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3세의 월스트리트 | |
장르 | 대체역사, 기업, 빙의 |
작가 | 글라탕 |
출판사 | 문피아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21. 12. 20. ~ 2022. 12.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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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물, 기업물 웹소설. 작가는 본 작이 첫 작품인 글라탕.2. 줄거리
19세기 말. 석유왕 록펠러, 철강왕 카네기, 금융왕 J.P. 모건이 지배하던 미국.
나는 뉴욕 월스트리트로 떨어졌다.
"......디트로이트 도 모건?"
그냥 떨어진 건 아니고, 금융왕 J.P. 모건의 아들로 말이다.
나는 뉴욕 월스트리트로 떨어졌다.
"......디트로이트 도 모건?"
그냥 떨어진 건 아니고, 금융왕 J.P. 모건의 아들로 말이다.
3. 연재 현황
2021년 12월 20일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2022년 12월25일자로 약 1년간의 연재를 끝내고 390화로 본편을 완결냈다.2023년 1월 27일에 외전 연재를 시작하고 2023년 2월 7일에 외전도 완결되었다.
4. 특징
19세기 말 미국의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다른 대체역사들과 달리 경제적으로 목표를 엿먹이는 것이 특징. 외환위기라든지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아는 사람이라면 소름이 쫙 돋는 사태의 지식을 활용해서 상대방을 '사냥'해버리는 과정은 문자 그대로 산채로 회를 떠내는 수준. 그러다 보니 전쟁이나 정쟁 등으로 '화끈하게' 적대 대상을 날려버리는 다른 대체역사물과 달리, 파멸로 향하는 함정을 만들고 그 함정으로 상대를 몰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오싹하게 묘사된다.5. 등장인물
5.1. 모건 가문
월가를 지배하는 은행. 주인공 디트로이트의 행보로 미국의 경제 패권을 확장하는 데 선봉에 서고 있다. 주인공이 빙의하고 3년도 되지 않아서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디트로이트 도 모건
작품의 주인공. 원래 세계관에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의 공황에 JP모건 체이스에 입사한 괴물 금융인. 20년 넘게 그 업계에서 살아남아 적당한 회사를 작업쳐서 쪼개 팔아먹는 일을 하다가, 코로나 버블 이후로 뉴욕증시가 대폭락하며 헤지펀드에서 해고되어 나오는 길에 시위대와 마주쳐서 저항하다가 길가에 던져져서 트럭에 부딪혀 죽는다.
죽은 이후 역사에 남지 않은 모건가의 동양[1] 혼혈 사생아로 깨어난다. 처음에는 아직 성장하기 전의 코카콜라를 손에 넣고 신나하며 건빵에 별사탕도 넣어서 팔면 좋아하겠지? 같은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잭 모건이 암살 시도까지 해 오는 등 방해를 걸자, 여기서부터 폭주하여 뉴욕 증시에 공황을 일으키고 JP모건이 십수년간 꿈꿔온 철도 트러스트를 단번에 완성하고 스페인 제국을 붕괴시키고 일본을 짓밟으며 단숨에 미국을 대영제국과 함께 세계의 패권을 노릴만한 강력한 패권국으로 탈바꿈시킨다.
독자들의 평에 의하면 제발 조선에 관심을 가지지 말아줬으면 하는 대역 주인공 1위. 21세기맛 자본주의로 유대계 금융인조차 혀를 내두르는 자본주의자에, 작중에서 빙의 2년만에 매킨리 대통령에게 무려 걸어다니는 미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국의 장관들에게서 미국이 적대해서는 안 될 인물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괴물. 나라 따위는 어찌 됐든 돈을 벌겠다는 당시 강도귀족들과 달리 자신의 이익과 국익을 일치시키는 배려를 보여 트러스트를 싫어하는 정부 요인들도 다들 호감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사회민주주의의 창시자인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에게 사회주의자의 기질이 있다고 평가되는 인물. 당시 미국의 노동환경은 정부가 외면하고 파업이라도 벌이면 몽둥이질에 심하면 총질까지 쏟아지는 시기였는데, 노동자들이 부상입고 파업하는 것보다 휴일 주는 게 낫다는 이유로 노동자 대우를 좋게 하여, 심지어 뉴욕 병기국은 4조 2교대로 운영된다.[2]
그저 돈과 독점에 미친 사업가라 볼 수 없는데 당시(현대에도) 주가 조작이나 고객의 돈을 털어먹고 파산 신청으로 책임을 지지않는 투기꾼들을 쓸어버린다. 신용법이 통과된 후 록펠러에게 뉴욕 월가의 짐승들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은행 이름을 지을 때 XX결제은행이라고 많이 지었는데 독일 진출할 때는 독일투자공사라고 지었다. 주로 디트로이트 의장이라고 불린다.
찰스 다우는 '대단한 놈이지만, '적당히'라는 이름의 나사가 빠진 놈. 고삐 풀린 망아지짓을 벌이는데 능력으로 그걸 커버하고 성장하는 괴물'이라고 평했다.
루즈벨트에 의해 미 최연소 재무장관으로 낙점되었는데[3], 인사평가를 위해 모건의 재산을 훑어보던 미 재무부가 모건의 재산을 파악하는데 GG를 쳤다. 온갖 내용이 워낙에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작중 시대의 회계기술로는 파악이 불가능한 영역에 있다고.[4] 그렇게 미 재무부가 포기할 회계의 대미궁을 만들어놓은 상태로 10억 달러[5]를 세금으로 지불하는 위엄을 보였다.
- 잭 모건 → 잭 트레이시
모건 회장의 장남. 혼혈인 디트로이트를 혐오하여 끊임없이 학대하였다.[6] 주인공이 빙의하지 않았으면 디트로이트 본인은 곧 살해당할 수도 있었고, 주인공이 두각을 드러내자 사업 방해는 물론 실제 암살까지 시도한다. 그러나 주인공의 반격으로 통조림 스캔들에 연루되어 가문에서 폐적되고 의도적으로 민간 재판이 아니라 훨씬 엄격한 군사재판에 끌려갔다.[7] 가족에게 약한 모건 회장의 뒷배로 풀려나나 병원에서 하필 헤로인을 맞아 더 이상 후계자가 되기 힘들 지경이 된다. 모건 회장도 둘째의 보복인가 했지만 헤로인 건은 순전히 우연이었는데, 당시 헤로인은 바이엘 사의 신약으로, 20세기 초까지도 아편, 클로로포름, 알콜, 대마, 헤로인을 섞은 것이 기침약으로 나오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마약류의 위험성이 알려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저런 마약이 신약으로 투여되었던 것.
작중에서의 트롤링으로 인해 디트로이트가 제대로 각성한 것 때문에 독자들은 "지옥의 악마를 깨운 장본인"으로 평가하기도(...).
- 존 피어폰트 모건 회장
JP모건의 회장이자 디트로이트와 잭의 아버지. 자신의 아들들에 매우 무른 편이라 디트로이트가 충분히 활동할 수 있을 정도의 재산과 지위를 주었고, 잭이 괴롭히는 것을 막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가지만은 않게 막는다. 마찬가지로 디트로이트가 잭을 제거하려 할 때도 결국 막아내었다.
잭이 탈락하고 후계자가 될만한 아들은 주인공밖에 없는 상황이라 여러가지로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하기사 20살도 되기 전에 전 미국을 망라하는 철도 트러스트를 만들고, 미해군과 영국 해군을 끌어들여 사상 최강의 전함을 개발하고, 제국 네 개를 날려버리는 아들에게 무척 만족하고 있다가... 그 아들이 일본에서 칼 맞았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디트로이트의 거침없는 행보를 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5.2. 월 스트리트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주인공의 학교 기숙사 룸메이트이자 미래의 4선 대통령. 무려 개인열차를 가지고 있는 델라웨어 & 허드슨 철도의 부사장 아버지를 둔 금수저이기도 하다.[8] 철도 회사 분식회계를 털어먹으면서 루즈벨트 가문의 도움으로 500만 달러를 던져서 철도 회사의 1억 달러를 소진시킬 수 있게 되었다. 테디와는 먼 친척이라 디트로이트 이야기도 자주 하곤 하는듯.
- 존 데이비슨 록펠러
미국의 석유왕으로 유명한 그 록펠러. 주인공이 최초로 헤지펀드를 설립했을 때부터 주인공을 후원하던 후원자로, 반독점법의 창시자 존 셔먼과 함께 디트로이트를 공화당 중진회의 자문으로 초청한다.
- 사무엘 삭스
골드만삭스의 그 삭스. 삭스 가문의 실력을 믿을 수 있다고 평가한 주인공에게 픽업되어 디트로이트와 함께 일본을 털어먹는다. IMF와 강화도조약 등등을 조합해 일본의 경제적 방어막을 해체하고 막대한 빚을 걸머지우고 부동산, 은행, 공장을 강탈하는 디트로이트의 21세기식 혐성 앞에 지극히 감탄하고 있다.
5.3. 미합중국 정부
- 윌리엄 매킨리
미합중국 제 25대 대통령. 현재 시점에서 아직 암살당하지 않았으며, 독점기업들을 좋게 보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에서 미국 시민이 일본인에게 상해를 입었다고 듣고 이걸로 좀 뜯어내 볼까... 하며 이야기를 들어봤더니만 이 젊은이가 죽기라도 하면 스페인을 멸망시킨 드레드노트급 전함이 통째로 영국으로 넘어가고, 마음에는 안 들지만 잘 굴러가고 있는 철도 트러스트에 심각한 충격이 오며, 뉴욕 증시는 붕괴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체 왜 이렇게 됐냐고 포효한다. 독백으로는 신사라서 욕은 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바로 직후에 입으로 "X발"을 내뱉는다. 그 옆에서는 또 보좌관이 "각하 입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라며 알려주는 개그도 끼었다. 주인공의 가진 힘과 영향력이 너무 거대해지자 견제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 러셀 엘저 전쟁장관
잭 모건(당시)의 로비로 10년은 일찍 등장한 MG08을 퇴짜놓고 콜트를 비롯한 총기 트러스트와 소고기 트러스트에서 로비를 받아 해당 회사에서 제작된 통조림과 총기를 보급하였다가 스페인 전쟁에서 통조림이 오염되고 부패하여 대규모 식중독 사태를 일으키게 만든 장본인. 잭 모건은 가족의 장래를 두고 협박하여 혼자 죽으라고 을러대었고 어찌할 도리가 없어 좌절했으나, 그 타이밍에 디트로이트가 연락해오자 손을 잡고 통조림 트러스트를 까발린다. 그 와중에 정작 잭 모건의 이름은 빠졌는데, 이름을 공개하면 공개 재판을 해야 하니 빼놓고 헌병으로 잡아다가 군사재판에 걸어버리라는 조언에 한없이 기뻐한다.
- 존 셔먼 국무장관
셔먼 반독점법으로 잘 알려진 반 트러스트주의자. 그러나 디트로이트의 능력만은 인정해서 무려 존 데이비슨 록펠러와 함께 공화당 중진회의에 디트로이트를 자문 역할로 초청한다. 디트로이트라는 모건 가의 젊은이가 트러스트의 끝판왕과 반트러스트의 끝판왕이 함께 후원하는 주요인물이 된 것.
-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26대 대통령이자 반 트러스트주의자. 그러나 스페인전쟁에서 모건, 카네기, 그리고 디트로이트의 작품인 대륙철도의 지원을 받아보니 트러스트가 훨씬 결정이 빠르고 효율적이라며 생각이 약간 바뀌었다. 해군부 차관으로 부임해 있다가 전쟁터에 뛰어들기 위해 러프 라이더를 결성하였는데, 반 년 넘게 훈련을 하며 이제 전장으로 가볼까 하는 찰나에 주인공이 전쟁장관에 추천하는 바람에 워싱턴으로 납치당했다.[9]
그 뒤로 이를 갈며 주인공에게 한 방 먹이고 싶어하는 악우 관계. 일단 주인공이 제시한 드레드노트급 전함의 명칭을 디트로이트급으로 하려고 하다가 실패했다. 일본에 호의적이었지만 그 일본에서 주인공이 칼을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불같이 분노하여 벽에 걸려있던 카타나를 부러트리고, 일본 서적들을 모조리 태우고, 세계지도의 일본을 부러진 칼끝으로 벅벅 긁어내며 우선 미군 장군들을 모조리 불러모은다.
5.4. 대영제국
19세기의 최강국. 러시아와는 그레이트 게임을 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의장의 계획으로 국익을 많이 얻었지만 동아시아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경제 영향력 확대와 이 모든 것을 설계한 모건을 서서히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티 오브 런던을 포함한 영국 자본이 타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솔즈베리 총리
대영제국의 총리로, 디트로이트와 주미대사의 밀서를 받아 스페인을 패망시키고 지브롤터를 가져오기 위해 미국의 손을 잡고 미국의 상선들을 무장시켜주고 카이저마리네를 견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5.5. 일본 제국
메이지 유신 이후 동아시아의 열강으로 발전해야 했지만 페소화 사태와 통화스와프로 인해 경제가 혼란에 빠진 끝에 지역강국도 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을 잃었다. 메이지 덴노가 우린 열강조차 아니었다며 한탄할 지경. 결국 페번치현을 유신 이전으로 되돌렸으며 군대는 해산해 반항분자는 숙청하고 나머지는 공안경찰로 재편성하여 저항을 진압하는데 사용한다. 일본결제은행에 의해 지배되는 미국의 사실상 식민지이며, 덤으로 조선도 집어삼켜졌다. 당연히 러일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대신 러시아에는...- 이토 히로부미
디트로이트가 국제사회에 제안한 통화 스와프 개념과 강제집행 국제법 등을 접하고는 조선을 집어먹는데 최고의 수단이라며 신이 나서 일본에 도입하고 고종을 위협해 조선에도 도입시켰다. 그러나 스페인 제국이 패전하고 페소화를 실은 미해군 전함들이 강제로 일본에 들어오자 일본이 상상한 것보다 몇 배나 악랄한 경제 공격이 시작되었고, 결국 이 경제 침공의 중심인 일본결제은행 앞 돌바닥에 피가 터지도록 머리를 박으며 용서해 달라고 애걸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창문 안쪽에서 내려다보며 똑같은 짓 하려던 놈이 머리 박는 정도로 넘어갈 것 같으냐고 비웃어 주었다.
6. 개변된 역사
2022년 3월 중순 시점에서 아직 100화조차 되지 않아 극단적인 개변은 아직 없으나 경제적/기술적인 발전이 많다.- 코카콜라 보틀링 컴퍼니
모건가의 후원으로 원역사보다 더욱 빠르게 본격적으로 보틀링 컴퍼니가 성장하였다.
- 구 철도 트러스트의 해체와 대륙 횡단 철도의 탄생
철도 트러스트들이 벌인 1억달러 규모의 분식회계[10] 사건을 도화선으로 구 철도 트러스트들을 폭파시켜 버린 뒤, 그 잔해를 수습해서 디트로이트가 만들어낸 초거대 트러스트. 너무나 거대한 사이즈 때문에 셔먼 반독점법으로 유명한 셔먼조차 차마 건드릴 엄두조차 나지 않을 초 거대 트러스트로, 작중 언급에 따르면 해체시키면 미국 경제가 나락까지 갈 정도.
- MG08의 이른 등장
이름 그대로 1908년에 등장하였어야 할 기관총이 10년도 빠르게 등장하였다. 게다가 주인공이 이것을 미군에 납품하려는 것을 잭 모건이 방해하면서 일이 커지는데, 주인공은 그럼 성능을 보여주겠다며 이걸 스페인군에 대량으로 팔아넘긴다. 실제 역사의 미국-스페인 전쟁에서는 쿠바 섬은 빠르게 함락되었지만 본작에서는 다수의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참호를 판 스페인군 앞에 미군은 1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고, 때문에 전황이 길어지자 먹을 것이 부족해 썩은 통조림마저 먹어야 했기에 식중독 환자도 크게 늘었다.
- 잭 모건의 후계구도 탈락
코카콜라의 해군 납품을 막으려다 해군부에 밉보이고, 소고기 통조림 스캔들로 인해 국적이 박탈되고 성이 갈린다.
- CDO의 100년 빠른 등장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CDO가 1800년대 말에 등장하였다. 도금시대 시절 미국에서라면 악용될 위험이 너무 높아 디트로이트가 국가공인신용평가기관을 설립하고 신용평가를 손에 넣는다. 디트로이트의 평에 따르면 리먼 사태와 비슷한 사태가 터질 경우 미국은 영원히 열강의 반열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다만 신용법에 서명하라고 협박하면서 '타국은 알 바 아니다'라면서 미국 도금시대의 야수들이 타국을 합법적으로 터트릴 수 있게 내버려 두었다. 실제로 런던에서는 파생상품이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디트로이트 의장이 폭주를 막기 위해서 통과시킨 신용법과 비슷한 법안이 상정되지 못하고 있다.
- 미국 영토 침공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이 스페인의 침공을 받아 불타오르며 미국의 제국주의화와 군비 증강을 불러일으킨다.
- 스페인의 더 심한 몰락
비록 쿠바 섬에서 많은 미군 사상자를 기록하고 찰스턴까지 공격했다 한들 애초에 스페인에 승산이 없던 싸움인지라, 스페인은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패배한 것을 넘어서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출을 받고, 헤이그 회담에서 여러 경제 관련 안건들이 합의되면서 완벽한 패망에 가까워졌다. 그리고 초인플레이션이 오자 스페인이 마구 찍어낸 페소화를 가지고 자본가들이 일본과 청을 초토화시켰다.
- 미국의 제국주의화
원 역사에서는 쿠바와 필리핀의 자주 독립을 보장하여 사실상 식민지일지라도 식민지라 지칭하지 않았으나, 쿠바를 아예 미국의 주로 편입하고 필리핀을 식민지화하였다.
- 드레드노트의 이른 취역
러일전쟁 이후에야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졌을 드레드노트가 스페인 전쟁에 데뷔하였다. 디트로이트가 발로 뛰며 신형 함포, 사격통제장치, 크루프 사의 장갑 등 다양한 특허를 얻어내 제작하였다. 실제 역사의 드레드노트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였지만 정작 건함 경쟁에 의해 순식간에 구식화되어 1차대전에서도 2선급이었는데, 여기서는 등장하자마자 스페인 제국을 몰락시켰다는 전공을 올린다.
- 테디의 인식 변화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스페인 전쟁에서 트러스트의 강점을 맛보게 되고 디트로이트와 알게 되며 트러스트에 대한 인식이 약간 변화하였다. 아직 루스벨트가 대통령이 되지 않아 앞으로의 전개를 확신할 수는 없다. 덤으로 주인공이 일본 육군장교에게 칼을 맞는 테러를 당하는 바람에 와패니즈 성향이 완전히 작살났다.
- 일본 제국의 열강 탈락
갓 금본위제를 도입한 엔화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스페인 페소화에 대해 무제한 통화 스와프 정책을 실시하였고, 재벌들은 이를 이용하여 막대한 환교환을 실시한다. 그래서 스페인이 몰락하자 함께 경제적 위기를 맞아 일명 '메이지 공황'이 발생한다. 일본 정부는 페소화를 싣고 진입하는 미국의 무장상선들을 해군으로 억류하여 일단 시간을 벌려 했지만 이를 예측하고 있던 디트로이트가 미 해군의 '전함'들을 2차 현금수송선으로 사용하여 힘으로 들이밀고 페소화를 퍼부어 일본 경제를 붕괴시켰다.
- 일본 군부 소멸 및 미국의 일본 경제 장악
페소화 관련하여 일본의 경제가 공황에 빠지자 디트로이트 의장은 군부가 폭주할 것을 우려했는데 실제로 일본 육군에서 중요 인물로 보이지 않던 디트로이트 의장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미국의 경제제재를 불러왔다. 메이지 유신의 주역 상당수가 전범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일본 경제는 주인공의 설계에 따라 완벽하게 주인공과 미국에 장악당했다. 결국 일본의 모든 경제는 미국의 손아귀에 들어갔고 원수 취급을 당할 뻔했지만 오히려 쌀값 안정에 기여하여 영웅 소리를 듣게 되었다. 이후 일본에서 온갖 사회실험을 실시하는 동시에 산업화의 부작용을 떠넘길 예정인 듯. 동시에 일본이라는 교두보가 생기면서 미국 산업의 동아시아 영향력이 매우 강력해졌다.
- USS 네바다
크루프 사에서 얻어낸 U보트 설계도로 1900년이 되기도 전에 최초로 잠수함이 진수되었다. 왜 잠수함에 사막지대인 네바다 주의 이름이 붙었는가 하면 모 섬나라를 사막으로 만들어버리겠다고 디트로이트가 강력하게 추천을 했다.[11]
- 중국 현대금융 붕괴 및 대량의 은괴 추심
통화스와프에 중국 금융가를 엮으면서 수백년간 세계 경제를 지배한 은 잡아먹는 블랙홀인 중국 경제에서 은괴를 뽑아냈다.
- 국제 은 보관 은행 설립 및 은본위제 실험 실시
상해에서 5천만냥어치의 은괴를 추심한 상태에서 지하에 묻혀있는 은괴를 최대 100배[12]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산서성까지 추심을 시작하게 되면서, 은 가격 붕괴를 막기 위해 통화스와프 추심에 참가한 은행이 손을잡은 국제기구 Bank Of Silver Service를 발족했다. 뱅크런과 약탈을 막기 위해 아예 물리적으로 접근부터가 어려운 태평양의 낙도 여러 곳에, 억지로 파내려하면 한달은 걸리는 특수금고를 배치해서 거기에 보관한다는 방식을 동원하고, 실제거래는 그 은을 담보로 한 채권으로 하면서 은 가격을 고정시킨다고.
잘 풀린다면 새로운 국제 기축통화를 만들어낼 수도 있는 미친 짓.[13] 중국에서 은을 추심하면서 전세계 은 물량의 약 50%를 확보하고 그 이상도 확보할 슈퍼파워라서 가능한 짓거리(...).
- 조선
일본 제국이 미국의 식민지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면서 식민지로 전락하지 않고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고종이 투자를 잘못했다가 조선 세수의 30년 치 빚을 얻게 되면서 빚을 갚기 위해 종교의 자유를 승인하고, 독점사업권과 우선협상권을 주인공에게 팔아넘겼다. 일본과 유사하게 조선결재은행을 설립했고 조선의 근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개화기의 조선 기득권층의 반발을 예상해서 이완용에게 체신부를 설립하도록 지시했으며 조선의 모든 이권을 헐값에 넘겨 받으며 동아시아 경제 장악을 지속하고 있다. 이후 외전에서 중공이 쳐들어와 황제가 살해당한 후 유엔연합군이 이들을 몰아내면서 신탁통치를 거쳐 대한민국이 세워진다.
- 철강 파워게임
국유화된 크루프의 이사장이 된 헬무트 요하네스 루트비히 폰 몰트케가 주인공이 듣는 줄도 모르고, 가족의 안부를 걱정하는 말을 한 대가로 크루프가 파산 직전까지 가게 되고 몰트케도 빌헬름 2세에게 직접 처맞고 불명예제대를 당했다. US스틸이 손익분기점까지 가격을 내려버린 탓에 크루프가 치명타를 맞은 것. 거기에 주인공의 투자를 받은 티센 중심의 독일철강얼라이언스가 덤핑에 가세하면서, 나비효과로 독일-오스만 관계가 악화되어 3B 정책이 타격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소 몰트케의 부관이었던 귄터 폰 클루게가 몰트케의 만행에 학을떼어 군에서 전역하고 디트로이트에게 회유된다. 이후 몰트케의 새로운 부관이 등장하는데 무려 빌헬름 카이텔이다. 행정으로는 수완이있던 카이텔도 클루게처럼 몰트케의 삽질로 얻게 되는 것은 덤.
- 석유 독점 및 페트로달러 시스템 도입
석탄 문명에서 석유 문명으로 전환되어가는 전환기였기에 석유의 중요성이 아직 대중적으로 퍼지지 않은 시점에서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석유산지 여기저기에 침을 바르고, 발견된 석유산지도 돈다발로 후려치면서 전 세계 석유를 사실상 미국이 독점하고, 수십 년 일찍 석유거래를 달러로 한정하면서 달러를 불멸의 화폐로 만든다.
7. 평가
7.1. 긍정적 평가
가장 많이 나오는 반응은 주인공의 행보에 대한 평가이다. 댓글 반응을 보면 현대인의 도덕 기준과 빙의된 시대상이 맞지 않는 작품에 비해 본작의 주인공 디트로이트 모건이 당시의 시대상에 적극적으로 올라타 패권적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한 호평이 다수 있다. 특히 국제 정세나 각국의 사정을 묘사하는 부분이 자세하고 인과관계가 명확하여 도미노가 연속해서 무너지듯 모건의 의도가 그대로 성공하는 전개방식이 탁월하다. 스페인 전쟁과 페소화 작전이 일본 경제공황으로 이어지고 일본을 거점으로 청나라에 진출하는 등.7.2. 부정적 평가
그러나 묘사만 자세할 뿐 역사적 고증이 전혀 안 되어 있다는 점이 큰 문제였다. 대체역사물의 탈을 쓰고 재벌물의 클리셰를 따라갈 뿐 사실상 시대적 고증이나 개연성은 도외시한 채 이야기가 전개된다.[14] 재미로 편하게 읽는 장르소설의 특성 상, 제아무리 대체역사물이라도 고증을 다소 포기한 편의주의적 전개가 대체적으로 허용되긴 한다지만, 본 작품은 그 다소의 범주를 넘어가도 한참을 더 넘어갔기 때문에 문제.아직 어린 황인종 혼혈 청년[15]에 불과한 주인공이 정부 캐비닛에 끼거나, 19세기에 슈퍼팩을 써서 로비를 한다거나 하는 등. 어이가 없는 내용이 끝도 없이 튀어나오며, 작중 주인공이 세우고 주도하는 계획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 전개는 역사적 고증을 따져볼 경우 그 근간부터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문제덩어리기 때문에, 이런 점을 캐치할 만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위화감을 참아가며 읽어나가는 것부터가 어려울 것이다.
오타나 비문이 아주 많다는 점도 비판점.
[1] 조선계라고 한다.[2]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근로조건이라, 사방에서 일하고 싶다고 노동자들이 몰려오고 기존 노동자들이 혹시나 짤리기라도 할까봐 더 일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지경이라서 '어쩔 수 없이' 벌점 제도를 적용하여 "일정 점수 이상 벌점 누적 시 즉각 해고"라는 조건을 달고서야 오히려 노동자들이 잠잠해졌다(...).[3] 무려 21세에 장관이 됐다![4] 작중 시간대에서 회계난이도가 높은(=그만큼 장난을 많이치는)회사가 철도 회사이며 철도 트러스트인데, 모건의 재산 목록은 그 회계감사가 빡센 철도 회사 수십 개를 카드로 삼아 포커 카드 섞듯이 뒤섞어놓은상태라서 모건이 신고하는 세금을 역추적하는 것 외에는 파악이 불가능하다고(...).[5] 본래 역사에서의 뉴욕 증시 1위인 US스틸의 시가총액과 동급이며, 웬만한 나라의 연간 예산과 맞먹는다.[6] 심지어 피부에 표백제를 쏟아붓는다거나 또는 칼을 들어 디트로이트 같은 '열등 인종'의 피를 잇게 할 수 없다면서 거세(!)를 시도하기까지 했다.[7] 잭의 손절 시도로 모든 죄를 뒤집어쓰게 생겼던 전쟁장관이 디트로이트와의 거래로 궁지에서 벗어난 뒤 그의 제안에 따라 체포하였다. 당시 군사법원은 민간 법정에 비해 자의적인 잣대를 들이밀어 중형을 내리기 쉬웠기 때문에 복수심에 불타는 전쟁장관 입장에선 솔깃한 유혹이었다.[8] 부모님께 생활비로 1만달러어치 수표를 받을 정도로 부자이다. 현재 가치로 약 3억.[9] 놀랍게도 이건 고증이다(...).[10] 한화 약 3조, 다만 시대적인 환경을 감안했을 때, 현대의 가치로 환산하자면 30조에서 최대 100조에 육박하는 거대한 규모이다.[11] 현대에도 그렇지만 이 시대에도 함 명명법이 따로 있어서 잠수함같은 사이즈가 작은 함선에 주 이름이 붙을 수 없어 고증 오류에 가깝다.[12] 50억냥. 청제국의 50년 예산(...)과 동급[13] 저 시대의 열강 1위는 영국인데, 그 영국의 통화가치는 주인공이 풀어버린 CDO라는 독으로 날아갈 게 예정되어 있다(...).[14] 실제 고증을 따오더라도 전개에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다 버리고 극히 일부만 취사선택해서 가져오는데, 이런 뷔폐식 편식고증은 해봤자 고증 안 하는 거랑 오십보백보다.[15] 말이 좋아 청년이지 한참 돈벌려고 굵직한 짓거리들을 하던 때 주인공은 10대 중반의 급식 잼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