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선계 爭先界 | |
장르 | 무협 |
작가 | 이재일 |
출판사 | 로크미디어[1] 인타임[2]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02. 11. 30. ~ 2016. 12. 07.[3] |
단행본 권수 | 21권[4] (2016. 12. 07.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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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門)은 벽(壁)이 아닌 공(空) 가운데 있으니, 앞을 다투는 세상이란 뜬구름 같도다(門非在壁在空中 爭先之界若浮雲)
대한민국의 무협소설. 작가는 이재일.2. 줄거리
앞을 다투며 달릴 것인가
지금의 자리를 지킬 것인가
어머니의 죽음을 마음에 담고 가문에서 내쳐진 석대원
양종의 절기를 몸에 담고 앞을 다투는 세상, 쟁선계로 뛰어든다
역사와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과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문장으로
생동감 넘치게 그려진 장엄한, 따듯하고 비정한, 가볍고 무거운
강호와 강호인들
가장 오랜 집필 기간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가진 작가 이재일이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점점 재미있는 이야기’ 쟁선계
― 리디 소개
지금의 자리를 지킬 것인가
어머니의 죽음을 마음에 담고 가문에서 내쳐진 석대원
양종의 절기를 몸에 담고 앞을 다투는 세상, 쟁선계로 뛰어든다
역사와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과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문장으로
생동감 넘치게 그려진 장엄한, 따듯하고 비정한, 가볍고 무거운
강호와 강호인들
가장 오랜 집필 기간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가진 작가 이재일이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점점 재미있는 이야기’ 쟁선계
― 리디 소개
3. 연재 현황
긴 연재기간만큼이나 연재되는 과정 역시 지루하고 복잡한데 1994년 10월 하이텔 무림동에 온라인 연재를 시작하여 1997년 7권(금부도편)의 말미[5]까지 연재가 되었다.[6] 하지만 작가가 칠석야를 시작으로 묘왕동주를 집필하면서 프로 작가로 전향한 영향인지 하이텔 연재가 중단된다. 이후 약 5년간의 공백 이후 2002년 시공사에서 쟁선계 1권이 출간된다. 기존의 연재분과 상당 부분이 개정되었으며, 이때 완결까지의 틀이 잡힌듯 하다.천천히 기존 PC통신 연재분량이던 7권을 넘어서 2006년 9권까지 출판되었지만, 다시 무기한 연중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이전의 아마츄어 시절의 연재중단과 달리 직업작가로 정식출간된 책이 중단되어 큰 비난을 받았다.[7] 이후 2012년 3월부터 에피루스 이북클럽[8]에서 다시 연재를 시작했다. 종이책으로는 로크미디어에서 출간. 10권부터 연재를 하였고 당초 13권 완결예정이었으나 전개상 권수가 늘어났고[9] 작가가 권수에 관계없이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노라 선언.
마침내 2015년 9월 30일 19권을 끝으로 완결되었다. 하이텔 연재 시작부터 따진다면 무려 21년이 걸렸으며 통신 소설과 인터넷 소설, 웹소설을 모두 거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10]. 즉 연수로만 계산하면 총 10년을 연재하고 11년을 중단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1994년 - 1997년 (3년 연재 : 하이텔 무림동 온라인 연재)
1997년 - 2002년 (5년 중단 : 무협작가로 정식등단 다른 작품 집필과 결혼, 육아가 원인으로 추정됨)
2002년 - 2006년 (4년 연재 : 시공사에서 종이책 출간)
2006년 - 2012년 (6년 중단 : 작가의 생계 문제 및 출판사와의 판권 문제등이 원인으로 추정됨)
2012년 - 2015년 (3년 연재 : 이북클럽 온라인 연재 및 로크미디어 종이책 출간)
참고로, PC통신시절 온라인 연재분과 실제 출판본과 꽤 차이가 많다. 소소하게는 무공/초식 이름부터 시작해서 특정 캐릭터들의 모습이나 성격들이 꽤 많이 바뀌었다. 특히 연재분에서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왔던 구파일방이 강화되었고[11], 극중 내용도 상당히 바뀌었다. 아마 후반부 스토리의 흐름과 개연성을 맞추기 위해서 그런 거겠지만, PC통신 연재분과 완결된 출판본을 비교해 보면 상당한 이질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
3.1. 외전
본편이 완결된 이후 여쟁선이란 이름으로 후일담 형식으로 2016년 연재되었었다. 총 2 권 4 장 분량이며 중간에 작가의 개인 사정으로 몇 개월 중단되었다가 2016년 말 완결되었다. 연재 당시는 물론이고 완결 이후에도 본편에 걸맞은 멋진 외전이자 후일담이라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12]각 장의 간략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제1장 신뢰를 배운 자객, 이유를 찾은 책사, 소년 국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는 대로, 과홍견과 문강, 그리고 살수 애혈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 제2장 매화는 이미 졌건만 향기는 온 산에 가득하다.
제갈휘와 서문숭의 후일담.
- 제3장 그날 밤 법왕의 얼굴이 네 번 노래진 이유
소림사를 방문한 석대원과 서장 밀승들, 그리고 남황맹이 얽힌 에피소드.
- 제4장 보물찾기
우근의 아들이자 모용풍의 전인인 우대만과 서문관아를 중심으로 신무전/남황맹/동심맹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4. 특징
명대 정통제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석대원이 황궁의 비밀 감찰조직인 비각의 강호말살 음모에 맞서는 게 주 내용이다. 제목은 "앞을 다투는 자들의 세상, 남을 이기려는 자들의 세상"이라는 뜻.5.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쟁선계/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6. 설정
6.1. 사건
- 철마곡의 참변
중원무림의 정파와 백련교의 대혈전 이후로 정기가 꺾인 강호, 그리고 어린 황제인 건문제와 그의 숙부들간의 정쟁으로 명나라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서장밀교가 2천여명에 달하는 세력을 동원해 중원으로 진출한 사건. 이때 중원무림의 구심점이 된 것이 소대진의 뒤를 이어 갓 신주소가의 가주가 된 소철이었다. 소철은 애송이라 여겨졌던 것과 달리 중화주의를 기치로 삼아 중원무림의 힘을 한데 모으고 철마곡에서 적의 주력인 밀승 천팔백여명 뿐만 아니라 미끼로 쓰인 삼백여 중원 무인들까지 몰살시켜버리는 비정한 작전으로 서장밀교 세력을 꺾었으며, 그때 신주소가에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신무전을 개파하게 된다.
- 낙일평의 치
- 혈랑지화의 재래
곤륜지회에서 혈랑곡주가 모습을 드러낸 이후 혈랑곡을 사칭하는 자들을 몰살시킨 뒤 몇십년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혈랑곡. 하지만 수십년의 세월이 지나 혈랑곡을 지칭하는 무리들에 의한 혈랑지화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한다. 원왕장을 비롯한 여러 문파가 멸문의 화를 입는 가운데 강동제일가의 가주 석대문은 자신의 의숙부 양무청의 실종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작품이 시작된다. 첨언하면,이 때의 혈랑지화는 혈랑곡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각에서 저지른 것이었고, 17권에서는 마침내 제 2 대 혈랑곡주가 현신, 40여년 만에 다시 혈랑지화를 일으킨다.
- 일조령의 싸움
천하제일방으로 성세를 구가하는 개방의 방주 우근을 제거하기 위한 비각의 작전. 십비영 사생의 행방불명으로 십일비영 남궁월이 지난날의 패배를 씻기 위해 우근 앞에 나선다. 여러 비영들과 서장 밀승으로 구성된 전력이었으나 우근 역시도 석대문과 금사신검 방령등의 비각이 예상하지 못한 조력자들로 임전한다.
- 동정호 군산 전투
양무청이 수감되어 있다는 동정호로 향하는 우근과 석대문 일행.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그들의 공격을 예상한 비각의 전력과 암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 낭리곡 전투
여산대전에 대한 무양문의 복수로 정파무림에 가해진 낙일평의 치. 낙일평의 치에서 멸문당한 것으로 알려진 형산검문과 화씨세가의 후예들이 뭉쳐 용봉단을 조직하여 무양문에 맞서고 있었다. 무양문은 서문숭의 삼제자 장민을 살해한 흉수가 용봉단이라 단정하고 서문숭의 이제자 왕삼보와 호교십군중 삼군과 오군을 파견하여 용봉단을 공격한다. 용봉단과 그에 협력하는 정파무림인들은 낭리곡이라는 협곡으로 무양문을 유인하고, 곧이어 벌어진 처절한 전투에 비각의 암계가 펼쳐진다.
- 무당산의 천라지망
무양문 토벌과 건정회 설립에 반대하고 무당산에서 하산하는 개방방주 우근을 잡기 위해 비각이 공들여 고안한 3중의 함정이 펼쳐진다. 첫번째 천(天)관은 용봉단의 검진이, 두번째 지(地)관은 칠성노조 곽조가 이끄는 녹림채가 마지막 인(人)관은 비각이 막아선다. 악전고투 끝에 천관과 지관을 돌파한 우근의 앞에 선 마지막 관문의 대적자는 오랜 숙적인 남궁월. 두 사람의 악연이 예기치 못한 결말을 맞이한다.
- 금부도의 반란
- 독중선 강동행
- 무양문의 출정
- 장강 도하
- 산월월 작전
- 혈랑곡주의 북행
- 삼화취정의 밤
6.2. 무공
- 천선기
주인공 석대원이 지닌 3가지 무공 중 하나로 검장기중 기에 해당한다. 석무경이 소림사 장경각에 버려져 있던 책자에서 얻은 무공으로 그 시조는 일대산인(一大山人). 합자하면 천선(天仙)을 칭하는 옛 기인이 창시한 기공. 정순하고 심오한 내공심법이며, 또한 어떠한 공격도 부드러운 반탄기로 흘려내는 일종의 무공이기도 하다. 경지가 깊어지면 주변의 기물과 시전자가 동화되는 이기혼연을 일으키지만, 진정한 경지에 이르면 선인의 반열에 올라 시전자 스스로 현실의 인과와 경계를 버리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 석씨검법
극도로 현란한 변화를 품고 있는 상승의 검법. 검로가 한폭의 복잡한 만다라도를 연상케하는 혼류만다라가 대표적인 초식으로, 석가장의 가주인 검군자 석안과 판검대인 석대문이 익히고 있다. 강남의 일개 무가인 석씨가문의 가전무공으로는 지나치게 뛰어난 검법으로 그 원류는 송말원초의 천하제일검 좌천량의 좌씨검법이다. 혈랑검법 항목 참조
- 검뢰대구식
신오대고수의 수좌이자 현세대의 최강자 연벽제의 검법. 연씨 가문의 가전 무공인 연가비검에 기연으로 얻은 천축의 바즈라-우파야(뇌기)를 더하여 연벽제가 창안한 검법으로 시전시에 은은한 우레소리를 동반할 정도로 강렬한 검법이다. 너무나 강렬한 기세를 가진 검법이기에 감당할 수 있는 검이 없었지만, 야뢰를 얻은 이후로 연벽제는 벼락과 같은 기세를 자신과 검에 품게 된다. 최후의 절기는 9개의 벼락 같은 검기의 줄기를 내뿜는 구중검뢰.
- 무명장법
신천하오대고수 중 한명인 강호제일권사 우근의 무공. 일반적으로 개방방주가 익히는 무공은 항룡십팔장이라는 무협의 클리셰를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곽조의 백룡흡호공을 격파한 후로 용을 잡았다는 의미에서 무명장법이 항룡장으로 불리게 되어 클리셰를 기막히게 소화한 케이스가 되었다. 혈랑곡주의 혈옥수, 소철의 팔진수와 함께 천하 3대 장공이라 불리며 극양의 기운을 품고 있다. 수천수, 진위뢰등 팔괘에서 따온 초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강의 절초는 원형리정. 원형리정은 녹림의 수장인 곽조를 상대로 시전되었으나 음공이 극에 달해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하는 곽조는 가볍게 피해버려서 제대로 된 위력을 볼 수 없었다. 원래 PC통신 연재분에서는 구궁장법이라는 이름이었다.
- 천중무애
천하오대고수 중 하나인 무양문주 서문숭의 무공. 주로 애병인 방원도로 구사되어 천중무애도법이라고도 불린다. 상대하는 자는 서문숭의 칼이 갑자기 무거워진 듯 느끼게 되고 이후 엄청난 굉음과 함께 막을 수 없는 기운에 내상을 입게 된다. 막을 수 없는 수법으로 제갈휘, 좌응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메다꽂은 희대의 절학.
- 팔진수
천하오대고수 신무전주 소철의 무공. 혈옥수, 무명장법과 함께 천하 3대 장공중 하나. 춤사위와도 같은 움직임으로 팔괘의 방위를 찍은 다음 내뿜는 장법으로 그 위력은 서문숭조차도 인정하고 있다. 최고의 절초는 용음신주.
- 천외일매
신천하오대고수 고검 제갈휘의 초식. 화산파의 검법을 완성한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누구도 다다르지 못한 경지로 나아가는 제갈휘가 말로만 전해지던 초식을 구현한 것으로 검을 전개하면 한송이의 매화가 피어나는 듯한 환상을 보게 된다.
- 통심투령안
소림의 괴승 범제가 사용하는 무공으로 사악한 요기로 눈이 마주친 상대의 영혼을 옭아매는 안법이다. 실제로 통심투령안을 전개했을 때 머리속을 찬바람이 해집는 느낌을 받는다고 표현되며 상대는 행동의 자유를 잃게 된다. 혈옥수와 마찬가지로 마기에 근본을 둔 무공.
- 천순뇌격
반백년전 강호를 주름잡던 금철하후가의 가주 북천거령신 하후방의 무공. 전방을 향해 편 왼손은 하늘의 방패, 허리춤에 붙인 둥글게 말아쥔 주먹은 번개의 창으로 표현되는 권법. 수련이 깊을수록 한 초식에 담긴 주먹의 수가 줄어들며 마지막은 바위마저 산산히 깨부수는 뇌격공이 된다. 하후방이 호남의 옥에 연루되어 금철하후가가 멸족할때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 아들 하후봉도가 뒤를 이어 수련중이다. 이재일의 다음 작품인 서문반점에서는 주인공 이소두(이휴유)가 익히고 있다. 약 2세대가 지난 뒤의 시대배경이라 조금 무공의 묘사에 차이가 생겼다.
- 분광검법
무양문의 이군장 분광검 좌응의 검법. 이름 그대로 빛마저 자른다는 순속의 검법이지만 사실 특별한 초식으로 이루어진 검법이 아니라 시전자의 안력과 냉철한 정심, 그리고 검로를 자아내는 검력이 어우러져 순간순간 가장 적합한 검을 구사하게 만드는 검법이다.
- 삭심검법
마음을 깎는다는 의미처럼 시전자의 인성을 댓가로 힘을 주는 요검. 제민장의 장주 역의관이 석대원에게 패배한 뒤 열등감과 자괴감 속에서 남립에게 넘겨받아 익힌 마공. 수련자는 개돼지, 시체에 칼질을 해가며 인성을 버린 뒤 광기를 채워넣어 상궤를 벗어난 움직임과 속도를 부여한다. 하지만 사법이 정법을 이길 수 없는 이치대로 좌응의 분광검에 꺾인다.
- 고목인
쌍응절과 함께 칠성노조 곽조의 독문무공이자 성명절기. 극한의 음유로움을 가진 지법으로서 격중되면 한기로 인해 몸 내부가 얼어붙으며 사망한다. 강호를 떨게 한 절공이지만 오독추나 곽인, 나계제등의 곽조의 제자들이 고목인을 시전할 때마다 그 상대가 워낙 나빠서(방령, 우근, 범제) 큰 효과를 보인적은 없는 불운한 무공. 단 이건 제자들 한정이고 곽조 본인이 시전했을 때는 개방의 장로를 일격에 순살했고 간신히 막아낸 우근도 제대로 반격도 못하는 절륜한 위력을 보였다. 사실 쌍응절과 고목인은 원래 원나라 황실 근위대의 비전 무공으로 잠룡야 이악이 곽조를 지원하고자 비밀리에 전수해준 것임.
- 독중선의 3대절독
중원을 떨게 했던 독중선 군조의 무공으로 세가지 색깔로 알려진 독공. 붉은 색 연기를 들이마시면 내장이 끊어지는 고통을 준다는 홍갈단장분, 중독되면 푸르스름한 안색이 되면서 이독제독의 공능이 없으면 해독약으로도 해독이 거의 불가능한 청갑귀산, 독공과 밀교의 주문이 합쳐져 대상의 정신을 중독시키기에 회피가 불가능한 독룡토호백마주로 이루어져있다.
- 연파십팔검
동해 금부도에 자리잡은 뇌문의 문주 가계에 내려오는 검법. 이름 그대로 연속해서 밀려오는 파도를 본뜬 18개의 초식으로 이루어진 검법. 풍엽망라, 승풍파랑 등의 초식이 있다. 이복형제간인 민파대릉과 아리수가 사용하며 후계자인 낭란도 수련중이다. 금부도의 반란시 두 이복형제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휘두른 불운한 검법.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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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9.17 / 10 | 조회 수 35만 2023. 04. 12.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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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2 / 5.0 | 참여자 239명 2023. 12. 23. 기준 |
7.1. 호평
무협을 무협답게 만드는 것은 결국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가 엮이는가를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
이 소설의 가장 큰 재미는 어떤 인물의 시점에서 보더라도 그 구조가 탄탄하게 연결이 되고, 인물들이 얽혔다가 다시 흩어지고 다시 뭉치는 부분이 자연스레 연결된다는 점이다.
소설넷 베스트 리뷰 中
송나라의 멸망과 원나라 건국부터 주원장의 궐기, 명제국의 건설과, 호남의 옥, 영락제의 정난의 변, 토목의 변까지를 아우르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중원무림의 가상의 역사를 긴밀하게 연관시켜 다루는 거대한 스케일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탄탄한 구성, 박진감 넘치는 전개, 감칠맛 나는 글솜씨 등으로 인해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재미는 어떤 인물의 시점에서 보더라도 그 구조가 탄탄하게 연결이 되고, 인물들이 얽혔다가 다시 흩어지고 다시 뭉치는 부분이 자연스레 연결된다는 점이다.
소설넷 베스트 리뷰 中
특히 당시 이재일은 작가 지망생도 아닌, 그저 일개 네티즌에 지나지 않았지만 쟁선계에서 보여준 글솜씨는 기성 무협작가들도 그저 벙찔 수준의 경지였고[13] 따라서 팬들은 물론이고 무협작가들에게조차 한국무협사에 기억될 걸작들을 뽑을 때 쟁선계는 반드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을 정도. 결국 끝까지 완성도를 유지하며 용두용미라는 찬사속에 완결되었다.
복선 회수가 굉장히 치밀하고 그 기간이 길다. 실제로 단행본 1권에서 던져진 복선들이 13권이나 14권에서 회수되는 정도. 초반부터 읽은 독자들은 석대원의 철지환이나 소철이 마시는 화연이라는 차가 가지는 의미를 알게 되는데 20년이 걸렸다.
7.2. 비판
7.2.1. 산발적인 이야기 진행
이는 군상극이기에 나타나는 호오의 문제로 분석할 수 있다. 작가가 넌지시 밝혔듯이 이 작품은 주인공 한 두 인물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일반 무협과는 달리, 주인공과 다른 주요 등장 인물들을 병렬식으로 배치해서 주제와 소재에 따라 비슷한 비중으로 다루어 주는 소위 군상극(群像劇) 형태의 작품이다. 그래서 신무협에서 나타나는 특성중의 하나인, 주인공 뿐 아니라 주요 등장인물 개개인별로 포커싱이 맞춰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리는 작법이 극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그 때문에 작중 무대가 바뀔 때 마다 그 무대의 주인공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연재분이 올라올 때 마다 "쟁선계 주인공은 XX 아닌가요?"식의 글들이 올라올 정도이다.이에 대해, 선역이든 악역이든 캐릭터들에 대한 당위성이 잘 부여되고 물 흐르듯이 잘 연결되어 입체적이고 풍부하다는 호평도 받는 반면, 덕분에 주인공인 석대원의 비중이 너무 낮아져, 간결하고 호쾌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까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가 본편 연재종료 후 후일담 형식인 시퀄을 올리며 함께 쓴 글에는 오히려 '너무 주인공 위주로 돌아가서'라는 자평이 있다. 즉 작가의 작중의도 자체가 그 세계관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고루 비추는 것에 있었다는 것이고, 이는 작가의 컨트롤 미스나 전개상의 실수가 아니라, 쟁선계라는 소설 자체가 기획될 때부터 이런 모습으로 짜여진 것이니 이 형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냥 쟁선계라는 소설 자체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자.
그러나 작가의 의도한 바이든 아니든 독자 입장에서 장편소설로서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 흐름이 다소 빈약한건 사실이라 지나친 쉴드에 가깝다.[14] 또 군상극이라고 해서 반드시 밋밋하고 산만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건 아닌데 마치 군상극의 한계로 어쩔수 없다는 식의 쉴드 또한 부당하다. 군상극이라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삼국지연의, 수호전, 레 미제라블 같은 고전 명작부터 얼불노, 눈마새, 피마새 등등의 현대 작품들도 군상극이다. 볼륨이 큰 장편소설에선 오히려 한두명의 주인공에만 의존해서 이야기를 전개하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상당히 흔하게 찾아볼 수 있고, 이러한 작품들에서 산만한 이야기 전개가 단점으로 부각되진 않으므로 군상극 때문이 아닌 쟁선계라는 작품 자체 단점임은 인정해야 한다. 사실 이점은 이 작품이 군상극이라는 기법을 그다지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대표적인 군상극 삼국지연의와 비교해보자. 연의의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유비는 현대인의 관점으론 그닥 매력있을 만한 설정의 캐릭터는 아니지만, 주요등장인물만 수십명에 각기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와중에도, 특히나 관우 장비라는 미친 존재감 사이에 끼어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서사 측면에서도 각 군벌들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하면서도 메인플롯과 긴밀히 연계되어 따로논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결국 한실부흥이란 대의 아래 유비라는 인간의 일대기와 이어지는 제갈량의 고군분투로 자연스럽게 귀결되며 진행된다. 삼국지라는 소재가 워낙 좋긴하나, 위에서 군상극의 어쩔수 없는 특성이라는 식으로 서술된 쟁선계의 단점들이 정말로 잘쓴 군상극에서는 전혀 찾아볼수 없다는 점을 알수 있을것이다
7.2.2. 밋밋한 주인공
주인공이 밋밋하다는 평가는 연재 중반, 석대원이 무양문의 식객으로 들어갔을 시점에 많이 나온 비판이었다. 비각의 음모가 진행되고 건정회와 무양문의 대전쟁이 다가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석대원은 진금영과의 이별 이후 심마에 시달리며 반쯤 폐인이 되어있어 활약이 거의 전무했기 때문이다.다만 독중선의 강동행을 저지하고, 태원을 향했을 때부터는 확실히 작품을 지배하는 것은 석대원이며 작품 중에서 가장 큰 시련을 겪고 가장 큰 무공의 성취를 이루었으며, 마지막엔 인간적인 성장까지 해내는 후반부의 활약을 보면 주인공이 밋밋하다는 평가는 그 연재 당시의 일시적인 불평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쟁선계 종료 이후 한꺼번에 재독을 해보면 석대원이 가라앉아있는 부분의 호흡이 길지 않음을 알 수 있다.
7.2.3. 만연체
세번째는 요즘 독자들의 성향상 나올 수밖에 없는 의견이다. 작가의 필력 자체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지만, 작풍은 간결하고 깔끔하기보다는 만연체에 가까운 고풍스런 분위기이기 때문에,이 작품이 시작된 20년 전이라면 몰라도 현재의 독자들이 곧바로 호감을 가지는 게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취향의 문제이긴 하지만, 시대를 고려하면 나오는 게 당연한 비판.아무리 군상극이라지만, 예컨대 무양문의 개전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답시고 듣보잡 엑스트라 산적 커플의 구구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한화분량을 통으로 잡아먹는 등, 별 의미없는 인물과 사건까지 하나하나 자세히게 다루는 전개방식과 이 만연체가 만나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그래서 다른 만연체 작품을 나름 꽤 접해본 독자들도 이 작품의 만연체는 특히나 더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고, 요즘독자들 뿐만 아니라 그시절 독자들에게도 너무 늘어지고 재미없다는 평가를 꽤 많이 받은 작품이다.
그래서 사실 이 작품을 별로 안좋아할 만한 독자는 초반에 다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완독한 독자들의 평이 좋을 수 밖에없는 면도 있을듯... 일종의 생존편향이랄까?
7.2.4. 장기 휴재
위의 세가지 비판과는 별개로, 사실 쟁선계에 대하여 가장 큰 비판이 가해지고 있는 부분은 연재가 너무 오래 중단되어서 책이 안 나왔다는 것이다. 1994년에 연재가 시작되어서 출판까지 된 소설이 2006년 9권 출판 이후 6년간 연재가 중단되었다는 건 작가의 개인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독자들에게 비판을 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장기간의 연중이 한번은 생계[15]가 이유였으며 또 한번은 판권이 정리되지 않았던 것임을 감안하면 작가 개인의 일방적인 게으름이나 불성실이라고 마냥 매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북클럽에 온라인 유료 연재가 재개된 시점부터는 더이상 앞서와 같은 연중없이[16] 착실하게 연재하여 작품을 완결시켰기에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해하며 축하하는 분위기이다.[17]7.2.5. 치트키 논란
개연성 측면에서, 매불이나 화연이라는 무협 세계관 설정하에서도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인 치트키성 존재가 전개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은 비판받을 요소가 있다.천선기의 사기적인 무력대비 페널티가 지나치게 작가 편의적으로 적용되는 부분도 문제다. 천선기의 사기성과 극 후반에 묘사된 비각 붕괴과정을 보면 '굳이 대를 이어가며 수십년을 존버하는 거창한 대계가 필요했는가?'라는 의문이 강하게 든다. 석무경의 천선기가 경지에 오른 시점 이후 아무 때(...)나 비각에 쳐들어갔어도 모조리 도륙낼수 있었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 (혈마귀 탓을 하기에는 혈마귀는 중요도에 비해 빈약하고 애매한 복선 몇개만 있다가 갑툭튀한 설정에 가까워 또다른 비판 요소고 대계를 만든 운리학은 존재를 안다거나 의도했다는 묘사도 없다. 묘사의 생략따윈 없는 이작품에서!). 천선기를 익히면 세상에 관심이 없어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방어할 수도 있지만, 이러면 천선기 경지가 최고수준에 이른 상태에서 부쟁선이라는 자신만의 개똥철학을 무력으로 협박하여 온천하에 강요하는 작중 최대스케일의 오지라퍼인 종반부 석대원은 또 설명이 불가능하다. 즉 사기무공 천선기의 중대한 페널티가 작가의 극 전개를 위해 편의주의적으로 쓰이는 부분들이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들이다..... 작품 전체를 끌고가는 메인 서사인 운리학의 대계가 까고보니국가기관을 백주대낮에 테러해서 없애버리는 것이었는데, 석무경의 천선기와 석대운의 천선기가 뭐가 달라서 수십년을 존버했어야 했나? 라는 의문이 따라올수밖에 없다 (석대운 멊이 연벽제로 비각 몰살 가능했던 점도 넘어가자..). 운리학이 치매노인이 아니고서야 수십년 대계의 수준이 천선기 페널티 가차였다는 결론... (비각이 정치적으로 몰리게해서 붕괴시켜도 뒤탈이 없게되는 판을 짰다고 볼수도 있으나, 작품내 묘사로 딱히 운리학이 비각을 정치적으로 몰리게 만든것도 아니고, 아무리 끈떨어진 조직이라도 국가기관이 사설 무장단체에 도륙당한 일을 그냥 넘어갈 국가는 이미 망하기 직전이라 제기능을 못하는 국가밖에 없다).
무협장르의 특성상 치트키에 가까운 사기적은 요소들이 다소 등장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이 작품에선 그 치트키들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서사에 매우매우 중대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8. 기타
- 연재 기간이 굉장히 길다. 94년에 처음 연재를 시작했기 때문에 14년 현재 20년을 맞이하는 중. 처음 종이책으로 출간이 되었을 때 선전문구가 '아무도 감히 상상치 못했던 10년 가까운 집필기간'이었던걸 생각하면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지 못한듯 하다. 완성이 불가능한 작품들을 제외하면 한국 무협 사상 최장의 연재기간이 될듯하다.
사실 쟁선계도 완성이 불가능한 작품 후보 1순위였다.
- 이재일의 다른 작품과 미묘하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인터넷 연재본에서는 없었다가 출판본에서 등장한 설정인데, 물에서 무적이라는 자객 "애혈"의 존재나, 해동의 은거고인인 "절심거사의 제자였던 박씨 검객" 등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 나온 설정의 등장인물들이 살짝 등장한다.[18]
- 초안과 많은 부분에서 개작이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양진삼이 소속되어 있으며 태감 왕진에게 저항하던 조직이 PC통신 연재분에선 동창으로 나왔었다. 하지만 사실 동창은 환관이 요직을 점유하는 기관이었기 때문에 이후 수정되어 양진삼은 금의위에 소속되었으며, 이에 따라 동창-비각-금의위가 서로를 견제하는 구도로 중반부가 다시 짜여졌다.
- 다른 무협지와 달리 큰 부상을 입은 자들의 후유증이 사실적이다. 고약만 바르면 어지간한 자상은 완쾌되고 뼈 부러진 정도는 내공으로 치유되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 일례로 암습으로 허리를 다친 방기옥은 결국 절름발이가 되고, 우근 역시도 청갑귀산 독을 해독하는데 반년의 고생이 뒤따랐다. 가장 부상의 여파가 심했던 것은 석대문으로 화상으로 오그라든 손을 치유하는데 책으로 7권어치의 전개가 필요했다.
- 각 장의 제목이 어렵다. 명일불취탄이나 봉형견제, 사쇠도민 등등 어지간히 한자어를 알고 있는 사람도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제목들이 있다. 하지만 그 장이 전개되는 상황이나, 마무리 짓는 문장으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결국엔 의미를 알수 있게 배려한다.
- 근래의 무협지치고 사자성어나 고사가 많이 인용되며, 용어 사용이 철저히 당시 중국에서 사용되던 단어들을 따르고 있다. 어깨부터 늘어뜨리는 망토 같은 의복을 견폐라고 한다던지, 촛불의 심지를 자르는 칼, 악기 등의 사소한 소품들까지도 정확한 한자어를 사용한다.
쟁선계를 읽으면 잡다한 지식이 늘어납니다.
- 원나라 말기부터 주원장의 명 건국, 호남의 옥, 영락제의 정란, 토목의 변까지 실제 중국 역사의 사건들과 쟁선계의 사건들이 맞물려 돌아간다. 실제로 명나라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듯.
8.1. 언어별 명칭
한국어 | 쟁선계 |
중국어 | 爭先界 |
[1] 종이책[2] 웹소설, 전자책[3] 본편 완결은 15년 09월 30일[4] 본편 19권 + 외전 여쟁선 상·하 2권[5] 7권의 진금영에게 한로가 검을 겨누는 부분까지 연재[6] 이 시점까지 아마츄어[7] 군림천하가 19권 이후 한참 나오지 않을 때는 두 소설 중 도대체 어느 게 먼저 나올지를 두고 무협팬들 사이에 내기가 벌어지곤 했었다.[8] 이북클럽측에서 이재일에게 연재를 간곡히 부탁하였다고 한다.[9] 사실 누구도 13권으로 완결이 날거라고 믿지 않았다고 한다.[10]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2002년 첫 출간 무렵 작가의 후기이다. 해당 작품은 (PC)통신 연재를 거쳐 출판된 것으로, 처음 예정대로 집필과 출간이 진행되었다면 독자들에게 PC통신이 무엇인지를 먼저 설명해야 할 일이었겠지만 어느새 (인터넷의 대중화로) PC통신이 옛 시대의 유물로 흘러가는 시기에 출판되어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다는 것. (물론 2002년 당시는 소위 4대 PC통신 서비스가 아직 모두 남아있는 시대이긴 했지만, 불과 2년 후 하이텔과 천리안이 PC통신 서비스를 종료한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통신시대의 거의 끝자락이었다. 반면 연재가 시작된 94년 무렵에는 PC통신이란 무엇인가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히려 다수였기에 이 시기에 종이책으로 출판되었다면 그 개념부터 설명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 작품이 완결된 2015년에 이르면 스마트폰의 대중화 및 웹 연재 플랫폼의 전면 개편등으로 인터넷 사용 및 창작물 연재 환경이 또 한번의 격변을 거친 이후이며, 앞 내용에서 굳이 '인터넷 소설'과 '웹 소설'을 구별한 것 역시 이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 보아야 한다. 결국 이 작품이 연재된 21년은 그 기간 자체도 길지만, 그만큼 엄청난 전 사회적 격변과 함께한 기간이었기에 공개 연재를 거쳐 출판된 본작 쟁선계의 이력 역시 그 격변과 나누어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11] 상위지가 상위지와 상위무 형제로, 무당삼검이 무당오검으로 되는 식으로 비슷한 수준의 고수들이라면 숫자가 늘어나거나, 무공이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소림사의 경우는 후반부의 스토리 변화에 따라 범제나 적오, 적공등의 평가나 무공 수준이 상당히 버프가 된다.[12] 다만 떡밥이 꽤 많이 뿌려져서 오히려 더 궁금증이 증폭되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13] 실제 좌백도 온라인 연재분을 읽고 기가 죽었었다고 회고하고 있고, 습작 시절 《쟁선계》를 보고 했다고 한다. # 지금도 현존하는 무협작가들 중 필력만 따지면 이재일을 으뜸으로 치는 사람이 많다.[14] 흑인 인어공주가 디즈니가 의도한 부분이니 비판하는 관객들에게 그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넘어 가라는 꼴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선 세상에 비판할 수 있는 작품은 하나도 없다.[15] 훗날 작가의 회고를 미루어보면 연재중단 당시 결혼과 아들의 출산 시기가 맞아떨어진다. 게다가 이때는 책이 출판되기 전[16] 특별한 일이 있거나, 한권 분량 다 찼을때 종이책 출판을 위한 작업으로 1주 휴재하는 경우는 예외[17] 너무나도 길었던 연재기간이 오히려 3~40대 독자들에게 추억보정을 가져다 준듯.[18] 둘 다 묘왕 동주에서 나온 인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