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0-02 11:28:37
張家山漢簡
중국 호북성 강릉현(江陵縣) 장가산(張家山; 지금의 후베이성 징저우시(荊州市) 징저우구(荊州區) 잉청진(郢城鎭) 타이후이촌(太暉村)) 일대의 한나라 때의 묘지에서 출토된 죽간이다. 지금은 형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983년 12월부터 1984년 1월에 걸쳐 장가산에서 3기의 묘가 발굴되었는데, 묘장의 조성 연대는 전한 초기로 추정되며 247호묘, 249호묘, 258호묘로 명명되었다.
247호묘에서는 1,236매의 죽간이 출토되었는데, 『역보(暦譜))』, 『이년율령(二年律令)』, 『주언서(奏讞書)』, 『맥서(脈書)』, 『산수서(算數書)』, 『개려(蓋廬)』, 『인서(引書)』, 『유책(遺策)』 등 8종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이년율령과 주언서는 진한시대 법제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249호묘에서는 『일서(日書)』가 출토되었다.
이후 1986년에 발굴된 336호묘에서는 『한율(漢律)』이 출토되었다.
1988년에 발굴된 136호묘에서는 『장자(荘子)』 「도척편(盗跖篇)」과 유사한 『도맥(盗貊)』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