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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08 15:13:25

제5대 대통령 선거/지역별 결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제5대 대통령 선거

1. 개요

대선의 승자는 메카시즘의 역풍을 탄 박정희였다. 불법적으로 정권을 장악했지만 민정당의 내분과 함께 자유당 정권 이후 이어진 매카시즘에 질린 국민들이 결국 박정희를 선택했다. 엄밀히 말해 박정희는 5.16 쿠데타 이후 제1공약으로 반공을 내세운 보수이다. 그러나 쿠데타 때 일부 혁신계가 지지를 하는 식으로 진보 세력의 지지를 민주당과 반대 입장을 취해 얻고 있었다. 또한 그 당시 대한민국에서 진보는 대략 조봉암을 지지한 최대 30% 정도 밖에 없기에 진보만의 지지로 박정희가 승리한 것이 아니다. 보수적 국민들 중에서 민주당의 내분과 메카시즘에 실망해 박정희에게 지지를 보낸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즉 반공과 민주주의에 공감한 보수가 윤보선을 지지하고, 메카시즘과 내분에 실망한 일부 보수와 진보가 박정희를 지지한 모양새이다.

지역적으로 보는 박정희의 승리 요인은 박정희가 승리한 농촌, 전라도, 경상도의 인구가 윤보선이 이긴 도시, 수도권, 충청도의 인구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아직 산업화가 시작되기 전이기에 농촌 인구가 도시 인구보다 많았을 시절이다. 또한 전라도와 경상도가 지역별 인구 1, 2위를 다투기에 위 세 개의 지역에서 이기면 승리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좌익 성향이 강했던 경상도[1] 윤보선의 반공몰이에 상처를 받은 제주도가 박정희를 밀어 주었고, 역시 박정희의 구휼 정책에 이득을 본 농촌과 전라도가 박정희를 대거 지지해주었다. 반대로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도시와 수도권은 윤보선을 지지하고 반공에 공감한 강원도 또한 윤보선을 지지했다. 윤보선의 고향인 충청도도 윤보선을 지지해 주었다.

2. 개표현황

파일:5대_대선.jpg
대한민국 제5대 대통령 선거 지역별 개표 결과
정당 신흥당 민주공화당 추풍회 민정당 정민회
후보 장이석 박정희 오재영 윤보선 변영태
전국
(득표율)
198,837
(1.97%)
4,702,640
(46.64%)
408,664
(4.05%)
4,546,614
(45.09%)
224,443
(2.22%)
서울 10,537
(0.85%)
371,627
(30.17%)
20,634
(1.67%)
802,052
(65.12%)
26,728
(2.17%)
부산 3,419
(0.67%)
242,779
(48.20%)
11,214
(2.22%)
239,083
(47.47%)
7,106
(1.41%)
경기 27,554
(2.36%)
384,764
(33.05%)
54,770
(4.70%)
661,984
(56.87%)
34,775
(2.98%)
강원 24,528
(3.27%)
296,711
(39.57%)
35,568
(4.74%)
368,092
(49.09%)
24,924
(3.32%)
충북 14,971
(2.93%)
202,789
(39.78%)
26,911
(5.27%)
249,397
(48.92%)
15,699
(3.07%)
충남 23,359
(2.35%)
405,077
(40.78%)
47,364
(4.76%)
490,663
(49.40%)
26,639
(2.68%)
전북 18,223
(2.20%)
<colbgcolor=#835b38> 408,556
(49.43%)
37,906
(4.58%)
343,171
(41.52%)
18,617
(2.25%)
전남 22,604
(1.68%)
765,712
(57.22%)
51,714
(3.86%)
480,800
(35.93%)
17,312
(1.29%)
경북 34,622
(2.30%)
837,124
(55.64%)
58,079
(3.86%)
543,392
(36.12%)
31,113
(2.06%)
경남 16,014
(1.39%)
706,079
(61.71%)
60,645
(5.30%)
341,971
(29.89%)
19,323
(1.68%)
제주 3,006
(2.58%)
81.422
(69.88%)
3,859
(3.31%)
26,009
(22.32%)
2,207
(1.89%)
박정희 지역별 순위 (특별시/직할시/도) : 1위 6곳[2]

윤보선 지역별 순위 (특별시/직할시/도) : 1위 5곳[3]
박정희 지역별 순위 (시/군/구) : 1위 104곳[4]

윤보선 지역별 순위 (시/군/구) : 1위 89곳[5]
박정희 최다 득표율 지역 : 경상북도 선산군[6] (77.48%)
박정희 최소 득표율 지역 : 경기도 의정부시 (24.02%)

윤보선 최다 득표율 지역 : 경기도 인천시 갑구 (71.39%)
윤보선 최소 득표율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17.70%)

살펴보자면 지역 격차보다는 전반적으로 도농 격차가 눈에 띄어서, 중부 지역의 경우 도시에서는 윤보선의 압승, 농촌에서도 상당한 정도로 윤보선이 우세했다. 전북은 농촌에서는 박정희의 우세, 전남의 농촌은 박정희의 압도적 우세를 보여주나 도시의 경우 전라도는 윤보선을 지지했다. 그러나 진보 성향이 강했던 경상도는 농촌은 박정희 압도 우세, 도시에서 경북은 대구의 박정희 근소 우세, 나머지는 윤보선 근소 우세였고, 경남은 마산을 제외하고 도시에서도 박정희가 이겼다. 제주도는 도시 농촌 가릴 것 없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박정희가 대승을 거두었다.

결론적으로 도시에서의 격차는 지역 가릴 것 없이 윤보선과 박정희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반면 농촌에서의 차이는 지역별로 큰 대조를 보인다. 도시의 경우 경상도 제외 윤보선의 압도적 우세, 경상도에서는 박정희 소폭 우세로 나온 반면 농촌에서는 윤보선 우세에서부터 박정희 압도적 우세까지 범위가 더 넓다.

3. 수도권

수도권 개표 결과
정당 신흥당 민주공화당 추풍회 민정당 정민회
후보 장이석 박정희 오재영 윤보선 변영태
득표수
(득표율)
38,091
(1.59%)
756,391
(31.58%)
75,404
(3.15%)
1,467,036
(61.24%)
61,503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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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원도

강원도 개표 결과
정당 신흥당 민주공화당 추풍회 민정당 정민회
후보 장이석 박정희 오재영 윤보선 변영태
득표수
(득표율)
24,528
(3.27%)
296,711
(39.57%)
35,568
(4.74%)
368,092
(49.09%)
24,924
(3.32%)
제5대 대통령 선거/지역별 결과/강원도 문서로

5. 충청권

충청권 개표 결과
정당 신흥당 민주공화당 추풍회 민정당 정민회
후보 장이석 박정희 오재영 윤보선 변영태
득표수
(득표율)
38,330
(2.55%)
607,866
(40.45%)
74,275
(4.94%)
740,060
(49.24%)
42,338
(2.82%)
제5대 대통령 선거/지역별 결과/충청권 문서로.

6. 호남권

호남권 개표 결과
정당 신흥당 민주공화당 추풍회 민정당 정민회
후보 장이석 박정희 오재영 윤보선 변영태
득표수
(득표율)
40,827
(1.89%)
1,174,268
(54.25%)
79.620
(3.68%)
823,971
(38.07%)
35,929
(1.66%)
제5대 대통령 선거/지역별 결과/호남권 문서로.

7. 대경권

대경권 개표 결과
정당 신흥당 민주공화당 추풍회 민정당 정민회
후보 장이석 박정희 오재영 윤보선 변영태
득표수
(득표율)
34,622
(2.30%)
837,124
(55.64%)
58,079
(3.86%)
543,392
(36.12%)
31,113
(2.06%)
제5대 대통령 선거/지역별 결과/대경권 문서로.

8. 동남권

동남권 개표 결과
정당 신흥당 민주공화당 추풍회 민정당 정민회
후보 장이석 박정희 오재영 윤보선 변영태
득표수
(득표율)
19.433
(1.18%)
948,858
(57.59%)
71,859
(4.36%)
581,000
(35.26%)
26,429
(1.60%)
제5대 대통령 선거/지역별 결과/동남권 문서로.

9. 제주도

제주도 개표 결과
정당 신흥당 민주공화당 추풍회 민정당 정민회
후보 장이석 박정희 오재영 윤보선 변영태
득표수
(득표율)
3,006
(2.58%)
81.422
(69.88%)
3,859
(3.31%)
26,009
(22.32%)
2,207
(1.89%)
제5대 대통령 선거/지역별 결과/제주도 문서로.

[1] 과거 대구, 경북은 대구가 조선의 모스크바라 불릴 정도로 좌익 성향이 강했으며, 박정희 본인도 남로당에서 활동했던 경력이 있다. 그러다가 박정희가 장기집권하면서 대구, 경북의 성향이 좌익에서 반공으로 뒤바뀐 것.[2] 부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3]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4] 부산 3곳, 경기 3곳, 강원 3곳, 충북 2곳, 충남 5곳, 전북 12곳, 전남 22곳, 경북 25곳, 경남 29곳, 제주 3곳[5] 서울 14곳, 부산 4곳, 경기 20곳, 강원 16곳, 충북 10곳, 충남 12곳, 전북 3곳, 전남 4곳, 경북 4곳, 경남 1곳[6] 박정희 대한민국 대통령 고향인 지금의 경상북도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