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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6년에 유재열이 창설하여 1980년까지 있었던 대한민국의 개신교계 신흥종교이자 사이비 종교이다.
2. 상세
김종규라는 사람이 설립한 기도원인 호생기도원[1]의 열성 신도였던 유재열(일명 어린 종 삼손)[2]이 직통계시를 받아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며 그를 교주로 하여 만들어졌다. 또한 자신 외에도 여호수아, 디라 등등 성경의 인물들에 자신의 측근들을 대입하여 내세워 활동하였다.[3]1967년 7월 경 유재열이 자신의 아버지 유인구를 축출하고[4] 아버지와 분점하던 교단 내 권력을 모두 장악했다고 알려져 있다. 참조 그 밖에도 언약궤를 새로 만들고, 피를 모아 세례를 줄 때마다 피로 써 주는데 피가 다 떨어지자 돼지피를 공수해 주다가 들통이 나 다툼이 있었다는 듯하다.
이들은 5,000명쯤 교인을 모은 채, 시흥군 과천면 막계리(현 과천시 막계동)[5]에서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기 및 교단 운영 과정에서 탈법적인 일이 문제가 되어 교주 유재열이 1975년에 재판을 받았는데[6], 사기 등의 범죄 이외에도 불법 건축이나 예비군 담당 직원에게 훈련을 안 받고 훈련을 받은 것처럼 기입하게 하여 훈련을 빼먹은 것도 문제가 되었다. 관련기사 당시 장막성전을 수사한 검사에 따르면 장막성전이 위치한 곳만 사망률이 매우 높았고, 식사 제공도 없이 신도들의 재산을 전부 갈취하였다고 한다.
결국 1980년, 장막성전은 해체되었고 그 자리에는 서울랜드가 들어선다.[7] 오평호 목사에 따르면 서울랜드 측으로부터 과천시 문원동에 땅 1,500평을 받고 이전했다고 한다.
3. 해체 이후
교주 유재열은 이러한 교단의 붕괴 이후 교회와 남은 교회 이름으로 된 재산을 장로회 소속 오평호 목사에게 넘기고 회개한다며 미국 유학을 떠났다. 귀국한 이후로는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장막성전은 오평호 목사에게 넘어가 개혁 작업이 실행되었다. 하지만 유재열의 귀국 이후 해당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여 새로운 교단을 조직하는 등 장막성전이 부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평호 목사 역시 교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2010년대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2022년 기준으로 유재열이 해당 교회의 운영에 여전히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
장막성전 출신의 김풍일 목사의 새빛등대중앙교회도 장막성전의 후신이라는 설이 있으나 본인들은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김풍일 목사는 이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가입했는데 이때 문제삼은 대다수의 교단이 한기총을 탈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4.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과의 관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은 장막성전의 후신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한 분파이다.신천지를 창립한 이만희는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장막성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만희는 1971년 9월 7일 "1967년 장막성전에서 전 재산을 다 털렸다"며 다른 신도들과 함께 유재열을 고소했고, 이것이 장막성전에 대한 수사와 유재열의 구속으로 이어진다. # # 1980년에는 유재열을 비판하다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된 적도 있다.# #
그리고 신천지는 핵심 교리 중 하나로 성경이 배도, 멸망, 구원 순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해당 교리에 따라 유재열을 배도자로, 오평호를 멸망의 아들로 규정하며 마지막 구원자를 이만희라고 주장한다. 오평호 목사는 신천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 했으나 검찰에서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2020년 4월 12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가 유재열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하자 유재열은 카메라 앞에서 하는 인터뷰에 부담을 느낀다며 서면 인터뷰로 대체하였고, 방송에서 내용을 공개하였다. 여기서 유재열은 "자신의 잘못된 성경 해석과 교리로 사이비 종교를 만들었던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 "신천지에서는 일명 '실상' 교리에 따라 자신을 배도자라고 하는데, 자신이 만든 교리를 내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게 무슨 배도인가?"라고 반문하였다. 그리고 신천지의 실상 교리가 비성서적이고 근거가 없다고 비판하였고, 이만희와의 관계에 대해 그와 송사를 주고받은 적이 전부라고 밝혔다.
신천지가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2010년대 이후, 개신교 측의 이단 연구자들과 피해자 모임 등을 중심으로 신천지의 실상 교리를 반박하는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실상 교리의 시발점이 된 장막성전의 막장 행각과 실상 교리에 대한 이만희의 수없는 말바꾸기 등이 재발굴되고, 장막성전은 다시금 사회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신천지의 실상 교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교리 문서 참조.
5. 여담
- 전 교주 유재열은 가수 싸이의 장인이다.
6. 외부 링크
- 화요지식살롱 유튜브 - 장막성전, 유재열 시리즈
- 종말론사무소 유튜브 - 신실남 - 전술한 대로, 신천지의 실상 교리를 반증하기 위해 장막성전의 역사를 탐구한 영상들이다.
[1] 김종규가 1964년 서울시 동작구(당시 영등포구) 상도동에 세운 기도원으로, 방언·방언통역·신유 등 신비 체험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 1949년 2월 1일 출생. 2006년 그의 딸이 가수 싸이와 결혼했다.[3] 직통계시를 받았다는 교리와 성경 인물에 실존 인물을 대입하는 방식은 후신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이식되었다.[4] 유인구는 유재열의 계시를 해석하는 노릇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5] 1986년 과천시로 승격[6] 그것이 알고싶다에 의하면 이때 유재열을 검찰에 고발한 사람이 이만희와 함께 신천지를 창립했던 홍종효(훗날 탈퇴하고 증거장막성전을 설립한 이후 2012년 7월 사망함.)였다고 한다. 반면 탁명환은 자신의 저서에서 이만희가 유재열을 고소했다고 적었다.[7] 이 때문에 일견 관련 없어 보이는 도시공학 관련 서적인 손정목의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에 장막성전이 등장한다. 수도권 개발사에서 서울대공원의 개발 역시 중요한 장면이니만큼 장막성전이 엮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