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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23:29:56

전자종이

📺️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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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단말기 킨들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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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쓰는 전자가격표시기

1. 개요2. 상세3. 전기영동 디스플레이
3.1. 장점3.2. 단점
4. 기타 방식5. 전자종이와 눈의 피로6. 제품군
6.1. 전자책6.2. 모니터6.3. 휴대전화6.4. 노트북6.5. 스마트 워치6.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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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자종이(電子종이, electronic paper)는 일반적인 종이 인쇄물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디스플레이이다. 빛을 내지 않아 화면을 볼 때 눈이 덜 피로하고, 전원을 끊어도 화면이 그대로 유지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전자책 단말기나 전자가격표시기 등에 사용된다.

2. 상세

대표적인 전자종이 기술인 전기영동 디스플레이(EPD, ElectroPhoretic Display)는 전기로 빛을 비추는 소자 대신 이산화 타이타늄(TiO2) 같은 빛을 반사하는 흰색 나노 입자와 카본 블랙 같은 빛을 흡수하는 검은색 나노 입자, 탄화수소 성분의 투명한 오일, 분산제, 전하 제어제 등이 들어있는 약 1μm(10-6m) 크기의 작은 캡슐을 화소로 사용한다. 그리고 각각의 화소를 박막 트랜지스터(Thin Film Transistor)로 제어해 내부 색상 입자들의 배열을 변화시켜 화상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회사 E Ink가 특허를 가지고 있었으며# 창업 멤버의 일부가 전기영동 디스플레이 특허를 개발한 당사자들이다. 1999년에 특허를 출원했으나 2016년에 만료되었다. 현재는 대만의 YFY 그룹의 소유이며, 2009년 아마존 킨들을 납품했던 대만 기업인 프라임뷰(Prime View International)에서 인수 합병했다. 비즈플렉스, 펄, 카르타로 이어지는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주요 개선 사항은 명암비와 응답 속도다.

일반적으로 전기영동 디스플레이가 전자종이로 지칭되지만, 광의의 전자종이는 별도의 신호 입력 없이 화상을 표시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최소한의 전력 소비량으로 화면 유지)을 지닌 또다른 기술의 디스플레이도 전자종이로 지칭된다. 이 경우 전기 영동 디스플레이 채택 제품과 혼동되기 쉽다.

주로 전자책 단말기에 탑재된다. 전자책 단말기/제품목록 참조.[1]

3. 전기영동 디스플레이

3.1. 장점

3.2. 단점

4. 기타 방식

전기 영동 디스플레이 방식 이외에도 전력 소비량이 적고 광원 없이 반사광으로만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5. 전자종이와 눈의 피로

6. 제품군

6.1. 전자책

펄프 100%의 상질지(주로 백상지/모조지)와 고급 도공지(주로 아트지/스노우지)가 출판 시장의 주류인 한국의 소비자에게 전자종이의 가독성은 종이책보다 못하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말 그대로 읽을수 있는 최저한의 품질로 제작되고 사이즈도 작은 페이퍼백 책들이 주류라 전자종이의 가독성이 페이퍼백과 큰 차이가 없다.[7] 따라서 킨들같은 소형 전자책 단말기가 빠르게 보급되었다.

자세한 것은 전자책 단말기/제품목록 참조

6.2. 모니터

현재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전문직 종사자 및 일반 사용자들 중에서도 눈의 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전자종이 모니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맞춰 중국의 다성에서 페이퍼라이크라는 이름의 전자종이 모니터를 내놓았다. 페이퍼라이크 시리즈는 패널 해상도가 1600×1200, 2200×1650 등이며[8] 최대 16단계의 그레이스케일을 통해 화면을 표시한다. 버전에 따라 USB 연결+전용 드라이버로 윈도우상에서 작동하거나 USB 보조 전원+HDMI 연결로 범용적으로 동작한다. 응답 속도는 꽤 봐줄만 한 정도. 물론 문서 작성용이나 간단한 웹 서핑 용으로 봐줄 만한 것이긴 하다. #

6.3. 휴대전화

러시아에서 만든 요타폰 시리즈[9]에 보조 디스플레이 장치로 채용했다. 전자종이 특유의 잔상과 응답 속도, 해상도 문제로 전면은 AMOLED 디스플레이를 쓰고 뒷면에 전자종이를 채용했다.

크라우드펀드로 만든 미니멀리스트 핸드폰 'Light Phone 2'는 전자종이를 유일한 화면으로 채택하고 있다. 핸드폰에서 불필요하고 집중력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배제한다는 콘셉트이므로, 목적에 부합하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

중국의 하이센스에서 전자종이로만 이루어진 A5가 출시되었으며 A6, A6L등 다양한 전자종이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았다.

6.4. 노트북

Computex 2018에서 인텔이 'Tiger Rapids'라는 코드네임의 프로토타입을 출품했다. 7.9인치의 LCD와 같은 크기의 전기 영동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360도 경첩 랩탑으로, 이 디스플레이 장치는 항상 켜져있다. 전기 영동 디스플레이에서 필기를 하거나, 키보드로 사용하는 기능 등을 채용했다. 2018년 말 즈음 제조사들이 이 콘셉트의 양산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한다.

IFA 2018에서 레노버가 10.8인치 QHD 터치스크린 LCD와 전자종이 패널을 동시 장착한 Yoga Book C930을 선보였다. 전기 영동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FULL HD로, 평소엔 터치스크린의 보조 키보드로 쓰이다가 필요시 메모장, 그림용 태블릿, 전자책 단말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본형 제품의 미국 출시 가격은 $999. #

CES 2020에서 레노버가 ThinkBook 라인업으로 ThinkBook Plus를 선보였다. 13.3인치 FHD LCD에 노트북 겉면에는 10.8인치 터치스크린 전자종이를 탑재하였고 스타일러스펜이 동봉된다. 미국 출시 가격은 1299달러. #

6.5. 스마트 워치

참고 링크
MATRIX에서 나온 PowerWatch는 사용자의 체온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충전이 필요없는 스마트워치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고,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전자종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6.6. 기타

호주의 스타트업 Sonder는 소형 전자종이 패널을 키마다 박아넣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개발하여 2018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키캡 대신 전자종이 스크린이 어플리케이션마다의 전용 입력 장치를 표시하는 동적 키스킨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제품이 애플의 새로운 맥북에 들어간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10]

이마트, 홈플러스, GS 수퍼마켓, LG 등의 일부 대형마트에서 가격표로 사용했다. 전자종이 가격표를 구현한 유튜브 영상 2023년 현재는 전자종이 가격표가 사실상 업계 표준이 되다시피 매우 흔히 쓰인다.

카드형 OTP에 디스플레이로 사용되고 있다.

BMW iX의 도장색 변경 기술로 전기영동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공유 PM업체의 공유 자전거인 일레클의 일부 신형 자전거의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햇빛 아래에서 잘 안보이는 일반 디스플레이와 달리, 일반 종이처럼 햇빛 등의 강한 빛이 쬐일수록 더 잘 보인다.

[1] 전자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전자책 단말기도 일부 있다.[2] E Ink의 자료에 의하면 흑백 패널 Carta의 명암비는 15:1이다. 이는 반사형 LCD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3] #[4] 종이와 전자잉크라는 반사되는 물체 자체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반사되는 색상의 경우 특정 공진 주파수를 제외하면 원래 광원의 성질을 따른다. 특히 흰색의 경우.[5] "Reading on LCD vs e‐Ink displays: effects on fatigue and visual strain" Eva Siegenthaler, Yves Bochud, Pascal Wurtz, 2012[6] Effects on the Ocular Surface from Reading on Different Smartphone Screens: A 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Study. Clin Transl Sci[7] 냉정히 말하면 페이퍼백 보다는 가독성이 떨어진다. 페이퍼백도 종류가 많아서 하드커버와 같은 종이에 표지만 바뀐 형태도 있기 때문. 그러나 매스 마켓 페이퍼백이라고 하는 갱지급 종이에 활자도 뭉개지는 종류에 비하면 가독성이 아득히 높다.[8] 단 이후 드라이버가 해상도를 낮추는 대신 응답 속도를 올리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9] 일명 푸틴폰[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