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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8 02:15:30

조태수(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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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수
Joe Tae Su
파일:조태수.jpg
출생 1944년생으로 추정
가족 아내 이혜빈
아들 조형환(17세)[1]
딸 조민지(1세)
직업 건달
배우 김뢰하
1. 개요2. 작중행적3. 모티브

[clearfix]

1. 개요

빛과 그림자의 등장인물.

2. 작중행적

주먹 세계를 회칼로 정리하며 전국을 재패한 건달계의 신화이다. 하지만 드라마 에서는 정작 심의때문인지 칼은 거의 등장하지 않고, 본인은 주먹싸움 타입이 아니라지만 주먹으로만 싸운다.[2] 심의상 칼을 쓰는 장면을 내보내면 청소년 관람불과 드라마가 되기에 칼은 적당히 언급만 한것으로 보인다.

전국구 건달들이 조태수를 우상으로 모시고 있다. 일본으로 도주한 4년의 공백기 속에서도 돌아오자마자 빛나라 쇼단을 괴롭히는 건달들을 향해 피보고 싶지 않은면 물러나라고 경고하자 군말없이 다른 건달들이 피할정도.

4년이나 일본에 가있었음에도 그를 보자마자 건달들이 꼼짝을 못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살벌했던 모양. 전국구 건달답게 전투력도 매우 강한 편이며 몸이 성치 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강기태와 대등하게 싸웠으며 본 작에 이 양반보다 강한 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예외는 있는데 조태수가 강기태가 공들여 준비한 패키지쇼를 흡집낼 목적으로 빅토리아에 나타나서 마도로스 박더러 뒤지기 싫으면 공연하지 말라고 협박을 한다. 마도로스박은 당황하기는커녕 이에 열받은 나머지 조태수를 흠씬 두들겨 패버린다. 강기태가 부상당한 조태수와 어느정도 대등하게 싸웠다면, 이 사람은 맨몸으로 조태수와 그 부하까지 2:1로 덤비는대도 일방적으로 두들겨팼다. 그 후 조태수는 아예 자신이 액션 배우한테 두들겨 맞았다는 사실을 기억조차 하기도 싫었는지 조태수가 마도로스 박을 형님으로 모시면서 여수에서 밀수해구신등 각종 공물(?) 등을 상납한다. 후술할 행적들을 보면 과거의 쇼 비지니스를 다루는 장르 특성상 개그보정(...)정도로 보는 게 맞겠지만..

또한 노상택과 더불어 기태와 여러 악연으로 엮여 있었다. 하지만 기태와 맞짱 뜬 이후론 그 배짱과 실력에 상당히 우호적으로 변해간다. 조명국의 음모로 애국 주먹이라고 써먹히던게 민망하게 기태와 같이 감옥에 들어갔지만 이후 장철환에게 애국주먹 한번 맛보여준뒤 탈옥과 밀항을 함께 하며 작품 끝까지 기태와 동고동락하게 된다.

이후 4년간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강기태와 함께 귀국하는데, 이 시점부턴 완전한 강기태의 우군으로 바뀌게 된다. 강기태가 쩔쩔매기도 전에 알아서 건달들을 정리하거나, 금고털이 하는 사람 있냐는 말에 본인이 직접(...) 조명국의 금고를 턴다던가.
여담이지만 이때 강기태나 조태수나 일본에서 행적을 전혀 언급을 해주지 않는데, 고생해서 말 안 하는 것도 있지만 야쿠자 보스 안동명과도 알고 지내는 걸 보면 밑바닥부터 여러가지 불법적인 일도 하며 버텼기 때문인 듯하다. 조총련과 연관된 행적때문에 말을 아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하지만, 작중 나오는 언급들을 총합해보면 하나도 빠짐 없이 사실이라서 언급을 못하는 거다. 조총련인 김풍길이나 이현수와 밀접하게 엮여있고, 이들 또한 야쿠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야쿠자 보스와도 독대할 정도로 입지를 다져놨다면 그 시대엔 언제 남산에 끌려가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긴 하니.

조직의 수입이 불안정해 조직원들이 반발하자 당장 돈 주는 장철환의 슬롯머신 사업을 봐주지만, 빛나라 영업장 엎으라는 명령에는 '난 동업을 하는 거지 당신 개인 주먹 노릇은 안 한다'로 나오는 의리를 보여준다.

그러다가도 김풍길과 이현수가 위험해지자 바로 달려가 구출하는 등, 시나리오 상 강기태의 위기 형성을 위해 매우 든든한 우군이었던 조태수를 잠시 밀어낸 것 뿐이지 계속해서 강기태와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 강기태도 조태수가 어쩔 수 없다는 걸 이해했기 때문에 아쉬운 소리는커녕 '태생이 건달이라 이익을 보고 움직인다'라는 김부장의 말에 조태수가 배신한 게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하고, 조태수 역시 착잡한 마음을 혜빈에게 내비치기도 했다.[3]

작품 후반엔 기태의 권유에 따라 나이트 사업장을 양도받으며 조직은 공식적으론 해체. 한지평 회장의 식구들까지 챙기고, 결혼해서 애기 끌어안고 잘 산다. 조태수가 애를 돌본다니 다들 웃는 모습이 압권...

3. 모티브

모티브는 조양은이다. 다만 모티브가 조양은이라면 고증오류일 가능성이 높은데 저 당시의 조양은은 전국구 건달은커녕 일개 행동대장에 불과했고 사보이 호텔 사건 당시에도 겨우 20대 초반의 나이였다.

스무살짜리 어린아이가 회칼하나 달랑 들고가서 해방 이후부터 활동한 조폭 대부를 담가버리고 조폭 황제가 됐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설정이고 실제로도 담그기는커녕 신상사가 조직원들을 풀어 죽이려고 드는 바람에 도망다니며 칩거생활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드라마 배경이 19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이기 때문에 여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회칼을 들고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조씨 건달은 조양은이 거의 유일하다.

종합하면 조양은을 모티브로 삼되 연배는 조양은보다 선배인 조창조와 비슷하게 설정하고 애국 주먹 운운하고 주먹들의 우상이라는 설정은 조양은의 후원자중 한명이자 전국구 조폭인 조일환의 이미지를 붙여놓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조일환은 소매치기 출신이라 회칼을 상당히 잘 다뤘다고 알려져 있다. '


[1] 조태수의 이혼한 전처의 아들이다.[2] 한지평을 기습할 때 딱 한 번 신문지로 싼 칼을 쓰긴 하지만, 찌르지는 못하고 한지평을 놓쳐버린다.[3] 아이러니한 점은 강기태는 장철환의 정장군 친인척 비리장부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면서 '김부장은 분명 내 편이지만, 그분은 정치적인 이익을 선택을 하실 분이다. 그런 분에게 이 장부를 줄 순 없다' 라고 상반된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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