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 말의 군벌.2. 생애
양주의 군벌로 장다, 허건과 같은 무리들처럼 따로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그중에서 가장 날쌔고 과감해 재능과 힘이 다른 사람을 능가해서 한쪽 사람들에게 거리낌을 받았을 정도였다. 이때 유엽은 노숙과 함께 정보를 섬기려고 하는데, 노숙은 승낙했으나 중간에 주유의 설득으로 인해 돌아서고 유엽만이 정보를 섬기게 된다.그렇다고 해서 유엽이 그와 친하게 잘 지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그는 백성들을 내몰고 핍박해 장강을 건너 강남으로 가게 했는데, 유엽은 높은 가문의 명사이기 때문에 유엽을 시켜 이 일을 주도하게 한다. 당시 20살에 불과한 유엽이었기에 이게 도대체 뭔 짓이냐면서 이유도 모르고 걱정만 했다.
때마침 조조가 사자를 파견해 몇 가지 사정을 물어보았으며, 유엽은 앞으로 나아가 사자를 뵙고 이 주에서 일어난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정보의 일을 처리할 계획을 세워 사자에게 며칠간 더 머무르게 한다. 얼마 안 되어 정보는 수백 명의 백성을 거느리고 쇠고기와 술로 사자를 대접하러 나왔으며, 유엽은 가동과 그 무리들을 좌중의 문 밖에 서있도록 하고 술과 밥을 차려 주고 유엽 자신은 정보와 함께 그의 내당에서 술자리에 참석했다.
유엽은 비밀리에 건장한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그가 술잔을 따라주는 틈을 이용해 정보를 베어버리라고 했다. 하지만 정보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사자를 만났을 때 정신이 매우 멀쩡하였으므로 술잔을 돌리는 틈을 이용해 그를 베는 계획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유엽은 이로 인해 직접 정보의 머리를 베어 그가 데리고 온 군대에게 호령해 말했다.
조공(조조)의 명령이 있으니 감히 함부로 행동하는 자는 정보와 마찬가지로 다스리겠다!
그렇게 병사들이 흩어져 달아나자 유엽은 그들이 혼란을 일으킬까봐 두려워 남은 무리들의 두목을 도리로 설득해 자신을 두목으로 섬기게 하고 뒤이어 세력을 이끌고 유훈에게 항복한다.3. 평가
의아해하는 유훈에게 유엽이 정보에 대해 내린 평가는 다음과 같다.정보는 법과 제도도 없었고 그의 무리들은 평소에 노략질하는 것으로써 이로움을 삼았소. 내 집에는 그들에게 대줄 자금도 없으니 내가 만일 그들을 정돈해 재편하려고 하면 반드시 나에게 원한을 품게 되어 오래 버티기가 어렵소. 따라서 그들을 당신에게 넘기는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