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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2:13:25

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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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3. 대회 기록4. 관련 문서

1. 개요

John 'ChoiBoy'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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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입상 경력

한국계 미국인으로, 1975 ~ 1977년으로 추정된다.[1] 나이가 많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당장에 국내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스파2 대쉬 유저들과 비슷한 연배다.[2]

아버지인 최재전씨는 유도 및 그레코로만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1985년 가족들을 데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로 이민해 주류 유통사업을 하고 있었다. 이런 아버지의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운동을 했으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레슬링으로 장학금까지 받을 정도였으나 피지컬의 한계로 인해 그만뒀다고 한다.

이후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분교에 입학하면서 취미생활로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기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캘리포니아에서는 알렉스 바예, 토니 캐넌, 제이슨 콜, 제임스 첸[3] 등 걸출한 스파 유저들이 여기저기서 등장했고 존 최는 이들과 함께 여러 스파 대회를 치렀다.

1996년 EVO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Battle by the bay (B3) 대회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 부문 결승까지 올라가지만 아쉽게 알렉스 바예에게 패배하며 우승을 내준다.

이후로 여러 대회에 참가했으며 최고 성적은 2008년 EVO에서 거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와 캡콤 VS SNK 2 우승. 이 때 우승에는 뒷이야기가 있는데 EVO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아버지인 최재전씨가 위암 4기 판정을 받아 시한부 1년으로 사느냐, 위를 완전 절제하느냐의 선택에 놓였다. 최재전씨는 수술쪽을 택하며 이민 직후부터 쭉 해왔던 주류 유통 사업도 다른 사람에게 매각해버렸고, 심지어 수술 바로 전날까지도 일을 했다고 한다.

하던 일과 공부를 모두 내려놓고 병원으로 달려가 아버지의 수술경과를 지켜본 존 최였지만, 최재전씨는 9시간 반의 대수술 끝에 위를 절제하고 13개의 튜브를 몸에 연결해둔 상태에서도 5일만에 일어나 걸으려 하면서 존 최에게 '병원에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네 할 일을 해라.'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이 말을 들은 존 최는 바로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남은 공부와 EVO 대비 연습을 병행하며 EVO 우승으로 약 2000달러의 상금을 탔고 이 돈을 아버지의 재활치료를 위해 사용했다.

2015년도 인터뷰
2008년 EVO에 대해 직접 남긴 글

2. 플레이 스타일

주종목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와 캡콤 VS SNK 2. 오직 파동승룡계열 캐릭터만 사용하며 20년 경력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장풍 심리가 주무기. CVS2 때 블랑카, 춘리, 캐미 등을 사용하긴 했었지만 1 VS 1 방식의 게임이라면 오직 장풍과 대공기가 다 있는 캐릭터만 사용한다.[4] 특히 슈스파 2X 당시 클래식 사가트의 정신나간 타이거 샷 난사로 EVO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수차례 상위권에 랭킹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중 2 대시 터보와 제로 2, 제로 3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으며 이외에 캡콤 VS SNK 2를 제일 좋아하는 게임으로 꼽았다. 수 차례 입상 경력이 있는 슈퍼 2 X는 의외로 그다지 좋아하는 게임이 아니라고 한다.

3부터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는 실전을 통해 연습하던 옛날과 달리 여러 가지 트레이닝 옵션이 갖춰져 있어 혼자서 이런 저런 연구가 가능한 점에서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3 이후의 스파 시리즈로 대회에 나올 때는 그냥 류만 주구장창 쓰고 있다. 예전만큼 게임을 깊이 파지 못하고 대회 때만 게임을 하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 당연히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지만 2009년 EVO에서 우메하라를 탈락시키거나 2017년 EVO에서 한국 최고의 달심 유저로 손꼽히던 Save를 두 번 만나[5] 모두 꺾어버리는 등 가끔 조커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본업도 있고 스파 최신작에 대한 열정도 식다보니 지금은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지만, EVO를 지금의 입지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 북캘리포니아 지역대회 (NorCal Regionals, NCR) 주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23년 EVO에도 참여했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광탈. 대신 사이드 토너먼트에서는 자신의 근본 게임인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 알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3. 대회 기록

4. 관련 문서


[1] 2015년도 인터뷰에는 38세라고 나오니 이대로면 1977년생. 그러나 10살 때 이민해왔다고 되어 있는데 이민해온 년도가 1985년이므로 여기에 따르면 1975년생이 된다.[2] 철권 최고참이라고 할 수 있는 광견진이 1982년생이다. 이런 광견진보다 나이가 많은 것.[3] 지금은 EVO의 해설자로 유명하다.[4] 스파 제로 3에서 주캐릭터로 썼던 사쿠라는 기존 장풍 캐릭의 범주라기에 좀 애매하긴 하지만.[5] 첫 승부에서 패자조로 떨어뜨려버리고 패자조에서 다시 만나 완전 탈락시켰다.