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시장에서 나물을 팔아 번 돈으로 홀로 손녀 상숙을 키워냈고, 암 투병 중에도 그간 모은 약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으나 정작 자신의 암 투병에 대한 보험금은 꼼수 약관으로 인해 받지 못했다. 손녀 상숙은 이를 계기로 시민운동가로서 정계에 진출하게 된다.
정치인이 된 상숙이 수도 없이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질려 아무도 못 찾는 곳으로 잠적해버렸는데, 이에 상숙이 자길 죽었다고 발표해버리는 바람에 산 속에서 본의 아니게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4] 결국 정화수를 떠놓고 상숙이 다시는 거짓말 안 하고 살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며, 이 기도가 정말로 이루어져 그 다음날부터 상숙은 입만 열었다 하면 자신이 가진 진실된 속내만을 말하게 된다. 후반부에 결국 뻐큐를 날리고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 때문에 저주가 풀린 상숙은 다시 예전처럼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되지만 이 경험을 통해 그간의 잘못을 깨닫고 개과천선을 한다.
시장에서 나물을 팔았던 할머니지만 사실은 매우 도시인적인 성격이다. 일례로 햄버거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버거킹이 아니면 절대 먹지 않는 입맛의 소유자.
2편에서는 사진과 목소리만 잠깐 등장한다. 그리고 저승에서 뻐큐를 날리며 원격으로 저주를 내린다.
아내를 내조하는 남자 전업주부인 듯한데, 상숙의 보좌관 희철에게는 '사장님'이라는 존칭으로 불리고 있으나 정작 그녀는 남편을 백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거짓말을 못하게 되자마자 "백수한테 무슨 사장님이냐"며 핀잔을 준다. 이 말을 듣고 울분이 폭발한 그는 차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나 사장 아니야! 백수야~!
미국에서 살다왔으며 이 때문에 상숙이 아들 병역기피를 위해 원정출산한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다. 이 때문에 상숙은 아들이 자원입대한다고 언플을 했으나 본인은 군대 가기 싫다고 발악을 한다. 그러나 도저히 원정출산 의혹을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거짓말을 못하는 상태의 상숙이 뒤늦게 이운학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진실이 밝혀졌다. 은호는 주상숙이 낳은 아들이 아니라 봉만식이 밖에서 낳아온 혼외자였다.[5] 친어머니가 아들을 원정출산을 한거지 상숙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 사실대로 말했으면 얼마든지 의혹에서 벗어날수 있었지만 아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해명하지 못한 것이었다. 하지만 여운학에 의해 이 사실이 드러나자[6] 결국 자택 수영장에서 놀던 아들에게 찾아가서 여태껏 말해주지 않아서 미안하다며 진심어린 눈물을 보였지만 은호는 이미 8살때부터 아버지의 술주정 덕분에 이걸 알고 있었다. 그러자 상숙은 열 받아서 옆의 남편을 수영장에 풍덩 빠뜨려버린다. 어쨌든 이 사실이 까발려지자 자식 원정출산 논란을 두고 상숙을 매우 두들기던 여론은 매우 동정적으로 변했고, 자식 병역기피 논란으로 깎아먹던 지지율을 잠시나마 싹 메꿨다.
TV토론회에서 대놓고 "주상숙을 떨어뜨리려 나왔다"고 하질 않나, 주상숙이 참석하는 행사에 난입해 비리를 해명하라고 하는 등 여러가지로 걸림돌이 된다. 결국 주상숙의 사퇴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는데, 주상숙의 출소 이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보이는 행동은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경쟁했을 당시와는 다른, 과거의 주상숙과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되었다.[7] 거짓말쟁이 주상숙의 태도를 따라가는 모습으로 봤을 때 권력이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을 나타내는 장치로 보인다.
황 기자 (고규필) : 기자로 초반 주상숙과 당 대표, 남용성 의원의 로비를 노래방 안에 숨긴 카메라로 입수했다. 후반부에 상숙 측과의 네고로 황 기자가 5천만원에 그 로비 영상이 담긴 usb, 일명 '여의도 JOO'를 희철에게 넘기고 희철에게 이후 넘겨받은 상숙이 모든 죄값을 받기 위해 김준영에게 선물이랍시고 준다. 그걸 받아서 확인한 준영과 같이 있던 준영의 선배 윤경이 그 자료를 보고 놀라는데, 사실 그 usb에는 여러 국회의원이 저지른 온갖 비리를 담은 영상자료들이 가득했고 본래 '여의도 ZOO'라는 이름의 자료집이다. 이 잘못붙인 여의도 JOO에 대해 앵커가 여의도 ZOO라는 일종의 언어유희를 남기자 실제로 그 이름인 것이 밝혀진다. 황 기자가 하필 J와 Z를 헷갈려서 usb 이름을 잘못 붙여서 여러모로 후반부에 반전을 안기게 하였다. 여담이지만 그 동물자료들을 하나하나 수집했는데 그 값어치는 최소 오천은 뛰어넘어 보인다(...)[12]
시어머니 (김용림) : 봉만식의 어머니이자 주상숙의 시어머니. 아들의 집에 방문하면서 등장했는데 거짓말을 못하는 주상숙이 자신을 '불청객'이라고 하는걸 시작으로 온갖 이상한 언행을 펼치자 당황했다. 2편에서 등장.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침대에 깬 상숙이 저주에 걸린 채 자신을 투기꾼으로 말하자 황당하지만 상숙에게 입을 막음으로써 기절한다.
김위원장 : 뒷모습만 잠깐 출연했다. 주상숙의 쌍욕에 열이 받아 핵실험을 감행하며, 동아시아 동계 선수권 공동 개최 협의를 파기한다.
[1] 예를 들어 주상숙이 농담을 한다고 기자들에게 변명하거나, 라디오에선 음악으로 넘어가라고 급하게 말하거나, 나중엔 걷잡을 수 없는 위기가 닥치자 심지어 '폭탄이다!!!'라고까지 했다.(...)[2] 도망가는 차량의 번호판을 찍을 때 상상에선 계단에서 멋지게 뛰어내리고 멋지게 달려가며 순식간에 번호판을 찍어냈지만, 나중에 자신의 차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는 계단에서 뛰어내렸다가 넘어질 뻔하고, 말처럼 다그닥 다그닥 뛰어간다. 그리고 그나마 찍은 사진도 죄다 흔들려서 도망간 차의 번호판을 알아볼 수도 없었다. 다행히 도망간 기자가 우연히도 박희철의 차 앞에서 얼쩡거리는 바람에 블랙박스에 얼굴이 남아서 신원을 알아낸다.[3]전작의 주상숙에 이어 이번 작품 때 기자회견에서 주상숙을 대신하여 본인 역시 저주에 걸려 이에 쌍으로 터지는 말실수를 저질려서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4] 영화 초반부 시점에서는 서류상 희철의 할머니로 되어있다.[5] 첫사랑이라고 한것으로 보면 불륜이 아니라 결혼전일수도 있다.[6] 이 사실을 병원에서 안 상숙이 '저, 저, 저!, 이운학이! X같은 새끼야 어딨어!'라고하며 극대노한다.[7] 현탄 시장이 새로 당선되었는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다. 머리도 정치인스럽게 바꾸었다.[우정출연][우정출연][우정출연][우정출연][12] 자료의 양이나 그 자료가 담은 스케일만 봐도 주상숙의 로비사건은 비교도 안 될 정도이니 말 다했다.[특별출연][특별출연][특별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