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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1:39:44

태사다르/제라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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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상의 등장3. 스펙4. 집정관의 작명 방식?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Tassadar/Zeratul

스타크래프트 1에 등장하는 집정관 영웅 유닛이자 스타크래프트 1 단일 전투력의 최강자. 스펙은 체력 100/보호막 800/공격 60[1]/방어 3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무시무시한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이름이 너무 길다보니 보통 "영웅 아칸"이라고 부른다.

하위 문서를 나타내는 나무위키 표제어 규칙이 아니라, 정식으로 이름에 슬래시(/)가 들어가 있다.

2. 스토리상의 등장

이름과 달리 태사다르제라툴 두 인물과 별다른 연관은 없는 존재로, 어느 임무에도 나오지 않는 유닛이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는데, 이 영웅이 그냥 빈 집정관 영웅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만들었다는 추측과, 당초 시나리오가 태사다르와 제라툴이 융합해 초월체를 소멸시키는 것에서 간트리서의 단독 자폭으로 바뀐 흔적이라는 추측이 있다. 후자의 경우 둘 다 스토리에서 사라지면 이후 프로토스 이야기를 이끌어갈 영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태사다르의 단독 자폭으로 변경한게 아니냐는 추측.[2]

공식 설정상 초월체의 최후는 칼라이 프로토스의 힘인 칼라와 네라짐 프로토스의 힘인 공허를 태사다르가 합쳐 생성한 황혼의 에너지로 끝장냈다는 설정이다. 그런데 태사다르가 대영웅이긴 해도 별다른 복선도 없이 갑자기 '공허'의 힘을 깨우쳐 사용했다는 것은 다소 작위적이다. 따라서 초창기에는 '제라툴'도 그 힘을 빌려주기 위해 같이 희생하는 시나리오였다가 변경되었고 '태사다르/제라툴' 집정관 영웅은 그 흔적이라는 게 설득력이 있다.

이 추측이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긴급 상황에 집정관이 적과 동귀어진하여 소멸한다는 전개는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트레일러에 비슷하게 등장한다.

3. 스펙

기본 능력치가 말도 안 되게 강해서, 보호막 800에 체력이 100으로, 과학선의 EMP를 맞아 실드가 벗겨져도 어느 정도 버틴다. 공격력도 풀업 기준으로 무려 69[3]라는 데미지를 자랑하며,[4] 저글링은 당연하고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들도 무조건 원샷 원킬이며 영웅 유닛 가운데 가장 깡패로 평가받는 토라스크도 1대1로 이기는 유일무이한 영웅 유닛이다.[5] 지형이 평지이고 컨트롤이 없다고 가정할 때 스타크래프트의 모든 디폴트 상태인 유닛들에게 1:1로 늘 이기며, 집정관이라서 결박, 거미 지뢰, 공생충 대혼돈에도 면역이다. 뿐만 아니라 이 녀석은 공중공격까지 가능하고 스플래시 대미지까지 있어 영웅 유닛 중 최강이라 할 수 있다.

실전에도 등장한다 가정하면 저그에게는 대재앙 그 자체이다. 풀업 기준으로 울트라리스크수호군주, 포식귀를 제외한 모든 전투유닛은 두 방을 채 못 버티며, 정신체 유닛이라 공생충도 안 통하고, 집정관 특유의 보호막 비율 때문에 역병도 별 타격을 못 준다. 보호막 충전소가 근처에 있다면 그야말로 무적.

하지만 테란 입장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공성 전차 다수를 쓰면 해치울 수 있으며, 일반 집정관보다야 낫지만 과학선 EMP만 한 방 맞으면 거의 헐벗은 고자가 되는 것도 똑같다.[6]

4. 집정관의 작명 방식?

태사다르와 제라툴이 합쳐져 태사다르/제라툴이 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일반적인 집정관의 작명이라는 인식이 있다.

단, 블리자드 공식 미디어에서 A/B 식으로 이름이 지어진 집정관은 태사다르/제라툴뿐이다. 가령 준공식 캠페인 카논 용병단 Ⅱ에서 나오는 네임드 집정관은 '투사 메르틱'이며,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의 인물 울레자즈가 다수의 암흑 기사들과 함께 암흑 집정관으로 변했음에도 오직 '울레자즈'로만 호칭된다. 협동전 제라툴이 소환하는 네임드 암흑 집정관 역시 이름은 A/B 형식이 아닌 '세르다스'이다.

비공식 확장팩 및 팬 작품에는 '태사다르/제라툴'에서 모티브를 따와져 A/B로 불리는 집정관들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인서렉션에는 에이더스/서세스가, 팬픽 캠페인인 The Antioch Chronicles에는 나노스/테라둔이 등장한다.

5. 여담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집정관은 전작과 달리 고위 기사 + 암흑 기사로 만들 수 있으며, 캠페인 기준으로 암흑 기사 둘로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압도적인 힘의 콘셉트에 맞게 유즈맵에서는 보스 역으로 애용된다. 상술했다시피 보스급 개체를 상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몇몇 기술들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며, 실드랑 체력을 모두 9999로 맞추고 공격도 스플래시가 딸린 채로 지상 및 공중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일:external/bnetcmsus-a.akamaihd.net/PIZ4EEJ0Q3YU1439405234695.jpg

WOW에 "제라다르"라는 집정관 펫이 공허의 유산 한정판에 제공되었다. #

6. 관련 문서



[1] 일반 아칸의 2배 공격력으로, 태사다르의 공격력 20과 제라툴의 공격력 100의 정확히 중앙값을 갖는다.[2] 실제로 제라툴은 스타 1 오리지널의 대미를 장식한 태사다르의 최후 후인 브루드 워 시나리오에서, 샤쿠라스로 본진을 옮긴 프로토스들의 대(對)저그 항전을 진두지휘한 핵심 인물의 역할을 맡으며,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 2 3부작에서도 종족 간의 다툼보다 더 근본적인 예언에 적힌 절망적인 미래를 바꾸기 위해 홀로 동분서주했다.[3] 업그레이드 당 +3씩이라 노업은 60, 1업시 63, 2업시 66, 풀업은 69이다.[4] 공성 모드한 공성 전차의 대미지보다 불과 1 적다. 하지만 공격 판정이 일반형이고 공속도 이쪽이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태사다르/제라툴이 더 위협적이다.[5] 단, 컨트롤을 허용할 경우 토라스크가 1대 차이로 근소하게 승리한다. 울트라리스크는 때리고 있는 적을 계속 우클릭해주면 공격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 저그 프로게이머들도 울트라리스크를 컨트롤할 여유가 있을 경우 이렇게 해 준다.[6] 약한 대미지를 빠른 속도로 퍼붓는 유닛이 많은 저그나 바이오닉 테란에게는 체력 100에 방어력 3도 꽤나 버겁지만 강력한 대미지를 느린 속도로 주는 메카닉 테란에겐 별 위협이 못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