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켈링턴 Jack Skellington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성 별 | 남성 | |
종 족 | 해골 귀신 | |
출 신 | 할로윈 마을 | |
등장 작품 |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 |
성 우 | 크리스 서랜던(평소) 대니 엘프먼(노래)[1] 김승준(평소) 남경주(노래)[2] 이치무라 마사치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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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의 주인공인 해골귀신. 호박의 왕(The Pumpkin King)이라고도 불리는 할로윈 마을 최고의 지도자이자 유명인사이며, 마을 내에서만큼은 시장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구사하는 인물이다.신사적이고 품위있는 해골로 매년 돌아오는 할로윈 때마다 주민들의 구심점이 되어 잭 오 랜턴 머리를 한 허수아비로 변한 뒤 불을 집어삼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다.[3] 마을 주민들로부터 존경과 애정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명성도 드높으나, 본인은 재작년이 작년같고 작년이 올해 같은 반복적인 일에 권태와 허무를 느낀다.
일단 한번 마음을 먹으면 주위 사람들이 뜯어말려도 무시하고[4] 그대로 독단적으로 일을 벌이는 성격인지, 자신이 목격한 크리스마스 마을의 분위기에 반해 이번에는 할로윈 대신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자고 마을 주민들을 진두 지휘하며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게 만든다던가, 점을 쳐 봤다가 불길한 점괘를 본 샐리가 당장이라도 그만둬야 한다고 말려도 쿨하게 무시하고 산타 의상의 제작 임무를 떠넘긴다든가, 록과 쇼크, 배럴을 시켜서 산타를 납치하게 하고, 선물이랍시고 아이들에게 할로윈에 어울릴 듯이 괴상한 물건들을 나눠주는 등 온갖 병크를 저지르고는 마침내 크리스마스를 충격과 공포의 날로 뒤바꾸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할로윈 마을의 제왕이자 공포의 존재이긴 한데 따지고 보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다. 크리스마스 마을에 가서 미친듯이 기뻐하다가 이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해서 화를 내는가 하면, 자아도취에 빠졌다가 금세 우울해지는 건 기본이고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다가 히스테리컬한 쾌감을 느끼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약간의 조울증과 편집증도 가지고 있는듯.
그래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는 지체없이 우기부기의 집으로 쳐들어가 우기부기를 물리치고 산타와 샐리를 구출하며, 산타에게 '당신의 명절을 망쳐서 죄송스럽다.'고 사과하는 것을 보면 근본은 선량한 인물. 록 일행에게 산타클로스를 데려오라고 했는데 엉뚱하게 부활절 토끼를 데려오자 매우 화를 내면서도 토끼를 공손하고 안전하게 모시라고 주문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등 작중 언행이나 평소 행실은 신사적이고 품격이 넘친다. 젠틀함과 지적인 면모, 광기에 가까운 히스테릭과 별명에 걸맞은 자존감을 적절히 섞어놓은 성격.
2. 작중 행적
잭 오 랜턴 머리를 한 허수아비로 변장하고 퍼래이드에서 횟불을 집어삼키고 몸에 불을 지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올해의 할로윈을 성공으로 이끈다. 하지만 주민들 몰래 마을에서 빠져나와 달이 보이는 언덕에서 매년 반복적인 일에 허무와 권태를 느끼는 것을 홀로 토로한다.
정처없이 걷던 그는 장식과 문 손잡이가 달린 나무들과 조우한다. 호기심에 문 하나를 열자 나무 속에서 불어온 바람에 휘감겨 그는 눈이 쌓인 공간으로 떨어진다. 처음보는 광경과 신기한 것들에 마음에 들었던 그는 물건들을 챙겨서 할로윈 마을로 돌아온다.
마을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가져온 물건을 보여주며 자신이 본것을 설명하지만, 주민들은 할로윈 마을의 가치관으로 그것들을 이해한다. 자포자기한 잭은 산타클로스를 샌디 칼날손으로 소개한다.
핑켈슈타인 박사에게 연구도구를 빌려서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연구하며 논리적으로 접근하지만 이해하지 못하여 괴로워한다. 이후 자신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면 된다는 결론을 내린다.
할로윈 마을 사람들에게 일을 지시하며 록, 쇼크, 벨럴에게 산타클로스를 납치할 것과 명령한다. 점을 쳤던 샐리가 불길하다고 잭을 말릴려고 했지만 충고를 듣지 않고 일을 진행시킨다.
해골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날아와 마을 주민들이 만든 장난감들을 집마다 넣어주지만, 할로윈 식의 장난감에 아비규환이 펼쳐진다. 결국 군대가 출동하고 포격에 썰매가 격추 당하고 만다. 정신을 차린 뒤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닫고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산타클로스를 찾아간다.
산타클로스를 찾아 우기부기의 집에 도착한 잭은 죽을 위험에 빠진 산타클로스와 샐리를 발견한다. 두 사람을 구하고 우기부기에게 맞선다. 그가 설치한 트랩에 고전하지만 우기부기의 몸에서 실이 풀린것을 발견하고 그걸 잡아당긴다. 포대가 사라진 우기부기의 몸은 무너져 내리고 말을 하며 도망가던 벌레를 산타클로스가 밞으며 일은 일단락된다.
산타클로스에게 사과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그의 분노와 충고. 그대로 떠난 산타클로스가 잭이 일으킨 일을 수습하고 할로원 마을에 눈을 내려주자 매리크리스마스로 답변한다.
3. 인물 관계
- 시장
시장은 잭에게 매우 의존하고 있다.
- 샐리
샐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마지막에는 그녀의 마음을 깨닫고 그녀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 핑켈슈타인 박사
할로윈에 흥미없는 박사이지만 잭은 인정하고 있다.
- 할로윈 마을 주민들
아을의 스타인 잭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잭의 생중계를 보다가 군대의 포격으로 잭이 추락하자 그가 죽었다고 판단하고 매우 슬퍼하였다.
- 산타클로스
잭의 고집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당사자. 잭의 행동에 화를 냈지만 나중에 사과를 받은 뒤 할로윈 마을에 눈을 내려준다.
- 우기부기
크리스마스 준비를 위해서 마을 사람들을 모았을때 우기부기만 없었다. 잭이 우기부기의 성격 때문에 그를 꺼리는지, 아니면 단순히 우기부기가 소집에 불참한 것인지는 불명.
4. 기타
- 작중에서는 공포의 제왕이라지만 해골귀신 치고는 나름 귀여운 외모 탓인지 현실에서는 팬시 상품으로 인기가 더 많다.
- 더빙판 기준으로 노래할 때 성우와 대사를 말하는 성우가 달라서인지 은근히 대사를 말할 때 목소리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흘렀긴 해도 살짝 괴리감이 있다. 다만 잭 특유의 광기있는 성격을 고려하면 목소리가 변하는 것도 잘 어울린다.
-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스칼리 J. 그레이브스의 모티브 캐릭터.
[1] 얼굴 뜯기는 광대(clown with the tear away face)의 성우이기도 하다.[2] 두 사람은 노틀담의 꼽추의 주인공 콰지모도와 이집트 왕자의 모세를 담당했다.[3] 실제 할로윈 전통행사 중에서도 이런 식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불태우는 곳이 있다.[4] 사실 제대로 말린 사람은 샐리 밖에 없었고 나머지 주민들은 잭의 말에 그대로 따라가 준다. 잭이 워낙에 이 마을의 최고 호감형 인기스타인지라 잭이 아무런 설명 없이 지금 당장 마을 주민 다 불러내라고 해도 아예 마을 시장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회의를 소집할 정도고, 축제에도 참가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인 성격인 박사조차도 잭이 연구도구를 빌려달라 하면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고 썰매도 만들어줄 정도니 잭이 폭주할때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