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용족이다.
아쿠아 비타 소속의 용족으로 종족은 바이퍼로이드. 실루엣은 인간과 닮았지만 뱀의 머리와 비늘을 가졌다.
아쿠아 비타 소속의 기사 다림과 함께 세이람 드가 람바스 탈라니오스의 구출과 블레이즈 원의 각종 테러 행위를 막기 위해 탈린 왕국으로 왔다. 첫 등장부터 용족답게 강력한 마법과 바이퍼로이드 특유의 마안[1]을 뽐내며 세이람과 자이르 네거슨을 위기에서 구한다. 세이람의 도주를 돕던 제이언은 자신의 얼굴을 만져도 되냐는 등, 다른 인간들과 달리 벽 없이 자신을 대하는 세이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2]
블레이즈 원에게 쫒기던 중, 자이르 네거슨으로부터 뱀선생이라는 그 용생에 흔치 않은 경험도 하게 되는 중, 세이람을 추적해 온 지아볼 발카스타와 마주하게 된다. 인간의 모습으로 막강한 마력을 자랑하는 지아볼과 격투를 벌이나, 결국 패배하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자신을 위해 목숨을 버리려는 다림을 구하기 위해[3] 마지막 힘을 짜내어 땅의 정령 랜다를 불러 지아볼에게서 시간을 벌던 도중 루그 아스탈이 도착, 지아볼을 패퇴시켰다.
그 동안 마음을 나누었던, 슬퍼하는 세이람을 향해 세이람이 처음 자신에게 부탁했던 것처럼 자신도 세이람의 얼굴을 만져도 되나고 부탁하고, 그 동안 인간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한 것을 조금 후회하면서 하지만 마지막으로 세이람과 정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을 기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이람에게 훌륭한 왕이 되라는 유언[4]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그리고 세이람은 나중에 나라가 안정이 되고 나면 루그에게 제이언의 무덤에 데려가달라고 부탁했다.
[1] 스네이크 아이즈.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을 굳게 만드는 마안[2] 세이람이 앞을 볼 수 없었다는 게 한 몫 했을 듯[3] 이미 노년의 나이에 든 자신을 위해 젊은 다림이 죽어선 안된다는 생각을 가졌다.[4] ''왕자님, 부디 훌륭한 왕이 되시길. 당신이라면 눈 뜬 바보들보다 훌륭한 왕이 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