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석대원(石大原)은 무협소설 《쟁선계》의 주인공이다.26세. 별호는
전대 석가장의 장주 석안의 둘째 아들이며 이대 혈랑곡주의 신분.
2. 작중 행적
어렸을 적 자신의 외삼촌인 연벽제가 석대원의 아버지 석안을 살해함으로 인해 석가장을 떠나게된다. 이때 글선생 운리학이 부른, 석가장 앞에서 기다리던 한로를 따라나서, 고통스러운 십일 년의 수련 끝에 혈랑검법과 혈옥수를 익힌 후 마침내 강호에 출도한다. 작중 거경 제초온, 인두주락파삼도 전비와 함께 가장 큰 덩치를 가졌다. [1]아버지가 살해된 날 밤에 목을 매어 자결한 어머니의 모습을 잊지 못하며 고통스러워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혈옥수의 마기의 근원 중 일부는 바로 유년기의 끔찍한 기억(어머니의 죽음과 더불어 가족에게서 버림받았다는 기억)이다.
혈랑곡주의 혈랑검법, 혈옥수 뿐만 아니라 천선자의 천선기 또한 수련한, 양종의 무공을 한 몸에 가진 인물로, 천하오대고수 중 두 명의 진전을 이었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강호 출도 직후 구양현과 소소를 구해주어 신무전과 관계를 갖게 되었으며, 또한 고검 제갈휘와의 인연으로 무양문과도 관계를 갖게 된다.
성격은 겉으로는 능글맞고 용의주도한 성격이지만, 내면 깊숙히는 타인과의 깊은 관계를 맺지 않으려하는 냉정함이 있다. [2] 기존의 가족들과 한로를 제외하면 강호출도 후 마음을 나눈 상대는 제갈휘와 진금영 단 두 명 뿐.
한편으로 양종의 절기를 보유할정도로 강력한 무공을 가졌음에도 소위 멘탈(...)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기존 무협 주인공들에 비해 이질적인 부분. 제갈휘가 비각의 사주를 받은 정도고수들에게 협공 당할때 제어못하고 폭발하던 장면이나 진금영과의 이별이후 심적으로 지옥이라 표현될 정도로 고통받던 모습
운리학이 필생의 대업으로 준비중인 계획의 가장 중심에 놓여진 인물로 관계자들 사이에선 '검주'로 통하고 있다. 애초부터 비각의 고수들을 상대할 강력한 무기로 길러진 것이긴 하지만 이로 인해 유년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금부도 사건을 겪으면서 이에 대한 갈등을 드러내기도 한다.
연재가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까지 제대로 된 주인공 포스를 내지 못해 작품 전체가 까이는 주 원인이 된다. 실제로 쟁선계에서 있었던 굵직한 사건의 중심에는 다른 인물들이 있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이렇다할 강자와의 대결도 별반 없었던지라 [3] 주인공 주제에 제갈휘 버스탔다는 얘기까지 들리고 있다(...) 쟁선계가 워낙 여러 인물들에게 돌아가며 포커스를 맞추는 면이 있다는걸 감안해야겠지만 금부도에서의 활약외에는 딱히 사건의 중심에서 주인공답게 개입하는 일이 그닥 없었으니.
혈옥수를 갈무리하면서 깨달음을 얻고 무공이 진일보했다는 묘사가 있다. 서문숭이 걱정할 정도로 강해진듯 하니 신 오대고수와 구 오대고수의 사이쯤 되지 않을까 추정되지만 당최 싸우기나 해야지...
독중선 군조의 강동행을 저지한 후 무양문에 복귀하여 서문관아 납치건으로 모종의 지시를 받고, 비각의 본거지가 있는 태원으로 향했다. 무공을 제외하면 생활력이란 측면에서 백지에 가까운 [4] 그인지라 고난이 예상되었으나 신응소의 다음 주인을 놓고 석대원을 암살하려는 사씨 남매 중 사효의 계략으로 그녀를 길잡이로 삼았다. 그리고 사효의 심심상인에 제대로 당해서 사효의 조종으로 자신 스스로를 죽이려는 찰나 자신 내면의 어린이로 표현되는 혈옥수의 마기 덕분에(...) 심심상인의 반동에 걸린 사효가 석대원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결국 정사중의 빈틈을 노리고 뛰어든 사씨 남매의 첫째 사석의 칼을 대신받고 사석 역시 석대원의 반사적인 공격에 사망한다.
사씨 남매의 저격을 뚫은 그는 마침내 비각의 본거지인 태원에 당도하였다. 진금영과의 재회를 생각하며 그녀에게 줄 선물을 고르려다 연적(?) 이군영과 조우하게 된다. 서로가 신분을 모르는 상황에서 후일의 술한잔을 기약하며 헤어진 후 진금영의 처소에 숨어둔 석대원.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진금영은 석대원에게 은신할만한 곳을 알려주고 자신이 서문관아의 행방을 알아보기로 한다. 하지만 연벽제를 제거하려는 문강의 삼화취정의 덫에 걸린 바르의 뒷모습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본 석대원은 은신처를 벗어나고, 바르를 구하려는 화소임과 조우하여 자신의 아버지 검군자 석안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분노와 과거 등 모든 것이 허상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리지만 화소임에 의해 정신을 차리고, 양무청을 구하려다 발각되어 끌려가는 석안을 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화소임에 의한 제화동 폭발을 틈타 석안의 목에 칼을 들이댄 이명을 몰아치던 그는 자신의 부친을 구하려는 이군영까지도 포함하여 압도하는 가공할 무위를 보여주지만, 그들 부자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진금영(과 그 뱃속에 있던 석대원의 아이)을 혈옥수의 농간에 당해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리게 된다. [5] 이후 멘붕, 혈마귀에게 그대로 몸을 넘겨주게 되어 혈마귀 마라가 현세에 강림하게 된다. 이후 혈마귀가 비각원들을 기이한 마력으로 자신에게 복종하게 해 학살하고 [6] 이를 막기 위해 석안과 연벽제가 혈마귀를 공격한다. 이때부터 연벽제와 그의 검 야뢰를 통해 연결된 석대원은 연벽제의 무에 대한 깨달음이 담긴 삼화취정을 이마에 피어난 꽃과 같은 상처(삼화취정) 통해 이어받게 된다.
연벽제는 석무경에게서 전해받은 바즈라-우파야의 힘으로 혈마귀를 제압한 뒤 태원을 떠나 천문관에서 혈마귀 마라와 싸우고 마침내 검뢰대구식 최후의 절초 구중검뢰로 혈마귀를 제거한 그는 석대원에게 자신의 깨달음의 정화를 모두 넘겨주고 사망한다. 하지만 너무도 잔혹한 운명에 농락당한 석대원은 예언대로 '문이 없는 곳에 갇힌 자(無門之囚人)'가 되어 자신의 내면 깊이 가라앉아 버린다.
하지만, 공문삼기(空門三奇)인 한운자(閑雲子), 매불(買佛), 광비대사(廣悲大師) 모두의 도움에 힘입어[7], 자기 안에 있던 "아이"를 소멸시키고 다시 한 번 온전한 마음으로 세상에 등장하게 된다. 이후, 매불의 부탁을 받아 범제안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마귀인 통령귀를 바즈라-우파야의 힘으로 말살시키고, 내친 김에 명왕혈세공을 익히다 주화입마에 빠진 소림사 방장 적공 안에 존재하는 다른 마귀도 소멸시켜버린다.
그리고 운리학의 전갈을 받고, 붉은 늑대탈을 쓰고 붉은 장포를 입은 2대 혈랑곡주로 현신해서 혈랑기를 들고 진정한 "혈랑지화"를 일으킨다. 첫번째로는 건정회에 동참하고자 모여들던 백도의 무리들을 자신을 포함한 99명의 혈랑곡도들과 함께 쓸어버린다. 이후 무양문의 삼로군과 맞장뜨고자 옥천관에 주둔하던 건정회 본진을대낭아를 포함한 혈랑곡도 정예 50여명과 함께 방문, 자신의 경고[8]를 지키지 않은 건정회 인물들 500여명을 모두 - 건정회주인 무당파 장문인 현학진인과 동창의 좌첩형인 조휘경까지 포함해 - 목을 날려버리는 "옥천혈효"을 일으켜 강호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이후 운리학과 오대 낭아들과 함께 마침내 비각의 중심지인 단천원을 습격한다. 거기서 진금영을 잊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는 이군영과 다시 대결하게 된다. 그리고 똑같이 혈람검에 의해 죽어서 진금영과 함께 하는 게 이군영의 마지막 소원임을 알아차리고 처음엔 그 소원을 들어주기를 거부했으나, 질투하냐는 진금영의 환영을 보고 소원대로 이군영을 죽여준다.[9] 그리고 단천원 내부의 심처인 비천대전에 진입, 이명과 문강을 포함한 비각의 핵심인물들이 숨어있는 곳을 지키는 마지막 관문인 구중비천관을 단신으로 돌입, 구중비천관 내에서 튀어나온 삼백 육십 명의 철나한들을 자기가 창안해낸 혼류만다라 일검으로 쓸어버리는 먼치킨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마침내 비천대전에서 이악을 제외한 비각의 수뇌부와 마주하게 된 석대원은 운리학과 이악에게서 시작된 비각과 혈랑곡을 둘러싼 모든 음모와 잘못 얽혀버린 인연에 대해 깨닫게 되고, 이 서로 앞을 다투는 세상인 쟁선계에 분노하게 된다. 바즈라-우파야의 힘을 한껏 개방하여 비천대전을 날려버리며 비각원과 혈랑곡도들을 압도한 석대원은 이미 매불에게서 약조받은대로 개방의 힘을 빌어 모든 강호에 제 2차 곤륜지회를 열 것을 선포하며 마땅히 와야할 모든 이들이 자신의 앞에 나타나야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원래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던 석대원이지만 무문관을 뚫고 나온 이후엔, 정신은 온전히 돌아왔지만 예전의 풍채좋던 거인에서 비쩍 마른 말라깽이가 되어버렸다. 특히 혈마귀가 존재했던 왼손은 미라 수준으로 말라버리게 된다. 하지만, 무공은 본인의 혈랑 검법과 함께 연벽제에게서 얻은 바즈라-우파야의 힘과 검뢰대구식, 연가비검까지 모두 능통하게 되었고 또한 무문관 출관 직후 범제대사 안의 통령귀를 소멸시킬 때 범제 대사의 주행칠보와 연대구품을 참고해서 초절정 신법인 "심동공허(心動空噓)"[10] 까지 창안해 내었다. 특히 검의 경지는 만류귀종(萬流歸宗)의 경지까지 다다라 혈랑 검법의 모태가 되는 좌씨 검법의 총화인 "혼류만다라"를 스스로 터득해 자기만의 혼류만다라를 이룩하는 수준에 다다를 정도[11]. 작금의 무공 수준은 현 세계에서 1 인자로 꼽히던 서문숭을 추월해 명실공히 현재 넘버 원이자 쟁선계 월드의 천하제일인인 석무경에 비견될 수준까지 다다렀다. 더불어 천선기도 더욱 그 수준이 높아져 이제는 석년에 석무경이 보았던 "인연의 실"[12]까지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에 이르기까지 잃어야 했던 게 너무 컸기 때문에[13] 정신은 온전히 돌아왔지만, 모든 감정은 이미 다 메말라 버리고 더 이상 삶을 유지할 모든 이유를 다 잃어버린 상태 .[14] 다만 비각의 말살을 위한 무기로 키워져 행동했던 이제까지와는 달리 왜 살아야 하는지 그 답을 세상에서 구하고 본인이 직접 선택하라는 매불과 광비대사의 당부를 삶의 목표로 삼았기에 아직 죽지 않고 있는 상태.
18권 마지막 장에서 마침내 운리학과 함께 문강을 대면, 대결 도중 천선기로 운리학과 문강 사이의 악연을 간파해 내고 문강을 죽이기 위해 발사한 운리학의 암기를 가로막는다. 하지만 문강의 히든카드인 빙마(반강시화된 양무청)로 인해 운리학이 치명상을 입고 사망하자 문강와 운리학의 악연을 조종한 이악에 대한 분노, 그리고 수십 년에 걸쳐 계획된 이 모든 음모로 인해 휩쓸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이들의 운명에 크게 분노, 바즈라-우파야위 힘을 아낌없이 개방해
만천하의 쟁선을 다투는 이들이 모인 제 2차 곤륜지회의 주제자로 나선 석대원은 첫번째로 쟁선을 다투는 이들에게 자리를 만들어준다. 고월과 증훈이라는 강호 신세대들의 격돌 이후 제갈휘와 현수 양대 검객들의 비검, 그리고 우근과 도정의 천하제일장을 다루는 대결을 거친 뒤, 마침내 석대원은 이악과 데바를 불러낸다. 강호에 뿌려진 수많은 비극들의 단초를 만들어낸 두 사람을 석대원은 10초를 양보하고 1초의 구중검뢰로 응징하는 과정을 통해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에게 말한다. 자신은 쟁선의 굴레를 벗어나 부쟁선을 취할 것이며, 세상은 원래 쟁선이기에 앞을 다투는 것을 당신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하지만 쟁선의 방도가 추악해지고 음험해지기 시작한다면 자신이 아닌 '부쟁선의 일맥'을 자처하는 자가 그릇된 쟁선을 바로잡기 위해 당신들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혈랑곡주의 복식을 벗고 혈랑검을 불태움으로서 쟁선지계가 낳은 '괴물'을 소멸시킨다. 이후 석대문에게서 서문관아가 무양문에 있다는 서문복양의 전언을 받은 석대원은 지키지 못한 약속을 뒤늦게나마 지키기 위해 무양문으로 향한다.
무양문에서 육건과의 짧은 만남을 통해 작별을 하고 전륜계에 올라선 석대원은 호계사자를 제압하고 서문숭과 마주선다. 서문숭에게서 서문관아에 대한 모든 권리를 자기가 받겠다고 선언한 석대원은 서문숭과 격돌하고, 심동공허의 한 자락을 따라온 서문숭에게 놀라면서도 그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자신이 아니면 서문숭을 제어할 수 있을 자가 없다고 판단하고 부쟁선의 일맥으로서 서문숭을 강제할까 고민하던 그였지만 서문숭에게 진행중인 모종의 음모를 발견한다. 결국 석대원은 자신이 굳이 강제하지 않더라도 서로 앞서기 위해 상대를 끌어내리는 쟁선자들간의 다툼에 서문숭의 앞날을 맡기고 서문관아를 찾으러 노모전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서문관아는 자신 때문에 사람들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죽어가고 있었고 석대원은 서문관아를 살리기 위해 대환단을 복용한 목연과 함께 서문관아의 치유에 나선다. 자신은 나쁜 아이라고 자책하는 서문관아를 달래면서 그는 서문관아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내면에서 외면하고 방기했던 죄책감과 슬픔에 마주하게 된다. 붉은 아이로 표현된 자신을 마침내 스스로 용서하게 되면서 석대원은 고통과 슬픔이 가득한 쟁선계인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의지까지 깨닫게 되고, 회복된 서문관아를 안아들고, 목연과 함께 전륜계를 내려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한다.
완결 후의 이야기를 다룬 <여쟁선>에서는 목연, 관아, 한로, 하후봉도, 최당 등과 조용한 곳의 곡에 은둔하여 사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곡의 이름은 부쟁곡. 덕분에 아직도 곡주님이라고 불린다(...). 이후 예전에 범제에게 한 약속대로 소림사를 방문해서 자신의 몸 안에 존재했던 바즈라 우파야를 꺼내어 소림사에 돌려준다. 그 과정에서 서장 밀승들과 남황맹주와 마주치게 되는데 그 때 시공간을 마음대로 지배하는 초월적인 무위를 보여준다[15]. 피폐해졌던 몸도 다시 회복했고 [16] 속죄하듯 살아가고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방문해 "저는 이미 아버지를 용서했으니 아버지께서도 본인을 용서하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성숙한 인간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천선기가 극에 달해 "인간"으로서 감정 - 희노애락은 물론이고 의지까지 - 은 이미 아득히 초월해버렸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에서 남황맹주가 그는 이제 인간세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다시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할 정도.
3. 무공
4. 관련인물
[1] 석씨 남자들 대부분이 석무경을 닮아서인지 덩치가 크다.[2] 목연의 마음을 눈치채고 어떻게 하면 좋게 거절할 궁리나 하질 않나..[3] 실제로 제대로 된 강자와의 대결은 14권동안 진금영, 금청위, 월사가 전부이며 나머지는 죄다 쪼렙학살. 단 작중 최강자의 모습을 보이는 서문숭과 여러차례 비무를 통해 작중 최강자급 무공을 보유하고 있다는 묘사는 있다[4] 이게 다 소주바보인 한로 때문이다.[5] 이 부분에서 독자들은 치를 떨면서 작가 이재일을 "개세마두(蓋世魔頭)"라고 부르길 주저하지 않게 되었다.[6] 일반 비영들은 물론이고, 절정 고수 급인 거경 제초온마저 그 마력을 거역하지 못하고 불꽃에 취해 뛰어드는 부나방 신세를 면치 못한다. 소위 죽음을 지배한다는 제일 자객이라는 학산은 그냥 놀이감이 되고.[7] 한운자는 자기 일생의 적공이 담긴 세심단(洗心丹)을 주었고, 매불은 천기를 읽어 적절한 때에 그를 석대원에게 먹인 다음 미리 건축한 무문관에 입관토록 해 석대원의 육체를 지켜주었으며, 광비대사는 문이 없는 방에 갇힌 석대원의 정신과 혼을 다스려 석대원이 마침내 껍질을 깨고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었다.[8] 자신이 방문했을 때 무릎을 꿇고 있지 않은 자는 모두 몰살시키겠다는 경고[9] 하지만 죽어가는 이군영에게서 들은 말은 "당신은 여기서 계속 고통받아야 해..."[10] 작중에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절정 고수급들도 이동 궤적을 쫓아가기조차 힘든, 거의 순간이동급으로 묘사된다.[11] 석대원표 혼류만다라가 어느 수준이냐면, 하나하나가 소림/무당파 장로급 무력을 지녔다는 철나한 360 기를 심동공허+혼류만다라 일검으로 아작낸 수준.[12] 무문관 출관 이후 운리학과 만났을 때 운소유의 뼛가루가 담긴 함와 운리학의 가슴에 이어진 실을 보게 된다.더불어 그 실이 속삭이는 얘기까지 들을 수 있게 된다.[13] 아버지는 증조부, 외숙부와 짜고 자기를 10여년간 속였으며, 그 때문에 어머니는 자기 눈 앞에서 목을 매 자살해야했고, 본인은 살갑게 지내던 형제들과 생이별을 하고 10여년 동안 죽도록 고생하다가, 겨우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는데 자기 손으로 그 여자와 태중의 자기 자식까지 죽여버렸으니...과연 개세마두 이재일..[14] 극중의 표현으로는 "인간을 초월한, 혹은 인간에서 추락한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다.[15] 텔레포트 수준의 기술인 심동공허는 기본에다가 분신을 보내 두 장소에 동시에 존재하는 기예도 보여준다.[16] 다만 육체의 회복은 무문관에서 나온 이후 언제든지 가능했지만 속죄의 차원에서 그러지 않았다고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