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니트로플러스에서 제작한 게임인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앤솔러지 팬디스크. 발매일은 2010년 8월 13일.공식 앤솔러지라는 발표답게 일반적인 팬디스크하고는 달리 원작자가 아닌 제3의 작가들이 각자 집필한 에피소드가 수록된 단편집이다. 하가네야 진, 히가시데 유이치로, 아키타 요시노부. 그래서 무라마사 본편의 작가인 나라하라 잇테츠는 개발에 관여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그냥 공식 앤솔러지, 니트로 플러스 공인의 2차 창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발매 시기를 미루어 보아 드라마 CD 요갑비문처럼 장갑악귀 무라마사가 발매되기 이전부터 기획된 작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라하라 잇테츠가 집필한 시나리오도 없고 원작의 공식 외전[1]도 아닌 2차 창작일 뿐인 앤솔러지가 출시되었다는 점 때문에 수많은 팬들이 실망했지만 나와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는 팬들도 많다. 게임 볼륨과 시나리오 퀄리티도 나름 괜찮은 편.
크게 3개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었다.
2. Re;Blade Arts
작가는 하가네야 진.처음에는 극장판과 같은 느낌으로 주조연들이 카게아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악귀편의 뒷이야기인 것처럼 연막을 깔지만 실은 마왕편의 배드 엔딩(카게아키가 영웅으로서 병상의 히카루의 목을 꺾어버리는 엔딩)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다. 세상을 위해 히카루를 죽인 대가로 세상을 멸망시키려하는 영웅 카게아키의 전투가 그려지며 아야네 이치죠와 오오토리 카나에를 간단히 발라버리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마지막 상대는 라이쵸, 히카루가 죽고 단독으로 움직이는 은성호와 팔검희, 영웅 카게아키의 3파전.
하가네야 진이 시나리오를 맡은 탓에 본편과 이질적인 분위기가 나는데 하가네야 진의 말에 의하면 의도적으로 2차 창작에 가까운 느낌이 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라하라가 ok사인을 남긴만큼 반가편은 악귀편 이야기의 연장선상이라 생각하는 것이 옳다.
3. 극장판 장갑악귀 무라마사
일종의 캐릭터 좌담회로서 장갑악귀 무라마사를 극장 영화화한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코미디다. 작가는 히가시데 유이치로.교수의 판츠화가 압권. 데몬베인 애니화를 실패화 했다는 것에 자괴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니,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니트로 플러스사의 애니메이션 징크스를 까는 내용(…)
데몬베인과 무라마사에 모두 등장한 미도리카와 히카루가 소리마치 이치조우의 목소리로 영화화 실패하는 모습을 보며 '아아, 이건 그때 그 블루레이(데몬베인) 제작과정과 판박이야.'라고 하거나 니트로 플러스 소속 회사 스태프들이 영화 스테프 들과 함께 '어째서 우린 영상매체 쪽으로 나가면 항상 이꼴이냐.', '왜 윗선에선 항상 영상매체에 손을대서 돈도 날리고 우릴 공밀레로 만들지[2].' 등등의 자괴감 섞인 개그가 포진하고 있다.
4. 오오토리 카나에의 사랑스러운 무라마사촌
작가는 아키타 요시노부.오오토리 카나에가 GHQ의 감찰관으로 복역할 당시 한 외딴 마을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이야기. 물론 그녀의 방식으로. 선택지가 존재하나, 어떠한 것을 고르든 거기서 거기인 암울함을 자랑한다.(…)
오오토리 카나에의 팬들은 본편과는 전혀 다른 그녀의 복수방식에 이질감을 느낀다고 하지만 사실 이때 카나에는 자신의 이질성은 자각하지만 삶의 방식과 복수에 의문을 가져본 적은 없는 아직 미숙한 리즈 시절 모습에 가깝다.
당연히 복수편 후반부의 모습과 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설명은 이 이야기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사요와 카나에의 대화에서 잘 나타난다. 이를 이해하면 괴리감을 그리 크게 느낄 이유가 없다.
5. 그 외
위의 3가지 에피소드를 전부 보면 Re;Blade Arts에서 반가편이 추가된다.나머지는 개그 에피소드를 담은 동영상과 특전 그림, 홈페이지에 연재된 웹코믹의 보이스화 버전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