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11:12:50

절정단

絶情丹

1. 개요2. 대체수단?

1. 개요

<신조협려>에 등장하는 단약.

정화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유일한 약이다. 둥글게 성형하는 것이 보통인 단약답지 않게 네모지게 생긴 것이 특징.

단약을 제조하려면 절정곡에 전해져 내려오는 비법을 가지고 진귀한 약재를 다 갖춘 다음 제조과정에서 봄 이슬과 가을 서리가 필요하여 3년이 지나야 만들 수 있다. 게다가 해독을 위해서는 반드시 단약 1개를 모두 먹어야 하며, 만일 반쪽만 먹으면 독이 해독되기는커녕 독의 발작이 36일 후에서 18일로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다.

원래 절정곡 사람들이 정화 독에 중독될 것을 대비하여 수십알 정도 만들어 놓고 있었지만, 구천척이 단약의 대부분을 독약인 비상을 탄 물에 넣어서 사실상 복용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으므로 단 두 알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그 중 한 알은 양과소용녀에게 주느라 없어져버리고…. 나머지 한 알은 구천척이 가지고 있다가 양과를 부려먹는데 써먹는다. 덕분에 작중에서 온갖 떡밥으로 쓰이게 된다.

공손지이막수에게 주려고 빼앗아 간 것을 소용녀가 되찾아 오지만, 양과는 소용녀가 중독되어 죽는데 자신이 살아서 뭐하나며 던져서 버렸다. 제조법도 공손지만 알고 있었는데 공손지도 죽어버렸으므로 완전히 실전. 다만 정화도 멸종되었으니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

2. 대체수단?

하지만 사실 정화의 독은 그냥 단장초를 먹으면 낫는다.

문제는 이 방법이 절정단보다 위험하고 불편하다는 것. 단장초는 냄새와 맛이 고약한 건 둘째 치고 이름 그대로 독성이 매우 강해서 복용시마다 계속 토혈(각혈이라고 나오지만 각혈은 폐나 기관지에서 나오는 것이니 장에서 나오는 토혈이 정확할 듯)을 해야 한다. 게다가 정해진 양을 약간이라도 틀리면 바로 저승으로 가는 수가 있다. 염산에 수산화나트륨을 섞어서 중화시키는 식이라(…) 덤으로 단장초 복용을 정해진 일시마다 정해진 양만큼 꾸준히 복용하면서 그때마다 상당한 고통을 겪어야 하므로 몸과 마음이 약한 환자는 버티기 어렵다. 또 정화독이 사람의 심맥을 공격하는 만큼 그것을 해독하는 단장초도 심맥을 공격하기 때문에 혈도를 짚고 내공으로 심맥을 지키는 등의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 따라서 무공을 모르는 일반인이면 사용 불가. 유일한 장점은 단장초가 독초인데다가 정화 주변에 자생하므로 정화의 독에 걸렸을 때 바로 구하기 쉽다는 정도. 그리고 단장초로 죽더라도 정화독보단 덜 고통스럽다

또 양과는 무씨 형제가 빙백은침에 중독되었을 때 독을 빨아주다가 빙백은침의 독이 정화독과 중화작용을 일으켜서 정화독의 발작 시기가 늦춰지긴 했다. 그러나 단장초처럼 완전히 해독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