스테릭할 정도로 주유성을 싫어하며 천라지망으로 주유성을 거의 죽이는 데 성공하기도 한다. 주유성과 싸울 때 탄검강으로 끝난 걸 보면 무형검강까지 쓰는 다른 이마인 천마에 비해서는 한끗발 떨어지는 듯.
- 총관
혈마 다음가는 사황성의 2인자. 잘 나오는 평은 혈마만 없었으면 성주가 되었을 인물. 그리고 혈마의 보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예로 장로들이 마뇌의 계략으로 혈마를 배신하려고 할 때, 유일하게 총관만이 마뇌의 계략을 읽고 끝까지 혈마에 대한 충성을 지킨다. 그리고 배신한 장로들은 역시 혈마에게 끔살. 혈마가 죽은 뒤 사혈련주가 되었지만 이는 무림맹과 싸우려는 게 아니라 우리 건드리면 따끔할 거라는 것을 보여줘서 어떻게든 사파가 살아남기 위해 뭉치는 것이다.
4.4. 마교
소수정예로 설명되는 곳. 새외지역의 1만 군대를 상대하기 위해 사황성은 똑같이 1만의 무사를 준비했을 때 마교는 2천 명의 무사만 보냈음에도 사황성이 새외문파에 입힌 피해와 같은 규모의 피해를 입혔을 정도로 무사들 개개인의 실력은 막강하다. 작품의 최후반에 무림맹에 쳐들어갈 때 마교의 무사가 1만일 때 무림맹이 이를 요격하기 위해 보낸 무사는 5만 명이었다.- 천마 사굉도
교주에게 전해지는 마공을 극성까지 익힌 사상 최강의 교주. 하지만 성정이 폭급하고 무식하다. 그런데다 굉장히 의심이 많아서 주유성 때문에 실패를 연발한 마뇌의 말을 믿지 않고 감옥에 가두기도 한다. 그래도 무식한 마교도답게 작중 최강자다. 묘사에 따르면 혈마라면 진작에 내력에 한계를 느껴야 했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검강을 아무렇지도 않게 뽑아 휘두르는 것도 모자라서 무형강기를 무슨 검강 쏟아내듯 뿌려대는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태연하게 해댄다. 심지어 주유성이 그 와중에 깨달음을 얻어 무형강기 네 줄기를 다 피하니 다시 무형강기 네 개를 만들어 쏴제꼈다. 실제로도 작중 서술로도 주유성보다도 더 무지막지한 내공을 가지고 있다, 는 내용이 있는 걸 보면 잠룡전설의 세계관 최강자[11]. 단순 전투력은 이 작품 원탑이 맞다. 만약 요행으로 자연검의 묘리를 깨닫지 못했다면 천하의 주유성은 물론, 하남까지 쳐들어가 검성도 때려죽였을지도 모른다. 검성의 경지가 어느 정도인지는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대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 마뇌
마교의 두뇌. 자신의 머리도 좋지만 자기 밑에 있는 참모를 부려서 대책을 잘 짜낸다. 자신 외에 머리 좋은 사람들은 자기 참모 외에 전부 제거해서 마교에 자기 말고는 뇌까지 근육으로 된 마인들만 천지라고 교주에게 이런 저런 계책을 간언했지만 그놈의 주유성 때문에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한 끝에 신용을 잃어 이성을 잃은 천마가 뇌옥에 처넣어 버리며 몰락한다. 그래도 나중에 전쟁을 치를 때 천마가 봐도 무능한 부하들을 보고 다시 불러오려 했으나 감옥에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만들어놓은 비밀통로로 빠져나간지 오래. 백마대를 만들 때 혹시 교주가 배신을 때리면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마뇌에게 충성하도록 세뇌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천마가 죽고 마교 전복을 시도하기 위해 큰 부상을 입은 주유성을 쓰러트리려고 하지만 오히려 믿고 있던 백마대와 사백이 주유성에게 박살이 나면서 망연자실해서 도망치려다 대기하고 있던 천하제일포쾌에게 잡혀간다.
- 탈명수라대
일명 마교의 사신. 교주 직속 부대로 마교 내부에서 반동분자의 척살 임무를 수행한다. 마교 안에서만 활동해서 대주 수라쌍검 소중도만 유일하게 별호가 있다. 천마가 직접 가르치고 돈 깨나 써서 만든 진법도 배워서 아주 강하지만 역시 주유성은 못 당해내는 수준. 마뇌는 탈명수라대가 자신을 노릴 수도 있다는 판단도 겸해 주유성 척살에 파견한다. 잠복을 위해 서현에 들어가 망해가던 푸줏간 하나를 인수하지만 장사 해본 적이 없고 애초에 잠복이 목적이라 농땡이치고 있는 판에 마침 꼬치집 근처 푸줏간 주인이 바뀌었다길래 찾아온 밍밍이가 가게 꼴을 보고 진노해 다 갈아엎고 장사일을 가르쳐줬고 평생 익혀온 사람 썰던 칼솜씨로 고기를 썰고 음기로 고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경공술로 빠르게 배달하는 식으로 일하다 보니 어느새 서현을 대표하는 푸줏간이 된다. 어찌나 장사가 잘 되는지 나중에 조사하러 온 무림맹 사람도 아무리 봐도 저건 마교가 아니라 그냥 정육업자 맞다고 확신해 넘어갈 정도. 마뇌 실각 후 주유성을 처리하고 복귀하라는 명에 사황성이 펼친 천라지망 때문에 탈진한 상태였던 주유성을 습격해서 전투불능으로 몰아넣었다. 나중에 주유성이 살아돌아오고 난 뒤 다시 척살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천라지망을 돌파해서 탈진한 주유성을 고생고생해서 죽기 직전으로 몰아넣은 게 전부였는데 회복한 주유성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사실상 죽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우연히 밍밍을 사이에 두고 마주친 바람에 서로 저놈이 밍밍을 인질 삼으려고 하는구나!하고 오해하고 기싸움을 하던 찰나 밍밍의 간곡한 부탁에 못 이긴 주유성의 제안으로[12] 천번지복에 동참하고 마교에 손을 씻고 서현에 완전히 정착한다. 거의 밍밍이의 친위부대 수준.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이미 탈명수라대라는거 다 까발려진 이상 대놓고 경공 쓰면서 고기 배달 중이다.[13]
- 백마대
재능있는 아이들 4백명을 모아다가 죽음의 구렁텅이에 밀어넣어 만든 마인 부대. 개개인에게 이름이 부여되지 않고 어릴 때 보였던 재능 순으로 1부터 400까지 번호만이 부여되어있어서 이 번호가 이름 대신 쓰인다. 어렸을 때 이들이 수련하는 묘사를 보면 굉장히 살벌한데, 굶주린 늑대 수백마리를 오직 단도 한 자루만 가지고 상대하고 그 시체를 먹으면서 자랐다. 주유성에게 셋이 죽은 후 딱 백명이 되어 천마에게 백마대라는 이름을 받았다. 하나하나가 구파일방 장로급 무공을 지니고 있는 무서운 부대로, 겉으로는 세뇌 덕에 교주 천마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직속 부대지만 실제로는 마뇌가 의심 많고 변덕스러운 천마가 자기를 내쳤을 때 살아남기 위한 칼로 만든 이들. 실제로 마뇌가 몰래 이들에게 세뇌를 걸어놨기 때문에 마뇌의 사병이나 다름없다. 스토리 중간중간 무림맹을 내부에서 분쇄하기 위한 음모를 위해 조금씩 파견했지만 주유성을 만난 탓에 실패. 이후 천마가 죽고 난 후 마뇌가 쭉정이가 된 마교를 습격하고 차지한 뒤 대략 60명쯤 남았다고 한다. - 사백
어린 시절 아이들 중 백일쯤 사라졌다가 복귀해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백마대원. 어렸을 때의 무공 자질은 이름에서도 보이듯이 400명 중 꼴찌였지만 실종되었을 때 우연히 검마의 마지막 무공[14]을 얻어서 백마대 최강자가 되었다. 세뇌를 이길 힘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검마의 무공을 얻은 것을 숨기려 했으나, 나중에 마교를 탈출한 마뇌가 능력을 알아보고[15] 마교 교주로 삼으려 했다. 천마를 죽이고 큰 부상을 입은 주유성을 처리하려 했지만 역시 먼치킨 주인공에게는 힘이 딸렸고 신나게 맞다가 부상 때문에 잠깐 비틀거릴 때 잽싸게 튀었다. 마뇌가 진고불에게 잡혀간 뒤 백마대를 이끌고 마교 교주가 되었는데, 천마의 무공이 자기가 익힌 검마의 무공을 대성했을 경우와 위력이 같다는 걸 알고 자기가 속았다고 분통을 터트린 뒤, 그런 천마를 죽인 주유성이 살아있는 한 답이 없다며 중원 진출을 포기한다.
4.5. 구파일방
- 청성
- 적일자
문주. 장문인이 된 뒤 종이호랑이가 되었다고 하는데, 청성의 비리 내역이 모조리 까발려진 뒤 목숨 걸고 청성을 갈아엎으려고 했다. - 운소희
적일자의 딸. 처음엔 주유성을 싫어하나 코난과같은 수사 솜씨에 반하게 된다 - 마해일
청성에서 무림맹으로 파견한 후기지수.
4.6. 오대세가
- 남궁세가
여기서도 오대세가의 명문으로 나오지만 정작 나와서 하는 것은 사황성의 물량전에 밀려서 대패하는 것 밖에 없다.
- 남궁서천
남궁세가의 후기지수로 정파답게 어느정도 고지식한 면이 있지만 공명정대하며 자신의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성격은 올곧다. 그래서 무림명도 광명검. 1권에서 등장해서부터 주유성이 대단한 인물임을 어느정도 눈치는 챘지만 게으름 때문에 그 진가를 완전히 알지는 못했다. 성격이 튀는 주인공을 여러모로 커버쳐주기도 하며 주유성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나, 그가 사모하는 밍밍이 주유성 일편이라 속을 썩이는중이다.
- 남궁서린
남궁서천의 여동생으로 어렸을 때 본 주유성에게 완전히 꽂혀 그 뒤로도 계속 주유성을 따라다니는 3인방 중 한명. 다만 다른 떨거지들이 주유성에게 호감을 가질 때 이를 막기 위해 일부러 험담을 했는데 그게 주유성의 귀에도 들어가 주유성은 남궁서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그 뒤로도 당소소의 면전에서 사천나찰[16]이라고 대놓고 말해서 어머니에게도 찍힌다.
4.7. 세외
- 북해빙궁
이름 그대로 추운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세외세력. 냉기를 기반으로 한 무공을 주로 사용한다. 광물을 갖다파는 등 세외문파들 중에서 가장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것으로 묘사되었다. 추운 북쪽 지방이라서 남녀가 어릴 때부터 부둥켜 안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자라서 그런지 중원에 비해 정조관념이 희박하다. 그래서 여성들도 남성들에게 매우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는 듯하다.
- 북해빙궁주
북해빙궁의 주인. 삼백년 전에 검마가 박살낸 북해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주유성을 북해로 초대했다. 주유성이 진법을 뚫고 들어가서 북해의 비밀인 극한지처에서 구해온 빙정을 받고 이를 흡수하기 위해 폐관수련에 들어갔다. 빙정을 완전히 흡수한 뒤에는 훨씬 더 강해져서 일성이마 위에 일궁이 있다는 식으로 어마어마한 자신감을 내비췄으나, 주유성이 죽었다는 소식에 북해의 무사 1만명을 이끌고 남하하다가 마교와 붙었을 때 호기롭게 천마와 맞대결을 했다가 된통깨지게 된다.
- 냉소천
북해에서 무림맹에 파견한 후기지수. 북해빙궁주의 아들이 여럿인데 그중 중간 즈음에 위치해있다보니 계승 서열에서 꽤 떨어진 인물로 보인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어떻게든 주유성을 북해로 초빙해서 궁주 계승 서열이 꽤 올라간 듯하다.
- 냉소미
냉소천의 친여동생. 북해에서도 손꼽히는 미인인듯 하다. 주유성과의 첫만남에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통에 주변 여자들이 매우 경계했다. 주유성은 너무 들이댄다며 오히려 질색해한다.
- 남만독곡
덥고 습한 아열대 기후인듯하다. 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으로 독곡 이외에도 여러 부족들이 서로서로 대립해서 교류가 거의 없는 탓에 발전을 못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만성혈천지독이라는 독이 남만 땅 전체에 퍼져있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독원동의 독공을 깨먹은 주유성을 남만으로 초대하게 된다.
- 독성
삼백년 전 검마를 중독시켜서 죽인 장본인. 무형강기를 들고 천하제패를 노리던 검마를 죽일정도니 삼백년전 최강의 무인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에 대한 반대 급부로 본인 역시 독공을 잃게 되어서 만성혈천지독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진법에도 조예가 있어 문무겸비로 대단한 사람.
- 남만독곡주
독곡의 일인자. 주유성이 독원동의 독공을 깼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주유성이 독성일까 했으나 주유성이 운으로 그랬다는 것을 듣고는 실망하고 만다. 하지만 주유성이 죽음의 계곡에 들어가서 해독제를 만들 수 있는 나무를 산더미처럼 싸들고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깍듯이 대한다. 부족 간의 거래에 중재자를 맡는 조건으로 주유성이 잡았던 인면지주의 내단을 얻어서 흡수한 뒤에 무공이 훨씬 강해져서 일성이마 위에 일독이 있다는 식으로 어마어마한 자신감을 내비췄으나, 주유성이 죽었다는 소식에 남만의 무사 1만명을 이끌고 북상하다가 사황성과 붙었을 때 호기롭게 혈마와 맞대결을 했다가 된통깨지고 만다.
- 독원동
무림맹에 묵는 세외 후기지수 중 한명. 천영영의 말을 듣고 주유성이 먹는 음식에 개수작을 부렸다가 탈탈 털리고 나중에 집에 가는 주유성을 습격하려고 독을 깔아놨지만 관리를 잘못했는지 독이 줄줄 샌 걸 발견한 주유성에게 독공까지 깨먹어서 아예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다. 그러나 파무준과 다르게 나름 개심했고 주유성 부하가 되면서 나름 팔자가 폈다.
- 남해검문
바다 위에 자리잡아서 검을 집중적으로 수련시키는 세외문파. 문파를 진법으로 둘러싸서 외부인이 침입하지 못하게 보호하고 있었지만 삼백년 전 검마가 쳐들어와서 진법을 움직이는 기관에 흠집을 낸 이후로 진법이 오작동해서 애를 먹고 있다. 덕분에 모든 자금을 진법과 기관을 수리하는데 쏟아부어서 세외문파들 중 가장 가난하다. 설상가상으로 이 진법에서 오작동으로 인해 외부로 새어나간 파랑으로 인해 주변의 어촌에서는 먼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나갈 수 없어서 가난하다. 결국 진법과 기관 모두에 지식이 있는 주유성을 초대하게 된다. 전쟁이 일어났을 땐 배를 타고 이동해서 사황성과 마교와 부딪히지 않고 전력을 오전히 보전할 수 있었다.
- 남해검문주
남해검문의 문주. 하지만 위의 북해빙궁주와 남만독곡주와는 다르게 별다른 기연을 얻지 못해서 실력은 한 단계 떨어져서, 빙궁주와 독곡주가 서로 티격태격할 때 발끈한다.
- 파무준
남해검문에서 무림맹으로 파견한 후기지수. 무림맹에서 집으로 복귀하는 주유성에게 복수하기 위해 제갈화운과 마해일과 짜고 객잔에 머물렀으나 주유성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무력으로 무전취식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인심을 잃게 된다. 그리고 주유성에게 도둑이라는 누명을 씌우려고 했으나 오히려 주유성의 집과 가까운 곳이라서 그 마을 사람들이 주유성에 대해 알고 있었고 알리바이도 잔뜩 만들어놔서 본인이 역관광을 당하게 된다. 검문에는 자존심때문에 깨졌다는 말을 못하고 휘어잡고 있다고 거짓말을 계속 했지만 어떻게 주유성을 남해로 데려오게 된다.
- 현승금
보수각 각주.
- 검각
- 검옥월
- 백소란
별호는 이화월백검으로 검옥월의 사부. 너무 눈이 높아서 시집을 못 간 탓에 그 나이 먹고 소녀 기질이 가득하다. 각주 경쟁에서 탈락한 2인자. 젊은 시절 당소소와도 교류가 있었다고 한다.
- 신녀문
- 천영영
4.8. 조연
- 검마
삼백년 전에 무림정복을 꾀했던 자. 혼자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실제 수하는 꽤 있었던 듯하다. 이 때 새외에다가 저질러놓은 일이 하나 같이 한 지역을 아주 골로 보내기 직전일 정도의 대형 사고였던지라 주유성은 새외의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그 먼 곳까지 가서 뼈가 빠지도록 굴러야 했다. 북해빙궁주 목을 따고 북해의 비밀을 망가뜨려 북극심법이 절전되게 했으며, 독곡에서는 독성과 한 판 붙어 독공을 못 쓰게 만들고, 남해검문에 있는 해신의 방패를 망가뜨려 자체봉문을 유발하도록 했다. 하지만 독곡에서 독성이 날린 독공에 중독되어 혼자 해독을 시도했으나[17] 실패하고 파독성이라는 일격필살의 무공만을 남긴 뒤 죽는다. 다만, 이게 검마의 진신절학은 아니라고 한다.[18] 실제로 마뇌는 만약 사백이 검마의 무공, 특히 내공심법을 얻었더라면 세뇌를 극복할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물론 그런 게 있었어도 사백의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고, 주유성이나 천마 정도나 이해했을 것으로 보인다.
- 진고불
4.9. 기타 단역
- 오협문
- 추하전
사천 추가장 사람으로 무림대회에서 이름을 날려서 집안을 일으켜보려 했던 인물로 억지로 무림맹으로 가던 주유성에게 밥을 사준 계기로 나름 친해진 사람이다. 취미는 퉁소, 주유성 평가로는 부지런한 사람 같고 누가 굶고 있으면 그걸 그냥 보지 못하는 정 많고 웃음 많은 좋은 사람, 주유성과 헤어지고 백마대의 일원에게 죽어 그 백마대원의 위장 신분으로 이용되면서[19] 안타깝게 퇴장한다. 추하전으로 변장한 백마대원이 무림대회에서 승승장구하자 주유성은 그에게 다가갔지만 백마대원은 추하전이 주유성과 헤어진 뒤 그를 죽였기에 주유성을 알지 못했다. 그걸로 추하전이 바꿔치기된 것을 알게 된 주유성은 극 중 처음으로 눈이 뒤집힐 만큼 분노하게 되고 진법대회에 가서 적당히 상만 타려했던 본래 목적을 포기해 일부러 비무대회에 출전해 숨어든 백마대 3인을 다 때려 잡게 된 발단이 된다. 이후 추하전의 유품인 퉁소로 그의 넋을 달래는 진혹곡을 용봉각 지붕에서 연주하는데 그를 미처 구하지 못한 자책감과 울적함을 곡에 녹아낸 탓에 용봉각에 있던 사람들이 그 서글픈 연주에 하나같이 눈물을 참지 못할 정도. 이후 퉁소는 살아서 보지못한 이 풍경을 용봉각 꼭대기 용 조각의 눈으로나마 볼수 있도록 용 조각상의 눈에 찔러넣었고 주유성의 전설 중 하나가 된다. 분량은 적은데 주유성의 인격에 큰 영향을 준다.
[1] 구음절맥을 타고나면 엄청난 두뇌를 가지게 되는 대신 요절한다. 천골지체는 무공을 펼치기에 가장 알맞은 근육과 일반 사람에 비해 훨씬 넓고 튼튼한 혈도를 갖고 태어난다. 이 두 특성이 합쳐져 구음절맥 때문에 끊기는 맥이 전부 이어져버렸고, 두뇌와 무골이 한 몸에 공존하게 되었다.[2] 학문, 진법, 기관, 수사, 의술, 음악, 무공, 그림, 독, 게으름[3] 원래는 무공 관련된 부분이 안 드러나서, 쌍절서생(진법, 학문)으로 시작해서 삼절, 사절, 오절, 육절까지 올라가다가, 혈마의 천라지망에 갇혀 죽을만큼 지치고 천마의 탈명수라대에 의해 공격당해 절벽으로 떨어질 때 탈명수라대장 소중도가 덜덜 떨면서 이게 사신이지 무슨 서생이냐고, 세상이 모두 그에게 속았다는 말이 퍼져 별호가 육절서생에서 칠절사신으로 변했다. 그리고 이 때의 활약에 호사가들이 주유성의 갖은 절기들을 붙여가며 팔절구절 마구 올려 부르다가 구절보다는 십절이 더 많다는 이유로 게으름도 끼워붙여넣었다.[4] 다만 도둑이 훔친 장물을 멋대로 뿌리고 다닌 셈이기에 본인은 이게 걸리면 잡혀갈지도 모른다고 겁먹고서 신분을 숨겼다. 결국 나중에 진고불이 철저한 수사와 증거 확보로 노새성자가 주유성이란 걸 밝혀내자 식은땀 뻘뻘 흘리며 지금 상황상 잡혀갈 수는 없고 그 돈은 나중에 다 물어주겠다며 넘어가려 했을 정도. 물론 당연하게도 죄를 묻는 일은 일절 없었고, 애초에 그게 죄가 될 거라고 착각한 건 주유성 혼자 뿐이었다.[5] 상가의 자손으로서 꽤나 큰 사업을 물려받았지만 그 사업을 훨씬 더 키울 정도로 일했다. 주유성은 돈이 없다면 굶어가고 있어도 귀찮아서 가만히 누워있을 정도다.[6] 가문의 검법과 심법이 과거 몇십년~몇백년 전에 천하십대검법과 천하십대심법에 딱 한 번 들어가본 적이 있다고 한다.[7] 본인 스스로는 착하고 똑똑하고 예쁘기만 하면 된다고 눈이 아주 낮다고 한다.[8] 익힌 무공 자체가 구파일방 무공 못지 않게 뛰어나고 본인 재능도 훌륭한데다 주유성이 대련 할 때마다 약점을 찔러주면서 보완해 실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상가의 무사인지라 실력을 내보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9] 정말 당소소가 유성이를 낳은 게 맞습니까? 라고 했다가 내가 바람이라도 폈다는 거냐! 라면서 엉터리 도사 취급받으며 맞아 죽을 뻔했다.[10] 코,입 몸매까지 다 예쁘지만 무서운 눈매 하나로 인상이 먹힌다.[11] 물론 자연검의 묘리를 깨달은 주유성의 상대는 아니다. 천마와의 대결까지는 자연검을 사용하면 자신의 몸도터져 동귀어진이 될수밖에 없지만 주유성의 재능을 생각하면.. 그리고 자연검까지 가지도않고 천마 본인이 5년 내로 주유성에게 경지가 따라잡힐 거라고 생각했듯이 이래나저래나 살아있었더라도 조만간 주유성에게 밀려 콩라인이 되었을 듯하다.[12] 그 와중에 푸줏간 일에 너무 익숙해졌는지 제안을 받을까 말까 고민하는 대장에게 부하들이 하는 말이 "손님 소 잡아주기로 약속한 게 있는데...", "유명 요릿집의 고기 납품권 곧 따낼 거 같은데..."라며 완전히 푸줏간 관점으로 설득을 한다.(...)[13] 작중에서 말하기를 고기 자르는 솜씨가 너무 대단해서 주변 음식점에서도 커다란 고깃덩어리 사들여서 그걸 자기들이 직접 썰어서 요리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매번 일부러 필요한 양만 조금씩 썰어달라고 해서 주문하고 있다는 모양.[14] 독성에게 중독되어 무림통일이 좌절되고 죽게되어 그에 대한 울분으로 만든 무공으로 무공명은 파독성이다.[15] 사백이 전투를 하는 상대와 너무 위태위태하게 싸우는 모습을 마뇌가 보고 무엇인가 부자연스러움을 느껴서 해당 문파의 가장 강한 문주를 최대한 빠르게 죽이라고 사백에게 명령했고, 아직 세뇌를 이겨낼만한 힘을 갖지 못했던 사백은 그 명령에 강제로 굴복하면서 숨기고 있던 무공이 드러나게 된다.[16] 물론 남궁서린은 여인이 별호를 가지는 것은 드믄일이라 멸칭으로 부른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별호로 생각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에 부른 것이지만 당소소는 이 사천나찰이라는 별호를 굉장히 싫어한다.[17] 부하들은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당연한 것이, 마교 출신이라는 검마가 기른 수하들인 만큼 죄다 마교의 마인들 못지 않게 미치광이들이었을 것이다.[18] 파독성, 독성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독성 전용 무공이니 본래의 무공에 비교하면 뒤쳐지는 감이 있다. 그래도 무형강기를 쏴대는 일격필살의 검으로 300년전 검마의 무공 경지 자체는 현재 천마와 동급이였다고 볼 수 있다.[19] 이 때 백마대원은 추하전의 퉁소를 가져가게 되고 이것 때문에 주유성은 그가 살해됐다는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