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올해 신인으로는 김택연과 함께 유이하게 2024 시즌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2. 전반기
4월 21일 DH 특별엔트리에 안승한과 등록되었다. 이 과정에서 정식선수로 등록되었고, 등번호는 장빈의 방출로 공석이었던 58번을 배정받았다. 그리고 당일 더블헤더 1차전 8회에 정수빈의 대수비로 투입되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DH 2차전 9회말 김재환의 대주자로 나가 양석환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고, 결승점이 되면서 승리했다.
4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6월 11일 잠실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1로 뒤진 8회말 1사 1,2루 상황에 프로 첫 타석에 들어서 박상원에게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6월 28일 김대한이 말소되며 콜업되었고 당일 잠실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헌민을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로 기록하였다. 데뷔 첫 타점은 덤. 그리고 그 후에 조수행의 뜬공에 상대의 실책을 틈타 득점을 올렸다.
7월 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그동안 사실상 붙박이 외야수로 선발출장하던 조수행을 대신하여 데뷔 첫 선발출장을 하였다. 이 경기, 3타수 1안타 포함 총 네 번의 타석에서 총 26구를 던지게 하는[1] 등,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3. 후반기
7월 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 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2:1로 앞선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이재현의 이지플라이성 타구를 놓치는 판단미스 이후[2] 강민호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경험 부족이라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두산의 외야 뎁스가 수비쪽으로는 상당히 쟁쟁한지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입지가 더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결국 이 치명적인 실책성 수비가 나온 이후론 대주자나 대수비로만 모습을 비추고 있다.
8월 초 2군에 내려갔다가 9월 1일 확대엔트리에 오랜만에 콜업됐다. 여전히 많은 기회를 받진 못하고 있으나 적은 출장 기회 속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내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발전의 가능성이 보이는 중. 팀 외야진 뎁스가 오마약 사건으로 매우 형편없기에 지금같은 성적이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오를 가능성이 높았으나 미야자키 교육 리그에 선발되면서 아쉽게 포스트시즌 첫 출장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4. 총평
25경기에 나와서 타율 0.333, WAR 0.30, wRC+ 156.9을 기록하며 스몰샘플임에도 데뷔 1년차임에 타격에서 좋은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미 메마르다 못해 썩기 직전인 두산 야수층에서 올시즌 몇 안되게 가능성을 보여준 야수였다. 다만 수비에서 올해 보여준 불안한 타구 판단 능력을 해소해야 앞으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외야 백업으로 쓸만한 능력을 보여줬으며, 군대도 이미 다녀온지라 내년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