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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6:21:54

어쩌라고

저쩔에서 넘어옴
1. 개요2. 용도3. 반응4. 어쩔티비5. 여담6. 슈퍼 키드의 노래 제목

1. 개요

어찌하다에 '-라고'가 결합한 형식이다.

초성체로 ㅇㅉㄹㄱ, ㅇㅉ이 있으며 줄여서 '어쩔'로 쓰기도 한다.

영어로는 'So What?(그래서 뭐?)'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Whatever'도 종종 쓰이기도 한다. 'What me worry?'도 비슷한 용도이며 미국 캐릭터 알프레드 E. 뉴먼의 테마곡에서 알프레드 부분의 가사로 나온 바 있다.

저연령층 사이에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저연령층이 많은 웹에서 자주 들을 수 있으며, 일부 성인들 사이에서도 꽤 쓰이는 편인데 30~40대 이상쯤 되면 '어쩌라고?' 보다는 '그래서?' 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는 편.

2. 용도

표면적 의미는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느냐'라는 의미이지만 보통은 그런 용법으로 쓰이지 않는다. 정말 그 의미를 나타내고 싶을 땐 보통 "내가 어쩌면 돼?", "어떡할까?",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 같은 표현을 쓴다. 드물게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쓰일 때도 있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상당한 이해력이 요구될 것이다.

가장 자주 쓰이는 의미는 '딱히 알 바 아니다'이다. "네가 방금 뭔 말을 했지만 내가 뭐 어째야 할 것은 없지 않느냐", 즉 아무 상관이 없다는 의미이다. 대답이 귀찮거나 상대의 말을 무시할 때 자주 쓰인다. 그런 면에서는 알 게 뭐야, 알빠노, 안물(안 물어봤는데)과 용법이 비슷하다.

3. 반응

굉장히 무례한 말투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친구들끼리 '어쩌라고 ㅋ'거리면서 농담을 주고받거나 장난칠 땐 딱히 무례하다고 받아들여지진 않으나, 열심히 쓴 글에 어쩌라며 댓글을 달거나 상대방이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어쩌라는 뉘앙스로 말을 끊거나 무시하는 행위가 여기에 포함된다. 당연히 윗사람에게 쓰이는 일은 거의 볼 수 없으며, 혹여나 정말로 쓴다면 그건 매우 싸가지가 없는 짓이다. 윗사람한테 사용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와 같이 말해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인터넷 상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을 주로 대하다 보니 더욱 많이 쓰이는 경향이 있다.

4. 어쩔티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어쩔티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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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현에 TV를 붙인 말로 2021년부터 유행한 표현이다.

5. 여담

국가간의 크고 작은 분쟁으로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외교적으로 규탄했을 때 돌아오는 답신의 90% 이상은 "어쩌라고"이다. 정말 중요한 상대가 아니고서야 말뿐인 비판으로 물러설 것 같았으면 애초에 일을 벌리지도 않았을 것이다.[1] 그러나 실제 의미는 그렇다 하더라도 표현 하나하나 가지고 분쟁이 벌어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공식석상에서 발화할 때에는 최대한 완곡어법을 쓴 외교적 수사로 이루어진다. 문서를 참고하면 "귀국의 의사를 존중한다."라는 어구가 "어쩌라고"의 의미로 자주 쓰이는 듯하다.

어쩔티비와 유사하게 이 표현과 관련된 유행어로는 어쩌라고 저쩌라고 돼지먹고 살찌라고가 있었다. 어쩔티비가 유행한 다음부터는 잘 쓰이지 않는다.

러시앤캐시는 2021년과 2022년에 어쩌라고 내맘이지를 광고로 내보냈다.

6. 슈퍼 키드의 노래 제목

2006년 3월 28일에 발매된 1집 Super Kidd의 6번째 수록곡이다. 19금 곡이며 가사에 무려 100번 이상의 욕설이 있으니 주의. 첫머리부터 "어쩌라고 씨발 도"를 고음으로 외치면서 시작하며, 중후반의 랩 부분에서도 이 가사를 쉼없이 외친다!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널 잊지 못 하는 날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냐'는 의미로써 제목을 붙인 듯 하다. 가사에 등장하는 욕설 역시 떠나간 연인에게 하는 말이자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하는 자기에 대한 모멸감을 표현하고자 쓰인 것.

노래방에도 해당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TJ는 18175, 금영은 85486번으로 수록되어 있다. 가사가 가사다 보니 이 노래를 부르다 쫓겨난 사람도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1] 다만 편을 들어주리라고 기대했던 국가가 규탄하는 경우 영향을 받기도 한다. 보통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자기 편을 들어줄 것 같은 상대에게는 물밑에서 미리 양해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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