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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01:19:22

제한송전

1. 개요2. 주요 원인
2.1. 발전소 부족2.2. 배전설비 용량초과
3. 수행 방법4. 문제점5. 이 일이 일어나면 따라오는 후속 상황
5.1. 일부 보안체계의 무력화5.2. 신호등 및 가로등과 같은 공공재의 작동 중지
6. 가정 대책
6.1. 식수 대책 마련6.2. 연료 대책 마련6.3. 식량 대책 마련6.4. 전력 대책 마련6.5. 정전 시작
7. 사례
7.1. 2011년 09월 15일(목) 16:02:00 이후 서울 제한송전 돌입

1. 개요

발전소 총출력에 한계가 있다던지, 특정 지역에 부하가 몰려 인근 변전소에 과부하가 걸릴 경우, 해당지역의 전원을 일단 날리고 나중에 언제부터 언제까지라는 식으로 공지하거나, 예정된 과부하[1] 일정이 있을 경우 미리 공지하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전기 공급을 중단하거나 그 시간때에만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부하불균형에 의한 일보단, 발전소 과부하로 인한 경우가 훨씬 많다.

대표적인 방식이 도시별 돌아가면서 공급하기가 있고, 모든 선로를 다 날리는 방식이 있다. 전자의 방법이 대표적이다.

2. 주요 원인

2.1. 발전소 부족

일본은 많은 원자력 발전소가 점검으로 정지하였는데, 이런 경우 생산하는 전력이 수요전력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남은 발전소가 과부하로 멈춘다.[2] 그러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므로, 각 배전구역별로 돌아가면서 전기를 공급해 과부하가 걸릴 여지를 미연에 없애자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주 발전 시스템의 용량은 약 55GW로, 한전속보에서 나온 70GW 넘는 수치는 지역의 민간발전시스템과 온그리드 가능한 디젤발전기의 수를 다 더한, 말그대로 계통최대수치이기 때문. 여름에는 배전설비의 효율이 급감하고, 공장지대의 전기기기들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하는 점점 늘어만 간다.[3] 그러면 골로가는 건 한순간이다.

2.2. 배전설비 용량초과

배전설비 용량을 넘는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단, 그 근처가 공장지대라거나 하는 경우는 예외로, 휴일에도 공장을 돌리는 한국델파이가 있는 논공산업단지나 포항산업단지 같은 곳은 배전설비의 오버로드로 전기 배전을 계획적으로 할 수 있다. 다만 배전설비의 용량은 의외로 넉넉하게 잡기 때문에, 배전설비 용량부족으로 인해 제한송전(또는 계획정전)을 하는 일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3. 수행 방법

  1.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에서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전력과, DCS 에서 불러들이 전국의 전력 소모량을 대조, 전력예비율이 5% 이하로 낮아지면
  1. 적절하게 정전계획을 잡고[4] 이것을 각 지사의 DCS에 WAMAC를 사용하여 입력한다.
  1. 적절하게 상기 내용을 공지한다.
  1. 시간 될 때부터 돌린다.

4. 문제점

전력분배를 할 경우, 시간당 분배를 정확하게 한다면 전기공급의 평등성을 확보할 수 있겠으나, 사실 병원이 많은 곳이나 화학단지 같은 곳은 전기가 끊어지면 헬게이트가 열리기 때문에 무작정 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일반 가정의 사정을 모두 배려할 수도 없지만, 제한된 자원을 분배하는 데 들어오는 입김도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지역단위 순환정전을 할 경우, 군부대나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금융시설 등 최중요 국가시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정전이 되면 안 된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실제로는 이런 시설들만 제외시킬 수 있는 배전 시스템이 미비하기 일쑤라 그냥 통째로 정전된다. 2011년 9.15 정전사태 이후 개선한다고 말은 했지만 성과는 썩 좋지 않다. 복잡한 배전 시스템을 갖추는 것보다 아예 제한송전 할 일이 없도록 전력 생산량을 늘린다는 카더라도 있다.

5. 이 일이 일어나면 따라오는 후속 상황

5.1. 일부 보안체계의 무력화

통신라인이 멈추면 일부 보안체계의 무력화가 생긴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는 비상전력이 있는 보안기기(모뎀 등)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5] 현대의 네트워크는 전화국 이전에 간혹 중계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 전기가 안 들어가면 WAN이 멈춘다. 또, 국선전화의 경우 중간에 유전원 사설 중계시설이 있다면 얄짤없이 멈춘다.[6]

5.2. 신호등 및 가로등과 같은 공공재의 작동 중지

공공시설은 작동불가 상태가 된다.

파일:external/img.sbs.co.kr/200454980.jpg
차량 불빛만 남고 어둠속에 잠기게 된다.

6. 가정 대책

제한송전이 이루어지는 곳은 말 그대로 아포칼립스 상황으로 빠질 것이다. 딴나라라면 3시간이나 1시간씩 돌리겠지만, 대한민국은 틀렸어 이제 꿈도 희망도 없어 가 자명하기에 생존주의에 입각하여 최대한 진지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

6.1. 식수 대책 마련

단전이 시작되는 즉시 수도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물탱크를 사용하는 가정은 몰라도 일반 상수도를 사용하는 가정은 인근의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용하는 가압펌프의 작동이 정지되면서 물이 나오지 않게 될 것이다. 이를 대비해 많은 물은 아니더라도 1일치 이상의 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좀비 아포칼립스 문서의 행동규칙 문서에 따라 물을 보관해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계획 정전이라면 12시간 내에 전력이 다시 들어올 것이며, 물도 공급될 것이다.

6.2. 연료 대책 마련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유저는 이 부분에 주의해야 하는데, 도시가스도 전기 압축기를 사용하여 가스를 공급하므로 도시 단위의 계획정전이 수립되어 있다면 가스펌프장도 당연히 정전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할 것이다. 다만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부탄가스 정도만으로 때워도 충분하다. 전력은 1일 이내에 다시 들어올 것이다.

6.3. 식량 대책 마련

국가에서는 항상 일정 이상의 식량, 식수, 연료를 비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식수에 비하면 우선순위가 밀리지만 식량도 중요한 문제다. 전기가 안 들어오면 네트워크도 당연히 마비되는데, POS도 먹통이 되는지라 물건 안 파는 가게도 많다. 냉장고가 멈춰버리기 때문에 상하기 쉬운 음식들을 우선적으로 소비하고 보존이 쉬운 식품들을 저장해야 된다.

6.4. 전력 대책 마련

UPS가 없다면 하다못해 작은 손전등이나 회중전등이라도 준비해주는 것이 좋다. 노캐로 정도의 회중전등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어차피 밖에 나갈거 아니지 않겠는가. 만일 밖에 나갈 경우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 외에 라디오에 공급할 전력도 여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상당한 경우에 있어 전력의 재개나 차단은 라디오를 통한 알람 이후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의 메인 배터리와 모든 보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에 옛날에 쓰던 구형 휴대폰이 있다면 그것까지 충전해두면 최고이다.

6.5. 정전 시작

정전이 시작되면, 되도록 밖에 나가지 말고 집안에만 있도록 한다. 물론 밤일 경우에 말이다. 낮에는 돌아다녀도 상관없다.

차량 이동 시 신호등이 없으므로 주의 깊게 운전해야 한다. 가로등에 의지하던 운전자라면 되도록이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의외로 차량의 헤드라이트만으론 주행이 힘들다. 당연하지만 버스들은 제외. 만일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 정상운행 한다면 이거 타면 된다.

7. 사례

대한민국은 남북 분단 이후 전력난으로 인해 20년 가까이 제한송전을 진행한 적이 있다. 분단 전 한반도에 있는 발전 시설의 대부분은 북쪽에 있었는데, 남북 분단으로 전력망이 끊어지면서 전력난이 생긴 것. 게다가 6.25 전쟁으로 인해 그나마 남한 지역에 있던 발전소 중 상당수가 파괴되면서 전력난이 더욱 심해져 제한 송전을 계속 시행해야 했다. 6.25 전쟁이 끝나고 발전 시설들을 복구하고 새 것으로 설치하면서 전력 수급은 점차 나아졌으며 1964년 4월 1일 제한송전이 공식적으로 끝났다.

7.1. 2011년 09월 15일(목) 16:02:00 이후 서울 제한송전 돌입

급작스런 전력 부하가 증가하여 하동화력발전소에 있는 석탄화력발전기 1호기 ~ 6호기가 줄줄이 먹통되면서 (여기에 대한 원인이 올라오지 않음) 발전기당 500MW X 8 = 4GW 가 차단, WAMAC가 서울특별시 부하를 날려버린것. 섹션(발전구획)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고부하 지역은 다 날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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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이 대표적인 예. 여름만 되면 이런다.[2] 꼭 멈춘다기 보단, 운용자의 재량에 달린 일인데, 발전소의 발전기가 대체로 90% 이상의 로드가 걸리면 스팀터빈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점점 속도가 늦어지는걸 느낄 수 있다. 이때 끊을래 말래는 전적으로 운영자의 몫으로, 발전소는 굳이 과부하 상태에 들어가더라도 발전소는 손상을 입을 것이 없다.[3] 그런데 선풍기, 에어컨때문에 죽는다고 난리다.[4] 이 경우, 외국과 달리 대한민국은 공장 및 산업단지의 전력을 우선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가정에 공급하는 전기는 우리 님 전기품질 신경안씀ㅇㅇ 이지만, 공장으로 들어가는 전기는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한국전력공사에서 배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에서, 공장쪽에 있는 한국전력의 장비가 좀 더 품질이 좋은데, 예전에 책임한계선 쪽의 피뢰기가 터지면서 보행자가 화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으며, 이 사건의 배상은 한국전력공사가 했다.[5] 전화국에는 대량의 발전기와 비상전력이 있다.[6] 장거리통신에 있어 신호를 증폭해주는 기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