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전준우/선수 경력
전준우의 연도별 시즌 |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
2013년 | 2014년 | 경찰 야구단 | 2016년 | 2017년 |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
2023년 | 2024년 | 2025년 | |||
FA (1차 · 2차) | |||||
2013년 |
1. 개요
전준우의 2013 시즌을 다룬 문서.
2. 시즌 전
시즌 전, 제 3회 WBC 대표팀에 발탁되었다.3. 정규시즌
3.1. 4월
시즌이 들어가면서 롯데 자이언츠 4번타자 역할은 강민호에게 주어질 예정이었으나, 강민호가 예상치 못하게 부상을 당하자 4번타자 역할을 맡았다.그러나 밀어때리는 그 분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아니면 WBC 슬럼프인지, 시즌 초 중심타선에서 .171 타율을 보여주면서
3.2. 5월
그러던 어느날 뜬금없이 월드스타로 발돋움하게 되는데..5월 15일, NC와의 홈경기에서 2점차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이민호를 상대로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리며 세레모니를 하다가 바람으로 인해 박정준에게 잡혀 외야 플라이 아웃되면서 '전레발'이란 새로운 별명이 생겼으며 이 플라이를 '0점 홈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장면은 소위 말하는 빠던을 대표하는 장면으로까지 등극하여 이후로도 수년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었다. 호쾌한 스윙과 쭉쭉 나가는 타구, 이어지는 화끈한 빠던, 중계진[2]의 설레발 흥분과 거기 정점을 찍는 전준우의 더그아웃을 향한 의기양양한 손짓이[3] 온갖 상승작용을 찍다가, 담장 앞에서 타구가 잡히면서 급속도로 흥분이 가라 앉는다. 이어 상대팀의 김태군이 능글스럽게 웃으면서 전준우의 손짓을 따라하고, 황당해 하는 전준우에게 모창민이 다가가서 친절하게 "바람, 바람, 바람"이라면서 타구가 뻗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주며 위로해주듯이 태그하면서 전준우를 더그 아웃으로 돌려보내는 장면까지 상승-하강의 스토리 라인이 쭉 그려지는 명장면(?)이 되었다.
워낙 엽기적인 순간이다 보니 MLB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CBS 스포츠 등 야구를 다루는 해외 유명 웹사이트에 이 설레발 영상이 등장했으며, 순식간에 전준우의 이름 석자가 전 세계에 알려지자 월드스타 전준우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얻게되었다.
3.3. 6~7월
7월 19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었고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1-2군 올스타 MVP를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되었다. 여담으로 이 때 홈런도 굉장히 큰 타구였으나, 이전 설레발의 영향인지, 넘어간걸 확인하고 세레모니를 했다.3.4. 8월
8월 7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1회말 양현종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무사 1루에서 포수 파울플라이 두 번으로 홈까지 들어오는 재치를 보여주었다. 장성호와 강민호가 모두 백스탑 쪽으로 가는 타구를 김상훈의 호수비로 잡은 상황에서 벌어진 상황인데 장성호의 파울플라이 때 2루로 태그업했고 강민호의 파울플라이 때 3루로 진루하는 상황에서 김상훈의 송구를 3루 베이스커버 들어온 유격수 김선빈이 받지못하는 실책으로 홈까지 파고들며 추가점을 안겨 주었다.8월 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석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고, 수비에서는 팀이 스코어 5:4로 앞선 9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자신의 뒤로 빠지려는 오지환의 중월 2루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어 경기를 마무리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였다. 관련영상
4. 총평
최종 성적 : 타율 .275 출루율 .367 장타율 .380 OPS 0.747 / 7홈런 66타점 19도루 (537타석)전년도에 비해 어느정도 나아졌지만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다.
특이할 점은 볼넷을 65개나 얻어내며(리그 4위) 약점으로 지적되던 볼넷/삼진 비율을 0.84까지 끌어올렸다는 것. 물론 2010, 2011시즌에 비해 폭망한 장타율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그나마 찾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다.[6]
[1] 꾸준히 광고를 소환해서 붙여진 별명[2] 중계사는 XTM이었고, 캐스터는 김수환, 해설은 이숭용이었다.[3] 6-4로 지고 있다가 게임 말미에 동점 홈런을 친 줄 알았으니 흥분할 만하긴 했다.[4] 권성욱 캐스터가 실제로 한 멘트. 삼용철의 감탄사는 덤[5] 여담으로 이 날은 이진영, 손주인, 김용의, 이승화 등 양팀 모두 전반적으로 수비가 좋았다. 이용철 해설은 "호수비로 시작해서 호수비로 끝난 경기"라고 평했다.[6] 2018년 기준으로 돌아봤을 때, 그냥 저 해 볼삼비가 뽀록이었다(...). 아니면 '나도 한번 눈야구 해볼까' 실험을 했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