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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하/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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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스피드전2.2. 아이템전2.3. 총평

1. 개요

정승하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

2. 상세

맵에 대한 높은 이해도, 좋은 주행 능력과 같은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멀티센스와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한타 능력이 정승하의 플레이 스타일이 갖는 특징이다.[1]

이 스타일을 잘 활용해서 개인전에서는 8인전의 암살자이자 승부사로 주로 연금메타 형 선수들 내에서도, 스텔스형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이는 선수다.[2]

팀전에서는 리그 내 최고의 스위퍼 중 한 명이자, 샌드박스의 믿을맨, 미들을 지키는 샌드박스의 철옹성. 스위퍼형 러너의 정석을 보여주는 선수이자, 공격형 스위퍼[3]가 무엇인가 보여주는 선수다.

2.1. 스피드전

데뷔 초반에는 기복과 다소 위험성 높은 플레이 때문에 듀레3까지는 기복이 있기는 하나 1인분 정도는 할 수 있는 유망주 정도였고,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시절까지는 스피드 에이스를 맡기에는 어딘가 애매한 선수로 인식되었으나, 20-2 시즌에 샌드박스에 입단한 이후 실력이 더욱 여물었고, 21-1 시즌에 들어서는 한 팀의 에이스를 무리없이 수행해낼 수 있는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며 샌드박스의 극강 전력에 기여했다.

주행 능력이 출중하고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전문 러너로 뛰어도 문제가 없으나, 정승하의 장점은 준수한 주행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플레이가 능함에 있다. 주행에 집중하면 누구도 따라잡기 힘들지만, 굳이 그러지 않고 미들로 내려와 상대를 터뜨려주며, 그러면서도 상위권 순위를 착실히 먹어주는 플레이가 정승하를 대체불가한 특별한 선수로 만들어준다고 할 수 있다. 스위핑이면 스위핑, 러너일 때는 러너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는 등의 플레이가 샌드박스에 입단하면서 강해졌다. 이에, 21~22시즌에는 리그 내에서 스위퍼형 에이스의 정석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몸싸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라인블로킹 같은 가벼운 경합과 직부, 조종제어 같은 격렬한 경합을 적절히 섞어 대응한다. 특히 강하게 상대를 찍어눌러야 하는 경우에는 주행, 라인블로킹으로 상대를 견제하다가 위험 구간에서 확실히 사고를 내서 죽여버리는, 순간적인 센스나 판단이 돋보인다.[4] 이런 영리한 플레이는 상대로 하여금 쉽게 상위권에 접근하지 못하고 순위 경합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아군이 날뛸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할 수 있다.[5]

에이스 결정전 또는 1:1, 개인전 TB전은 2022-SC가 끝난 기준으로, 4승 3패[6]로 꽤나 높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승률도 57%정도로 준수한 편에다가 센스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 스타일이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강점에다 반응 및 대응속도도 빠르고 침착한 편이다. 다른 선수들이면 당황해서 익시드를 쓰거나 무리하기 마련인데, 에이스 결정전 자체가 긴장이 많이 되는 경기라는 것을 이해하고 급하거나 무리하지 않으면서 차분히 따라가 마지막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공격 장소에서 늑대처럼 상대를 가차없이 물어뜯고 역전하는 게 정승하의 플레이 스타일이다.[7] 다만 맹점이 있다면, 가끔 질질 끌거나 안 통한다 싶으면 계속 기다리다가 끝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2019년의 2패가 바로 이 요인으로, 자멸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2~3년 뒤에 이 점도 많이 수정 보완해서 좋은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정리하자면, 정승하는 리그 최정상 스피드전 선수에 걸맞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주행도 발군이고, 몸싸움도 최영훈 같은 천상계 스위퍼에 밀리지 않으며, 상황 판단이나 반응 속도 또한 우수하다.[8]이제는 이재인에 비교되며, "공격성은 이재인보다 뛰어나나 다소 경험이 부족하고 기복이 있는 선수"라는 평을 듣던 유망주에서 박인수, 박현수, 김승태, 유창현, 이재혁, 송용준에 뒤지지 않는 육각형 스탯의 선수라고 볼 수 있다.

2.2. 아이템전

이젠 엄연한 최상위권 하이브리드 선수 내지 아이템 에이스로 뛰는 실력이 되는 선수다. 처음에는 스피드전 주행 센스를 살려 세티를 타고 전문 러너로 뛰었으나 2019 시즌 1부터는 특유의 공격성을 기반으로 홍련을 탑승하기 시작했다.[9] 홍련을 타게 된 이후에는 러너 겸 중상위권 디펜스를 자주 맡고 있으며, 사이렌을 통해 상대방의 치달을 막고 흐름을 끊어주는 플레이가 특징적이다. 처음에는 컨트롤이 미숙했는지 가끔 팀킬하는 모습도 나왔으나, 샌드박스로 이적 후에는 개막전에서 질 경기를 자신이 캐리해서 이기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그 후에도 홍련 X를 이용하여 좋은 싸이렌 플레이를 보여주는등 아이템전에서 1인분 그 이상을 해주고 있다. 이적 후 아이템전 실력이 상당히 성장했다는 평가. 이외에도, 정승하가 하이브리드로서 타 선수들과 다른 장점이 있다면 차를 가리지 않고, 높은 이해도와 자유로운 포지션 체인징이 가능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1인분을 능히 해내는 선수라는 것이 특징이다. 홍련의 경우, 안정적인 자석 타겟팅과 상대를 안정적으로 휘젓는 사이렌 플레이에 능하며 최영훈 다음 가는 선수로 꼽히면 정승하가 많이 불린다. 물차인 웨이브나 히드라 계열의 차도 김승태 못지 않게 잘 타며, 김승태가 팀에서 독차를 타면 얼폭을 타거나 차를 바꿔서 탑승을 자주 한다. 미들을 김승태 못지 않게 잘 끊고 있는 등 1인분을 차에 따라서 자유롭게 한다.

선호하는 차량은 사이렌 카트[10]> 특수 물차[11] > 조율형 카트[12] > 러너형 카트[13] >특수 미사일[14] 순이다. 눈에 띄는 점은 사이렌, 특수 물차같은 주요 카트 다 자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차량은 역할도 상이하고, 스타일이 따지고 보면 정반대인데 다 잘 탄다. 못 해도 1인분에 캐리력, 조율력을 다 갖춘 선수라는 것[15], 그리고 위에서 언급 했듯이 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해내 주는 것이 정승하의 아이템전 능력이라고 설명이 된다.

아이템전 성장 코스는 정석 코스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단계가 뚜렷하다. 황금 실드를 이용하는 러너형 하이브리드 선수부터 시작해서 피지컬이 중요한 홍련같은 차를 이용하는 스위퍼형 하이브리드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성장하고, 물차를 비롯해 여러 카트들까지 거치면서 자유로운 아이템 카트 선택이 가능해진 캐리와 조율이 되는 아이템 에이스 코스를 거친 선수다. [16] 2022년 현재는 Liiv SANDBOX 팀 내에 ITEM ACE가 없지만 대신 맡아서 수행하는 김승태의 역할을 나눠서 분담하는 등 서브 에이스 내지 더블 아이템 에이스 체제로 강화시킨 멤버라 할 수 있다. 역할은 다소 다른 편이지만[17], 서로의 빈 자리와 공백을 채우는 플레이 역시 인상적이다.

2.3. 총평

이젠 하이브리드를 넘어 아이템 에이스자리까지 섭렵하고 있는 정승하는 매 경기 스피드, 아이템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결국 21-1 시즌 결승전에서는 아예 원맨쇼로 이견이 없는 파이널 MVP를 받을 정도의 활약을 펼치며 첫 리그 우승으로서 정점을 찍었으며, 샌드박스에 입단하고 나서는 팀에서 궂은 일을 마다 하지 않고 못해도 1인분 이상을 해주며 지켜내는 그야말로 샌드박스의 철옹성 같은 역할을 해내주고 있으며, 팀이 위기 상황일 때는 이게 빛승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18] 이전에 있던 유창현과는 계속해서 비교를 당하고 있지만, 엄연히 스타일이 다르고 샌드박스에 마땅한 스위퍼가 없었던 것을 보면 정승하가 샌드박스에는 꼭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19]
즉, 현 카트리그에서 아이템전에서도 아이템 에이스가 가능하고 스피드에서는 스위퍼로서의 서포팅이 가능한 스피드, 아이템 능력치가 골고루 상향화된 최고의 하이브리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로 넘어오면서는 SWEEPER와 ITEM ACE를 오가면서 아이엠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스피드-아이템 모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1]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 경기가 듀레3 8강 승자전 대 Afreeca Winners전이었다.[2] 해설들도 옵저버 모드로 플레이 하는 선수라고 소개한다. 송용준과 매우 닮았다.[3] 상대를 노려서 날릴 타이밍에 치는 저격수같은 스타일로, 최영훈과는 대치되는 스타일.[4] 이중선과의 문숨지 에결에서 이중선존을 탄생시킨 것도 정승하의 이러한 플레이가 빚어낸 명장면이다.[5] 특히 이러한 상황은 샌드박스여서 가능한 일이었는데, 팀원 전원이 스위핑과 몸싸움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 그래서 정승하가 조금만 시간을 끌어줘도 박인수나 박현수, 김승태가 알아서 상대를 요리해버리는 그림이 나오기도 했다.[6] 4승: 듀얼레이스 3 AFREECA WINNER전 vs 이중선, 2020-S1 개인전 32강 C조 5위 결정전 vs 박현수, 2021-S1 8강 28경기 AFREECA FREECS전 vs 유영혁, 2022-SC 결승전 PHASE 3 승자연전 vs 노준현
3패: 2019-S1 8강 B조 6경기 FANTASTICK전 vs 신종민, 4강 3경기 꾼 전 vs 이재혁, 2022-S2 개인전 16강 패자전 3자 동률 TB 4위 결정전 vs 김우준, 유영혁.
[7] 이 점이 해설들이 언급한 정승하가 영리한 운영을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경기가 2021-S1 8강 28경기, 2022-SC 결승전 승자연전 TRACK 6.[8] 20 시즌 프릭스-샌드박스를 거치며 라이벌화되었다. 차이가 있다면, 최영훈은 팀전에서 팀을 피지컬로 라인차단과 스탑으로 수호하는 수비형 스위퍼. 정승하는 맵과 차량에 대한 이해와 앞뒤 상황 판단능력으로 공격해 터트리는 공격형 스위퍼다.[9] 듀얼 레이스 3에서도 홍련을 탄 적이 있다. 맥스틸전에서는 1판만 지면 에이스결정전을 가는 상황에 팩토리 거대톱니의 위협에서는 자석, 사이렌을 활용해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팀도 2대0으로 승리. 참고로 상대가 R키를 사용했어도 지름길 밑으로 가는데다 물파리, 사이렌 공격까지 당해서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10] 홍련 시리즈, 간혹 골머리 류의 카트를 탄다. 골머리는 순수 사이렌 카트는 아니지만, 사이렌을 운용하기 위해 탑승한다.[11] 웨이브, 히드라 계열[12] 맷돌, 귀양, 케라우노스, 베히모스-기간테스의 조율형 등[13] 세티, 저스티스 등[14] 골머리, 트레인 계열로 그 이유는 부담 되어서 싫다고 한다. 근데, 이 차들도 굉장히 잘 탄다.[15] 아이템전을 잘 한다 해도 이런 선수는 정말 드물다. 정승하 외에 그나마 견줄 선수는 유창현송용준, 박현수 정도.[16] 이러한 성장 코스를 거친 선수는 정승하 말고 한 명 더 있다. 바로 강석인이다. 그리고 신기한 것은 두 선수 아이템전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것도 특징이며, 20-1 시즌에는 AFREECA FREECS에서 같은 팀이었다. 정승하가 실제로도 많이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강석인이 묶이면 정승하가 버티게 해주는 등 현재의 자유로운 아이템 플레이 스타일의 길을 같이 걸어가게 해준 선수며, 실제로 친한 사이에 밥도 같이 먹은 적이 많다.[17] 김승태는 아이템전에서 총괄 지휘하는 중앙사령관 역할을, 정승하는 순위 판을 짜기 위한 공격과 세세한 브리핑을 하는 야전사령관같다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하면, 김승태는 이은택의 포지션이고 정승하는 강석인 포지션이다. 신기하게도 둘 다 자신과 같은 팀이었던 선수의 영향을 가장 잘 받은 선수라는 것도 특징.[18] 대표적인 경기가 2021-SC 4강 1경기와 아쉽게 패배했던 2021-SC 결승전.[19] 박현수도 2020 시즌에는 다소 끌고 가야하는 선수였다고 박인수도 언급했었다. 아직 꽃 피우기 전이었고, 아직은 약했던 선수였으며 유창현도 굳이 따지면 러너 스타일에 주력했기에 정승하 전에는 2러너 1에이스 1미들 심하면 3러너 1미들이라는 달리기 선수만 가득했을 정도다. 그나마 박인수, 김승태가 피지컬이 강해서 버텨준 것. 다행히도 정승하 역시 에이스 출신인것도 이유지만 샌드박스에는 스위퍼가 꼭 필요했는데, 전 팀에서 스위퍼로 빠르게 적응하고 다양한 역할이 가능했기에 4 하이브리드화의 숨은 공신을 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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