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4월 27일 ~ 2019년 1월 4일 (향년 82세)
1. 개요
아이들이 어른보다 덜 지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경험이 부족할 뿐.
영국의 그림 동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권위있는 그림책 상인 케이트 그린 어웨이 상을 무려 두 번이나 수상한 아동 문학계의 굇수임과 동시에 영국의 3대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힌다.
참고로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자면, 이 사람의 이름은 버닝햄이 아니라 버닝'엄'이다. 외래어 표기법을 철저히 따르는 동화풍 위인전인 지인지기 인물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섬머힐 학교도 서머힐로 나온다.
2. 생애
잉글랜드 서리 주 판햄(Farnham) 출신.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쟁의 참상을 느끼고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된 아버지 때문에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양심적 병역거부자인 아버지를 따라 캐러밴 자동차를 타고 이곳저곳 옮겨다녔는데 어린 시절부터 친구와 어울리기 보다는 주로 무심한 얼굴로 공상에 빠져 있기를 즐겨했다고 한다. 또, 공부보다는 숲과 동물에 빠져 살면서 그림을 그리곤 했다고(..) 기존 제도권 교육에 대한 연이은 부적응 탓에 아홉번씩이나 학교를 옮겨 다녀야 했으며,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우리나라로 치면 대안학교에 가까운 섬머힐 학교에 진학한다. 청년 시절엔 징집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2차대전 참전을 거부한 아버지 때문인지 너무도 당연하게 병역을 기피했다. 이후 국제평화봉사단에 들어가 표구일, 슬림가, 청소, 산림보호, 학교짓기 등 다양한 일을하며 2년간 보냈고 이때 이탈리아, 유고슬라비아와 이스라엘 지역을 여행했다. 이후 central School of Art에서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1964년에 이르러서야 첫번째 그림동화인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를 출판하게 되는데, 이걸로 곧바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고 작품활동을 시작한다.3. 작품 특징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 <지각 대장 존>에서 잘 나타나 듯이, 통념과 상식을 비틀면서 권위주의를 비판하는 성향이 두드러진다. 일례로 지각을 꾸짖는 선생님이 갑자기 출연한 고릴라에게 붙잡혀 천장에 매달린다던지 하는 충공깽스러운 상황을 연출한다는 것. 즉, 어린이를 무작정 계몽의 대상으로 삼는 기존의 방식을 완전하게 거스른다고 볼 수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섬머힐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크게 혼내기보다 스스로 잘못을 알도록 차분하게 행동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최대한 이해하는 어른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한다.표현 방식에 있어서 주목할 점은 글이던 그림이던 전적으로 어린이의 시각에 맞춘다는 점. 쉽고 반복적인 어휘를 즐겨 사용하며, 그림에 있어서는 완벽하게 잘 그려져있다기보다는 마치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서툴지만 자유분방하다. 또, 아크릴, 크레파스, 파스텔, 펜, 분필 등 다양한 재료들을 적절하게 혼합해서 그림을 그린다.
4. 대표 작품
- 검피 아저씨의 드라이브
-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 검피 아저씨의 코뿔소
- 구름 나라
-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 작가 데뷔작
-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
- 내친구 커트니
- 네가 만약
- 대포알 심프
- 동물원 가는 길
- 동생이 태어날거야
- 마법 침대
-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 뭐라고?
- 비밀 파티
- 사계절
- 셜리야, 목욕은 이제 그만!
- 셜리야, 물가에 가지 마!
- 소풍
- 아기 힘이 세졌어요
- 알도
-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1]
- 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 우리에게 사랑을 주세요 - 데즈먼드 투투가 글쓰고 버닝햄이 그렸다.
- 우리 집 생쥐 집
- 우리 할아버지
- 잘자라 우리 아가
- 장바구니
- 존 버닝햄 나의 그림책 이야기 - 두꺼운 자서전이다.
- 줄다리기
- 줄리어스, 어디 있니?
- 지각대장 존
- 지구는 내가 지킬 거야!
- 크리스마스 선물
- 트루블로프 발랄라이카를 연주하고 싶은 생쥐
- 하퀸 골짜기로 내려간 여우 - 영국의 귀족 스포츠 여우사냥을 다룬 동화.
- 험버트의 아주 특별한 하루
- 호랑이가 책을 읽어준다면
4.1. 아기 그림책
- 반대말
- 색깔
- 숫자
- 알파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